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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4일의 http://uol.tempoagora.com.br 에 나오는 일기예보에 따르면 일주일 내내 이과수 강의 상류에 비가 내린다고 한다. 물론 이곳 포즈를 포함해서 말이다. 그날, 곧 24일에는 정말 하루 종일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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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인 25일의 일기예보에도 역시 1주일 내내 비가 내린다고 했다. 그런데 그날 곧 25일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뭐, 그래도 다른 곳에는 비가 내릴 수 있었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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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http://www.climatempo.com.br 에서 제시한 25일자 1주일 동안의 일기 예보 기상도이다. 이 그림대로라면 이과수 강은 좋겠다. 일주일 내내 비가 한 없이 내리겠구나.

이제 내일이면 꾸리찌바(Curitiba)를 거쳐 내륙으로 돌아 이과수 강을 끼고 돌아오는 여행을 시작한다. 그동안 모아온 지도가 정확하지 않은 것 같아서, 오늘 저녁 시간을 내어 지도를 파는 곳으로 가, 파라나 주의 상세 지도를 다시 하나 사 왔다. 그리고는 Google Earth에 나오는 사진과 대조를 해 보았다. 역시 틀리다. ㅠ.ㅠ;; 도대체 브라질의 지도는 믿을 수가 없다. 이젠, 그냥 감만 믿고 따라가 볼 수 밖에 없겠다. GPS는 좀 다르려나? 이것도 궁금한 일이다.

게다가 내가 돌아오려는 길의 대부분은 2009년 Guia Brasil 에도 나와 있지 않는 도시들의 연속이다. 아니, 도시들이라고 해야 할 지역들은 기껏해야 두 개 정도이고, 나머지는 읍이나 촌 정도의 고을들이다. 따라서 숙소가 있을지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함께 여행을 하실 분들은 70이 넘으신 두 분의 할머니들, 그리고 10대의 조카와 아내, 그리고 나, 이렇게 다섯명이다. 돌아오는 길이 어떤 여행이 될 지는 이제 뚜껑을 열어보는 수 밖에 없다. 사뭇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된다. 그렇기는 해도, 세계 제일의 폭포로 일컫어지는 이과수 강을 상류에서부터 훑고 내려올 수 있다는 거,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곳에 살고 있다는 것이 기쁘기도 하다.

오고 가는 길이 안전하기를 정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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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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