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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0.21 딸람빠자 Talampaya 국립공원으로


여행 여섯째 날이 시작되었습니다. 느즈막히 일어나서 딸람빠쟈 국립공원 Parque Nacional de Talampaya 을 향해 달려갑니다. 위 사진의 표지판에서 볼 수 있듯이 38번 국도로 달려가야 합니다. 라 리오하에서부터 딸람빠쟈 까지는 150km 정도입니다. 노면상태는 사진에서는 별로 안 좋아 보이지만 사실은 상당히 좋습니다. 구멍하나 없는 도로입니다.


전체 여행의 경로를 아시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빠뜨끼아 Patquia 라고 하는 마을에서부터는 정말이지 위 사진처럼 저 끝까지 쭈우우욱 뚫린 일직선의 도로가 펼쳐져 있습니다. 일직선의 도로가 끝날 무렵부터 산의 경치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앞의 산자락이 보이시지요? 이 부분부터 볼 거리가 점점 많아집니다. 저 산등성이 너머는 산 후안 주가 됩니다. 라 리오하 주와 산 후안 주의 경계에 두 개의 국립/주립 공원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라 리오하 주로는 딸람빠쟈 국립공원이, 산 후안 주로는 잇치구알라스토 Ischiguasto 주립공원이 있습니다. 잇치구알라스토 주립 공원은 그 정식 명칭보다 달의 계곡 :바제 데 라 루나 Valle de la Luna 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여행에 바제 데 라 루나 사진은 게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달의 계곡을 보시고 싶다면 포털에서 이미지 검색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도로를 바로 옆으로 두고 기기 묘묘한 높은 산들이 있습니다. 도로를 끼고 가면서 딸람빠쟈까지 가는 몇몇 경치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좀 보시겠습니까?









이렇게 해서 딸람빠쟈 국립공원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매표소까지 가려면 또 몇 킬로미터를 가야 합니다. 그냥 여기는 국립공원 경계 정도로 보입니다.



야트막한 언덕을 하나 지나갔더니 오른쪽으로 거대한 무덤처럼 보이는 봉우리들이 나타났습니다. 그 모습이 얼마나 기괴하던지, 사진을 찍어 봅니다.



언덕의 흙더미처럼 보이는 산등성이에 또 특이한 바위처럼 보이는 돌이하나 있어서 찍어 봅니다. 아무튼 이 지역에서는 보이는 모든 것이 신비하게 보입니다.



시간이 흘러 거의 정오무렵이 되어서 딸람빠쟈의 매표소로 왔습니다. 이곳은 인류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이한 지형의 모습을 볼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딸람빠쟈 국립공원에는 가이드 없이 개인적으로는 입장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공원 입구에서 밴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각 밴 마다 가이드가 동행을 합니다. 그 밴들의 숫자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하루에 입장할 수 있는 관광객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딸람빠쟈 국립공원을 가시려면 아침 일찍 출발하시기 바랍니다.


공원 입장료는 1인 25페소입니다. 그렇게 비싸지 않죠?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가이드 없이 개인적으로는 입장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언제나 가이드가 동행합니다. 즉 밴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밴을 제공하는 업체는 민간업체입니다. 두 회사가 있는데 그 중 한 회사가 전체 관광을 주도하는 회사이고 나머지 회사는 자전거 트랙킹 등을 제공합니다. 자전거 트래킹도 일단 밴으로 이동을 하고 끝 부분에서 자전거 등을 이용합니다.


밴을 제공하는 업체는 두 종류의 밴을 운용합니다. 하나는 일인당 160페소이고 다른 하나는 220페소였습니다. 160 페소는 미화로는 30불 정도, 220페소는 미화로 40불 정도가 됩니다. 그나마 160페소짜리 표는 다 매진된 바람에 저희는 220페소짜리로 끊어서 구경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공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일인당 245페소씩을 지불한 셈이 되는 겁니다. (245페소는 아르헨티나 공식 환율로는 미화 50불에 해당합니다.)



245 페소짜리 투어는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의 2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점심 식사를 이곳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딸람빠쟈에서 먹는 점심 식사는 어떨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그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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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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