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과일 3 자매

자연/식물 2011. 4. 8. 22:20 Posted by juanshpark

사진의 주인공을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줄 압니다. 과일의 한국식 이름은 여지 이며 영어로는 리치 Litchi 라고 하고 포르투갈어로는 리시아 Lichia 라고 부르는 과일입니다. 예쁘게 생긴 과일인데, 크기는 자두보다 좀 작고, 하나 하나의 무게는 25그램 정도가 된다고 하네요. 원산지는 중국으로 알려져 있지만, 아열대 및 열대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현재는 베트남, 방글라데시,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태국, 타이완에서도 볼 수 있고,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멕시코에서부터 브라질까지 골고루 잘 번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브라질에서도 한 여름철 (12월부터 2월까지)에는 리시아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고 해서 여름철마다 한 두개씩은 꼭 먹고 지나가는 과일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옛 중국의 기록에는 양귀비가 좋아했던 과일이라고 한다는데, 여성분들이 좋아할 만큼 맛있는 과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나라들에서는 "과일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받고 있다는데, 정말 그럴만 하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열대 지방으로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는 꼭 시식해 보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은 과일입니다. 하지만 여지처럼 생긴 과일이 이 한종류는 아니랍니다. 오늘은 비슷한 두 과일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생긴게 꼭 성게처럼 생겼습니다만, 크기는 앞서 소개한 여지와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큽니다. 색채도 비슷하거나 좀 더 붉은 색이랍니다. 이름은 람부탄 Rambutan 이라고 합니다. 원산지는 말레이 제도라고 하니 이것도 아시아 산이네요. 브라질에서는 재배하기 시작한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겨우 10여년 정도로 보입니다.


람부탄의 과육은 리시아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쫄깃 쫄깃 합니다. (필자가 경험해 본 바로는 그렇습니다) 과일이 쫄깃 쫄깃 하다는 것이 좀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섬유질이 좀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과일의 맛은 비슷하고, 차게 해서 먹는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람부탄 역시 브라질에서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리시아에 비해 가격이 좀 더 비쌉니다. 뭐, 같이 나오는 경우가 드물기는 하지만, 리시아가 들어가고 나서도 람부탄은 좀 더 남아 있습니다. 같이 나오면 비교가 되겠는데, 같이 나돌아다니지를 않아서인지 비교를 못 해 보았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람부탄 역시 열대로 가시는 분들은 꼭 드셔보도록 권해 드립니다.


세번째 과일인데요. 이 과일은 앞의 두 과일에 비해 색채가 떨어집니다. 크기도 좀 더 작고 말이죠. 앞의 두 과일은 좀 더 타원형인데 비해 이 과일은 원형에 가깝습니다. 이 과일의 이름은 롱안(龍眼) Longan 입니다. 포르투갈어로는 그냥 번역을 해서 용의 눈알 Olho de dragao 이라고 부릅니다. 스페인어로는 아마도 Ojo de dragon 이라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역시 말레이 제도쪽이 원산지라고 하네요.


생김새는 위의 두 과일과 다르지만, 껍질을 벗기고 보니 너무 비슷합니다. 맛도 비슷합니다. 시원하게 해서 먹는다면 정말 맛있습니다. 다만 껍질을 벗기는게 귀찮으신 분들은 좀 수고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의 다른 점, 위의 두 과일과 다른 점은 새까만 씨 입니다. 위의 두 과일은 씨를 먹지는 않지만, 아무튼 그래도 단단하지는 않는데, 이 과일의 씨는 정말 단단합니다. 잘못하면 이가 상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동글동글하고 예뻐 보이는지 구슬치기하며 놀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ㅎ;; 한 사이트에서는 이 씨를 갈아서 이뇨제로 쓴다고 하네요. 하지만 권해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이거 말고도 손쉬운 이뇨제들이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구하기 어려운 열대 과일 씨까지 먹겠습니까!


용 눈알의 영양 분석 표 입니다. 리시아의 그것과 비교를 해 보니 비슷비슷합니다. 람부탄의 그것도 비슷할텐데, 인터넷을 뒤졌지만, 결국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음은 리시아와 롱안 두 과일의 영양 분석 표 입니다.

 구성(100그램당) 리시아
롱안
 수분 82그램
82.4그램
 열량 65Kcal
61Kcal
 프로테인 0.8그램
1.0그램
 지방 0.4그램
0.1그램
 탄수화물 16.3그램
0.1그램
 섬유질 0.2그램
0.4그램
 기타 비타민 C 50mg
칼슘 10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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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먹던게.. 여시였군요.. 동생이 추천해줘서.. 먹기 시작했는데..ㅋㅋ 지금은 별로 안 먹네요..ㅎㅎ 먹을일도 별로 없고..ㅋㅋ

    2011.04.09 00:16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자매라는 말이 참 특이합니다. 역시 포어에도 단어에 성이 있는건가요? 단어 끝에 e나 a가 있거나 하는 법칙이 있는건지.... 과일 이야기 듣고 언어 이야기하는 이 저질 센스!!

    잘 지내셨죠?

    2011.04.12 19:3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포어에도 단어에 남성과 여성이 있습니다. 과일(Fruta)역시 여성형이기 때문에 세 자매라고 했답니다. 빨간 내복님도 잘 계시지요? 저는 요즘 블로그에 통 뜸하게 글을 올리고, 뜸하게 들어오고 있답니다. 블로그 3년차의 권태기일까요? ㅎㅎㅎ

      2011.04.13 23:03 신고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서도 고급 중국식당에나 가야 후식으로 나오는 과일이지요. 오래만입니다. ^^

    2011.04.13 22:2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러게요 마크님 오랜만입니다. TNM에 입성하신 뒤로는 제대로 한번을 찾아뵙지 못했네요. 요즘 블로그에 좀 뜸해서 말입니다. ㅎㅎㅎ

      2011.04.13 23:04 신고
    •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제가 지난 두달동안 블로깅에 회의를 느끼고 싫증나기 시작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있는 중입니다. To continue or to discontinue that is the question.

      2011.04.16 14:2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저하고 비슷하십니다. continuar o no continuar, esa es la custion.

      2011.04.22 12:03 신고
  4. Favicon of http://nepomuk.tistory.com BlogIcon 네포무크  수정/삭제  댓글쓰기

    롱안은 첨 보는거네요.
    리치랑 람부탄은 페밀리 레스토랑가면 흔히 볼 수 있더라구요.
    세자매라 그런지 전부 ㄹ로 시작하네요 ㅎㅎ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11.04.14 03:34
  5. Favicon of https://fantasy297.tistory.com BlogIcon 레종 Raison.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지는 먹어봤는데..... 생긴건 조금씩 틀려도 속살은 다들 흰색이네요.... ^^;
    맛도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2011.04.14 04:27 신고
  6. Favicon of http://neomoon2007. tistory.com BlogIcon 가슴뛰는삶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랫만에 방문입니다.

    너무 바빴습니다. 교육 계열 사업을 시작했거든요. 아직도 갈길이 머네요. ^^

    그래도 8월에 브라질에 간다고 비행기표는 구입했는데...준비는 하나도 안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의사소통이라도 되도록 공부를 해야할텐데 말이죠.

    사진에 있는 과일 몇달안에 먹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입니다.

    그곳은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겠군요.

    언제나 건강하세요.

    2011.04.21 01:5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여기는 아침 저녁으로 선선합니다.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된 듯 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오후 한 낮은 너무 덥답니다. 그래서 요즘은 날씨에 옷을 잘 못맞추고 있죠. 아무튼 8월 여행은 지금부터 조금씩이라도 준비를 하셔야 할 듯 하네요. ^^

      2011.04.22 12:12 신고
  7. ㅎㅎ  수정/삭제  댓글쓰기

    양귀비가 먹었었다니, 흥미로운 과일이네요~ㅎㅎ

    2011.08.01 11:1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양귀비가 먹어서 흥미로운 건가요? ㅎㅎㅎ;; 그냥 드셔 보시면 자연스럽게 흥미가 묻어날 듯 합니다만....

      2011.08.02 20:10 신고
  8. 롱안  수정/삭제  댓글쓰기

    칼로리가 이상하네
    롱안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뭐하나 든게 없는데 어떻게 60칼로리가 됨?
    리치도 표대로 계산하면 70이 넘는데?
    탄수화물, 단백질은 그람당 4kcal 지방은 9kcal 인거 안배웠음?

    2014.06.10 15:4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듣고 보니 그렇군요. 그런데 제 잘못은 아닙니다. 제일 아래 사진에 나와있는 성분 분석표를 옮겨 놓을 것이니 이해 바랍니다. ^^

      2014.06.12 17: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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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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