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거리 (Rua das Flroes)의 모습이다. 24시간 운영하는 꽃 집인데, 중심가인 Rua XV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꽃의 거리 초기에는 찌라덴찌스 공원이 있고, 꾸리찌바 시내의 카테드랄 곧 대 성당이 있다. 대개 이곳에서부터 시티투어를 하는 버스가 출발하곤 한다.
꽃의 거리에 있는 꽃집에서 꽃다발을 고르고 계신 할머니들. 처음 오신 분들이어서, 숙소를 제공한 가족에게 무엇인가 하나쯤 남겨두고 싶으셨나 보다. 결국 화사하게 핀 철쭉 바구니를 골라 구입하셨다. (당연히 배달은 내가 했다. ㅠ.ㅠ) 거리 곳곳에는 카페가 있다. 브라질은 (꾸리찌바가 아니라) 커피를 앉아서 마시는 문화가 없었다. 일부 카페에 의자가 있기는 했지만, 전통적인 브라질식 카페에는 거의 기대 마실 수 있는 공간이나 높은 의자들 뿐이다. 그랬던 것이 2002년부터 커피 농장들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키워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으로 앉아마시는 카페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그중 앉아 마시는 카페 문화를 주도한 곳이 바로 꾸리찌바이다. 그래서 꾸리찌바에는 앉아 마시는 카페가 상당히 많다. 그리고 그곳들에서 제공하는 커피 또한 일품이다. 위의 사진에 있는 커피는 에스프레쏘로 뽑은 커피에 레몬 껍질을 조그맣게 넣어서 제공하는 것이다. 레몬의 쌉싸름한 향기가 어우러져 커피맛이 아주 특이해 지는데, 한번쯤 시음해 볼 만하다. 마침 꾸리찌바에 도착할 무렵에 중심가인 Rua XV가 시작되는 오소리오 공원(Praça Osorio)에는 겨울철 간이 매점들의 행사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여기저기 간이 매점이 설치되는 것을 보았는데, 그곳에서는 여러 종류의 겨울 음식과 수공예품을 전시해서 팔게 된다. 설치를 하고 있는 간이 매점 사이로 걸어가는 우리 일행 그리고 겨울 페이라 중에 그 사이로 걸어다니는 인파들. 우리 부부도 꾸리찌바에 거주할 때, 겨울철에는 이곳에 나와서 한끼니씩 떼웠던 때가 있었는데... ㅎㅎㅎ 꾸리찌바 시에서 구두닦는 사람들에게 시설을 만들어준 간이 매점. 이곳에는 몇 군데의 카페와 잡지를 파는 가판대, 그리고 구두를 닦는 사람들이 모여져 있다. 잘 만들어진 의자위에 손님이 앉아 신문을 읽고 있는 사이에 구두를 반짝반짝 닦는 사람들이 한 군데에 다 모여있는 셈이다. 꾸리찌바에도 도심 주변에 쥐처럼 날아다니는 비둘기떼가 있다. 먹이를 구해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도시 위생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녀석들이다. 다만, 꾸리찌바 시가 워낙에 자연을 존중하다보니, 이 쥐둘기들도 그냥 내버려둔다. 사실, 내 마음에는 별루 안든다..... Rua XV 에 있는 HSBC 은행 건물이다. 이 은행 건물을 특별히 찍은 이유는 매년 연말이면 이곳 건물에서 가난한 소년들을 천사옷을 입히고 날개를 달아 각각 한 명씩 창문에 세워 노래를 부르게 한다. 멋있게 불로 장식한 창틀에서 소년들과 소녀들이 부르는 노래는 연말을 장식하는 훌륭한 이벤트로 보인다. 그래서 사실 수 많은 사람들이 연말에 꾸리찌바를 찾아와서 그 이벤트를 즐기는 것이다. 은행은 은행대로 이미지를 광고하니 좋고, 시는 시대로 관광 콘텐츠를 가져서 좋은 것이다. 이런 식으로 행정을 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중심가에 놓여져 있는 전차인데, 벌써 낡아서 쓸 수 없는 전차이다. 그런데 이 전차가 왜 도보 전용 도로에 저렇게 덩그라니 놓여있는 걸까? 이 시설은 어린 아이들을 돌봐주는 일종의 유아 보호소이다. 겨울이어서인지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열려있지 않았지만, 관광 캐릭터로도 사용이되고, 아무튼 꾸리찌바 공무원들.... 머리 좋다.^^ 내 차를 주차시켜 두었던 곳. 3일동안 70헤알을 받았다. 브라질 물가 정말 비싸다. ㅠ.ㅠ 그래도 주차만으로 비용을 뽑을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하는 것인지, 세차도 해 준다고 붙여져있다. 비용은 그다지 싸지 않지만, 비싼편도 아니어서 그냥 귀찮으면 시킬 것 같다. 하지만 겨울철이라 별로 안 시킬듯도 하다. 유난히 패션과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도시이다 보니 오다가다 들르게 된 명품을 파는 가게에 놓여있던 오토바이를 보게 되었다. 모터사이클 외에도 몇개의 자동차가 놓여져 있었는데, 어지간히 디자인을 아는 나에게도 생소한 차량들인걸 보면 튜닝을 아주 특이하게 한 것 같다. 원래의 모양이 뭐였는지를 전혀 가늠할 수 없는 튜닝카와 모터 사이클 두대를 싣어본다. 또 다른 모터 싸이클 그리고 뒤편에 진열해놓은 자동차. 그릴이 꼭 괴물 이빨같이 보인다. 보라색으로 튜닝을 한 자동차. 한번 타 봤음 좋겠다. ^^ 다시 위에 있었던 자동차를 찍은 모습. 찍고 보니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상어 같이 보인다. ㅋㅋㅋ;; 여러 가지 문화가 조화가 되고 있는 브라질이라지만, 꾸리찌바는 그중 특이한 것들이 참 많은 도시다. 브라질을 여행하시는 분들이 주로 리오데자네이루와 상파울로를 가시는데, 뭐, 가시는 걸 반대하지는 않지만, 꾸리찌바 역시 들러볼 훌륭한 도시임을 알리고 싶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꾸리찌바를 꼭 들려보기 바란다. 브라질내의 특이한 도시 꾸리찌바를 알면, 그곳에서 살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꽃의 거리에 있는 꽃집에서 꽃다발을 고르고 계신 할머니들. 처음 오신 분들이어서, 숙소를 제공한 가족에게 무엇인가 하나쯤 남겨두고 싶으셨나 보다. 결국 화사하게 핀 철쭉 바구니를 골라 구입하셨다. (당연히 배달은 내가 했다. ㅠ.ㅠ) 거리 곳곳에는 카페가 있다. 브라질은 (꾸리찌바가 아니라) 커피를 앉아서 마시는 문화가 없었다. 일부 카페에 의자가 있기는 했지만, 전통적인 브라질식 카페에는 거의 기대 마실 수 있는 공간이나 높은 의자들 뿐이다. 그랬던 것이 2002년부터 커피 농장들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키워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 전체적으로 앉아마시는 카페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 그중 앉아 마시는 카페 문화를 주도한 곳이 바로 꾸리찌바이다. 그래서 꾸리찌바에는 앉아 마시는 카페가 상당히 많다. 그리고 그곳들에서 제공하는 커피 또한 일품이다. 위의 사진에 있는 커피는 에스프레쏘로 뽑은 커피에 레몬 껍질을 조그맣게 넣어서 제공하는 것이다. 레몬의 쌉싸름한 향기가 어우러져 커피맛이 아주 특이해 지는데, 한번쯤 시음해 볼 만하다. 마침 꾸리찌바에 도착할 무렵에 중심가인 Rua XV가 시작되는 오소리오 공원(Praça Osorio)에는 겨울철 간이 매점들의 행사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여기저기 간이 매점이 설치되는 것을 보았는데, 그곳에서는 여러 종류의 겨울 음식과 수공예품을 전시해서 팔게 된다. 설치를 하고 있는 간이 매점 사이로 걸어가는 우리 일행 그리고 겨울 페이라 중에 그 사이로 걸어다니는 인파들. 우리 부부도 꾸리찌바에 거주할 때, 겨울철에는 이곳에 나와서 한끼니씩 떼웠던 때가 있었는데... ㅎㅎㅎ 꾸리찌바 시에서 구두닦는 사람들에게 시설을 만들어준 간이 매점. 이곳에는 몇 군데의 카페와 잡지를 파는 가판대, 그리고 구두를 닦는 사람들이 모여져 있다. 잘 만들어진 의자위에 손님이 앉아 신문을 읽고 있는 사이에 구두를 반짝반짝 닦는 사람들이 한 군데에 다 모여있는 셈이다. 꾸리찌바에도 도심 주변에 쥐처럼 날아다니는 비둘기떼가 있다. 먹이를 구해 돌아다니기는 하지만 도시 위생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녀석들이다. 다만, 꾸리찌바 시가 워낙에 자연을 존중하다보니, 이 쥐둘기들도 그냥 내버려둔다. 사실, 내 마음에는 별루 안든다..... Rua XV 에 있는 HSBC 은행 건물이다. 이 은행 건물을 특별히 찍은 이유는 매년 연말이면 이곳 건물에서 가난한 소년들을 천사옷을 입히고 날개를 달아 각각 한 명씩 창문에 세워 노래를 부르게 한다. 멋있게 불로 장식한 창틀에서 소년들과 소녀들이 부르는 노래는 연말을 장식하는 훌륭한 이벤트로 보인다. 그래서 사실 수 많은 사람들이 연말에 꾸리찌바를 찾아와서 그 이벤트를 즐기는 것이다. 은행은 은행대로 이미지를 광고하니 좋고, 시는 시대로 관광 콘텐츠를 가져서 좋은 것이다. 이런 식으로 행정을 하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중심가에 놓여져 있는 전차인데, 벌써 낡아서 쓸 수 없는 전차이다. 그런데 이 전차가 왜 도보 전용 도로에 저렇게 덩그라니 놓여있는 걸까? 이 시설은 어린 아이들을 돌봐주는 일종의 유아 보호소이다. 겨울이어서인지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열려있지 않았지만, 관광 캐릭터로도 사용이되고, 아무튼 꾸리찌바 공무원들.... 머리 좋다.^^ 내 차를 주차시켜 두었던 곳. 3일동안 70헤알을 받았다. 브라질 물가 정말 비싸다. ㅠ.ㅠ 그래도 주차만으로 비용을 뽑을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에서 하는 것인지, 세차도 해 준다고 붙여져있다. 비용은 그다지 싸지 않지만, 비싼편도 아니어서 그냥 귀찮으면 시킬 것 같다. 하지만 겨울철이라 별로 안 시킬듯도 하다. 유난히 패션과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도시이다 보니 오다가다 들르게 된 명품을 파는 가게에 놓여있던 오토바이를 보게 되었다. 모터사이클 외에도 몇개의 자동차가 놓여져 있었는데, 어지간히 디자인을 아는 나에게도 생소한 차량들인걸 보면 튜닝을 아주 특이하게 한 것 같다. 원래의 모양이 뭐였는지를 전혀 가늠할 수 없는 튜닝카와 모터 사이클 두대를 싣어본다. 또 다른 모터 싸이클 그리고 뒤편에 진열해놓은 자동차. 그릴이 꼭 괴물 이빨같이 보인다. 보라색으로 튜닝을 한 자동차. 한번 타 봤음 좋겠다. ^^ 다시 위에 있었던 자동차를 찍은 모습. 찍고 보니 "니모를 찾아서"에 나오는 상어 같이 보인다. ㅋㅋㅋ;; 여러 가지 문화가 조화가 되고 있는 브라질이라지만, 꾸리찌바는 그중 특이한 것들이 참 많은 도시다. 브라질을 여행하시는 분들이 주로 리오데자네이루와 상파울로를 가시는데, 뭐, 가시는 걸 반대하지는 않지만, 꾸리찌바 역시 들러볼 훌륭한 도시임을 알리고 싶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꾸리찌바를 꼭 들려보기 바란다. 브라질내의 특이한 도시 꾸리찌바를 알면, 그곳에서 살고 싶어질지도 모르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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