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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2)

문화/사진 2009. 8. 21. 02:08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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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 풍경사진 두 번째. 이번 포스트는 대통령 집무실인 까사 로사다(Casa Rosada)부터 시작해보자. 문자적으로 분홍색 집을 뜻하는데, 이렇게 분홍색이 된 것은 바르톨로메 미트레 대통령 뒤를 이은 도밍고 사르미엔토 대통령때의 일로써 19세기 중반의 일이다. 하지만, 이 자리의 건물역사의 시작은 1580년으로 소급하는데 그해에 후안 데 가라이라는 사람이 요새를 지으라고 명령한 데서 시작되었다. 그때 이래로 이 자리의 건물은 크고 작은 아르헨티나 역사속의 중심지로서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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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인 까사 로사다 앞에는 5월 광장(Plaza de Mayo)이 있다. 그리고 광장을 중심으로 여러 중요 건물들이 군집해 있다. 그 중 하나가 사진에 보이는 국립 은행이다. 그외에도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o)와 카빌도(Cabildo)등의 건물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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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에서 첫번째 사진이 카빌도이며 1810년에 있었던 5월 혁명이 시작된 곳으로 알려져있다. 아래의 사진은 대성당 앞에서 사열 및 행진하고 있는 군인들의 모습이다. 5월 광장에서 시작하는 도로가 바로 5월 대로(Avenida de Mayo)이다. 아베니다 데 마죠는 국회 광장까지 16블록에 걸쳐서 뻗어있고, 국회 광장이 끝나는 곳에 국회가 버티고 서 있다. 5월 대로를 따라 역사적으로 관심거리가 되는 건물들이 많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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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로를 따라 국회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서 있는 Palacio Barolo 라고 불리는 건물이 있는데 이탈리아의 건축가인 Mario Palanti가 바롤로 가문을 위해 건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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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5월 대로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만날 수 있는 유명한 카페 또르또니다. 카페로서 유명하지만, 실제로 커피를 마셔보니 그다지 맛은 없다. 좀 순하고, 그냥 평범하다. 하지만 카페 토르토니가 유명한 것은 커피맛때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이 카페를 이용했던 사람들, 알폰시나, 호르헤 보르헤스, 카를로스 가르델과 같은 사람들 때문이다. 기회가 되면 이 카페를 따로 포스팅해서 올릴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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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광장 앞쪽으로는 아우구스트 로댕이 청동으로 제작한 생각하는 사람의 동상이 놓여있다. 또한 국회 광장에는 아르헨티나 전국 도로의 출발점이 되는 0킬로미터 지점을 알리는 기념물도 세워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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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베니다 데 마죠가 끝나며 대통령 집무실과 마주치는 위치에 바로 국회 의사당이 놓여있다. 이탈리아 건축가인 Vittorio Meano가 그리스 로마 양식으로 지어놓은 이 건물은 가끔씩 저녁에 조명을 밝혀놓기도 하는데, 그때 보면 정말 장관이다. 하지만, 그런 때가 아니더라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언제나 관광객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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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의사당 바로 옆에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이 하나 서 있다. Molino(풍차) 콘피테리아였던 건물인데, 한때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이라는 평을 들었던 건물이다. 현재는 폐쇄되어 있는 이 건물은 이탈리아의 건축가인 프란시스코 지아노티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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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에서 시작하는 지하철도 빼 놓을 수 없는 관광 상품이다. 1913년에 남미 최초로 개설이 된 이 지하철은 현재까지도 벽이 흔들흔들 하면서도 A호선에서 볼 수 있다. 문역시 수동식으로, 역에 도착하면 손으로 열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잘 운행되고 있다. 최근에 지하철 노선이 좀 더 연장이 되어서 예전의 Primera Junta 역에서 두 정거장이 연장되었는데, 마지막 역인 Carabobo 는 한인촌으로 향하는 길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에게 더 친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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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뒤쪽으로가 보면 18세기부터 존재하던 옛 건물을 새로 단장하고 그 뒤로 지어지고 있는 높다란 주상복합의 건물 단지를 보게 되는데, 저 곳이 바로 현재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최고의 부촌으로 꼽히는 뿌에르또 마데로 지역이다. 불과 15년전만해도 불모지였었는데, 현재는 아르헨티나의 발전을 대표하는 지역이 되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투자를 좀 할건데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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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집무실 뒤쪽으로는 Paseo Colon 이라는 대로가 지나간다. 대로 저편으로는 아두아나(Aduana)라고 불리는 세관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1586년부터 세관이 있었는데, 이 프랑스식 건물은 1910년이 되어서야 건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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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에르또 마데로 항의 제일 끝 부분에는 레띠로가 있다. 그 레띠로 항의 부근에 요트 클럽 건물이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다. 이 건물은 우루과이로 향하는 Buquebus(부케부스)라는 페리를 타는 곳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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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에르또 마데로의 일몰 풍경. 좀 더 밤에 삼각대를 가지고 찍으면 정말 멋있는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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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대로(Av. 9 de Julio)변에도 볼 거리가 많다. 하지만, 사진의 장소는 꼭 한번 찾아봐야 한다. 오페라 극장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진 테아트로 콜론(Teatro Colon)인데, 예전에는 관광객이 관람을 할 수 있었다. 지금은 끝모를 수리를 하고 있어서 들어갈 수는 없지만, 그래도 바깥에서 사진은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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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대로와 Av. Corrientes 가 만나는 곳에는 오벨리스크가 놓여져 있다. 7월 9일 대로는 도로 자체가 명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세계에서 가장 넓은 도로인데, 폭이 140미터에 달하고 차선은 일방 10차선에 달한다. 심장이 약하신 분들은 신호등이 바뀌어도 한번에 건너갈 수 없다. 내가 알고 있는 한 아주머니는 아르헨티나에 처음 오셨을 때, 단지 이 도로를 건너기 위해 택시를 타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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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벨리느크는 이렇게 코리엔테스 대로에서도 볼 수 있다. 코리인테스는 예전에는 문화의 거리였었다. 양쪽으로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극장들이 많았는데, 1990년대 이후로 대규모 극장들이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다른 용도의 상가들이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거리로 나와 극장에서 쇼를 즐기고 쇼핑을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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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de Julio 대로와 교차하는 주요 도로중 하나로 Av. Santa Fe가 있다. 한국에서는 산타페가 자동차 이름이겠지만, 카톨릭 국가인 아르헨티나에서는 "거룩한 믿음"이란 의미가 있는 단어이다. 종교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이 도로로 조금만 올라가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의 하나로 알려진 Ateneo 서점이 있다. 원래는 극장이었는데, 현재는 서점이다. 그리고 저 안쪽으로 가면 역시 분위기 있는 카페가 있어서 그곳에서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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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 대로와 교차하는 또 다른 대로는 Av. Cordoba 이다. 그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보면 1887년~1894년에 건축된 아름다운 건물을 하나 만나게 된다. 대로의 다른 편으로는 약대가 있고, 반대편에는 벽돌과 세라믹으로 만든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은 Palacio de Agua Corrientes 라고 불리는 건물이다. 수도국이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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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 타운의 보행자 전용도로인 플로리다와 코르도바 대로가 만나는 곳에 아르헨티나의 유명 백화점의 하나인 갈레리아 파시피코가 놓여있다. 두명의 아르헨티나 건축가들이 유럽풍의 건물로 19세기 말에 개조를 한 곳인데, 현재는 여러 종류의 메이커들을 취급하는 고급 백화점으로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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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띠로에서 팔레르모 쪽으로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미술 백화점이다. Museo Nacional de Bellas Artes 라고 하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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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박물관앞쪽으로 있는 대로를 건너면 바로 Recoleta 지역이 나오는데, 바로 그 지역의 무덤 곧 레콜레타 묘지에 가 보면, 묘지 자체가 거대한 골동품, 혹은 유적지로 보일 정도로 멋있게 꾸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진의 무덤은 페론의 부인이자 아르헨티나 사람들로부터 끝없는 사랑을 받고 있는 에비타, 에바 페론의 묘지이다.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에비타의 묘지에 꽃을 가져다 놓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돌아다니면 더 많은 유적과 유서깊은 장소들을 보게 된다. 그리고 또 많은 기념물들도 볼 수 있다. 가이드 북을 가지고 다니면서 본다면,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사진들을 통해서 간단하게만이라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맛 볼 수 있었다면 좋겠다.

그리고

언젠가 아르헨티나와 남미를 여행하러 올 때는 반드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와서 찬찬히 돌아보기를 바란다. 현재 여행사들에서 제공하는 7박 8일 정도의 패키지로는 아르헨티나 한 나라도 제대로 볼 수 없다. 그런데 여행 스케줄을 보면 그 7박 8일동안 적어도 3개 나라를 방문을 한다. 그렇게 되서야 사실 남미를 보았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남미로 올 때는 반드시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올 것을 거듭 당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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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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