

1년에 두 번, 5월과 11월에 대회를 열고, 그 외에 5번, 마링가(Maringa), 론드리나(Londrina), 아라뽕가(Araponga), 꾸리찌바(Curitiba) 그리고 뽄따 그로사(Ponta Grossa)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가를 한단다. 그래서인지, 바깥 입구에는 인근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차량에 더해서 상당히 많은 지역에서 온 차량들이 눈에 띈 것이 기억이 난다. 간단히 회장과 인사를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기자들의 공간으로 안내를 했는데(아~하! 기자 대접을 받구 있다!!!!!) 그곳에서는 좀 높아서인지 나무들에 가려 사진이 잘 안 나온다. 헤헤헤, 그래서 카메라를 메구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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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러보다 새롭게 발견을 한게 하나 있다. 뭐, 남자들의 시선이라고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여자들이 몹시 날씬하다는 것이다. 연세가 지긋이 드신 분들 몇몇을 제외하고는 내 남미에서의 이민 생활중에 다수의 사람들이 모인 장소중에 이렇게 날씬한 여자분들만 모여있는 장소는 처음인것 같다.
나중에 좀 알고 보니, 승마를 하면 온 몸이 균형이 잡혀서 몸이 예뻐진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갑자기 나두 내 똥배를 좀 없애기 위해 승마를 해 볼까 하는 충동에 사로잡혔다!


경기장 한 가운데 놓여있는 오토바이....
저게 뭐냐고 물었더니
1등을 한 사람에게 주는 부상이라고 한다.
이 대회에 참가하는 비용은 90헤알, 1등은 1250헤알의 상금을 받는다.
그런데 가만히 들어보니 승마를 하는데 꽤나 많은 돈이 들어가는 듯 싶다. 결국, 여기 모여있는 사람들은 그 상금보다는 명예와 스포츠땜시 오는 사람들처럼 보인다. 결국, 정말 상은 저기 있는 오토바이 뿐인거 같다.

<경기 중간에 나와서 한바탕 시위(?)를 하고 다니고 있다.>
암튼, 승마 클럽에 가는 바람에 주말에 좋은 구경을 했다. 내년 5월에 있을 승마 대회는 또 어떨까? 궁금해지기두 하고..... 그래서 나오는 길에, 승마를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구 보너스로 물어본다. 옷과 장비를 사는데 기본적인 것만 200불 정도 든다고 한다. 그 외에 악세사리는 또 상당히 들겠지???? 말은 클럽에 있는 것으로 배운다고 한다. 현재 이 클럽에는 15마리의 수업용 말과 50여마리의 개인용 말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한 번 더 물어봤다. 말 값이 얼마나 하느냐고? 그랬더니....... 허허허허.......... 웃는다..........ㅜ.ㅜ

다음에 이과수를 방문하게 될 때, 시간 여유가 있고, 또 시간이 잘 맞아 떨어진다면, 폭포로 가는 길 오른쪽에 있는 승마 클럽(Club Hipico)을 꼭 들리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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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큼마니 부러워요....주말...음...전 회사랍니다
2008.11.09 01:08ggacsital님을 부럽게 만들었군요.... 부럽다고 하시니 감사합니다. 구경은 잘 했는데.... 저두 부럽더군요,. 솔직히 골프장에도 몇 번 가봤는데, 그건 별루였거든요. 근데 승마는 배워보고 싶더군요. 언젠가는 되겠지요???
2008.11.09 18:06와 승마클럽을 운영하시나 봅니다. 멋진데요. 큰딸이 말을 참 좋아해요.
2008.11.09 04:27 신고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승마 클럽에 초대가 되었지만, 승마클럽을 운영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블로그에서 이과수를 계속 광고를 하고, 소개를 하다보니 사람들을 이렇게 저렇게 알게 되어서, 그분들이 초대를 해 주시는 거죠. 큰 따님이 말을 좋아한다면, 한 번 가르쳐 보는 것도 좋겠네요.
2008.11.09 18:08폭포쪽으로 가면서 클럽 있는거 본거 같다.
2008.11.09 12:41그거 하려면 돈 상당히 많이 들어갈껄 .. 여기도 어지간한 사람들은 꿈도 못 꾸잖아..
그런 대로 쓸만한 말은 가격이 ㅎㅎㅎㅎ 잘 알테니 생략.
잘 지내고 있는거 같아 반갑다..
수업료는 그다지 비싸지 않던데.....
2008.11.09 18:09그리고 장비들도 그다지 비싸지 않았어.
물론 장비들이라고 해도 가격차이는 있겠지만 말야.
하지만, 정말 배워보구 싶더라니까.....ㅎㅎㅎ
근데...일반인들은 말 못타나?......꼭 가입해야해?...
2008.11.09 15:08왜냐면...타고 싶으니까...Campos do Jordão(브라질)에서 타보고 약.............3년 됐네// 못탄지 흑.
일반인들이 1시간씩 돈내고 타는.... 그건 이 클럽에서는 불가능하다구 하더만. 그리고 가입을 해두 처음부터 말을 태우지 않는다고 하더라구. 말이 장애물을 뛰어 넘어갈 때도 있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체를 키우는 공부를 계속 병행한다고 하더라구. 대략 2달 정도면 40cm정도를 뛰어 넘는 수준을 갖게 된다고 하더라. 1년 정도면 70-80cm를 뛰어넘게 된다니까, 정말 괜찮지 않냐??
2008.11.09 18:11그러네...말이 그런 상태까지 가야하는게 관건이네....
2008.11.09 21:27결국, 말을 타고 싶다면....... 음.......
2008.11.09 21:51 신고이 지역에 돈 내고 말 타는 곳이 있는지 좀 알아봐야지.
관광 지역이니까 있을 수도 있겠는데???
물론, 아직 이과수 국립공원 쪽에서 그런 서비스는 본 적이 없기는 하지만 말야.
여기 호주에서도 지난주에 멜번컵이 열렸는데, 180여년의 전통이 있는 역사적인 경마 대회라고 하더라구요~ 입장료가 쪼큼 비싸서 전 들어가지는 못하고 걍 경마장 둘러보기만 하고 왔습니다...ㅠ_ㅠ 하핫...
2008.11.10 07:35승마가 원래 귀족 스포츠라고 하잖아요~ ㅋ그래서인지 경마를 보러 가는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남자는 정장, 여자는 드레스에 화려한 모자를 쓰고..귀족들처럼 차려입고 가더라구요....ㅋ
암튼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승마대회를 보니 잼나네요..^^
예, 그렇지요?
2008.11.10 10:16저두 재밌게 보았답니다. 그리고, 또 승마에 대해서 엄청 관심이 가드만요.... 언젠가 해 볼 기회가 있으려는지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저도 말값이 궁금했는데;; 걍 웃으셨군요ㅎㅎ
2008.11.10 11:00승마도 그렇겠지만 몸을 반듯하게 세우고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운동은 몸매관리에 참 좋은것 같습니다. 올여름까지는 스트레칭 수업을 들었는데 몇달 안하다보니 허리고 다리고 조금씩 쑤시네요.
예, 저는 몸은 건장하게 생겼는데, 운동을 별루 안 좋아해서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니까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네요. 아마.... 그래서 승마가 마음에 들었나봐요.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운동이 될테니까요. ㅎㅎ
2008.11.10 11:32 신고나두 말 좀타는데,,,처음 시작때 자세 잘못 배우면 엉덩이만 방아깨비 마냥 찍으면서 폼 안나게 되거든..ㅎㅎ !!
2008.11.10 15:26브라질에서 말 많이 타봤는데 확실히 스트레스도 해결 되고 말과 호흡을 맞추면서
달린다는게 제일 매력적인거 같아...이번 년도는 말을 달릴수가 있을려나...
난 옛날에 미나스제라이스의 마링가라는 쪼그만 마을로 놀러갔다가 6시간 동안 말을 탄 적이 있었는데.... 그때 너무 힘들었거든. 그래서 그 뒤로는 말은 될 수 있으면 안 탔는데.... 승마 클럽을 가 보니까, 타보구 싶드만...ㅎㅎㅎ
2008.11.10 18:32 신고비밀댓글입니다
2008.11.10 16:24아이구~ 이웃 분이시네요. 반갑습니다. 예, 집사람과 포즈에 거주한지 1년이 되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ㅎㅎㅎ
2008.11.10 18:53 신고우와..승마클럽..
멋진데요??
2008.11.10 17:22 신고저도 배워보고 싶어요 몸을 예쁘게 해준다니..크큭...
우선 기본운동부터 해얄 듯 ㄱ-
예, 뉴욕에도 승마 클럽이 많을듯 하네요. 함 해보세요. 해보시구, 저한테 추천도 부탁합니다. ^^
2008.11.10 18:33 신고오..승마보면 승마하고 싶고,,,ㅠㅠ
2008.11.11 08:20 신고예전 회사동료는 승마얘기나오면 끝이 없었는데~~~ ^^;;
아이들 위험하진 않겠죠?? ^^ 오~~~ 넘는 폼이
하하~! 떨어지면 위험하지 않겠습니까??
2008.11.11 08:40그날, 사실 쥔장(그 초대를 해 주신 분)의 아들이 말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났더랬어요. 뭐, 큰 일은 없었지만, 떨어지면 위험하겠더군요. 아마도 그래서 처음부터 말을 태우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지 않게끔 하체를 단련시키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겠죠?!
아르헨티나 정보를 찾다 이렇게 님의 블로그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정말 객관적인 시선으로 글들을 참 잘쓰셨다며 지금 엄청 구경중.... ^^*
2011.12.11 00:07전, 승마 하는데요. (이따가도 말타러 갑니다..오늘은 일요일.^^*)
정말.. 동물과의 교감의 운동이기도 하고 몸매 정말 이뻐지는것 같아요.
아르헨티나의 말들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아르헨티나 가서 승마하고 싶어요..ㅜㅜ
오래전 글을 보셨네요. ^^;; 이렇게 늦게라도 찾아들어와서 읽으시는 분들 때문에 블로그 활동이 즐겁답니다. 자주 오셔서 좋은 기사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
2011.12.18 15:35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