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jai 에서 먹은 해물탕 Caldeirada

문화/음식과 음료 2010. 9. 14. 16:44 Posted by juanshpark

이따자이 Itajai 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포구에 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적으로 엄청난 만이 있어서 바깥 바다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자연의 항구가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바다와 접한 만에는 이렇게 조그맣고 커다란 배들이 많이 정박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이따자이를 자주 갔을 때도 이곳에 많이 왔었는데, 그때는 바로 옆에 어시장이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시장에서 새우며 굴, 생선들을 샀던 때가 있었는데, 다시 와 보니 감회가 깊군요. 어쨌든, 이따자이의 저녁이 깊어갈 때 쯤, 어머니와 와이프를 대동하고 잠간 식사를 하러 나왔습니다. 이제, 이 물가의 식당중에 한 곳을 택해 브라질 남부 해변가의 유명한 해물탕 즉 깔데이라다 Caldeirada를 먹도록 하겠습니다. ^^


저 뒤쪽으로 이따자이의 항구와 마을의 불빛이 보입니다. 삼각대가 없어서 손각대에 의지해서 찍으니까 흔들려서 잘 안나오네요. 할 수 없이 감도를 올려서 ISO 3200에 맞추고 찍었더니 노이즈가 많이 나왔습니다. ㅎㅎㅎ


원래 이곳에는 많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깜보리우에서 출발해서 이따자이 시내로 들어오는 입구이고, 공원이 시작되는 곳부터 강변 동네에는 식당들이 주욱 늘어서 있는데, 제철이 아니라서인지 많은 식당들이 손님이 없었습니다. 손님이 별로 없이 불만 켜놓은 식당가에서 가장 사람이 많은 한 곳을 택해서 들어가 봅니다. 식당의 이름은 보께랑 Bokerao 입니다. 위 사진에서 식당을 밝게 만들어 봅니다.


식당 바로 앞에서 찍은 포구의 모습입니다. 호수처럼 보이지만, 바다로 면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사면이 육지로 둘러싸여 있어서인지 파도 하나 없는 잔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물가를 배경으로 인도가 상당히 넓으며, 인도에는 의자들과 또 운동 기구들도 놓여있어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를 이끌고 한바퀴를 돌아 식당 바로 앞에 주차를 시킵니다. 식당 옆에도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식당 앞에 주차를 합니다.


식당에 들어가서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판에 어둡게 만든 음식입니다. 두 사람이 먹도록 권하고 있지만, 저녁인데다 어머니와 와이프는 푸짐한 식사보다는 간소한 식사를 선호하시기 때문에 세사람이 먹기로 했습니다. 꽁그리오 Congrio 는 아마도 해물탕 속에 들어가는 물고기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렇게해서 나온 음식이 바로 이것입니다. 뚝배기 모습이 왠지 정답습니다. 여러가지 해물이 탕 안에서 지글지글 끓고 있습니다. 이것을 밥에 얹어서 다른 음식들과 함께 먹으면 되는 것이죠. 특히 매운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들이라면 삐멘따 Pimenta 를 요구하시면 됩니다. 그 매운 소스를 얹어서 먹으면 아주 맛이 좋습니다.


식당의 모습입니다. 확실히 성수기가 아니라는 티가 납니다. 한참때, 그러니까 12월~2월까지는 앉을 자리조차 없어서 기다렸다가 먹어야 하는데, 확실히 8월은 계절적으로 이른 모양입니다. 식당 안에 한 사람도 없어 보이지만, 실은 바깥쪽으로 조금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날씨가 추워서인지 곳곳에 특이한 난로가 보입니다.^^


밥에 해물탕을 얹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채소 샐러드와 함께 먹습니다. 맛은, 아주 좋습니다. 뜨거운 국물이 들어가니 속이 다 풀립니다. 짭짤하면서 고소한 해물들이 입 안에서 춤을 추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함께 들어가있는 생선살을 발라서 함께 먹습니다. 한끼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별미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언급했던 난로 입니다. 꼭 야간에 조명을 밝혀주는 등처럼 생겼는데, 아래쪽으로 가스통을 연결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쪽에서 따뜻한 스토브가 작동을 하는 것입니다. 아르헨티나의 스토브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는 스토브군요. 날씨가 따뜻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난로를 켤 정도로 춥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난로들이 어떻게 켜 있는지를 보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저희가 있는 동안에는 난로를 켜지 않았습니다.

브라질 남쪽의 해변가를 오실 계획이십니까? 조인빌레 Joinviile 부터 시작되는 포구들 가운데, 해변가는 그렇게 많지 않지만 이따자이 아래쪽의 깜보리우 Camboriu 부터 플로리아노폴리스 Florianopolis와 그리고 산타 로사 Santa Rosa 까지 수 백개의 해변가에는 해물을 주 요리로 제공하는 수 많은 식당들이 존재합니다. 그 식당중에 하나를 택해서 브라질 남부 해변의 음식 깔데이라다 Caldeirada 를 시식해 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틀림없이 브라질의 또 다른 문화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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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블로그는 안 좋아. 먹는 얘기가 너무 많아.
    보는 사람은 죽을 맛이다. 먹을 수도 없고... ^^;

    2010.09.15 04:08
  2.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반적으로 경제적인 대중식당은 우리나라 식당이 너무 격식이 없는 것 같아요. 생전 식탁보를 쓰지 않거둔요

    2010.09.15 16:3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런가요? 여기는 시골 한구석의 조촐한 식당을 가도 식탁보를 깔거든요. 그러면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죠. ㅎㅎㅎ

      2010.09.17 18:42 신고
  3.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맛있게 보이네... 먹고잡다..

    2010.09.16 05:06

브라질 남부 해변가 Camboriu 야경

여행 2010. 9. 11. 16:56 Posted by juanshpark

처음 브라질로 이주해 와서 꾸리찌바에 살았을 당시에는 깜보리우 Camboriu에 자주 지나갔습니다. 물론 물에 들어간 본 적은 없었지만요. 그 당시만 해도 위 사진에 보이는 바닷가 방파제는 없었습니다. 지금은 방파제가 있어서 오른쪽으로 흐르는 강물과 왼쪽의 바닷물을 어느정도 갈라놓는 역할을 하고 있더군요. 오른쪽의 강물은 오염이 되어 시궁창 냄새가 많이 납니다. 한때는 깜보리우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손꼽히는 관광지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해수욕을 하기가 싫을 정도로 바닷물이 많이 오염되어 있습니다.


방파제 위로는 특이한 모양의 조명이 설치되어 있고, 곳곳에 쉬어 갈 수 있도록 의자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방파제 곳곳에 낚시꾼들이 낚시를 드리우고 시간을 낚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와이프와 함께 바닷가의 방파제를 걸어보니 정말 좋더군요. 뒤쪽으로 깜보리우 해변의 야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방파제 입구에서 도시쪽으로 찍어봅니다. 해변가로 고층 빌딩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현재는 해수면이 조금 상승했는지 바닷가 모래사장이 많이 줄었습니다. 제가 브라질로 이주를 했던 2001년만 하더라도 꽤나 괜찮은 곳이었는데 말이죠.


다시 조리개를 조이고 한장 더 찍어 봅니다. 바닷물에 비친 가로등과 빌딩의 조명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커플이라면 아주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방파제 오른쪽으로는 시내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된 강 앞쪽으로 산이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그 산을 중심으로 도시에서부터 케이블카가 운행이 됩니다. 케이블카는 산 정상에서 내릴 수 있는데, 그곳에 전망대가 놓여있죠. 저녁이라 운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그 다음 산에서 다시 타서 반대편 해변으로 연결해 줍니다. 그곳 해변은 라란제이라스 Laranjeiras 라고 불립니다. 제가 꾸리찌바 살았던 당시에도 깜보리우는 조금 오염이 되었기에 그래도 좀 아는 사람들은 라란제이라스 해변으로 가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물어보았더니 지금은 그 해변도 오염이 많이 되었다고 합니다.


해변가의 가로등, 그리고 건물을 찍어 봅니다. 건물은 지금이 성수기가 아니어서인지 불이 켜진 곳이 드뭅니다. 깜보리우의 바닷가가 오염이 되어서 이제 이 지역 관청에서는 새로운 해변가를 조성중에 있다고 합니다. 이따자이와의 사이에 3개의 조그만 해변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라란제이라스 해변 옆으로 다른 해변가가 하나 열려있는데, 그곳이 현재는 인기라고 합니다.


이따자이 Itajai 에서 우리 부부와 어머니가 묵었던 알렉스 Alex 와 카를라 Carla 의 어머니 입니다. 니나 Nina 라고 부르는데, 오늘 저녁 우리 가족의 가이드를 자청했습니다. 함께 사진을 찍어 봅니다.


해변가 끝에 케이블카를 타는 곳 부근에 매점이 열려 있습니다. 한적한 곳이었는데도 열려있는 것을 보면 깜보리우는 상파울로나 다른 대도시처럼 범죄는 별로 없난 봅니다. 아무래도 관광지이니까 들치기 날치기는 있겠지만요.


또 관광지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밤 늦게까지 환경 미화원들이 일하고 있었습니다. 일부 공원 조성자들도 밤에 일하고 있었구요. 사실 지금 이 시기에는 깜보리우 시내의 주민들이 해변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이렇게라도 쓸쓸하지 않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밤중에 나와본 산타 카타리나 Santa Catarina 주의 최고의 관광지 중의 하나인 깜보리우가 참 시원했습니다. 여러분도 브라질의 해변가에서 저녁을 지내 보시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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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의 다른 글을 읽고 싶다면 http://latinamericastory.com/501 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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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제서야 따라잡기 끝냈습니다. 휴우~~

    남은 주말 잘 보내세요.

    2010.09.12 11:41
  2.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말로는 많이 들어 본 곳인데 낮에 사진이 없어서 감이 좀 안 잡힌다.
    경제적으로 부흥을 하기 위해서 자연에 대한 배려가 아무래도 소홀 해 지면 공해가 발생하는것은
    당연한 일인듯 하구만 잘 관리하지 못하면 나중에 더 큰 댓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을 곳 알게 돼겠지.

    2010.09.12 17:2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말로만 듣던 곳이라니, 쩝.... 다음에 가면 낮에 가서 좀 찍어볼께. 이번에는 낮게 가볼 시간이 없었거든.

      2010.09.14 16:11 신고
  3.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분한 여행 분위기를 느끼는데요.

    2010.09.13 13:5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아무래도 제철이 아니라서 그럴 겁니다. 여름철이면, 언제나 주간에 100만명 정도씩 나타나는 곳이죠. ㅎㅎㅎ

      2010.09.14 16:13 신고

Curitiba 에서 Itajai로

여행 2009. 11. 11. 09:17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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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베샤라는 아담의 차를 공장에 맡기고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알루미늄 회사의 인맥을 총 동원하기 시작했다. 바로 우리 일행을 이따자이로 보내기 위해서다. 와이프와 헤어지면서 짐을 모두 내가 가지고 와 있었기 때문에 해변으로 간 내 와이프는 갈아입을 옷 한 벌이 없는 상황인 것이다. 결국 우리 일행이 해변으로 가야 한다는 것에 이견이 없었기에 차는 그냥 꾸리찌바의 수리 센터에 맞겨놓고 해변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무슨 수단으로? 버스로?

물론 버스로 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현지인들이 어떻게 할지 궁금했던 나로서는 앞장서서 어떻게 하자고 하는대신 그대로 그냥 지켜만 보고 있었다. 그랬더니 아담이 친구에게 부탁해서 인맥을 동원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단 부인과 생이별을 한 내가 제일 불쌍했던지, 나와 아담은 베샤라의 독일 친구 한 사람과 그 부인이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에 데리고 가기로 했다. 그래서 바쁜 와중에도 베샤라는 그 독일 친구 - 클라우스 - 의 집이 위치한 아리스토크라타(Aristocrata)라는 지역으로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 짐과 우리 둘을 싣고 클라우스와 부인인 빌마는 해변가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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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진 도로가 많다. 그리고 수도 없이 많은 뚜바(Tuba)의 무리가 늘어서 있는 곳이다. 참, 뚜바가 무엇인지 궁금한가? 뚜바란 브라질 소나무인 아라우까리아를 가리키는 말이다. 아라우까리아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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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내가 살았던 때에는 이쪽 도로에는 통행세를 받는 곳이 없었다. 그런데 이제는 이따자이까지 3군데나 통행세를 징수하고 있었다. 뭐, 그래봐야 한 번에 1.10 헤알이니 포즈에서 꾸리찌바로 오는 도로의 통행세에는 새발의 피 정도지만. 그래도 도로도 좋고 더 안전해진 느낌이어서 꽤 괜찮았다. 한 가지 좀 찜찜했던 것은 내려가면서 보니까 날씨가 그다지 좋지 않더라는 것..... 바닷가에 갔는데, 날씨가 안 좋으면? 모두 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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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닦인 길이 남쪽의 플로리아노폴리스(Florianopolis)까지 주욱 늘어서있다. 클라우스 부부는 지금은 은퇴해서 넓은 집에서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이다. 여러 가지 면으로 박식하신 분들이어서 내려가는 동안 심심하지 않았다. 클라우스 씨는 독일에서 출생했지만 생애 거의 대부분을 남미에서 보내셨다. 50년부터 볼리비아에서 10여년간 살았고, 50년대 말에 브라질에 이주해서 여태까지 살았다고 한다. 부인인 빌마 여사는 그냥 브라질 태생이다. 하지만 코스메틱 사업에 종사하셨기 때문에 전세계를 여행을 다니셨다고 한다. 두 분다 최근에 스페인어를 배우기 시작하셨다고 하면서 스페인어로 대화를 나누고 싶어하셨는데, 내려가는 동안 계속 식물과 동물, 그리고 브라질의 기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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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싸하 라는 곳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바닷가에 면한 곳이라서 옷차림들이 간편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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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 레스토랑 입구.

내려가는 길에 중간 지점에서 점심을 사셨는데, 우리 몫을 내겠다고 한사코 주장을 했음에도 허락을 하시지 않아서 난감했다. 우리 둘이 자신들의 손님이라면서 손님에게 내게 하는 법이 어디있냐고 우기시기에 어쩔 수 없이(?) 그냥 계산을 하시게 내버려 두었다. 서양 사람들에게도 이런 면이 있다는 것이 새삼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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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자이까지 이르는 곳으로는 이런 평지들도 상당히 많다.

점심 식사 후에 다시 몇 시간을 달려서 이따자이 부근에서 내려 주셨다. 헤어지기 전에 클라우스 부부는 기회가 된다면 월요일 저녁에 자기 집에서 만찬을 하자고 초대를 해 주셨는데,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고맙다고만 하고 내렸다. 그리고는 처남의 가족과 아내를 만나 상봉을 한다. 하지만 아직도 아담의 부인과 사비하는?

캐롤린과 사비하까지 모두 만나게 된 것은 그날 오후 늦게였다. 기다림은 우리를 몹시 지치게 했다. 그래서 모두가 모여있게 되었을 때쯤에 우리는 모두 파김치가 되었다. 그래서 해변가에 가서 논다는 생각은 못하고 그냥 눈으로 구경만 하다 들어왔다. 그래도 해변가 사진을 몇 장 찍었으니 그 사진을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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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보리우 도시의 스카이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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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씨였다. 덕분에 해변가에 즐비하게 늘어서있는 멋진 아가씨들 사진을 좀 찍어서 올리려던 계획은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괜찮았다. 그 다음날부터 직면한 비가오는 주말에 비하면....

몸도 머리도 피곤했던 우리는 브라질 친구인 Jean Carlos와 그의 부인인 Libia 가 내준 숙소로 돌아간다. 그리고 따뜻한 친구의 배려속에 두 번째 밤을 편안하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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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자이 부두쪽에 위치한 지안의 집 마당이다. 고급 주택이 늘어서 있는 지역도 아니고, 지안의 집 자체가 고급 주택도 아니다. 오히려 좀 서민층인 친구였지만, 그 어느 집보다 더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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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날씨가 아직은 물 에 들어가시 좀 춥지 않나 ?
    내가 그쪽은 가본적이 없어서 항상 새로운 느낌을 주네...
    사진 잘 보구 간다 . 다음 편도 기대할께 ㅎㅎㅎ

    2009.11.11 09:2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왜~ 날씨가 조금만 화창했어도 해변가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대었을텐데 말야. 차량들은 엄청 내려와 있더만....

      2009.11.12 21:39 신고
  2. Favicon of http://pictura.tistory.com BlogIcon pictu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러가지 일이 겹친, 쉽지않은 여행길이었군요. ^^;
    돌아오셔서 반갑습니다.

    2009.11.11 11:1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픽츄라님. ㅎㅎㅎ;; 고생은 되었지만, 6년만에 가본 이따자이는 정말 많이 커졌더구만요. 차가 없어서 별로 돌아다니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

      2009.11.12 21:39 신고
  3.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은 하셨지만, 또 멋진 인연을 만드셨네요. 지금 부터라도 멋진 여행이 되었기를....

    2009.11.11 12:01
  4.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깜보리우 해변 좋은데,,,고생하면서 다녀온 여행이라 더 기억에 많이 남겠어, 형.

    2009.11.11 20:4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아냐, 깜보리우 해변보다 실제로 가보고 싶었던 것은 케이블 카를 타고 더 바다쪽으로 나가면 좋은 해변이 하나 있는데.... 아쉽게도 그걸 못 봤네. 다음에 봐야지....

      2009.11.12 21:40 신고
  5. Favicon of https://befreepark.tistory.com BlogIcon 비프리박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감나는 후기네요.
    구경갈 일이 있을까 싶은 먼 곳인데, 이리 구경하게 되네요.
    근데 분홍색 티셔츠를 입은 처자가 너무 눈길을 끕니다.
    예쁘려면 역시 어리거나 젊거나 해야겠죠? ^^

    2009.11.11 23:58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런가요? 실은 울적한 마음에 그냥 사진을 찍다보니 찍힌 처자인데.... 해변가를 좀 갔더라면 더 신선한 사진을 많이 올렸을 판인데, 아쉽구만요. ㅎㅎㅎ

      2009.11.12 21:41 신고
  6.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닷가... 제가 있는 창원에서 부산까지 겨우 1시간이지만 희한하게 잘 안가지더군요...ㅜ.ㅜ
    그래도 이렇게 볼때는 항상 부럽습니다...^^
    집이 사진으로 보기엔 좋아보이는데 실제로는 좀 다른모양인가요?
    그래도 전 저렇게 마당있는집이 부러워요^^

    2009.11.12 21:1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집은 아주 협소하고 좁더군요. 친구인 Jean은 젊은 사람인데, 이제 갓 결혼을 하고 집을 마련했기 때문에 공간이 좀 좁았습니다. 그래도 마당은 참 예쁘지요? ㅎㅎㅎ

      2009.11.12 21:43 신고

이따자이를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여행 2009. 11. 4. 20:58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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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이 생겨서 브라질 남독쪽 해변에 위치한 Itajai란 곳에 갔다 오겠습니다. 편도 850km 가 넘는 곳인데, 일단은 Curitiba까지 직행한 다음 남쪽으로 200여 킬로미터를 더 가야 하는 곳입니다. 예전에 꾸리찌바 살 때 종종 갔었던 곳인데 상파울로로 이주한 이후로, 그러니까 2003년 이후로 한 번도 가지 않았던 곳이지요. 6년 만에 가보게 되어서인지 좀 마음이 설렙니다.

이따자이는 거대한 포구가 자리잡은 곳입니다. 큰 강이 내려오고 바다와 만나는 곳에 있어서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곳입니다. 그뿐 아니라 천연의 항구가 있어서 수 많은 배들이 선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남쪽으로는 플로리아노폴리스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큰 어시장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뭐, 제가 어패류에 그다지 취미가 없고, 또 아내도 조예가 깊지 않은 까닭에 어물전이 있다고 해도 특별히 흥미가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따자이까지 간 김에 어시장도 한 바퀴 둘러볼 생각입니다.

이따자이에서 남쪽으로 바로 붙어있는 곳이 바로 깜보리우라는 곳입니다. 남미에서는 상당히 알려진 해변가이고 해변을 둘러싸고 멋있는 현대 건물들이 주르륵 늘어서있는 멋있는 곳이지요. 한때 깜보리우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인들을 엄청 끌어들였던 해변입니다. 때문에 아직도 깜보리우에는 아르헨티나식의 카페와 바가 많고 식당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근년들어서는 해수면의 상승탓에 점점 더 많은 모래사장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이번 이따자이 여행중에 바로 그 깜보리우도 한번 가 볼 생각입니다. 어쩌면 잘 하면 해변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브라질의 미녀들도 좀 사진으로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생깁니다. ㅋㅋㅋ

바로 내일 곧 목요일 새벽에 출발합니다. 그리고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그곳에서 지낼 것입니다. 숙소는 알고 지내는 브라질 현지인 친구 집으로 들어갑니다. 그 집의 인터넷 사정이 어떤지를 모르기 때문에 이 블로그를 월요일까지 그대로 내버려 둘 생각입니다. 혹시 인터넷 사정이 좋다면 글을 하나쯤 올릴 수도 있구요. ㅎㅎㅎ 큰 이변이 없다면 월요일 저녁에는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참, 또 하나....

언젠가 제가 웹 사이트를 하나 열었다고 광고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이트의 이름은 블로그 주제(당시)와 같은 infoiguassu.com 이었습니다. 조잡한 컴퓨터 실력으로 HTML과 CSS만으로 만들었었는데, 업데이트가 잘 안되다보니 들어오는 사람들의 숫자가 나날이 줄어들더군요. 그래서 이 사이트를 그냥 없애버릴까 하다가, 그래도 머리속으로 들어간 지식이 아까워서 버리질 못하고 좀 더 잡아두었습니다.

최근에 포즈 두 이과수로 처남 가족이 이사를 하면서 사이트에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아직은 수리중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블로그에서는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가지 문화와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웹에서는 주로 이과수 지역의 일들만 다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일부 라틴아메리카스토리의 콘텐츠는 infoiguassu.com 으로 옮겨가게 될 것입니다. (음, 말이 잘못되었군요. 잘라간다는 뜻이 아니라 복제하다는 뜻인걸....)

지금 그 페이지를 들어가면 수리중이라는 그림이 나옵니다. 얼기설기 짜맞추어서 만든 페이지라서 아직은 좀 엉성한 면이 있지만, 앞으로 그 사이트에 들어가는 내용은 한국어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그리고 영어 이렇게 4가지 언어로 작성될 것입니다. 한국어로만 작성이 되니까 트래픽이 한정되어 있는 듯 해서 말이죠. 4가지 언어권의 사람들을 상대로 트래픽도 한번 시험해 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씩 들어가 보시곘습니까? 주소는 http://www.infoiguassu.com 입니다. 메인 페이지 디자인을 아래 게재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 그럼, 이따자이를 갔다 올 때까지 안녕히들 계시기 바랍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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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다녀와요~~~

    2009.11.04 21:0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잘 다녀오긴... 이번 여행 정말 힘들었다. 현재도 일정에서 벗어나서 꾸리찌바에 쳐박혀있단다. 돌아가는 즉시 포스팅 올릴께, 무슨일이 일어났는지를 한번 보렴. ㅋㅋㅋ

      2009.11.09 12:02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Have a safe trip!!!

    2009.11.04 21:4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빨간 내복님. 오다가 자동차가 문제가 생겨서 고생아닌 고생을 엄청 했답니다. 돌아가는 즉시 포스팅 할께요. ㅎㅎㅎ

      2009.11.09 12:02 신고
  3.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과수 웹페이지 운영 계획 멋지다.
    처남네 사업과도 연결되는 건가?
    조카들은 영어도 하니까 말야.
    금상첨화네. 무지 근사하다. ^^

    2009.11.05 05:0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음, 아무래도 그렇지. 조카들이 온 김에 여러가지 면으로 도움이 되는구만....

      2009.11.09 12:04 신고
  4.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갔다와라 차 가지고 가는지 모르지만 운전조심하고 ........
    나중에 다시보구..

    2009.11.05 09:2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내 차가 아니라 동료의 차를 가지고 왔거든. 고생만 디립다 하고가는 것 같아. 오늘 저녁에 버스로 출발해. T.T

      2009.11.09 16:38 신고
  5.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떨때는 외국에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디 가고 ..싶은 곳에 간다든가 살고 있는 분들을 보면...

    2009.11.05 15:0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외국에 산다고 모두 가고 싶은데 가면서 사는 것은 아니랍니다. 제가 좀 특이한 삶을 살고 있지요. ㅎㅎㅎ

      2009.11.09 16:39 신고
  6.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댓글쓰기

    (빨간내복님 따라하기)
    안전한 여행되세요~~~~~~~~~~~~~~~

    그런데... 편도로 거의 900km라니... 와우... 정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2009.11.05 23:38
    •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900Km 요?...ㅎㅎ 형은 기본이 1000Km 에요,,,이번에도 사진 왕창 찍어서 올껄요,,,

      2009.11.05 23:47
    • Favicon of http://pinkwink.kr/ BlogIcon PinkWink  수정/삭제

      음... 1000km쯤이면...
      뭐... 한반도군요... 와~~~~

      2009.11.06 00:0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조심이 아니라, 친구 차가 고장이 나서 고생만 지지리 하고 있답니다. 돌아가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ㅎㅎㅎ

      2009.11.09 16:40 신고
  7. vic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이번에 알젠갈때 브라질좀 같다올까나........땡기네....

    2009.11.09 04:51
  8.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을 많이 한 모양이구나
    형은 그사이 미국같다 왔는데
    나도 처음에 미국 도착 해서는 GPS 가 엉뚱하게 작동해서 고생좀 했는데
    그래도 이 무사히 마치고 집에 왔으니 .....뭐 다행이지
    나중에 만나서 예기 하자.
    항상 건강 조심 하고

    2009.11.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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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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