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순시온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델 에스떼 시내를 돌아다니다, 최근에 생긴 Shopping Del Este 를 가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도 제가 포스트를 한 적이 있지만, 처음에는 Duty Free 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쇼핑이었는데, 지금은 델 에스테로 명칭이 바뀌었죠. 그 쇼핑 안을 돌아다니다 널찍하고 멋진 카페가 눈에 들어오기에 커피나 한잔 하자고 초대를 했습니다.


쇼핑 델 에스테의 카페라서인지, 이름도 카페 델 에스테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져서 인테리어가 꾸며져 있었습니다. 앞 사진에서 보셨겠지만, 두 군데로 입구가 있는데, 저쪽 끝으로는 대형 TV가 걸려있고, 그 앞에 소파로 된 부분이 그 한 부분이고, 지금 위의 사진처럼 서비스 구간 앞쪽으로 길다란 의자와 개인용 의자로 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앉은 반대편 입구쪽의 모습입니다. 그냥 의자와 테이블이 깨끗하게 놓여 있는데, 지난 번 포스트에서 밝혔듯이 손님이 별로 없는 이유로 언제나 한가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깨끗하고 분위기있는 카페이기는 하지만 지리적인 위치때문에 손님은 별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자리를 잡고 언제나처럼 에스프레쏘를 주문합니다. 그런데 나온 커피가 ㅡ;;


아~! 루까 커피입니다. 제가 브라질에서 최고로 쳐주는 커피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루까 커피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꾸리찌바에 적을 두고 있는 커피 회사입니다. 그래서 종업원에게 물어보았더니, 손님중에 루까를 아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명을 받았는지, 엄청 친절해 집니다. 그리고는 커피 알맹이와 갈아놓은 것을 조금씩 가져다 주었습니다.


제 친구들은 커피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솔직히 광들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튼 제가 나서서 커피에 대해 이것 저것을 물어보고 설명하는 것을 들으면서, 커피 알맹이를 입에다 넣어 봅니다. 아주 구수한 맛이 입 안에 가득차자 모두들 감탄을 합니다. 또 갈아놓은 커피의 향기를 맡으며 아주 좋아들 합니다. 그래서 내친김에 루까 커피의 원두 봉투를 가져다 보여달라고 청했습니다.


그래서 가져온 커피 봉투의 귀퉁이에는 2009년 커피 테스트에서 상을 받았다는 티켓이 하나 붙어 있습니다. 뭐,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알 사람은 다 알텐데, 아무튼 그래도 광고니까 좋게 봐 줍니다. 이 메이커의 커피에는 저 티켓 속에 다른 정보가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원두를 볶은 날짜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볶은 후로 90일만 유효기간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즉 90일 후에는 그 향기를 보장할 수 없다는 뜻이지요? 저렇게 철저히 관리를 하니 맛있는 커피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맛있는 커피는 마지막 과정, 즉 에스프레쏘 기계에서 처리하는 과정에 많은 차이가 있게 됩니다. 친구들은 가져온 에스프레쏘 커피를 마시며 아주 구수하고 향이 진하면서 맛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칭찬을 한 보람이 있군요. ㅎㅎㅎ


커피 봉투들입니다. 각 봉투들마다 다른 종류의 커피임이 분명한 티켓이 붙어 있습니다. 가격을 물어보았더니 250g 들이 한 봉이 브라질 화폐로 20 헤알이라고 합니다. 음ㅡ,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래서 웹 사이트에서 찾아서 홈페이지에 있는 메일로 가격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메일이 날아왔네요. ㅎㅎㅎ

 
Bahia - Fazenda Cafundó 15,50
Sul de Minas - Carmo Estate 15,50
Mogiana - Ipanema / Faz. Irarema 15,50
Cerrado - Alto Cafezal 15,50
Norte do Paraná - Fazenda California 15,50
   
Blend de Espresso 18,00
Blend Nero  18,00
Blend Edição Limitada 20,00
   
Ed Ltda - Monte Verde 17,50
Ed Ltda - Serra das 3 Barras - 2010 18,00
Ed Ltda - Serra das 3 Barras - 2009  Cup 38,00
Ed Ltda - Serra das 3 Barras - 2008 16,50
Ed Ltda - Fazenda Pilar 16,50
Ed Ltda - Fazenda Santa Amália 40,00
Ed Ltda - Ipanema / Faz. Capoeirinha 18,00
Ed Ltda - Samambaia 18,00
Ed Ltda - Fazenda Passeio 19,50
Ed Ltda - Andrade Bros. 19,50
Ed Ltda - Icatu Agropecuária 18,00

가격은 모두 250g 들이 한 봉에 대한 가격입니다. 우리가 마셨던 커피는 15.5 헤알이라고 합니다. (미화로 8불 선입니다. 한국돈으로 10000원 정도 되겠군요) 그 위로 여러 종류의 커피가격이 있고, 가장 비싼 커피는 한정판으로 나온 산타 아말리아 농장산 커피로 40 헤알이고, 그 바로 아래는 2009년에 상을 받은 3 바하스 산맥 산 한정판 커피입니다. 38헤알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싼 가격은 아니죠, 특히나 제가 즐겨마시는 트레비올로에 비하면 거의 1.5배 이상의 수준입니다. 게다가 인스턴트 커피에 비해서 원두커피는 아주 헤프게 마셔대죠. 특히나 저처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좋은 커피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한 봉쯤 가져가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델 에스떼를 오시게 되면, 좀 수고스럽더라도 이 쇼핑에서 파는 루까 커피를 드셔 보시기를 권합니다. 델 에스떼에서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최고의 커피라고 보증합니다.

블로그가 괜찮으면 댓글 한줄, 추천 한번 부탁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adaso.tistory.com BlogIcon 죠세킨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 맛있다고 하니 심장이 벌떡벌떡 하네요 ^^;
    라틴 아메리카는 언제나 가볼까 하고 꿈만 꾸고 있는데, 나중에 꼭 가보고 싶네요.
    맛난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개인적으로 지금까진 아프리카에서 마셨던 커피를 가장 좋아라 하고 있는데, 궁금해요.
    남미의 커피는 어떤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0.07.09 17:5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정말 좋은 커피도 있는데, 시중에 파는 커피중에는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는 듯 합니다. 그냥 마실 수 없다는..... 그래서 좀 돈을 더 주더라도, 제대로 된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

      2010.07.11 14:45 신고
  2. Favicon of http://thinkdenny.tistory.com BlogIcon 신비한데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옷 깔끔하고 멋져보이네요 ㅎㅎ
    상까지 받은 커피! 마셔보고시퍼욧~

    2010.07.09 18:0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루까 커피, 괜찮습니다. 추천해 드려요. 한번 웹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다른 나라에 수출도 하는 것 같던데요. ^^

      2010.07.11 14:46 신고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나처럼 에스프레쏘를 주문합니다.' 그랬었냐???
    바리스타가 에스프레소 기계 다룰 때 차이가 생기는 게 맞지만
    드립식으로 추출할 때 나는 차이보다야 그 정도가 크지 않겠지?

    2010.07.12 00:0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글쎄.... 뭐라 답하기가 쉽지 않다. 어차피 드립식 커피맛과 에스프레쏘 맛은 다른데다가, 내가 해본 드립식 커피란게 다양하지 않으니 말야. 하지만 에스프레쏘는 커피의 메이커와 토스트 정도, 그리고 가루의 크기 정도에 기계의 성능 정도및 바리스타의 경험 그리고 그날 날씨의 정도에 모두 영향을 받으니까....

      2010.07.12 15:50 신고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커피를 아주 좋아합니다만, 그렇게 해박하지는 않구요. 생각해보니 커피보다는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커피갈아 추출하고 만들어 마시는 약 30분의 여유를 사랑한건 아닌지 하는......

    루까카피 꼭 마셔보고 싶군요. 언젠가는 저도 브라질에...ㅎㅎ

    2010.07.12 01:3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저두 커피 마시는 시간이 좋은 편이군요. 물론 커피도 좋아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분위기 좋은 카페에 가서 마시는 것도 좋아합니다. 함께 마시는 사람이 좋으면 훨씬 더 좋구 말이죠. ㅎㅎㅎ

      2010.07.12 15:51 신고
  5.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함 땡기네 마셔보고 싶네...

    2010.07.12 03:31
  6. 가즈러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커피를 좋와한다 하면서 밖에서 마시는거 외에...집에서는 브라질에 그 유명한 (?) 네스 까훼만
    마시다 얼마전에야 비로서 아스트로 라는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의 다른 맛을 조금 알게되었는데 이렇게 많은 다양한 종류의 커피가 있는줄 ~ 어느 것을 먼저사서 마셔보나 벼르고 있는 중 입니다. 여행도 눈 으로 다니고 커피도 편리하게 선택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0.09.09 20:3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별말씀을 다하십니다. 이곳에서 좋은 메이커의 커피를 발견하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루까 말고도 트레비올로, 프란스, 옥타비오라는 커피를 포스트 한 적이 있으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2010.09.10 22:15 신고

BLOG main image
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by juanshpark

달력

«   2022/08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00)
여행 (117)
관광 (132)
교통 (13)
생활 (140)
정보 (85)
문화 (96)
3개국의식당들 (36)
3개국의호텔들 (6)
3개국의상가들 (7)
여행기 (122)
자연 (37)
시사&이슈 (1)
PomA+A (2)
중국어관련 (0)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0)
한국어 수업 (0)
  • 2,143,246
  • 1378
juanshpark'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