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즈두이과수를 축으로 전체 이과수 녹지를 보여주는 사진
어두운 부면은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삼개국의 지역에는 온갖 종류의 공업단지 조성이 금지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상업은 어느정도 발달이 되어 있지만, 이 지역에는 공업은 없다. 결국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양국 정부의 결론은 간단하다. 이 지역의 사람들은 관광으로 먹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비슷한 수의 관광객을 받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양쪽의 도시들은 입장이 다르다. 인구 4만명에 달하는 뿌에르또 이과수는 유입되는 관광객(1년에 백만명)만으로도 충분히 지역 경제를 꾸려나갈 수 있는데 반해 (물론, 그 외에도 국경지대이다 보니 국경 수비대와 경찰, 재무부와 외무부 관리들 등 공무원 숫자도 장난 아니다.) 인구 30만명에 이르는 포즈 두 이과수는 한정된 관광산업으로 인한 제한된 일자리 말고는 이런 상황이 보통 문제가 아닌 것이다. 그에 더해서, 일요일에도 문을 열어 영업을 하는 뿌에르또 이과수에 비해서, 일요일에 영업하지 않는 브라질의 상황은 이런 지역 경제 불황에 업친데 덮친 격이 되어 버렸다. 이제 오늘의 주제, 포즈에서의 일요일 영업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저녁까지 상점들이 문을 열지 않는다.
최근에 포즈 두 이과수 시에서 발행되는 "이과수 가젯"지 4월 16일자 기사에서는 이과수 시의 여러 지역에서 행해진 설문 조사(4월 6일로부터 9일까지)에 따른 결과를 기사화 했다. 소비자 고발단체인 PROCON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포즈 두 이과수 시 주민의 76%는 일요일 상가의 영업을 찬성하고 있다. 소비자들과 관광객들은, 이과수 시가 관광 도시라면 일요일에도 영업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문하고 있다. 또한 일요일에 상가들이 영업을 하는 것은 이 도시의 고용문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데에 80% 이상이 찬성하고 있다.
하지만 설문 조사의 결과가 긍정적이라고 해서 곧 바로 일요일에도 영업을 하는 일이 가능해지는 것은 아니다. 설문 조사를 지휘한 Josias Rodrigues에 의하면 "브라질에서 일요일에 영업을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그리고 종교적으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 생각해봐야 할 것으로 일요일의 경제 활동이 얼마만큼의 효과가 있을 것인가?라는 점도 있다. 관광 에이전트로 일하는 한 사람은, 일요일의 경제 활동이 그만큼의 가치를 창출할 것인지, 아니면 주중의 매상을 그저 나눠갖기 식이 될 것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한다. 만약 후자의 경우라면 실업률을 줄일수는 있지만, 오히려 비용의 증가가 따를 것이기 때문에 사업주들에게는 더한 부담이 될 것이다.
이래저래, 포즈에서 일요일에 영업을 하는 것은 아직도 요원한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주말을 껴서 이과수로 오시는 분들은 슈퍼마켙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상가들이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는 것을 유념해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언급한 내용은 http://www.fozdoiguacu.pr.gov.br 에 들어가서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이과수 지역 여행에서 꼭 필요한 지침을 보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주세요.
댓글은 네티켓! 악플은 사절!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르헨티나 한인 사이트 2. Kornet (2) | 2009.08.25 |
---|---|
200번째 포스트 -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Index (25) | 2009.05.11 |
Buenos Aires 도로의 모양에 대한 글 (32) | 2009.04.07 |
이과수 관광 스케줄 (4) (14) | 2009.03.05 |
Baviera 예찬 - 오늘같이 더운 날에는 최고!!! (32) | 2009.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