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이 우리 생활에 퍼져 들어간지가 조금 되었는데, 아직까지 한국인들에게는 와인이 생소하지 않나 싶다. 내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의 경우는 좀 예외적인것 같은데, 대체로 와인을 상당히(?)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나 즐기는 분들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기는 해도, 아직까지,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와인은 좀 딴 세상처럼 느껴지는 술이 아닐까?
어떤 사진에서 멋있게 나와있길래 캡쳐를 해 보았다. -_-;; 아주 귀한 손님이 오셔서 아끼고 아끼던 와인을 꺼내 놓았는데, 대뜸 한잔을 들이키고 나서 "와인 맛이 뭐 이래!"라고 하시는 것까지는 애교로 봐준다고 해도, "난 와인맛을 몰라... 난 그저 단 포도주가 좋아" 이러면 속이 부글부글... 암튼, 아직까지는 와인이 그저 웰빙식품 정도로 그치지는 않고 있는지....
그래서 이 포스팅을 마련했다. 초보자가 익혀야 할 와인 감별법. 나 자신도 몇 년동안 나름대로의 와인 마시는 법을 체득했다지만, 아무래도 객관성을 띄기는 좀 뭐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아르헨티나 와인 협회에 들어가서 와인을 마시는 방법에 대해 쬐금 조언을 구한다.
하지만, 일단 몇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겠다.
옆의 사진에 보이는 것이 디캔터라고 불리는 용기이다.
저게 뭐하는 건감? 이라고 묻는 사람에게는
병에든 와인을 부어놓는 용기라고 간단하게 말하겠다.
뭐, 구구절절이 설명을 해봐야....
결국 경험을 해 봐야 알테니까...
대부분의 디캔터들은 750cc의 와인 한병을 부어넣으면 디캔터의 가장 넓은 부분까지만 차게끔 되어 있다.
그 이유는,
그렇게 넓게 퍼진 와인이
공기와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을 따면 일단 공기와 접하게 되니
굳이 디캔터를 사려고 할 필요는 없다.
있으면 좋겠지만.....
하지만, 와인 글라스는 꼭 필요하다.
이것은 단지 멋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와인을 시음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와인 글라스를 선택해야 하나?
뭐, 와인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은 그냥 적포도주ㅡ.
내가 자주 마시는 Malbec 이나 Cabernet Sauvignon같은
적포도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튜울립 모양의 와인 잔이어야 하되
가능하면, 볼이 넓은 것이 좋겠다.
이유는,
위에서 디캔터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이유이다.
그리고, 적포도주, 지금 설명하고 있는 말벡이나 카버넷소비뇽의 경우 14-18도의 상온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 뭐, 취향에 따라 다르게 마실 수 있지만, 권장하는 온도는 14-18도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와인의 맛을 알아가는 과정은 아주 오랫동안, 학습과 열정을 가지고 꾸준하게 해 가야 하는 일이니, 혹, 이 글을 읽고는 와인을 다 알아버린 것처럼 이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서일까? 와인 협회에서도 글을 올리면서 처음 큰 글씨로 쓴 부분에 이런 경고가 붙어 있다.
DEGUSTAR UN VINO ES UN ARTE CUYO APRENDIZAJE REQUIERE TIEMPO Y, SOBRE TODO, MUCHA PRATICA.
아, 뜻? 뭐, 와인의 맛을 보는 것은 오랜 시간의 학습과 무엇보다도 많은 연습이 필요한 예술이다... 뭐 이런 뜻이다. 암튼... 그럼, 와인을 어떻게 시음할 수 있는지 좀 살펴볼까?
1. 첫째는 와인을 막고 있던 코르크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코르크가 충분히 젖어 있다면, 그래서 와인과 접해있는 부분이 깊게 젖어 있다면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코르크가 말라 있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와인이 너무 젊거나(즉, 새거거나) 세로로 보관된 와인일 것이다. (와인은 코르크가 젖게 가능하면 비스듬히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병을 땄을때, 코르크가 깨져있는 경우라면 와인이 좋지 않은 품질이거나 너무 오래된 와인일 것이다.
2. 두 번째... 와인의 색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것을 위해 저 와인 글라스에 담아야 한다. 분위기가 은근하고... 뭐 암튼 조명이 좀 어두운 곳에서 와인 한잔~!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 과정이 좀 이상해 보일 것이다. 와인의 색을 보기 위해서는 조명이 잘 된 곳이어야 한다. 잔을 잘 잡고 들어올려 조명을 향해 들어올려보라. 물론 적 포도주이니, 색이야 붉은 색, 혹은 짙은 보라색이나 그런 색이겠지만, 색이 창백한지, 깊은지, 불투명한지, 밝은지를 알아낼 수는 있을 것이다. 색이 짙으면서도 투명하다면 좋은 와인인 것이다. 짙은 적색 혹은 보랓빛 적색이면서 맑은 색의 와인이 좋은 와인이다. (이건, 순전히 내 기준이다...)
3. 그 다음, 잔을 조금 돌려서 와인을 글라스의 벽에 뭍힌 다음 코에 대고 향기를 맡아본다. 와인에는 여러 종류의 향기가 조화가 되어 있다. 코를 통해서 과일 향이-이를테면, 복숭아, 살구, 사과, 산딸기, 자두, 아몬드 같은 과일 향이 날 수도 있고, 바닐라, 오크향이나 습기가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꿀이나 버터, 캬라멜과 같은 향이나 꽃의 향이 맡아질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와인을 만든 포도의 품질과 보관 및 숙성의 방법과 조화가 나타나게 된다.
4. 자, 이제 마지막으로 이것을 들어올려서 입에 넣어, 그냥 꿀꺽 삼키지 말고, 입 안에서 잠시 감상을 해 보자. 숨을 조금 들이켜서 입안의 와인이 산소와 조화가 되도록 한 다음에 목안으로 넘겨서 감상을 해 본다. 입 안에 와인의 향기가 가득해 졌는가? 이 방법으로 와인이 짧은지, 긴것인지를 감별한다. (짧은 와인은 최고 11초의 향기가, 긴 와인은 최고 25초의 향기가 입안에 머금게 된다고 한다.<- 아직 난, 이건 잘 모르겠다... 굳이 초시계로 재 본 일이 없어스리...ㅜ.ㅜ) 그리고 그 와인이 조화로운 것인지, 단지, 마른것인지, 깊은지, 무거운지, 약한지, 풍부한지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와인 협회에서는 와인 맛을 제대로 보려면, 입안이 청결해야 하고, 담배나 다른 종류의 술을 마시지 않았어야 하며, 매운 음식과 함께 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 또한 강한 향수를 사용하는 것도 맛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사람에 따라서 와인을 마시는 방법이나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나, 아니면, 비교적 최근에 와인에 손대기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이런 방법으로 와인을 알아가는 것을 또 어떨까 싶다. 와인의 약리적 작용이나, 기타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참 많은 정보가 돌아다니니, 굳이 여기서 설명할 필요는 없겠다. 하지만, 와인의 나라중 하나인 아르헨티나의 와인 협회에서 제안하는 내용이니, 다음번에 와인을 접하게 되면, 한 번쯤 이렇게 해 보는 것은 어떻겠는가?
하지만, 일단 몇 가지는 짚고 넘어가야겠다.
옆의 사진에 보이는 것이 디캔터라고 불리는 용기이다.
저게 뭐하는 건감? 이라고 묻는 사람에게는
병에든 와인을 부어놓는 용기라고 간단하게 말하겠다.
뭐, 구구절절이 설명을 해봐야....
결국 경험을 해 봐야 알테니까...
대부분의 디캔터들은 750cc의 와인 한병을 부어넣으면 디캔터의 가장 넓은 부분까지만 차게끔 되어 있다.
그 이유는,
그렇게 넓게 퍼진 와인이
공기와 접하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병을 따면 일단 공기와 접하게 되니
굳이 디캔터를 사려고 할 필요는 없다.
있으면 좋겠지만.....
하지만, 와인 글라스는 꼭 필요하다.
이것은 단지 멋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와인을 시음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떤 종류의 와인 글라스를 선택해야 하나?
뭐, 와인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늘은 그냥 적포도주ㅡ.
내가 자주 마시는 Malbec 이나 Cabernet Sauvignon같은
적포도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니
튜울립 모양의 와인 잔이어야 하되
가능하면, 볼이 넓은 것이 좋겠다.
이유는,
위에서 디캔터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이유이다.
그리고, 적포도주, 지금 설명하고 있는 말벡이나 카버넷소비뇽의 경우 14-18도의 상온에서 마시는 것이 좋다. 뭐, 취향에 따라 다르게 마실 수 있지만, 권장하는 온도는 14-18도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와인의 맛을 알아가는 과정은 아주 오랫동안, 학습과 열정을 가지고 꾸준하게 해 가야 하는 일이니, 혹, 이 글을 읽고는 와인을 다 알아버린 것처럼 이해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서일까? 와인 협회에서도 글을 올리면서 처음 큰 글씨로 쓴 부분에 이런 경고가 붙어 있다.
DEGUSTAR UN VINO ES UN ARTE CUYO APRENDIZAJE REQUIERE TIEMPO Y, SOBRE TODO, MUCHA PRATICA.
아, 뜻? 뭐, 와인의 맛을 보는 것은 오랜 시간의 학습과 무엇보다도 많은 연습이 필요한 예술이다... 뭐 이런 뜻이다. 암튼... 그럼, 와인을 어떻게 시음할 수 있는지 좀 살펴볼까?
1. 첫째는 와인을 막고 있던 코르크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코르크가 충분히 젖어 있다면, 그래서 와인과 접해있는 부분이 깊게 젖어 있다면 좋은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코르크가 말라 있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와인이 너무 젊거나(즉, 새거거나) 세로로 보관된 와인일 것이다. (와인은 코르크가 젖게 가능하면 비스듬히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병을 땄을때, 코르크가 깨져있는 경우라면 와인이 좋지 않은 품질이거나 너무 오래된 와인일 것이다.
2. 두 번째... 와인의 색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것을 위해 저 와인 글라스에 담아야 한다. 분위기가 은근하고... 뭐 암튼 조명이 좀 어두운 곳에서 와인 한잔~!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 과정이 좀 이상해 보일 것이다. 와인의 색을 보기 위해서는 조명이 잘 된 곳이어야 한다. 잔을 잘 잡고 들어올려 조명을 향해 들어올려보라. 물론 적 포도주이니, 색이야 붉은 색, 혹은 짙은 보라색이나 그런 색이겠지만, 색이 창백한지, 깊은지, 불투명한지, 밝은지를 알아낼 수는 있을 것이다. 색이 짙으면서도 투명하다면 좋은 와인인 것이다. 짙은 적색 혹은 보랓빛 적색이면서 맑은 색의 와인이 좋은 와인이다. (이건, 순전히 내 기준이다...)
3. 그 다음, 잔을 조금 돌려서 와인을 글라스의 벽에 뭍힌 다음 코에 대고 향기를 맡아본다. 와인에는 여러 종류의 향기가 조화가 되어 있다. 코를 통해서 과일 향이-이를테면, 복숭아, 살구, 사과, 산딸기, 자두, 아몬드 같은 과일 향이 날 수도 있고, 바닐라, 오크향이나 습기가 느껴질 수도 있다. 또한 꿀이나 버터, 캬라멜과 같은 향이나 꽃의 향이 맡아질 것이다. 이러한 방법으로 와인을 만든 포도의 품질과 보관 및 숙성의 방법과 조화가 나타나게 된다.
4. 자, 이제 마지막으로 이것을 들어올려서 입에 넣어, 그냥 꿀꺽 삼키지 말고, 입 안에서 잠시 감상을 해 보자. 숨을 조금 들이켜서 입안의 와인이 산소와 조화가 되도록 한 다음에 목안으로 넘겨서 감상을 해 본다. 입 안에 와인의 향기가 가득해 졌는가? 이 방법으로 와인이 짧은지, 긴것인지를 감별한다. (짧은 와인은 최고 11초의 향기가, 긴 와인은 최고 25초의 향기가 입안에 머금게 된다고 한다.<- 아직 난, 이건 잘 모르겠다... 굳이 초시계로 재 본 일이 없어스리...ㅜ.ㅜ) 그리고 그 와인이 조화로운 것인지, 단지, 마른것인지, 깊은지, 무거운지, 약한지, 풍부한지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와인 협회에서는 와인 맛을 제대로 보려면, 입안이 청결해야 하고, 담배나 다른 종류의 술을 마시지 않았어야 하며, 매운 음식과 함께 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 또한 강한 향수를 사용하는 것도 맛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사람에 따라서 와인을 마시는 방법이나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으로 와인을 마시는 사람들이나, 아니면, 비교적 최근에 와인에 손대기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이런 방법으로 와인을 알아가는 것을 또 어떨까 싶다. 와인의 약리적 작용이나, 기타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인터넷에 참 많은 정보가 돌아다니니, 굳이 여기서 설명할 필요는 없겠다. 하지만, 와인의 나라중 하나인 아르헨티나의 와인 협회에서 제안하는 내용이니, 다음번에 와인을 접하게 되면, 한 번쯤 이렇게 해 보는 것은 어떻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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