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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0.09.03 옥수수로 만든 음식 전문점 16

Rodo Shopping Km72, Castelo Branco

관광/브라질 2010. 9. 5. 08:30 Posted by juanshpark

까스뗄로 브랑꼬 고속도로를 타고 상파울로를 출발해서 내륙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한시간 좀 더 가다보면 커피 한잔이 하고 싶어지죠. 그럴때 나타나는 휴게소가 바로 이 곳! 72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쇼핑센터입니다. 아무튼 브라질 사람들의 정신 세계가 궁금해지면서 감탄하게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도시 주변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허허벌판같은 고속도로 주변에 이렇게 멋진 상점들이 모여있는 쇼핑이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각설하고, 오늘은 이 72km 지점의 휴게소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오른쪽으로 예쁘고 귀엽게 생긴 닭 머리가 보이면 바로 이 집입니다. 닭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집이 전면에 걸려 있는데, 이 쇼핑에 유일한 음식점은 아닙니다. 쇼핑과는 좀 떨어져서 주차장을 공유하고 있는 곳에 맥도널드도 있고, 쇼핑 안으로는 레스토랑과 여러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주유소도 함께 있기 때문에, 주유할 일이 있다면 설 수도 있습니다. 제 기억으로 예전에는 ESSO(Exxon Mobile) 주유소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마 뭐가 안 맞았는지 색깔만 에쏘 색이고 이름없는 주유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지만, 급하다면..... ㅎㅎㅎ;; 슈퍼마켇도 있고, ATM이 설치되어 있으니 여행에 필요한 장치나 장비는 다 있는 셈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게다가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기도 합니다. 노트북이나 기타 인터넷이 가능한 도구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 이곳에서 급한 사무도 볼 수 있다는 뜻이지요. 현재 남미에서는 특히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에서는 무선 인터넷 시스템이 급속도로 보급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거의 왠만한 식당이나 편의점에서는 WIFI가 가능해져 가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여행할 때 점점 더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내는 두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색채에 따라서요. 지금 잡은 쪽은 주로 붉은 색이 드러나 보이지요? 이곳에 조그만 조그만 상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 싸구려 물건만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잘 둘러보면 아주 좋은 제품을 싼 가격에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 와이프도 이곳에서 발에 맞는 편한 샌들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상파울로 시중에서보다 거의 반 가격으로 말입니다. ^^


그리고 이쪽은 주로 파랑색이지요? 이쪽에는 음식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색채로 구분한다고 한 것은 순전히 제 의견일 뿐입니다.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 사실 모든 상점들이 붙어있으니 구분을 한다는 것이 우스울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우리 일행(어머니와 와이프 그리고 나)은 이곳에서 에스프레쏘 커피를 한 잔씩 마셨습니다. 기름도 채웠고, 신발도 샀고.... 그러면 출발할 준비가 된 건가요?


잠시 상점들을 조금 더 둘러봅니다. 선물가게도 있고, 향수가게, 또 쵸콜렛 가게도 있습니다. 군것질을 좋아하는 와이프는 여기 저기 둘러봅니다. 저는 주머니 속에 손을 집어넣고, 종이를 세고 있구요, 어머니는 그냥 졸졸 따라다니고 계십니다. ㅎㅎㅎ;;


아참, 저기 어린이 놀이터도 있군요. 어린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이 휴게 공간이 아주 고마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아무튼 오랜 여행을 하게 되면 지루해 하는 법이니까요.


가운데에는 화단도 있고, 화단 주변으로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여행중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상점을 다 둘러봤으니 다시 여행을 해 볼까요?


아참~!!!!! 화장실을 들러서 가는 것을 잊지 말아야죠? 다행히 아주 넓고 깨끗한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까지 사용을 했다면, 이제 다음 행선지까지 열심히 달려가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럼, 이제 출발할까요? 부릉~ 부릉~ 부르르르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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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로 들어가는 도로 곳곳에는 잠시 쉬어가는 휴게소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휴게소들 가운데 옥수수로 만든 음식을 전문으로 팔고 있는 업소들이 있습니다. 브라질에서의 옥수수 음식은 참 다양하고 맛있습니다. 한국도 옥수수를 많이 먹기는 하지만, 이렇게까지 다양하지는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제가 보기에 옥수수의 원산지가 남미라고는 해도, 다른 나라들과는 현저하게 옥수수로 만든 음식 종류가 많은 나라가 브라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소개하게 될 Castelinho da Pamonha 라고 하는 집도 역시 옥수수로 만든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옥수수 아이스크림과 옥수수 주스, 옥수수 찜, 옥수수 튀김과 옥수수로 만든 파이, 옥수수로 만든 빵, 그리고 옥수수로 만든 스프를 판매합니다. 맛은 일부는 짭잘하지만 대부분은 달콤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휴게소에 들리는지는 주차장의 크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따로 주유소를 경영하지 않고, 도로 변에 있는 단순 휴게소일 뿐인데도 버스를 포함해서 엄청난 수의 자동차들이 정차를 합니다. 결국 브라질 사람들이 옥수수를 엄청 좋아한다는 뜻으로 결론지어 지는군요.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이 업소는 상파울로와 상파울로 내륙 북서쪽으로 향하는 도로인 Castelo Branco 길 위에 있습니다. 상행선과 하행선 모두에 위치하지만, 저희가 들어간 업소는 상파울로를 거의 40여 킬로미터 남겨둔 위치에 있었습니다. 포즈에서 출발해서 해질 무렵이 되자 조금 출출한 배를 채우고자 들렀지요.^^


저희들의 눈에 띈 따뜻한 수프입니다. 옥수수를 갈아서 만든 수프인데, 닭고기를 조금 집어넣어 주고 그리고 오른쪽 아래편에 있는 여러 종류의 향신료와 채소를 갈아놓은 양념들을 개인의 기호에 따라 집어넣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옥수수 음식점의 사진이 좀 초라하죠? 날씨가 추워서 아이스크림이나 주스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사진만 봐도 추울 듯해서요. ㅎㅎㅎ;; 하지만 아무튼 이 집의 옥수수 아이스크림이나 주스는 참 맛있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아무튼 이렇게 커다란 사발에 하나 가득 옥수수 수프를 담아주더군요. 그리고 볶은 닭고기도 몇 점 집어넣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제가 좋아하는 녹색과 흰색의 양념을 집어넣었습니다. (양념의 이름은 모르겠네요. 그냥 색깔로 집어넣었습니다. 맛이야....)


실내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뭐, 다른 곳들은 다른 조경을 해 놓았겠죠? Pamonha 집을 여러 군데 돌아다녀 보았지만, 주로 이곳과 Raposo Tavare에 있는 집을 다녀보았기 때문에 사진이 별로 없어서 유감이네요. 아무튼 안에는 아주 잘 꾸며져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이 깨끗하고 아주 청결해서 좋습니다. 그리고 음식들도 맛있구요.


앞의 빵조가리 들을 부셔서 수프에 넣어서 먹었습니다. 그렇게 먹었더니 요기가 되더군요. 구수하고 맛있고, 아무튼 따뜻한 수프를 먹었더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브라질의 옥수수 제품들, 정말 브라질을 대표하는 음식들 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브라질을 오시게 된다면, 전국 곳곳에 있는 옥수수 전문점에 들러서 주스든 아이스크림이든, 혹은 저처럼 수프든 한 번 드셔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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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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