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Octavio - 상파울로의 새로운 명소로 강추

여행 2010. 1. 3. 18:00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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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커피 생산국이다. 하지만 최대 생산국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최고급 커피나 커피점은 많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최근들어 브라질의 커피시장은 커피농장주들을 중심으로 세계무대의 중앙에 점점 더 많이 진출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번 상파울로 여행중에 들러보았던 Octavio 라는 커피점도 이전의 브라질식 커피점과는 분위기 자체가 너무 달랐다. 일단 외관부터 달랐는데, 밤이라서 전체 건물은 보지 못했지만, 건물 자체를 커피잔처럼 만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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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가자마자 눈길을 끄는 것은 녹색의 현란한 등이 켜진 커피의 기둥이다. 이중으로 된 관 속에는 겉은 커피를 속은 등을 넣어서 희한한 분위기를 연출시키고 있었다. 흥미를 가지고 물어보는 나에게 종업원은 리모트 컨트롤을 이용해서 색을 바꾸기도 한다고 하면서 몇 가지 색을 연출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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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그리고 빨간색... 식으로. 이 커피점은 빛 이라고 하는 주제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현재는 유닉하게 이곳 상 파울로에만 위치하고 있지만, 어쩌면 곧 전체 브라질로 그리고 세계로 나갈 듯 하다. 커피 농장 주인이 자신의 수종 커피를 선보이고 광고하기 위해 이 커피점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특이한 점들이 몇몇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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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원형으로 만들어진 주방 공간에서는 두대의 커피머신을 가져다놓아 손님이 많을 때에도 별 무리없이 상대를 해 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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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녹색의 등 때문에 들어오면서 미처 살피지 못했던 리셉션 부분에는 원하는 손님들이 원두를 사 가지고 나갈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다. 2층에 화장실이 있는데, 그 2층으로 올라가는 부분에 또 다른 특색이 있다. 일단 몇 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그 다음 건물 내부를 빙 돌며 조금씩 올라가는 경사로가 있는데, 그곳으로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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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는 몇몇 문구가 눈길을 끄는데, 위의 문장은 커피라는 말의 어원이 아랍어로서 그 의미는 와인 을 의미하고 혹은 "영을 고취시키는 무엇"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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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장은 커피의 꽃은 흰 색이고 그 향기가 거의 자스민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그 외에도 상당히 많은 커피관련 문구가 바닥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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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문구들은 자사를 광고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위의 문장은 옥타비오 커피는 뻬드레굴료라는 곳에서 생산이 되는데 그곳이 해발 1000 미터도 더 되는 곳이라고 씌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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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흔한 문구지만, 세계최고급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몇몇 농장에 재배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문구인데, 위의 4장의 사진을 살펴본 사람들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아참, 4번째 사진은 좀 덜 나왔구만....

그것은 바로 운동화이다. 굳이 운동화를 함께 찍은 것은 발로 밟아야 배경의 등이 켜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반 상황에서는 흰 글씨가 잘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커피점 안이 좀 어두운 편이어서 복도만 보일 뿐이다. 하지만 걸어가며 특정 부분을 밟으면 불이 켜지는데, 거기 그런 문장이 써 있는 것이다.

게다가 한 번 밟으면 모두 켜지는 것이 아니라, 한번에 하나씩, 밟은 곳만 켜지고, 또 지나가면 꺼지는 것이다. 좀 특색있는 방법으로 소변이 급한 사람은 곤란해지게 만들었다는 특색이 있다. ㅋㅋㅋ;;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나올때는 반대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진행방향으로 계단이 또 있다. 그곳으로 내려오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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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화장실로 가면서 위에서 찍은 카페의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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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거의 화장실에 다가가서 아래를 찍은 것이다. 어느쪽을 둘러보아도 분위기가 좋다. 확실히 커피는 분위기와 함께 마시는 음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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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커피값은 살펴보자. 에스프레쏘 한 잔이 3.80 헤알이다. 비싸다..... T.T;; 뭐 한 잔에 5불씩 하는 커피도 마신 주제에 3.8 헤알이 비싸다면 할말 없을 수 있겠지만, 아무튼 그냥 노상 다닐 수준의 커피값은 아닌 모양이다. 미화로는 2불 50정도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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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쏘를 시켜보았다. 찻잔 받침이 넓직하고 그곳에 과자 한 조각이 같이 나온다. 이런 찻잔 받침은 꾸리찌바에서 Cafe Arauto 라는 것을 마셨을 때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이 카페테리아의 특징중 하나는 에스프레쏘 커피를 서너가지를 시음하는 코스가 있다는 것이다. 브라질산 커피도 있고, 수입품 커피도 있는데, 그것을 이것 저것 에스프레쏘로 시음하는 코스가 있다. 메뉴판에 보면 Degustacoes 이라는 코스가 있는데 바로 그것이다. 내 경우는 그렇게 해 보고 싶었는데, 시음을 해야 하는 커피들이 다 판매(되었다고 한다)되었기 때문에 맛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항상 품절일리는 없으니 다음에 가면 한잔 해야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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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의 조명인데, 여기도 특이한 것은 하나도 길이가 같은 것이 없다는 거. 이 카페를 꾸민 디자이너는 빛을 소재로 여러가지 다양한 시도를 해 본 듯하다. 틔면서도 결코 조화되지 않는 뭐가 없는 잘 만들어진 카페를 보았다. 이 카페가 어디에 있는지 한 번 가 보고 싶은가? 상파울로를 온 다면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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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 리마라는 길에 커피점이 놓여있다. 위의 지도를 잘 참조하기 바란다. 커피맛보다, 분위기때문에 더 많이 찾게되는 그런 명소가 하나 생긴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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