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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이과수를 나와서 조금 더 구불구불한 길을 가려니까 사진의 광경이 나타났다. 그래, 이게 오소리오 댐이로구나! 탄성이 나온다. 여느때처럼 저속으로 줄이고 운전대 앞에 카메라를 놓아두고 손가락 끝으로 사진을 찍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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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에 가까이 가자, 잠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났다. 옆의 경고문을 보니 댐 위에서 사진을 찍기는 글러보인다. 그렇다면, 여기서 찍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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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철조망은 내가 손을 번쩍 드니 장애가 되지 않는다. 마침 가져온 Finefix S-100의 틸트되는 LCD가 고맙게 느껴진다. 카메라 아래로 댐의 발전시설과 흘러가는 이과수 강의 풍경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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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좁은 주차 공간 바깥으로는 넘어가지 말라는 경고문이다. 그렇다면 사진을 찍는 방법이 또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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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카메라는 앞 자리의 조카에게 주어서 이것 저것을 찍도록 했다. 차를 저속으로 몰면서 나 역시 운전대 위에 놓아두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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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린 날씨의 이과수 호(湖)의 모습이다. 깊이는 100미터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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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호 저 끝으로 우리가 별장지대에서 보았던 곳으로 추정이 되는 언덕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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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의 끝 부분인데, 오른쪽으로 조그만 공간이 있어서 차를 들이댔다가 경비원에게 혼쭐이 났다. 호각을 불어대면서 뛰어와서는 뭐라뭐라 소리를 지르기에 그냥 차를 몰고 나왔다. ㅠ.ㅠ;; 그냥 들이대서 잘못은 했다지만, 꼭 저럴 필요는 없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생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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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그 사이 이과수 강이 흘러가는 쪽으로 사진도 하나 찍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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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강이었던 지역도 한 방 건졌다. 댐의 수문이 있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방수가 되면 여기로도 물이 나가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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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호수. 댐을 다 건너와서 제한구역을 넘어서 찍은 첫번째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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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게 두 번째 사진인데, 이번 여행중에 호수를 지역 경제의 대상으로 이용하고 있는 유일한 호수였다. 호반의 별장촌과 함께 댐 이편으로는 또 다른 유락 시설을 마련해 놓고 있었다. 심지어는 호수가에 모래사장을 만들어 놓아서 호변 호수욕장(이렇게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도 갖추어진 곳이 있었다. 날이 어두워져 가고 있었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살펴보지 못해서 조금 서운했지만, 멋있는 호수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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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입구에서부터 평화로운 광경이 연속되고 있었다. 그 지역의 지도와 위성 사진을 먼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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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이과수 호(湖)의 호반의 도시는 지도상에 나타나지도 않는다. 브라질 지도가 이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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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서 확인한 구글 위성 사진이다. 위쪽의 녹색이 오소리오 댐이고 아래쪽의 빨간색이 이과수 호의 마을이다. 그 부분을 다시 확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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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붉은색 방향으로 진입을 했다가 중간에 돌아서서 파랑색 방향으로 갔는데, 잘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끝 부분에 붉은색 기와의 커다란 네모가 보일 것이다. 그곳이 Centro de Concencion 이다. 그곳까지 가서 사진을 몇 방 찍고는 녹색 방향으로 해서 다시 길을 갔다. 이제 이 지역에서 찍은 사진을 몇 장 게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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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에서 호수가 가까워지면서 오른편으로 터져있는 산 위에는 흰 소들이 풀을 뜯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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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해보니 이렇게 보이는데, 아르헨티나에서 오신 할머니들은 흰 소가 무척 신기하신가보다. 아르헨티나에는 흰 소가 별로 없다고 하시는데, 사실, 난 잘 모르겠다. 여행을 다니면서 흰 소를 본 것 같기는 한데, 본 것이 아르헨티나에서였는지 브라질에서였는지 혹은 또 다른 나라에서였는지를 모르겠다. 그러니 할머니들의 말씀대로 그냥 예~ 예~, 할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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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에 위치한 선착장들에는 사람들이 쉴 수 있도록 아예 의자를 가져다두고 지붕까지 있는 모습도 보인다. 평화로워 보이는 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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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의자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었으면 정말 좋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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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저편으로 보이는 집들인데, 주변의 경관과 어우러져 멋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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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집들마다 선착장이 있고, 보트를 싣고와서 물에 넣기 위한 진입로도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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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으로 차를 몰고 가서 처음 진입했던 쪽으로 찍어본다. 처음 진입했던 곳은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곳들이 많은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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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호반에도 이렇게 선착장은 집집마다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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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처음 진입했던 곳의 빈 집터에서 호수를 찍은 것이다. 빈집은 세를 놓기 위해 비워진 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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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집이 여름에는 하루 200 헤알에서 500헤알 (100불~250불) 정도라고 하니, 생각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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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마지막까지 가서 보게된 콘벤션 센터의 모습이다. 이렇게 외진 곳에 무슨 콘벤션이 있다고.... 라고 생각했는데 안으로 들어가서 관리하는 사람을 만나니, 의외로 행사가 많다고 한다. 지금은 비어져있지만, 이곳에서 20여킬로미터를 호수를 끼고 들어가면 라고아 이과수(Lagoa Iguassu)라는 도시가 있다고 한다. 이 지역역시 라고아 이과수 시의 경계에 속해있는데, 시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가 이 콘벤션 센터에서 이루어진다고 한다. 지도에는 역시 라고아 이과수 도시가 나타나지 않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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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 센터에서 오른쪽으로 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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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왼쪽을 본 모습이구.... 그런데 역시 소가 많기는 많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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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저편으로도 풀을 뜯는 흰 소들이 모여있어 평화로운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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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하늘을 날아가는 오리떼들도 평화로운 장면에 한 몫을 한다. 도대체 어디로 날아가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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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 나오다가 캠핑장이 있길래 들어가 보았다. 시설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그래도 갖출건 다 갖추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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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티어와 운동장으로 쓸만한 잔디밭도 있고, 전기를 꽂을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고, 고기를 굽는 곳이나 텐트를 치기에 알맞은 장소도 상당히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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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호수를 끼고 있으니 따로 수영장이 필요없겠다 싶다. 선착장도 있으니 배를 가져와도 되려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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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가 없는 사람은 방갈로를 빌려도 된다. 물론 붐비는 계절이라면 미리미리 예약을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비용은 텐트를 치는 사람의 경우 1박 1인당 4헤알이다. 이곳 캠핑의 웹 사이트는 없고(^^) 전화번호는 (46) 3579-1044 다. 남미에 사는 교포들이라면 ㅡ, 음 오기 힘들겠다. ㅉㅉ;; 아무튼 한번쯤 와서 쉴만한 곳으로 보인다.

겨울이라 별장 마을에는 적막감만 감돌았다. 그렇지만 평화로운 분위기는 정말 좋았다. 하지만 일정이 그만그만해서 다시 목표를 향해 출발한다. 오소리오 댐은 오늘 코스의 마지막 볼거리다. 그 댐을 보고는 30여 킬로미터 앞의 께다스 도 이과수(Quedas do Iguassu)라는 도시에서 둘째날 밤을 지낼 계획이다. 자, 그럼 오소리오 댐으로 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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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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