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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12 Sapoti 란 과일을 아십니까? 10
  2. 2009.07.29 야채&과일집 - 라틴 아메리카, 겨울 13

Sapoti 란 과일을 아십니까?

자연/식물 2014. 3. 12. 22:00 Posted by juanshpark


브라질 북쪽의 열대에서 먹을 수 있는 과일 가운데 사뽀치 라는 과일이 있습니다. 혹은 사뿌치라고 하기도 하고, 한 문헌에 의하면 이 과일이 생산이되는 지역의 스페인어 나라들에서는 니스뻬로 Nispero 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과일을 남쪽에 있을 때 알고는 있었지만, 맛이 별로 안 좋아서... 제가 먹은게 안 익은 것이었다는 것을 여기 와서 알았습니다. ^^;; 아주 잘 익은 사뽀치는 한국의 감 맛을 연상시키는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그 안쪽을 들여다보면 씨도 감씨와 아주 비슷합니다.



사뽀치의 크기입니다. 제 손안에 꽉 들어갈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북쪽의 일반적인 쬐그만 과일들보다는 훨씬 더 큽니다. 한국의 감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홍옥 사과 정도의 크기는 되어 보입니다. 그래서 사실 다른 과일들보다 먹을 것도 많습니다. ㅋㅋㅋ


사뽀치의 원산지는 마야와 아즈텍 문명이 있던 곳, 즉 멕시코입니다. 심지어 멕시코에는 이 사포치 나무로 건축물도 많이 짓는다고 합니다. 내구성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수백년동안의 그 습한 기후를 견딘다고 하네요. 


사뽀치 나무는 성장하면 15미터~20미터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과일만 먹는 것이 아니라 씨 역시 이뇨제로 민간치료에 사용됩니다. 하지만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과일은 잘 익어서 과일이 물렁물렁 해졌을 때만 먹을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떫은 맛과 타닌이 많아서 그냥 드실 수가 없습니다. 오직, 잘 익어서 물렁물렁해졌을 때에 드셔야 합니다. 그러면 아주 맛있는 맛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감 비슷하죠? 하지만 감 씨는 좀 무른데 비해, 이 사포치의 씨는 단단하기가 돌덩어리같습니다. 한 사포치에는 2개에서 12개까지의 씨가 있습니다. 천연 이뇨제로의 쓰임에 더해서 철분도 많고 각종 비타민의 보고인 사랑받은 과일입니다. 


여러분이 계시는 곳에서 사포치를 구하실 수 있다면, 꼭 시식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고국의 맛과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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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과일집 - 라틴 아메리카, 겨울

생활 2009. 7. 29. 06:13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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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가게를 들러보았습니다. 아르헨티나와는 달리 야채를 많이 먹기 때문에 브라질에는 야채가게를 가면 상당히 많은 종류의 과일과 야채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도 야채는 많이 생산됩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특이한 보수성때문에 먹는 것만을 주로 먹기때문에 새로운 야채는 손대지 않기가 일쑤입니다.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는 새로운 과일이나 야채는 꼭 한번씩은 시식을 해 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많은 종류의 과일과 야채가 진열되어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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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야채들의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최근들어서는 이렇게 개방적인 브라질 사람들도 바쁘다보니 손이 많이가는 채소를 먹는 것을 주저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실 인스턴트 음식보다는 이렇게 야채를 많이 먹어야 좋을텐데 말입니다. 게다가 겨울이라서 야채가게는 좀 더 한산해 보입니다. 브라질의 야채 및 과일 가게에서는 어떤 종류의 야채와 과일이 전시되어 있는지 궁금하십니까? 그럼 사진을 공개해 보겠습니다. 모든 종류를 찍지는 못했습니다. 일부만을 게재합니다. 먼저 과일부터 시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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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옆의 과일입니다.

몇 종류의 과일을 알아보시겠습니까?
아마도 거의 대부분을 아시는 것들일 것입니다.
두 종류의 견과류 가운데 하나는 이미 포스팅을
했었던 피뇽이라는 과일입니다.
다른 한 종류는 북쪽의 파라(Para)주(州)에서 나오는
밤 같은 잣 입니다. 맛은, 그저 그렇죠. ㅎㅎㅎ

그외에 마몬이라고 불리는 파파야와
망고, 파인애플, 바나나, 오렌지, 귤 등이 보입니다.
레몬과 감 등도 보이구요.

이제 야채 종류를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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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마지막으로 토란입니다.
토란은 아시죠?
(혹시 한국거하고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T.T)

야채들을 알아보시겠습니까?
아마도 슈슈라고 부르는 것은 잘 모르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추처럼 생긴 것은 고추가 아니라
키아보(Quiavo)라고 부르는 야채입니다.
생긴것은 고추처럼 생겼지만
맛은 훨씬 순합니다.
여기서는 그냥 생채로 잘라서
샐러드로 먹습니다.

피망은 대개 파랑색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사진에서처럼 붉은색과 노란색도 가끔씩 나옵니다. 희한한 것은 색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녹색에 비해 붉은 색이 좀 더 비싸고 노란색은 녹색의 몇 배로 비쌉니다. 희소성 때문일까요?

호박의 경우도 참 많은 종류가 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꽃 배추와 브로콜리, 또 비트라고 불리는 빨간 야채,
모두 즐겨 먹는 야채들입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야채들을 드시고 계십니까?
한국은 더운 여름철일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날이라면 깨끗하게 씻은 상추와 깻잎에 밥 한술 얹어놓구 쌈장을 얹어 먹는 상추쌈은 어떻겠습니까?
인스턴트 식품보다 자주 이렇게 야채와 과일을 즐겨먹는다면 훨씬 우리네 생활이 건강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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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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