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 버스'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6.25 브라질 버스 PLUMA에 대한 비평 14
  2. 2009.03.22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첫번째. 16

브라질 버스 PLUMA에 대한 비평

교통/삼개국 관련 2010. 6. 25. 06:10 Posted by juanshpark

사진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찍은 아르헨티나의 이층 버스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고속 버스들은 기본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시골 지역을 돌아다니는 버스는 좀 더 작을 수 있겠지만, 주도를 돌아다니는 혹은 연결하는 버스들은 거의 100%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고속 버스는 총 3개의 클라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회사에 따라 분류가 다르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세미까마(Semi Cama:반침대차), 까마(Cama: 침대차) 그리고 수페르까마(Supercama: 180도가 눕혀지는 침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세미까마는 브라질의 꼰벤시오날(Convencional)급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까마는 브라질의 레이또(Leito)급에 해당하고요. 수페르까마는 브라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부터 이과수 까지도 이 세개의 클라스가 운행을 합니다. 비용은 가장 비싼 수페르까마의 경우 회사마다 좀 다르지만 거의 100 미국달러(400 페소 아르헨티나)가 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비싼 편은 아닙니다. 일단 버스를 타면 아주 편하게 잠을 잘 수 있고요. DVD를 네 댓편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시간 맞춰서 음식(보통 저녁 식사와 그 다음날 아침 식사, 또 중간의 간식들)이 나옵니다. 그냥 말 그대로 버스 안에서 온갖 편의시설을 다 즐길 수 있다는 뜻이 되겠지요? 아~!!!! 물론 화장실도 깨끗합니다.


재밌는 것은 바로 이 이층버스들이 모두 브라질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현재 이렇게 겉모습을 만드는 회사는 남미에서 Marcopolo 사가 가장 유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겉틀을 만드는 회사로는 Busscar가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마르코폴로사가 제일 많이 만들고 잘 만드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가 브라질 남부 카시아 도 술(Caxia do Sul)부근의 조그만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버스를 만들어 거의 전량을 이웃 나라들에 판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과수에서 출발하는 버스 중에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침대버스입니다. 다른 버스들보다 실내 공간이 조금 더 넓고, 담요가 다른 회사들보다 좋은 것이 지급이 됩니다. 또 음식도 타 회사와 거의 비슷하지만 깔끔하게 제공이 됩니다. 게다가 시간도 아주 잘 지키는 편입니다. 뭐 이런 저런 이유가 더 있지만, 같은 구간에 이 버스가 있으면 다른 버스 회사보다 이 회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마 1990년부터 그렇게 해 왔던 것 같습니다. ^^


자 이번에는 이번에 상파울로에서 이과수까지 타고온 브라질 국적의 버스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플루마(Pluma)라고 하는 버스인데,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까? 2층 버스가 아니라는 것은 둘째치고 뒷 바퀴가 하나 뿐입니다. 뭐, 그게 대수냐고 묻는 분이 있다면, 뒷 바퀴가 하나인 차와 둘인 차는 쿠션부터 시작해서 흔들거림이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잠을 자는 사람 입장에서는 뒷 바퀴가 둘인 버스가 훨씬 더 아늑합니다. 아~! 뭐, 이 차가 후진 차라구요? 앞 부분을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Leito 6140 이라고 적혀있죠? 플루마 회사에서 가장 비싼 찹니다. 침대차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상파울로에서 이과수까지 202 헤알을 받았습니다. 100불이 넘죠?

브라질 버스의 특징은 많습니다. 일단 음식은 물론 서비스가 없습니다. 장거리 여행이니 손님들의 배가 출출할때는 어떻게 합니까? 버스는 시간 맞춰 고속도로변에 있는 음식점으로 차를 댑니다. 그러면 손님들이 내려서 음식을 사 먹는 것입니다. 그 비용은 버스 비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장거리 여행할 때는 버스 비용 + 음식 비용까지 계산해야 합니다.

플루마 버스의 악명은 브라질의 다른 회사에 비해 더 높습니다. 워낙에 별별곳을 다 운행하고 있다보니 더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꾸리찌바에서부터 경험한 플루마는 좀 더 심한 편입니다. 어느정도냐면요. 처음에 꾸리찌바에서 브라질 최남단 도시인 뽀르또 알레그레(Porto Alegre)까지 갈 일이 있었습니다. 플루마하고 Nordeste 라는 회사가 있었지요. 그래서 여행사 직원에게 어떤 차를 권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대충 이런 대화였죠.

      필자: 뽀르또 알레그레까지 어떤 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까?

      직원: 어떤 버스들이 갑니까?

      필자: 예, 플루마하고.......

      직원: 그럼, 다른 버스를 타십시오.

      필자: ????

정말 악명을 듣고 있는 플루마를 그 후 여러번 경험하게 됩니다. 워낙에 노쇠한 버스들이다보니 고장도 잦고 게다가 시간을 안 지키는 것도 아주 유명합니다. 심지어 한 번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가는 버스의 운전사들이 아르헨티나의 터미널로 들어가는 길을 몰라서 필자가 옆에서 길을 안내한 적도 있었습니다.

보통 16시간이 걸리는 코스라면 플루마의 경우는 20시간을 잡아야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꾸리찌바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우루과이아나를 거쳐 꾸리찌바까지 2000킬로미터 거리를 32시간에 약속했지만 40시간이 걸린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 버스를 타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주제에 왜 이렇게 불평이 많으냐고 물을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노선에서 독점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브라질의 운송 회사들 사이의 담합이나 정부의 배려때문이겠지만, 같은 노선을 두 회사 이상이 다니는 경우가 없습니다. 특히나 주요 구간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독점입니다. 따라서 승객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이 플루마를 타고 다녀야 하지 않겠습니까?

독점 노선을 운영하는 회사들이니 굳이 서비스가 좋지 않아도, 굳이 차량이 새것이 아니어도 운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승객들은 독점 노선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해도 그저 참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현재 브라질 내의 육상 교통 수단의 상태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심지어 이웃 변방 나라 파라과이보다도 못한 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라과이는 이웃 나라인 아르헨티나의 영향을 받아서 고급 버스들은 물론 좀 더 저렴한 수준의 버스들까지 같은 노선을 대여섯개 회사가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가격이나 서비스를 저울질해서 자신이 원하는 버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국이라는 브라질에서는 승객들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브라질이라는 거죠. (그래서 어떤 한국인들은 브라질을 우라질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버스는 텅 비어 갈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처남과 함께 오는 침대차는 1/3정도만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18시에 버스를 탔는데, 타자마자 불을 끄더군요. 그냥 자라는 거죠. ㅎㅎㅎ;; 그리고 저녁을 9시에 먹었습니다. 30분간 휴식시간중에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차에 타니까 또 다시 불을 끕니다. 결국 아침에 해가 떠서 차안을 비출때까지 12시간 이상을 불을 끄고 아무 것도 보여주지 않은채 그냥 가더군요. 버스 안에서 잠을 잘 못이루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괴로운 고문이 아닐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차 안은 겨울이래도 에어컨을 약하게 틉니다. 환기를 위해서죠. 그래서 침대차의 경우는 조그만 담요를 제공합니다. 몸을 덮으라는 거죠. 플루마의 경우도 침대차였기 때문에 담요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 키가 너무 컸나 봅니다. 밤새 추위로 좀 고생을 했습니다. 제 옆의 한 젊은 여인은 자신이 덮을 이불과 베게를 가져 왔더군요. 아마 여행을 많이 해본 여자인 듯 싶습니다. ^^


브라질을 대표하는 육상 운송 수단인 플루마의 옆 모습입니다. 온순하고 신사적인 브라질 사람들인지라 이런 상황인데도 불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나라에서 생산된 좋은 버스가 이웃 나라에서 사용이 되고 있는 동안 자신들은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불평하지 않는 브라질 사람들의 모습이 좋아 보이기보다 바보스럽게 보이는 것은 저만의 시선일까요?

어쩌면 브라질은 여행이라고 하는 부면이 일반 사람들의 생활속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버스가 낙후되는 것이나 서비스가 없는 것은 국토의 크기와는 그리 상관이 없어 보이거든요. 그보다는 브라질의 국민성이나 정부와 대기업들의 횡포가 맞물려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앞서서 저는 상파울로와 이과수 사이에 플루마를 대신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고 기술했습니다.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옵션은 있습니다. 이웃 나라 버스들 곧 아르헨티나의 침대버스와 파라과이의 침대버스가 상파울로를 출발해서 아르헨티나 도시인 푸에르토 이과수까지, 또 파라과이의 이웃 도시인 델 에스떼까지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버스는 SOL 이라는 회사이고 아르헨티나 버스는 Crucero del Norte 라는 회사의 버스입니다. 아르헨티나 버스는 위에 사진을 많이 올려놓았지요? 그런 모습입니다. 파라과이 버스는 어떻게 생겼느냐구요?


파라과이의 버스입니다. 아르헨티나 버스와 외관은 비슷합니다. 속도 비슷하죠. 몇 가지 특징은 있지만, 아무튼 파라과이의 버스가 브라질 버스보다 훨씬 더 편안하고 값도 저렴하더군요. 이번에 상파울로에서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타고 온 레이또 급의 버스 가격이 파라과이 버스인 SOL의 경우 110 헤알이었습니다. 거의 절반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식사를 주는지의 여부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식사를 주지 않는다고 해도 플루마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올 수 있다는 뜻이 되겠네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버스들이 포즈 두 이과수 시내를 가로질러 가지만, 브라질 도시에서는 세워주지 않는다는 것이 좀 불편합니다. 하지만 국경을 통과해서 오고가는 수고를 감수한다면, 이웃 나라들의 버스를 타는 것도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군요. 어차피 이과수를 통해 이웃 나라까지 여행을 하시는 관광객들이라면, 상파울로에서 이과수로 오실 때, 플루마를 타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그보다는 파라과이의 SOL,  아르헨티나의 Crucero del Norte를 이용하실 것을 권고해 드립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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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erto Iguazu의 버스 터미널 외관

근 1년여 만에 아내와 함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가족을 방문하게 되었다. 버스 출발 시간은 오후 3시 10분, 하지만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시간이 달라 1시간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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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보게된 이름 모를 꽃

친구에게 아르헨티나쪽 터미널까지 픽업을 부탁했는데,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가 되어가고 있었다. 아르헨티나 시간으로는 12시가 되어간다. 아직 시장기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이과수 시내를 좀 걸어다니기로 했다. 일단 큰 짐들은 보관소(Guarda Volume)에 맡겨놓고 간단한 룩색만을 짊어지고 거리를 활보한다.

그렇게 다니다보니 이름모를 꽃들이 눈에 들어온다.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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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보게된 Mari Mari 라는 꽃의 변종으로 보인다.

블로그를 하면서부터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버릇이 생겼다. 그래서 남들이 쳐다보건말건, 카메라를 들이대고 꽃 사진을 몇 장 찍어댄다. 그리고는 다시 거리를 따라 이곳 저곳으로 배회를 했다. 그러다가 만나게 된 목재 가옥 건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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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브레(Machimbre)로 만드는 나무 집.

나중에 또 다시 자세하게 포스팅을 하게 되겠지만, 아무튼 신기한 마음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사진도 찍고 어떤 방식으로 짓고 있는지도 물어본다. 1평방 미터당 830 페소가 들어갔다고 한다. 한국돈으로는 평방미터당 32만원선이다. 방 3개짜리 건물의 입주자는 누구일까? 바로 이과수 국립 공원 관리인의 사택이라고 한다. 공원 내부도 아니고 이 시내에 사택이라.... 뭐, 그럴 수도 있겠다. 관리자의 가족도 관리자는 아닐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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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풍뎅이 차. 도대체 이 차는 몇 살이나 되었을까?

조금 더 걸어본다. 이렇게 걷다보니 오래된 명차 하나가 눈에 띈다. 폭스바겐의 풍뎅이. 저 차는 나이를 얼마나 먹었을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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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페 보나피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도 흔한데....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가면 고기가 조금 형편없을 수도 있겠기에 이과수 시내의 El Quincho del Tio Querido 식당에 들러서 점심을 먹고, 아직 시간이 있어서 근처의 까페테리아인 보나피데로 향한다.

보나피데(Bonafide)에 들어가보니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신문인 끌라린(Clarin: 클라리넷)이 놓여져있다. 그래서 지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의 교통요금을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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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주요 일간지 Clarin

일반 시내버스의 기본 요금은 1.10페소, 조금 중거리의 경우는 1.20페소, 그리고 시내에서 가장 먼 거리는 1.25페소이다. 한국돈으로 400원 꼴이다.

브라질의 시내 버스 요금이나 브라질 - 파라과이 버스의 요금에 비하면 아주 싸다. 아직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물가는 그다지 비싸지 않아 보인다. 하긴 우리가 타고 갈 침대버스의 요금도 같은 거리의 브라질 요금에 비하면 훨씬 싸다. 우리는 DC를 받아서 1인당 200페소에 First Class의 버스를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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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erto Iguazu 버스 터미널 매표소들.

시간이 되어, 보나피데를 나와 터미널 쪽으로 천천히 걸어간다. 현재 Puerto Iguazu에서 Buenos Aires까지 운행을 하는 버스 회사는 Via Bariloche라는 회사와 Cruzero del Norte라는 두 매머드 회사 외에 한 두 회사가 더 있다. 내 경우는 총각때부터 비아 바릴로체를 선호해 왔기 때문에 다시금 비아 바릴로체로 여행을 하기로 한다. 비아 바릴로체의 실내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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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버스 좌석

일단 실내의 의자는 이렇게 생겼다. 앞쪽에 있는 발판의 고정쇠를 풀어놓으면 자연스럽게 발을 기댈 수 있도록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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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만드는 방법의 설명그림.

이 그림은 발을 기대는 판이 어떻게 침대가 되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180도를 눞힐 수 있다. 길이는 185cm 정도 되기 때문에 나처럼 키가 180이 넘는 사람도 편하게 잘 수 있다. 비아 바릴로체사의 한가지 특징은, 타사에 비해 의자의 간격이 넓다는 것이다. 그래서, 경쟁사의 버스와 비교해 좌석 숫자가 적거나, 차의 크기가 좀 더 길다. 몇 센티미터 안되는 것 같은데, 그 몇 센티미터의 차이가 여행을 편안하게 하기도 하고 불편하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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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물이 비치되어 있다.

차 안에는 이렇게 커피와 물을 비치해 놓고 있다. 뭐, 맛은 그다지 훌륭하지 않지만.... 게다가 브라질 커피에 익숙해져있는 나에게는 좀 더 그랬지만, 아무튼 그게 어딘가? 커피가 있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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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를 상영하기 위한 모니터. LG 로고가 아래 선명하다.

그리고 거의 두 좌석마다 이렇게 17인치 모니터가 하나씩 달려있다. 달리는 도중, DVD를 상영해 주기 위함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가는 동안 총 3편의 영화를 감상했다. 두개는 그냥 볼 만했고, 한 편은 아주 훌륭했다. 볼만했던 두 편은 헐리우드의 영화였고, 훌륭했던 영화 한 편은 아르헨티나 영화였다.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회사측은 손님들에게 여러 가지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일단 출발을 하면 음료수와 커피, 그리고 사탕과 과자등을 제공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저녁이 되면 식사도 제공한다. 차내식이 어떤지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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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내식(?)의 샐러드

이것이 첫번째 나오는 음식이다. 브라질에서는 대개 음식점에 세워서 손님이 사 먹게 만드는데, 아르헨티나에서는 달리는 버스 안에서 식탁을 끼워 넣고는 이렇게 음식을 내 준다. 일단 샐러드와 빵 쪼가리를 먹고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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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들어오는 따뜻한 음식

이렇게 생긴 따끈따끈한 음식이 나온다. 오늘 요리는 무슨 소스인지 모를 소스를 곁들인 쇠고기 찜이었다. 나는 아주 맛있게 먹었는데, 아내는 속이 안 좋은지 음식을 많이 남겼다. 그것까지 다 먹었더니, 배가 많이 부른 상태가 되었다. 그리고 나서 둥근 용기속에 들어있는 디저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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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녁 식사때 제공이 되는 와인

참, 저녁 식사에는 이렇게 와인도 한 병이 나왔다. 와인의 크기는 178cc다. 콜라 캔의 절반 크기인데, 와인맛도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다. 아르헨티나 북쪽의 La Rioja 지방의 와인과 함께 고기를 잘라먹고 디저트까지.... 그리고 식후에 다시 커피 한 잔... 이렇게 해서 저녁 식사를 끝낸다. 식사를 모두 마치고 위스키, 혹은 샴페인을 제공했는데, 그건 마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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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침 식사.

그리고 그 다음날 새벽,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에 도착하기 전에 이렇게 아침 식사가 나온다. 과일과 샐러드가 풍부한 브라질의 까페 다 마냐(아침의 커피)와는 달리 아르헨티나에서는 데사주노라고 부르는 아침 식사. (데사주노의 뜻은 "공복을 면한다"는 뜻이다. 즉, 밤 사이에 비어있던 위를 조금 채워준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성찬이 아니라, 커피와 크로아쌍 3개 정도로 떼우는 식사인 것이다.) 그래서일까? 버스 안에서의 아침 식사도 비스킷과 파이, 그리고 커피와 과일 주스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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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 바릴로체 침대차. 저 큰 버스에 좌석은 그다지 많지 않다.

우리를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16시간동안에 데려다준 비아 바릴로체 버스. 언제 타 보아도 만족도 1위의 버스 회사다. 여러분에게도 같은 구간의 버스 여행을 하게 된다면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버스다. 왜 브라질은 안되는 서비스가 아르헨티나에서는 가능할까? 단가의 문제도 있을 테고, 국민들의 민족성도 다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한 가지 이유는 바로 "길"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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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국도. 사진은 Ruta 14.

아르헨티나의 도로는 대개가 이렇게 반듯하게 되어 있다. 위 사진의 경우는 그래도 굴곡이 좀 있지만, 이과수가 있는 미시오네스(Misiones) 주를 벗어나면, 끝없는 평지 위로 길이 놓여있다. 그렇게 평평하니 식사도 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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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모처럼만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방문을 축하해 주는 것일까? 그동안 아주 아주 가물었었다고 하던데, 내가 도착하는 시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차창밖으로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아주 많은 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가뭄을 조금 식혀줄 정도는 되어 보인다. 그렇게 16시간을 달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고속 버스 터미널인 레띠로(Retiro)에 도착하게 되었다. 앞으로 8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뒹굴뒹굴 거릴 희망을 품고 버스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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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레띠로 고속 버스 터미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다음 여행기를 기대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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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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