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상마테우스두술에서 출발을 했다. 다음 목표는 이과수 강을 세 번째로 만나는 우니옹다비또리아(União da Vitória). 이번 여행중에 지나가게 되는 가장 큰 도시이다. 뭐, 가장 크다고 해도 인구 5만이 안되는 도시이고, 농산물이 많이 집결되는 도시이다. 예전에도 몇번 지나가 본 적이 있지만, 커다란 정미소와 농산품관련 창고들만 많았던 곳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과수 강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이과수 강은 발원해서부터 파라나 강을 만날때까지 오로지 파라나 주(州)로만 돌아다닌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는 산타 카타리나 주와 만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우니옹다비또리아를 지나면서부터 강폭이 커져서 이후로 5개의 댐을 지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만큼 첫날 여행에서 이과수 강의 위용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니옹다비또리아를 꼽고 있었다. 하지만 과연 그럴만한 곳일까? 상마테우스두술을 벗어나자마자 인근 공사장에 놓여있던 중장비가 눈에 띈다. 한국의 현대 중공업에서 만든 모양이다. 괜시리 현대 중장비를 만나니 반가웠다. ^^ 상마테우스두술에서 우니옹다비또리아로 가는 길은 사진에서처럼 쭉쭉 뻗은 길이 많았다. 주변에는 아열대의 활엽수림이 늘어서 있었다. 날씨는 비가 뿌렸다가 맑아지는 등 아무튼 변화무쌍했지만, 좀 쌀쌀했다. 우니옹다비또리아에 거의 다 갔을 때는 하늘이 맑아지고 있었다. 이번 여행중에 처음으로 밝게 빛나는 하늘을 보니 마음이 상쾌해진다. 도시 입구부근에서 주유와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느라 주유소에 잠깐 세웠다. 아직도 우리가 온 길을 보니 검은 구름이 많았지만, 그래도 하늘이 파랗게 빛나니 멋있어 보인다. 주유를 마치고 시내쪽으로 가 보니, 순환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도시 중앙으로 향하지 않고 변두리로 해서 가는데, 표지판을 보니 산타카타리나 주와의 경계이기 때문인지 두 주(州)의 도시에 대한 방향이 제시되어 있다. 변두리를 지나자 이과수 강이라는 표지판이 서 있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기념 촬영을 한 다음에 아내에게 운전을 해 달라고 하고 강을 도보로 건너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뛰었다. 이과수 강과 다리 주변으로는 원시림이라고 해야 하려나? 정말 무성한 숲이 펼쳐져 있다. 간혹 한약재같은 향기도 나는것이 약초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약재에는 정말 깡통이니 뒤져볼 수도 없다. ㅜ.ㅜ;; 강 주변의 경치다. 정말 아름답고, 해가떠서 그런지 더욱 푸르게 보인다. 멀리있는 산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산들이 모두 아름답고, 가까운 곳에 우거져있는 수풀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준다. 우니옹다비또리아 주변의 산 모양. 수풀이 우거져 있다. 드디어 강에 도착해서 교량을 건너간다. 물 색깔이 사진처럼 누렇지는 않다. 연두빛이 조금 섞인 누런빛인데, 물이 조금 탁해 보인다. 그래도 물이 얕은곳의 돌들이 보이는 것을 보면 물 자체는 투명한 색으로 보인다. 여기쯤에서는 이미 강폭이 상당하다. 그리고 물이 파랗거나 투명하지 않아서인지 떨어지면 곤란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교량이 원래 사람이 건너도록 설계된 것이 아닌 모양이다. 하긴 인적없는 곳이니 굳이 인도를 만들 이유는 없었겠지만.... 그래서인지, 인도가 몹시 좁다. 바로 옆으로는 큰 트럭들이 쌩쌩 지나가는데, 좁은 인도로 다리를 지나가려니까 좀 두렵다. 벌써 내 차는 다리 건너편에가서 기다리고 있고, 할 수 없이 걸어서 건너가야 하는데, 난간이 내 무릅 정도밖에 안된다. 트럭들이 지나갈때마다 교량의 연결부분이 흔들리는 것은 그렇다고해도, 바람에 트럭으로 빨려들어갈것 같은 느낌도 든다. 애써 다리에 힘을주고 서 있으려니까 트럭이 지나가고나면 강에 빠질것 같기도 하다. ㅎㄷㄷㄷ 상류쪽으로 바라보는 이과수 강이다. 이곳에 별장짓고 낚시나 하면서 여생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온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인적이 없는것을 보면 이곳 사람들에게는 이런 생각이 흥미가 없나보다. -.- 강을 다 건너와서 기념사진을 하나 찍었다. 초상권땜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응?!....) 아무튼 세번째 만나는 이과수 강이 말 그대로 이과수(원어로 큰 물)강이 된 것 같아서 멋있어 보인다. 이제부터는 국도를 벗어나서 댐들을 만나러 내륙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과수 강의 댐들은 또 어떤 모습일까? 기대되는 마음으로 첫 번째 댐인 Repressa de Foz de Areia로 향한다.
하지만 이과수 강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이과수 강은 발원해서부터 파라나 강을 만날때까지 오로지 파라나 주(州)로만 돌아다닌다. 하지만, 이 지점에서는 산타 카타리나 주와 만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우니옹다비또리아를 지나면서부터 강폭이 커져서 이후로 5개의 댐을 지나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니만큼 첫날 여행에서 이과수 강의 위용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우니옹다비또리아를 꼽고 있었다. 하지만 과연 그럴만한 곳일까? 상마테우스두술을 벗어나자마자 인근 공사장에 놓여있던 중장비가 눈에 띈다. 한국의 현대 중공업에서 만든 모양이다. 괜시리 현대 중장비를 만나니 반가웠다. ^^ 상마테우스두술에서 우니옹다비또리아로 가는 길은 사진에서처럼 쭉쭉 뻗은 길이 많았다. 주변에는 아열대의 활엽수림이 늘어서 있었다. 날씨는 비가 뿌렸다가 맑아지는 등 아무튼 변화무쌍했지만, 좀 쌀쌀했다. 우니옹다비또리아에 거의 다 갔을 때는 하늘이 맑아지고 있었다. 이번 여행중에 처음으로 밝게 빛나는 하늘을 보니 마음이 상쾌해진다. 도시 입구부근에서 주유와 화장실 문제를 해결하느라 주유소에 잠깐 세웠다. 아직도 우리가 온 길을 보니 검은 구름이 많았지만, 그래도 하늘이 파랗게 빛나니 멋있어 보인다. 주유를 마치고 시내쪽으로 가 보니, 순환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도시 중앙으로 향하지 않고 변두리로 해서 가는데, 표지판을 보니 산타카타리나 주와의 경계이기 때문인지 두 주(州)의 도시에 대한 방향이 제시되어 있다. 변두리를 지나자 이과수 강이라는 표지판이 서 있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기념 촬영을 한 다음에 아내에게 운전을 해 달라고 하고 강을 도보로 건너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뛰었다. 이과수 강과 다리 주변으로는 원시림이라고 해야 하려나? 정말 무성한 숲이 펼쳐져 있다. 간혹 한약재같은 향기도 나는것이 약초가 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약재에는 정말 깡통이니 뒤져볼 수도 없다. ㅜ.ㅜ;; 강 주변의 경치다. 정말 아름답고, 해가떠서 그런지 더욱 푸르게 보인다. 멀리있는 산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산들이 모두 아름답고, 가까운 곳에 우거져있는 수풀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준다. 우니옹다비또리아 주변의 산 모양. 수풀이 우거져 있다. 드디어 강에 도착해서 교량을 건너간다. 물 색깔이 사진처럼 누렇지는 않다. 연두빛이 조금 섞인 누런빛인데, 물이 조금 탁해 보인다. 그래도 물이 얕은곳의 돌들이 보이는 것을 보면 물 자체는 투명한 색으로 보인다. 여기쯤에서는 이미 강폭이 상당하다. 그리고 물이 파랗거나 투명하지 않아서인지 떨어지면 곤란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런데 교량이 원래 사람이 건너도록 설계된 것이 아닌 모양이다. 하긴 인적없는 곳이니 굳이 인도를 만들 이유는 없었겠지만.... 그래서인지, 인도가 몹시 좁다. 바로 옆으로는 큰 트럭들이 쌩쌩 지나가는데, 좁은 인도로 다리를 지나가려니까 좀 두렵다. 벌써 내 차는 다리 건너편에가서 기다리고 있고, 할 수 없이 걸어서 건너가야 하는데, 난간이 내 무릅 정도밖에 안된다. 트럭들이 지나갈때마다 교량의 연결부분이 흔들리는 것은 그렇다고해도, 바람에 트럭으로 빨려들어갈것 같은 느낌도 든다. 애써 다리에 힘을주고 서 있으려니까 트럭이 지나가고나면 강에 빠질것 같기도 하다. ㅎㄷㄷㄷ 상류쪽으로 바라보는 이과수 강이다. 이곳에 별장짓고 낚시나 하면서 여생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온한 모습이었다. 그런데 인적이 없는것을 보면 이곳 사람들에게는 이런 생각이 흥미가 없나보다. -.- 강을 다 건너와서 기념사진을 하나 찍었다. 초상권땜에 모자이크 처리를 했지만(응?!....) 아무튼 세번째 만나는 이과수 강이 말 그대로 이과수(원어로 큰 물)강이 된 것 같아서 멋있어 보인다. 이제부터는 국도를 벗어나서 댐들을 만나러 내륙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과수 강의 댐들은 또 어떤 모습일까? 기대되는 마음으로 첫 번째 댐인 Repressa de Foz de Areia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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