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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7.03 이과수 강을 따라서: 23. 산티아고 가는 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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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토 세그레도에서 출발해서는 다음 목적지인 살토 산티아고(Salto Santiago)까지 가는 길을 지도에서 설명해 놓았다. 지도를 좀 설명하자면 세그레도에서 지방도로를 따라  Paz라는 곳까지 가서는 BR-373 국도를 따라 북상한다. 그리고 포즈 두 이과수와 꾸리찌바 사이에 있는 국도인 BR-277을 타고 서쪼으로 간 다음 Laranjeira do Sul 이라는 도시에서 남쪽으로 틀어 BR-158을 타고 내려가면 산티아고 댐으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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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그레도 댐에서 나와서 처음 만나는 마을이 포즈 두 조르덩이기 때문에 그쪽 방향으로 틀어서 나가야 한다. 하긴 다른쪽으로 가면 강물에 막히게 된다. 이무렵 내 Navigation은 내 차가 물속으로 다니고 있다고 표시하고 있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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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에서 오른쪽으로 틀자마자 만나게 되는 강이다. 강물 색은 투명한 크리스탈 색이다. 하늘이 비취지 않아서 어둡지만 밑바닥까지 다 보이는 맑은 물이다. 깊이는 상당히 깊어 보이는데, 이 강은 이과수 강으로 합류되는 까뻥 그란지라는 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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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이 흘러가는 방향이다. 이렇게 조금 더 가면 이과수 강으로 편입된다. 난간 사이로 강변의 모습을 보면 그냥 보기에도 물이 맑아 보인다. 강변가의 바닥이 다 보이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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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두 조르덩이라는 마을의 풍경. 마을이라고 하기보다는 촌락이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릴 듯 하다. 그래도 중심가에는 사람들이 꽤나 모여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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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빠스(Paz:평화)라고 불리는 마을. 여기도 도시라고 하기에는 좀 어설프지만, 그래도 규모가 상당한 마을로 보인다. 국도로 연결된 주 도로는 사진의 도로로서 시내 중심가를 지나도록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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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BR-373을 타고 북으로 달렸다. 길 옆으로는 개간된 들판이 깔려있다. 가끔씩 수풀이 우거져 있기는 하지만, 개인의 사유지에 있는 규모일뿐 대규모 삼림은 아니다. 농경지와 목축지가 어우러진 일반적인 파라나 주의 모습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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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번 국도의 상태는 군데군데 좋았다가 나빴다가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에서는 별로 좋아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달려보면 그다지 나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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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Candoi로 갈수록 점점 더 좋아진다. 그리고 경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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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가끔 이런 경치도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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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목가적인 풍경도 나타난다. 앞쪽으로 펴 있는 꽃은 유채 꽃이다. 한 겨울에 꽃을 보자니 좀 화사해지기는 하지만, 뭔가 이상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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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이 만발한 들판을 보다가 결국 차를 세웠다. 사진을 몇 장 찍었는데, 나두 찍혔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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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유채 꽃밭. 저 속에 들어가서 좀 놀구 싶기도 했지만, 추위때문에, 그리고 비가 내린 후기 때문에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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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핀 유채꽃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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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oi 시내에 가까워지니까 차량통행이 많아졌다. 요철도 여기 저기 있어서 주의하며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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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oi에서 그래도 꽤 괜찮은 광경이라고 찍은 건데, 도로가 외곽으로 빠지는 것이 그래도 도시가 제법 규모가 되는 모양이다. 그래봐야 몇 만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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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doi를 지나고 BR-277을 탔을 때는 다시 하늘이 어두워졌다. 비도 몇 방울 흩뿌리고 말이다. 이대로 쭉 가면 포즈 두 이과수 집인데.... 누군가 그런 소리를 했다. 겨울에 여행을 다니는 것이 즐거우면서도 한편으로는 괴로웠나보다. 하긴 나두 좀 그렇기는 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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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되었기 때문에 중간에 휴계실에 차를 세우고 밥을 먹었다. 아~ 저기서 먹었다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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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 차 세워두고 전기밥솥의 밥을 먹었다는 뜻이다. 저렇게 문을 열어두었더니 조금 바람막이가 되었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좀 마셨더니 그런대로 요기가 되었다.

그리고 출발을 하다가 Larandeira do Sul 가까이 가서 주유를 위해 주유소에 들렸다. 아쉬운 것은 주유소의 직원 아가씨가 둘 다 정말 미인이었다는 건데, 사진 한 장을 찍지 않았다. 시골 지역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미모의 소유자였다. 언제 이 지역으로 지나가게 되면 Laranjeira do Sul 입구에 있는 ESSO 주유소에 들어가 보기를 권한다. 그때까지 일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카운터에서 계산해 주는 아가씨 두명은 인물만 보고 뽑은 것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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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꾸리찌바에서 포즈로 가는 직통 도로라서인지, 아니면 돈을 받는 도로여서인지 도로의 상태는 젤 훌륭했다. 차량도 많기는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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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디 좁은 다리도 있었지만, 그래도 차량은 두대가 지나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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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란제이라 도 술에서 왼쪽으로 빠져 남쪽으로 내려간다. 이 지역은 그다지 땅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이 그다지 윤택해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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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푸른 들판이 나오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이번 여행중에 보았던 지역 중에는 최고로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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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럭저럭 달려서 산티아고 부근까지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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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저것이 산티아고 댐이다. 댐 근처로 갈 수는 없었는데, 통행이 제한되어있기 때문이었다. 멀리서 그냥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댐의 모양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마치 무슨 영화속의 미래의 어떤 폐쇄된 성벽처럼 보이지 않는가? 이 댐의 모습을 보며 내가 느낀 것이 바로 그것이었다. 뭔가 좀 이상했다.

그런데 조금 더 내려와서 다리 부근에서 댐을 보는 순간, 그 이상함의 원인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는 참 분노했다. 분노의 이유가 알고 싶은가? 다음 포스트의 사진을 보면 함께 분노할 것이다. 이번 여행중에 가장 슬펐던 부분이 바로 여기 있다. 사진을 빨리 추려서 다시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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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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