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꾸만 시내는 대도시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특이한 점이 없기 때문에 도시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일단 도시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산 하비에르 San Javier 산(山)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큰 형님의 설명은 이번에도 유용했습니다. 산 하비에르에 올라가면 곳곳에 휴식 공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뚜꾸만 시내를 파노라믹으로 볼 수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사진의 저 앞에 보이는 산 꼭대기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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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하비에르 산으로 올라가는 주변에는 별장촌 천지입니다. 산쪽으로 갈 수록 저택들의 위용은 더더욱 멋지더군요. 이렇게 공기 좋고 전망 좋은 곳에서 살려면 정말 쩐이 많아야 할 듯 합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휴게 공간에 도착해서 나무 사이로 보니 뚜꾸만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부터 위쪽으로 몇 군데서 뚜꾸만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들이 있다고 설명하십니다.



참, 소개 안했죠? 우리 7명을 태우고 다니는 큰 형의 기아 카니발입니다. 7명을 태우고 7명의 짐까지 다 싣고는 아주 힘 좋게 돌아다니더군요. 정말이지 한국차 만세입니다. 만세!!!



불을 피우지 말고 쓰레기도 버리지 말고 소음도 내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얌전하게 앉아만 있다 가라는 거군요. 그래서, 전날 한끼를 먹었던 그 컵라면과 아파트에서 만든 밥을 꺼내고 밑반찬을 꺼내 얌전하게 앉아서 먹고 출발합니다. ㅎㅎㅎ



위쪽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구비구비, 정말 끝없이 구불구불 올라갑니다. 길도 좁은데다가 커브가 정말 꼬불꼬불해서 뒤쪽에 탔더라면 멀미를 할 뻔 했는데, 경치는 정말 끝내주더군요. 그렇게 해서 정상 부근까지 차를 몰고 갔습니다. 정상에서는 길이 두 군데로 나 있군요. 한쪽으로는 골프장을 포함하고 있고, 다른 쪽은 골프장하고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저희는 골프를 치러 온게 아니므로 그냥 다른 쪽으로 내려갑니다. ^^



산 꼭대기에 있는 호텔의 모습입니다. 전망은 장관일 듯 합니다. 큰 형님은 이곳에서 주무셔 보았다고 하네요. 전망은 쓸만하지만 시설은 별루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사진 젤 왼쪽을 보니 증축을 하고 있군요. 아마도 신축을 하고 나면 좀 쓸만해 지려나요? 


이곳에서 우리가 오늘 저녁에 목적지로 삼고 있는 로사리오 데 라 프론떼라 온천에 대해 듣습니다. 현재 온천장이 시설을 보완하고 있는 중이어서 아마도 안 열려 있을 거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낙심 천만이군요. 하지만 "아마도"라고 하니까, 아마도 열려있지 않을까요? 희망을 가지고 길을 갑니다.



정상 부근에서 바라보는 뚜꾸만의 정경입니다. 



그리고 길가에 많이 열려있는 저 과일들.... 생소하고 첨 보는 것들인데, 참 많기도 합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몇몇 사람들(저를 포함해서)때문에 큰 형이 차를 세우고 달려가 보았습니다. 크기는 제 손 안에 3알 정도 들어갈 정도입니다. 좀 큰 자두 정도 되어 보이는군요.



나무에는 수 없이 많은 가시가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참, 먹음직 스럽게 보이는군요. 여럿이서 모여서 의논을 해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안 먹기로 합의를 봅니다. 첫째, 새들이나 동물이 먹은 흔적을 볼 수 없다는 것은 아마도 독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둘째 만약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이렇게 지천으로 열리게 놓아두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혹시 이 과일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이 계시면 메일 부탁합니다. 아니, 댓글도 괜찮습니다.



아래로 내려가서 9번 국도를 따라 북상하면서 살타 주 Provincia de Salta 로 들어갑니다. 살타 주에는 여러번 왔습니다. 그리고 살타 주의 주도인 살타 Salta 시에서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관광 포인트 하나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구름으로 가는 기차" 인데 스페인어로는 Tren a las nubes 라고 합니다. 구글의 이미지 창에서 검색해 보시면 됩니다. 최고 높이 4200mts 까지 올라가는 이 기차는 한 번은 타 볼만 합니다. 미리 예약을 하셔야지, 그날 와서 탈 수 없습니다. 아르헨티나를 여행하실 생각이라면, 여행 계획을 세울 때부터 (그러니까 한 6개월 전부터)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구름으로 가는 기차가 어떤지 보시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이미지를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창 밖의 풍경이 좀 바뀌어 졌습니다. 산맥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끝없이 늘어선 산들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살타 주의 첫번째 관문인 로사리오 데 라 프론떼라 도시로 들어섭니다. 주유소에서 들은 말로는 온천이 폐쇄되었다고 하네요. 실망이 되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온천장으로 가 봅니다. 



역시나 더군요. ACA의 온천장은 폐쇄되어 있습니다. 이 주변에서 온천을 할 수 있는 곳은 유일하게 온천 호텔 뿐입니다. 투숙객에게 개방하는 온천장은 일반인들에게는 개방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상당히 비싸군요. 그래서 호텔을 (속으로) 욕하면서 나와서 근처의 방갈로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아침에 사온 염소 고기를 먹으려면 호텔에 투숙할 수는 없었기 때문이죠. 아무튼 그래서 방갈로를 좀 싼 가격으로 잡게 되었습니다.



방갈로의 모습입니다. 첫째 건물에 주인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큰 형님과 큰 형은 이 방갈로의 주인 이전의 주인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방갈로는 이쪽 지역으로 올 때 언제는 들르는 곳이라고 하네요. 지금은 일가족 4명이 새로운 주인이 되어 있는데, 여전히 친절합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2개의 방을 빌려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원래가 시골인데다 온천장이 폐쇄되어서인지 길로 통행하는 차량들이 거의 없었습니다. 한적한 분위기인데다 공기도 좋아 정말 기분좋은 오후 한때를 즐겼습니다.



요즘은 손님이 그리 많지 않다는데, 새로 들어온 우리 일행을 위해 주인 부부의 외동딸인 까를라 Carla 양이 열심히 청소를 하더군요. 그리고 깨끗하게 방을 단장하고 저희 일행을 들였습니다.



이제 저녁을 준비해야 할 시간이죠? 미리 아침에 사온 숯과 염소 고기를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주인집의 도구들을 빌려서 상을 준비하고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고 와인과 또 다른 북쪽의 맥주 살따 Salta 를 맛보며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말 괜찮은 이틀째를 보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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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구름한점이 없는 깨끗한 날입니다. 날씨가 추워서 오전 기온이 한 자리 숫자였지만, 날씨가 좋은 것을 보니 점심에는 좀 덥겠군요. 아무튼 차림을 차리고 아침을 먹은 다음 자동차에 짐을 싣고 리오 온도 시내를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ACA 클럽이 도시 젤 끝자락에 위치한 관계로, 아파트를 나왔더니 "잘 가라" Feliz Viaje 는 표지판이 붙어 있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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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온도는 아르헨티나의 유명 온천지대입니다. 땅만 파면 온천수가 나오는 통에 도시 이곳 저곳에는 아침부터 증기가 솟아오르는 곳들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수도물 조차도 온천수를 식혀서 보낸다고 하니 얼마나 많은 온천수가 나오는 걸까요? 이 지역 리오 온도에는 조그만 댐과 거대한 호수가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댐과 호수를 보기 위해 방향을 잡았습니다.



정말 거대한 호수군요. 깊이는 알 수 없겠지만, 아무튼 깊어 보이는 호수를 보니 더욱 오싹해지면서 추워집니다. 아직 아침이라 그런지 주변의 온도가 상당히 추웠습니다. 그래도 기분을 좋게 하는 광경이군요.



댐 위로 2차선 도로가 있어서 차들이 통행하고 있습니다. 통행에 제한은 없어 보입니다. 도시가 호수를 아래로 두고 반월형으로 형성된 모양입니다. 댐을 통과해서 다른 쪽으로 갔더니 어제 저녁에 통과했던 도시 초입으로 돌아가더군요.



댐에서는 전력을 생산합니다. 하지만 전력 생산을 위한 시설을 보니 겨우 이 동네나 이 주변 촌들에나 전기를 공급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무튼 주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소가 있다는 것은 이 동네의 전기사정이 그닥 나쁘지 않다는 뜻이 되겠지요?



댐 아래쪽으로 조그마한 마을이 보입니다. 큰 형님(인간 GPS라는)의 설명에 의하면 저곳이 관광객들이 찾는 수공예품 상점들이라고 합니다. 정말, 지나가면서 보니 상당히 큰 공터가 있습니다. 큰 형님의 말씀에 의하면 공터에 수십대의 버스들이 주차를 한다고 합니다. 또한 더 많은 수의 자동차들이 주차를 하며, 모두 저곳에서 생산되는 별 별 종류의 수공예품을 사가지고 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는 시간이 있는 것인지, 우리가 지나칠 때에는 한 군데도 연 곳이 없었습니다. T.T



다시 시내로 돌아왔습니다. 큰 형님은 저녁에 먹게 염소 고기를 사가자고 제안하십니다. 저녁에는 로사리오 데 라 프론떼라 Rosario de la Frontera 라는 또 다른 온천지대에서 묵도록 계획했습니다. 그곳의 방갈로가 고기를 굽도록 허용한다면서 오늘 아니면 염소 고기는 먹을 수 없다고 위협을 하시네요. 그래서 리오 온도의 재래 시장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재래 시장이라고 해서 특정 건물이 아니네요. 상점들이 이곳 저곳에 늘어져있고, 길에도 좌판들이 늘어져 있습니다. 상인들-이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아무튼 소상인들-이 자신의 품목을 여기 저기 흩어놓고 팔고 있습니다. 몇몇 경찰이 나와서 길을 통제하기도 하고, 사람들과 이야기도 합니다. 여기서 보는 현지인들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때깔 좋은 백인들이 아니네요. 메스티조 Mestizo 임이 분명한 현지인들은 참 친절해 보입니다. 동양인의 모습을 하고 있는 필자에게 다정하게 말을 붙이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제가 스페인어를 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들 놀라더군요. ㅎㅎㅎ



일행들은 슈퍼마켙으로 들어갔습니다. 염소 고기를 10kg 이나 샀습니다. 정확히 두 마리를 샀다고 하네요. 10kg 이라는 것이 많아 보였는데, 저녁에 식사를 하면서 보니 그게 다 뱃속으로 들어가더군요. 정말 허망했습니다. ㅋㅋㅋ;;



길거리에서 늘어놓고 파는 상품들입니다.



각종 음식에 들어가는 조미료들도 팔고 있군요.



다시 리오 온도 광장을 지나 엊저녁에 묵었던 숙소를 지나 9번 국도를 따라 뚜꾸만 Provincia de Tucuman 으로 들어갑니다. 뚜꾸만 주는 아르헨티나 북서쪽에서 가장 큰 도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뚜꾸만 시 San Miguel de Tucuman 죠. 아르헨티나에서 5번째 안에 들어가는 대도시 뚜꾸만까지 가는 길 역시 단순합니다.



가는 길에 가장 많은 것이 바로 사탕 수수 밭입니다. 이웃 나라 브라질에서는 사탕 수수로 설탕도 만들지만 공업용 알코홀도 생산합니다. 그 알코홀로 운행을 하는 자동차들이 많지요. 아르헨티나에서는 알코홀 자동차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곳 사탕 수수는 온전히 설탕과 비료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뚜꾸만까지 가는 길의 주변으로는 설탕 제조 시설이 군데 군데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뚜꾸만 시에 도착했을 때, 이상한 광경을 보게 되었습니다. 대로 변으로 차들을 닦고 있는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이게 뭘까요?



큰 형님과 큰 형(제 친형입니다)의 설명에 의하면 뚜꾸만 시의 외곽 진입로에서는 이런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뚜꾸만의 세차 방법이라는 거죠. 수도 없이 늘어서있는 세차장을 보면서 특이하다고 생각한게 저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아르헨티나 북서쪽 뚜꾸만에 와서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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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스피드로 여행을 하는 제가 비쟈리까를 떠나 목적지로 향한 곳은 떼무꼬 Temuco 였습니다. 떼무꼬라... 이름이 좀 요상하죠? 혹시 그 동네 사람들 "돈 떼무꼬 도망온 사람들은 아니겠죠?" 뭐, 이런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ㅎ

이 포스트의 사진들은 별도의 워터마크가 없다면 구글 이미지 (google image)에서 캡쳐한 것입니다

떼무꼬는 남부 칠레의 주요 도시중 하나 입니다. 이곳에는 임업이 발달해 있는데, 한국인 하나도 이곳에서 목재를 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 떼무꼬를 도착해서인지, 하나도 기쁘지 않더군요. 구질구질하고, 춥고.... 그냥 시내를 한 바퀴 휘 돌아보았는데, 그리 멋진 곳도 아니고 해서 그냥 다음 도시인 치잔 Chillan 으로 향했습니다. 아무튼 하룻 저녁 지낼 곳은 찾아야 하지 않았을까요?



일단 치잔으로 가는 동안에 저녁을 먹었습니다. 빅토리아 Victoria 라고 이름붙어 있는 마을을 지나면서 장거리 트럭 운전사들의 기사식당처럼 보이는 곳에서 까수엘라 바꾸나 Casuela Vacuna 라는 음식을 시켰습니다. 칠레에서 살던 내 친구는 이 음식이 꼭 한국의 갈비탕 같다고 했는데, 나온 음식을 보니 정말 비슷하기는 했습니다. 1인분이 1300 칠레뻬소, 미화로는 2불 선이니 그리 비싼 음식은 아닙니다. 하지만 맛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칠레 전국을 통틀어 맛있는 식당음식을 별로 먹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칠레라고 해도 맛있는 음식을 하는 곳이 있을텐데, 일반적인 여행자들에게 맛있는 음식은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도착한 곳이 치잔이었습니다. 치잔에 도착했을 때에도 비는 내리고 있었고, 게다가 해가 져서 컴컴해지고 있었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는 그렇게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어딘가에서 빨리 숙소를 정해서 하룻저녁을 보내야 했거든요. 그때, 우리 부부의 눈앞에 아파트 호텔이 하나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그 아파트 호텔에서 하루를 보냅니다. 짐도 다시 정리를 하고 말이죠.






다음날 아침에 치잔에서 볼게 뭐 있느냐고 물었더니 전통 공예 시장을 말해 주더군요. 사실 치잔에서 제일 좋은 것은 스키장과 온천입니다. 위에 사진에서 볼 수 있지요? 하지만 그런 컨텐츠는 즐기기에 날씨가 안 좋았습니다. 그래서 전통 공예 시장으로 가 보았는데, 제 눈에 들어오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바로 위에 피리를 들고 있는게 전데요. 악기들을 살펴보았는데, 제품의 질이 조악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시장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산티아고를 향해 아침일찍 떠났습니다.

칠레의 숙소대금
지금(2012년)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이 여행을 하고 있었을 무렵에는 칠레의 숙박시설에서 돈을 낼 때마다 참 기분이 안 좋았습니다. 일단 관광객은 두 가지 옵션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칠레 뻬소로 내든지 외화로 내든지요. 칠레 뻬소로 낼 경우, 내국인들이 내듯이 숙박료에 18%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외국인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죠. 그 다음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외국 화폐로 지불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외국인이기 때문에 칠레 정부가 책정한 18%의 세금을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호텔 주인이 책정한 정말 말도 안되는 환전가치로 요금을 내야 합니다. 이래저래 떼어야 하는 칠레의 숙박료, 정말 낼 때마다 욕이 입 바깥으로 나오지 않도록 엄청 노력해야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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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비디아를 떠나면서 다음의 목적지는 안데스 산맥 자락에 있는 비쟈리까 Villa Rica 로 정했습니다. 스페인어로 비쟈 리까란 부유한 마을입니다. 물론 뜻 없이 이름을 붙이는 경향도 있지만, 이 부근에서는 비쟈 리까를 칠레 최고의 관광지로 꼽고 있기 때문에 그쪽으로 가 볼 생각을 했습니다.

별도의 워터마크가 없는 모든 사진은 구글 이미지 (google image)에서 캡쳐한 것임을 밝힙니다

발디비아에서 비쟈리까로 가려면 도시 동쪽으로 유입되는 까제까제강 Rio Calle Calle 을 따라 놓여진 길로 쭉 나가면 됩니다. 이 도로는 고속도로로 연결이 되고 칠레를 남북으로 종단하는 Ruta 5를 관통해서 계속 진행합니다. 그리고 이 도로가 맞닥뜨리게 되는 마을이 바로 비쟈리까인 것입니다. 비쟈리까는 동일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화산 봉우리를 뒤로한 역시 동일한 이름의 호숫가에 있는 마을입니다. 그리고 그 호수 반대편으로는 뿌꼰 Pucon 이라고 하는 또 다른 마을이 있는데 이곳 역시 대단한 관광지입니다.

다음은 비쟈리까와 뿌꼰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한 구글 이미지의 사진들입니다.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앞에 놓인 봉우리가 비쟈리까 화산입니다.


맑은 날의 비쟈리까 호수 입니다. 우리가 갔던 날은 비가 오고 있었기 때문에 잔잔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물이 엄청 맑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뿌꼰의 마을 모습입니다. 뒤쪽으로 비쟈리까 화산봉우리가 보입니다.


비쟈리까 호수에서 바라본 비쟈리까 화산 모습입니다.


뿌꼰과 비쟈리까에는 온천지대가 많습니다. 그중 한 온천으로 보입니다. 저희는 비가 오는 겨울이라서 노천 온천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T.T



뿌꼰과 비쟈리까의 온천 지대의 모습입니다. 노천 온천이 많은데, 칠레 전국을 통틀어서 노천 온천이 가장 많은 곳이 이곳 비쟈리까와 북쪽의 치잔 Chillan 이라는 지역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음에 이 지역을 가면 확실히 잘 놀다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정보도 없었거니와, 비가 오는 계절이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여행은 .... 여름에 다닙시다. ^^

뿌꼰의 인근에는....
안데스 산자락쪽으로 우에르께우에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Huerquehue 와 비쟈리까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Villa Rica 가 있습니다. 두 공원 모두 경치가 좋기로 유명한 곳들입니다. 파타고니아를 관광하실 때 꼭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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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남의 여행

여행 2010. 1. 29. 05:50 Posted by juanshpark
얼마전에 아르헨티나에서 이과수로 이주를 한 처남이 원래 있던 곳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이곳에서 곧장 가도 3500 km의 장거리 여행인데, 이번에 여기 저기를 들를 생각으로 떠났습니다. 여행이라면 저도 사족을 못쓰는데, 이번에는 그냥 처남네 가족끼리만 갔다오게 되었군요. 처남네 가족이 무사히 갔다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가는 길에 여기 저기 들를 때, 이곳 저곳의 사진을 좀 많이 찍어오라며 제가 휴대용으로 가지고 있던 파나소닉 루믹스 카메라를 건넸습니다. 오늘 출발했으니, 한달 뒤에나 보겠지만, 멋있는 사진도 좀 많이 가지고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처남이 가는 길을 좀 알려 드릴께요. ㅎㅎㅎ

먼저 제일 위의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포즈 두 이과수를 출발해서 바로 남하해서 미시오네스 주의 주도인 포사다스까지 갑니다. 포사다스는 이웃인 파라과이의 제 3의 도시인 엔카르나시온과 맞닿아 있는 도시입니다. 파라과이로 넘어가는 긴 다리가 있는 곳이고, 바로 주변에 남미에서 몇 번째 안에 들어가는 자스레따 댐이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 사이에 놓여져 있습니다. 이곳에서 바로 서쪽으로 쭉 가면 제가 항상 가보고 싶어하는 늪지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처남은 여기서 남하해서 브라질과의 국경 사이에 있는 우루과이 강 옆의 도로로 내려갈 것입니다.
처남의 진행 방향입니다. 아마 이글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는 저기 어디쯤 가고 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지도의 중앙에 습지가 아주 넓게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아마도 한반도 정도의 크기의 습지인데, 아르헨티나 정부가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을 해 놓았습니다.
처남의 진행 방향이 좀 희한하죠? 우루과이 강을 따라 내려오면서 우루과이아나라는 곳을 지나면 브라질과의 경계는 끝나고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의 경계가 나타납니다. 그 지역에서부터 온천 지대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처남은 우루과이 강 가의 온천은 들를 계획이 없더군요. 그 대신 거기서 방향을 틀어 엔트레리오스 주의 주 도인 파라나로 방향을 틉니다. 그리고 가는 도중에 잠깐 북쪽에 있는 La Paz 라는 마을로 갈 것입니다. 그곳에 파라나 강가에 온천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서 잠깐 온천을 할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아래로 내려가서 파라나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1박을 할 예정이라는데, 그곳에는 처남의 친구가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아르헨티나 사람이죠. ㅎㅎㅎ; 결국 오늘 뛰어가야 할 거리가 1000 킬로미터 정도 되어 보입니다. ^^
내일은 파라나에서 출발해서 강을 건너게 됩니다. 파라나 강을 사이에 두고 산타페 주의 주도인 산타페와 파라나 사이에는 긴 터널이 있습니다. 그 터널을 이용해서 강을 건너는 거죠. 그리고는 파라나 강을 끼고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남하하는 잘 닦인 도로를 따라 부에노스 아이레스 주와 산타페 주 경계에 있는 Arroyo Seco 라고 하는 지역에서 또 다시 하루를 보낼 것입니다. 그곳에도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내일 운전할 거리는 겨우 200여 킬로미터 정도가 되겠군요. 많아야 300킬로미터 정도가 되겠지요.

그 다음날 쯤 해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1주일 정도 묵을 거라고 하더군요. 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는 아는 사람도 많고 하니까 1주일도 짧기는 하지만요. ㅋㅋㅋ
그 다음에 처남은 자신이 살던 에스껠까지 하루에 도착할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길이 잘 닦이긴 했지만, 쉬운 코스는 아니지요.
산타로사라는 곳까지 갔다가 그곳에서 남하해서 네우껜 이라는 도시까지 가고 그곳에서 다시 남하해서 잘 알려진 관광지인 바릴로체까지 갑니다.
볼 거리는 참 많습니다. 저는 이 구간에서 사진좀 많이 찍어오라고 했습니다. 저두 저 지역을 다섯번 정도 가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블로그를 하지 않았던 때라 볼만한 사진이 별로 없더군요. 그래서 이번 처남의 여행중에 그곳 사진을 많이 찍어 오면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랍니다. ㅎㅎㅎ
마지막 바릴로체에서 남하하는 40번 도로를 타고 300 킬로미터를 가면 처남이 살던 에스껠이라는 도시까지 가게 됩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에스껠까지는 2000 킬로미터가 됩니다. 그것을 하루에 가겠다는 거죠. 쉽지 않은 운전이 될 겁니다.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에스껠은 안데스 산맥을 사이에 두고 칠레와 가까운 곳입니다. 그리고 칠레쪽의 칠로에 섬과 아주 가깝습니다. 최근에 화산이 터졌던 차이뗀과는 지척입니다. 저 지역에는 자연 그대로의 침엽수림도 많고 국립공원도 많은 정말 멋진 지역이기도 하지요. 예전에 자동차로 칠레의 저 부분까지 갔던 기억이 새롭네요. 이번에도 그쪽 지역을 찍어올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멋진 지역에 살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
처남은 안데스 산자락인 에스껠과 그곳에서 대륙을 가로질러 대서양쪽 도시인 푸에르토 마드린 이라는 곳 두곳에 사업체를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에 돌아올 때 푸에르토 마드린쪽으로 해서 온다고 하더군요. 가는 길과 오는 길이 전혀 다른 셈이지요. 그리고 대륙을 가로지르는 저 도로는 황량하지만 주변에 볼 거리가 많은 길입니다. 예전에 역방향으로 갔던 기억이 납니다. 바람이 무지 세게 불었던 길이었답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기도 하죠. 거리는 700여 킬로미터가 되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푸에르토 마드린에서 출발해서는 북쪽으로 북쪽으로 달려 바이아 블랑까, 그리고 그곳에서 3번 국도로 달려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들어갈 것입니다.

다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며칠 정도 지내고나서 이제 우루과이 강을 끼고있는 도로를 통해 이과수까지 온다는 계획이죠. 물론 올때, 우루과이 강변의 온천을 한 두 군데 들려서 오라고 했습니다만, 들려서 올지 안들릴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거의 총 8000 킬로미터의 대 장정의 여행이니 운전도 조심하고 무사하게 다녀오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아울러 멋진 사진도 좀 많이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야 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여러분들이 아르헨티나의 멋진 풍경을 또 즐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내가 직접 갔더라면 더 좋았을테지만, 현재로서는 좀 힘드니 어쩔 수 없지요. 하지만, 저두 이번 겨울에는 제 차를 끌고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한 번 다녀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는 겨우 1400 킬로미터 밖에 안 됩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미시오네스에 있는 아주 희한한 폭포를 한 군데 들려볼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그건 올해 겨울의 일입니다. 이번에는 그냥 처남이 무사히, 건강하게 돌아오기만을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기대해 주실거죠?

아르헨티나의 경치와 생활을 좀 더 보시겠습니까?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첫번째

  아르헨티나 생활 엿보기

  아르헨티나 도로 모양에 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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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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