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폴리스 - 꿀벌의 선물

정보 2010. 5. 30. 05:29 Posted by juanshpark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특히 아마존의 80%를 가지고 있는 브라질이다보니 다른 나라들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여러 종류의 약재가 눈에 띌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 이 블로그에서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써 아싸이, 토란자, 피타야, 마라쿠자 등을 소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건강에 좋은 약품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이름하여 프로폴리스라고 하는데, 들어는 보셨겠지요? ㅎㅎㅎ;;


이 약재는 꿀벌이 만들어내는 천연의 소염제라고 간단하게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효능은 소염제 말고도 여러 가지 면에서 사용이 되고 있지만요. 일단 프로폴리스는 상처를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고, 산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프로폴리스는 항균 효과에 있어서 최고의 약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글쓴이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한 번 사용하는 양은 일반 항생제의 1000배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런 프로폴리스가 브라질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는 거,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거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인터넷을 통해서 살펴보니 한국에도 이미 프로폴리스가 엄청 많이 풀려있는 모습입니다. 브라질 산 뿐 아니라 미제, 일제, 네덜란드제, 호주제, 뉴질랜드제 등 세계 각국에서 수입품 프로폴리스가 몰려들어와 있고, 게다가 한국에서도 프로폴리스가 생산이 되어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브라질제 프로폴리스를 소개한다는 것이 좀 뻘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튼 브라질산 프로폴리스를 띄어 주려고 작정한 포스트니까, 브라질산 특히 Green Propolis 에 대해서 좀 소개를 해야 할 듯 합니다. 브라질 산 프로폴리스가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가 바로 이 Green Propolis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사진을 잘 보세요. 제가 사용하는 프로폴리스인데, 옆면의 상품 표기부분을 포토샾으로 좀 틔게 만들었습니다.


보이세요? "그린 유칼립투스 프로폴리스"라는 글자가 써 있습니다. 그린 프로폴리스라는 글자가 들어있지 않은 브라질 프로폴리스는 타국의 제품에 비해서 좋다고 주장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린 프로폴리스라고 명시되어 있는 프로폴리스의 경우는 일단 다른 프로폴리스에 비해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프로폴리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 프로폴리스 중에서도 그린 이라는 상표가 붙은 것이 좋은지를 설명하겠습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에서 채취한 수지에 자신의 분비물을 섞어서 만든 물질로서 벌집입구와 집안에 바르는 물질입니이다. 이 물질은 벌집이 무균상태에 있도록 해 주고, 온갖 해충과 세균 및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천연 항생물질인 것이지요. 이렇게만 보면 프로폴리스라는 것은 모두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몇 가지 조건이 더해지게 됩니다. 거기서 퀄리티가 차이가 나게 되는 겁니다. 양질의 프로폴리스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꿀벌이 튼튼해야 합니다. 하지만 꿀벌이 튼튼하다고 해서 건강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야생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좀 비유하자면 남성스러운, 혹은 야만스러운 꿀벌이라면 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양질의 프로폴리스는 벌에만 달려있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프로폴리스라는 물질이 항생제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좋은 프로폴리스는 바이러가 많은, 혹은 세균이 많은 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말하자면, 꿀벌도 튼튼하고 바이러스나 세균이 무지무지한 곳에서 만들어져야 합니다. 벌이 튼튼해도 세균이 별로 없는 곳이라면 프로폴리스 역시 순한 프로폴리스가 될 것입니다. 벌뿐 아니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많다면 프로폴리스도 강해지게 되는데, 바로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폴리스가 좋은 것입니다.

꿀벌이 튼튼하자면 무공해 지역이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바이러나 세균이 많은 곳이라면 환경적으로 습하고 온화한 날씨가 있어야 할 테니 자연 아열대와 열대 지역이 제일 좋다고 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미안하지만 온대와 한대쪽 지역에서 나오는 프로폴리스는 항생제로서 그다지 좋은 원료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 브라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모두가 인정하다시피 브라질의 원시림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이 아니라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유칼립투스와 로즈메리 숲은 그런 조건을 최고로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 지역에서 채취되는 프로폴리스를 브라질에서도 최고의 제품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그 지역의 프로폴리스를 원료로해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 시제품에는 모두 Green Propolis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프로폴리스 입니다. 면역력을 키워 준다고 해서 처음에는 냄새조차 싫어했는데, 몇번 감기에 사용했더니 아주 좋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아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에는 좋다지만, 냄새는 정말 퀘퀘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프로폴리스 사용을 진저리를 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프로폴리스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프로폴리스는 겉 봉에 프로폴리스가 몇 %가 포함되어 있는지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15%~60%까지 다양한데, 간혹 60% 이상도 있다고는 들었지만 본 적은 없습니다. 알코홀로 희석시켜서 에어졸로 뿌리는 것도 있지만, 효능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그도 그럴것이 프로폴리스가 응고되지 않도록 희석시키기 위해 알코홀을 사용합니다. 일반 컵이나 그릇에 담으면 얼룩이 씻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강한 물질을 분무기로 뿌리려면 상당히 희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분무기로 뿌리는 프로폴리스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프로폴리스 함유량도 숫자만 보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믿을 수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브라질 산 프로폴리스라면 겉 봉에 Green Eucalypt Propolis 라고 쓰여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프로폴리스를 물에 희석해서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뭐,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겠죠. 제 경우는 그냥 원액을 문자적으로 목구멍으로 밀어넣습니다. 감기가 걸릴 듯 하면 어김없이 그렇게 하고 잠을 청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말짱한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ㅎㅎㅎ;;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릇에 담아 드시면 그릇을 버리게 됩니다. 씻어도 지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1회용 컵에 희석시켜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옷이나 용기에 프로폴리스가 묻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워지지 않는다는 말은 거기에도 적용됩니다.

제가 위의 프로폴리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맛이 깔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 꼭 제가 먹는다고 따라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ㅎ;; 사진은 프로폴리스라는 기사를 쓰기 위해 촬영한 이외의 의도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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