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이면...... 비가오냐?

생활 2010. 4. 26. 09:58 Posted by juanshpark

지금부터 30여년 전에 저는 음... 10살 정도? 였던 때에 저는 서울의 성북구 미아동에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구 이름이 바뀌어서 강북구가 되었지요? ㅎㅎㅎ) 지금은 도로도 새로 생기고 놀이동산도 있고 아무튼 그런 곳인데, 그 당시만 해도 조용한 주택가였던 때였습니다. 그때 그곳에 살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특별히 기억나는 사람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제 블로그에 가끔 들어와서 생뚱맞은 댓글을 날려주는 CA라는 친구가 하나고(사실, 이 친구가 티스토리로 초대를 해 주었지요. ㅎㅎㅎ) 또 하나는 1978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이웃 형이었습니다.


1978년이라.... 지금부터 32년전이네요. 지금 제 나이가 43살이니까, 제 나이 11살때 그 형을 마지막으로 보았다는 이야기군요. ㅎㅎㅎ;; 새삼스럽게 그 형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가 궁금하십니까? 오늘 (4월 26일 월요일) 그 형과 부인과 어머니가 이과수로 오시기로 했거든요. 조금있다가 공항으로 나가봐야 합니다. ㅎㅎㅎ;;


노래를 아주 잘 부르는 형으로 기억하고 있거든요. 문제는 제가 32년전에 보았던 그 형을 알아볼 수 있을까?라는 것이 아니랍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옛날 그 모습 그대로라고 하더군요. 제가 기억하는 그 형은 중학생이었던가? 고등학생이었던가? 아무튼 머리를 밀었던 모습인데.... 그대로라면??? ㅎㅎㅎ;;


문제는 지금 이과수는 비가 억수같이 퍼붓고 있다는 겁니다. 그게 문제죠.... T.T;; 여기 사는 저 같은 경우는 비오는 날 바깥에 나가는거 엄청 싫어합니다. 게다가 공원을 돌아다녀야 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짜증스럽지요. 왜 안그렇겠습니까! 좋은 날두 쎄고쎈 포즈 두 이과수인데, 비오는 날 돌아다녀야 하는게 좋을리가 없죠. 하지만, 관광객의 경우는 다릅니다. 며칠 기한을 두고 돌아다니는 분들에게는 어쩌면 평생 한 번 볼까말까한 이과수 폭포를 비가 온다고 포기할리는 없지 않을까요? 그러자니 방문객이 있을 경우는 함께 동반해야 하니까....T.T;; 만남의 기쁨이 크지만, 비때문에 오시는 분들의 마음이 어떨까 걱정스럽습니다.....


근데,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일기 예보(가 종종 틀리기는 하지만)에 의하면 형이 계시는 4일동안 줄곧 비가 내린다고 되어 있으니, 어차피 가야 할 거라면 비옷을 입고라도 봐야 하겠지요?

비때문에 잠시 구긴 마음을 다시 Happy 모드로 바꾸고 공항으로 나가봐야겠습니다. 며칠 동안은 블로그 접습니다. ^^

http://www.infoiguassu.com/


이 블로그의 다른 글들을 보기 원하십니까?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이드 북
  아랍음식으로 점심 간단히 떼우기
  아르헨티나쪽 버스 터미널
  이과수 강의 시작 - 꾸리찌바 부근
  부에노스 아이레스 럭셔리 - 마데로 항
  아순시온에 있는 친구의 가게
  블로그를 지원해주는 아르헨티나 업소들
  브라질에서 유명한 한국 국적의 먹거리
  이과수에 일일장이 섰습니다.
  해외의 한인들은 어떻게 문화생활을 할까요?

포스트가 유익했다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할께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4.26 12:1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열심히 하시면 댓글은 하나씩 늘 겁니다. 그보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글을 쓰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보고, 그들의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면 그들도 답글을 쓸 거에요. 제 이웃중에 J4bloger 라는 분이 계시는데, 그분의 블로그에 들어가서 정보를 살펴보세요. 제 옆구리의 이웃 블로그 2에서 상위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2010.04.29 22:31 신고
  2. 조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후안님 궁금한게 있어요? 이번주 내내 비가 오는건가요 ㅡㅜ

    다가오는 주말에는요?? 헐~~

    2010.04.26 15:1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일기예보에서는 계속 온다고 했는데, 비는 월요일과 화요일 일부만 내렸답니다. 화요일 오후부터는 날이 개어서 수요일에는 비가 오지 않았고, 목요일에는 무지 더웠죠. ㅎㅎㅎ

      2010.04.29 22:31 신고
  3. Favicon of http://amosera.tistory.com BlogIcon Amose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오!~~

    32년만의 재회 시라니...
    넘 방가우시겟네요 ^^
    한편으로는 말씀하신것처럼 그많은 시간의 갭이
    어떻게 메꾸어질 것인지 궁금하시기도 하실테구요 ㅎㅎ~

    하필 비가와서 좀 머시기(?) 하시겠지만
    좋은시간 만드시구 보내시길...

    2010.04.26 18:5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글쎄, 공항에서 만났는데, 그냥 쉽게 알아봤어. 함께 부둥켜 안고 반가워하고는 금방 다시 친해졌다. 덕분에 며칠동안 밤에 늦게 자는 바람에 지금 엄청 피곤하다. ㅎㅎㅎ

      2010.04.29 22:32 신고
  4.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여기는 휘엉청 밝은 달이 떠있는데 ....
    여기서 가기전에 혹시라도 저녁에 이구아수 볼수 있을까 하고 기대하고 갔는데...
    날씨가 비가 와서 걱정되는구나 좋은 구경을 할수 있을지 걱정되고 네가 좀 수고 좀 해야 되겠구나..
    그래도 폭포에 물이 많아서 볼거리는 많을 것 같으니 다행이다.. 혹시라도 물이 지난 번 처럼 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고 걱정 했는데..
    멀리서 오신분들이니 불편함 없이 잘들 돌보아 들이기 바란다.

    2010.04.26 22:4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오늘 오후에 잘 출발했어. 아마 오늘 저녁에는 형하고 만나고 있을지도 모르겠는걸? ㅎㅎㅎ

      2010.04.29 22:33 신고
  5.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으시겠네요. 누군가 온다고 하면 정말 마음이 설레이지요.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2010.04.27 00:0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만났는데도 전혀 낳설지가 않았어요. 아주 좋았답니다. 곧 형을 만난 이야기를 포스트에 적을 생각이랍니다. ^^

      2010.04.29 22:34 신고
  6. Favicon of https://gkyu.co.kr BlogIcon G-Kyu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비가 올 때 야외 활동은 번거로워서 집에 있고 싶은데요 ^^;
    하필이면 이때에 비가 왔네요~
    그래도 비가 올 때의 이과수 폭포를 보니 새로운 모습이네요 오...

    2010.04.27 01:21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이과수 폭포가 지금 주요 전망대가 폐쇄되어 있답니다. 현재 폭포로 흘러내리는 수량이 평소의 10배가 된다고 합니다. 전망대가 물에 잠긴 곳도 있구요. 아주 장관이었습니다. ㅎㅎㅎ

      2010.04.29 22:35 신고
  7. Favicon of http://superdragon.tistory.com BlogIcon 수펄맨호야파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이 많으세요 juan님^^;;
    그래도 비가 오니깐 이과수의 폭포와 물살이 엄청나네요..
    관광객입장에서는 보지 않으면 안될 절경인 듯..
    비때문에 생기는 짜증은 오랜 고향분을 만나서 "Long time no see" 하고 인사하는 순간 사라질 것이라고 제가 장담합니다^^*
    제가 다음에 저희 부모님과 제 와이프 제 아이를 데리고 놀러갈 땐 꼭 날씨 좋은날로 선택할께요~ ㅎㅎ
    (juan님 허락도 없이 벌써 놀러가서 신세질 생각중이라는?? ^^;;)

    2010.04.27 22:0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하하하, 아뭏든 아주 멋진 광경을 보았답니다. 곧 이과수 폭포 포스팅과 사진을 올리겠습니다. ^^

      2010.04.29 22:36 신고
  8.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그렇네요.. 생각해보니.. 관광객은 비오는날이라고 안나갈수가 없군요...ㅎㅎ

    2010.04.28 01:4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지요. 그래서 여유를 가지고 오시는 것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이번에 미국에서 오신 형도 4일 여유를 갖지 않으셨다면 구경을 제대로 못했을 겁니다. 곧 포스트를 올리겠습니다. ^^

      2010.04.29 22:36 신고
  9.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도 며칠째 비바람에 씻겼단다.
    오늘 모처럼 화창하다. 곧 풀리겠지.
    즐거운 시간 보내기 바란다. ^^

    2010.04.28 21:3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OK~! 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단다. 중년의 형과 역시 중년이지만 우리 부부와 동갑인 형수와 함께 즐겁게 지냈다. 암튼 곧 포스트로 올리마. ㅎㅎㅎ

      2010.04.29 22:38 신고
  10.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4.29 05:5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아주 좋았습니다. 31년이라는 시간과 공간이 아무런 장애가 없더군요. 아주 좋았습니다. 형과 시간을 많이 갖게 되어서 좋았구요. 31년동안 발전한 모습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제 옛날 알았던 사람들을 하나 둘씩 만나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답니다. ^^

      2010.04.29 22:39 신고
  11.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날씨속에 모처럼의 만남이 즐거웠기를 바라는데요.

    2010.05.02 10:2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만남도 좋았고, 일기예보가 틀려서 그 다음날 오후부터는 맑은 날씨가 되었지요. 아주 좋았답니다. 감사합니다. ^^

      2010.05.02 13:31 신고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비가 올꺼라고 예보했는데 오보로 날씨가 개었다면 그런 오보는 옹서받을만 하네요. ㅋㅋㅋ

      2010.05.03 07:5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럼요, 일기예보가 틀려서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

      2010.05.04 21:42 신고

BLOG main image
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by juanshpark

달력

«   2022/10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00)
여행 (117)
관광 (132)
교통 (13)
생활 (140)
정보 (85)
문화 (96)
3개국의식당들 (36)
3개국의호텔들 (6)
3개국의상가들 (7)
여행기 (122)
자연 (37)
시사&이슈 (1)
PomA+A (2)
중국어관련 (0)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0)
한국어 수업 (0)
  • 2,147,255
  • 6285
juanshpark'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