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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7 이과수 강을 따라서: 16. Balsa Nova, 이과수 강을 처음 만나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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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리찌바를 떠나는 날이 되었다. 하늘이 맑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비가 내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먼저 꾸리찌바에서 포스도이과수로 향하는 길로 시작을 했다. 애초에 포스에서 떠날때는 돌아올 때 아라우까리아(Araucaria)로 올 생각이었는데, 이과수 강이 발원해서 겨우 20여킬로미터 거리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조금 더 떨어진 첫번째 지점으로 Balsa Nova를 잡았다. 한국어로 Balsa는 무슨 우주선 발사대를 뜻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포르투갈어로 발사는 배를 싣고 강을 건너는 배를 뜻한다. 따라서 처음 이과수 강을 만나는 지점에서 발사를 타고 건너갈 생각을 하면서 차를 몰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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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리찌바에서 고속도로로 25km정도를 가면 Campo Largo라는 위성 도시가 나온다. 그곳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인터체인지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시내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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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뽀 라르고의 시내는 평범하다. 꾸불꾸불한 도로와 직선으로 쭉쭉 뻗은 도로가 합쳐져있다. 몇번 회전을 한 대다가 지도가 명확하지 않아 차를 세우고 길을 물어 물어 방향을 잡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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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뽀 라르고 시내를 관통해서 다시 발사 노바쪽으로 방향을 잡고 나오자 쭉 뻗은 도로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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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판자촌도 있고 옷을 걸어놓은 모습도 보인다. 날이 별로 화창하지 않아서 저렇게 널어놓으면 요즘같으면 빨래가 마르지 않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차를 내가 운전하고 있기 때문에 아내와 조카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고는 앞으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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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앞으로 가보니 발사 노바로 향하는 길 주변으로 온통 농장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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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목축지와 농경지 사이로 촌락을 이룬 주거지들도 눈에 띄지만 대부분 인가가 없는 들판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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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발사 노바에 도착할 때 쯤해서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을씨년 스러운 날씨덕에 움츠러 들어있는데 비까지 내리고..... 시내로 들어가서 이과수 강이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바로 옆에 있단다. 그래서 발사는 어디서 타느냐고 그랬더니, 껄껄껄 웃으며 다리가 있기 때문에 발사는 없다고 한다. 발사를 타지 않는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다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묻고 그쪽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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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기찻길이 다니고 기찻길 옆에 동네의 경계를 가르는 도로가 뻗어있다. 저 앞에 육교가 보이는데, 사람과 차량이 함께 건너는 다리다. 저 다리를 타고 넘어가면 이과수 강변으로 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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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려 기찻길을 찍어본다. 기찻길 저편으로는 집들이 그다지 많지 않다. 바로 옆에 이과수 강이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기찻길을 넘어가는 다리의 교각에는 그림이 멋있게 그려져있다. 이과수 폭포 그림과 이 도시를 함께 그렸다. 이 도시가 이과수 강에 면해 있다는 뜻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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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리찌바 시내로부터 45km 지점. 이과수 강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이렇다할 특징은 없다. 이과수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길어봐야 50미터나 되려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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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저편으로 흘러가는 이과수 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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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강이라고는 하지만 아직은 수심도 그다지 깊지 않고 폭포 넓지 않다. 하지만 물의 색깔이 탁해서 물놀이를 즐길만한 강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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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상류쪽으로 찍은 사진이다. 역시 특이한 광경은 없다. 그렇기는 하지만 몇몇 집들이 강쪽으로 별장을 만들어녾았고, 보트를 탈 수 있는 선착장을 가지고 있다. 강을 활용하고 있다는 뜻이리라. 오염되지 않았지만, 그다지 예쁘지 않은 강이라서 그냥 사진만 몇 장 찍고 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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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자 바로 비포장 도로가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국도를 만나는 18킬로미터 구간은 비포장 도로이다. 다행히 내 차가 승용차가 아니기에 겁은 나지 않지만, 아무튼 비포장으로 달리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비포장 도로는 그만큼 개발이 안된 자연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는 뜻이니 경치는 좋겠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앞으로 나가게 된다. 다음 코스는 이과수 강을 두 번째로 만나는 Sao Mateus do Sul 이라는 도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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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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