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수 공원 근처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류 공원이 있습니다. 이 공원에는 아주 인기가 좋은 새들이 몇 종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온순한 무지개 앵무 무리도 포함이 됩니다. 조련사들은 이 새를 훈련시켜서 사람의 어깨나 손에 앉게도 하는데, 조류 공원의 제일 마지막 코스에서는 일반 사람도 어깨나 손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하고 있습니다.
화려함에 있어서 뒤지지 않는 노랑 배유리 앵무입니다. 파파가요 라고 부르기도 하고 아라라스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만, 한국어로는 노랑 배유리 앵무가 제대로 등록된 표현이더만요. 아무튼 각설하고 조류 공원 내에는 이 새들을 커다란 새장에 넣어놓고 관광객들이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이 새들을 보아오면서, 언젠가는 날아가는 사진을 좀 한번 찍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지만, 사진 실력이 그만그만해서인지, 쉽게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Finefix S-100FS 를 구입하고 나서 강력한 연사 기능을 가진 카메라이기 때문에 연사로 찍어볼 기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연사로 찍은 사진들 중에 날아가는 앵무새의 모습을 몇 컷 담아 보았습니다.



예, 아직은 그다지 만족할만한 작품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셔터속도가 아직도 많이 느려보입니다. 초당 7장이 찍히는데도 여전히 날아오는 새의 움직임을 잡아내기는 쉽지 않군요. 이러니 벌새의 움직임을 잡아보려는 노력은 정말 하늘의 별 따기처럼 보입니다. ㅋㅋㅋ

새장에서 한참을 있다보면, 비상하려는 새를 감지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손의 움직임에 따라서, 게다가 수동으로 포커스를 잡는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자동 포커스로 맞추어놓고 연사로 찍어봅니다. 일련의 사진들이 어떻게 찍혔는지 보시겠습니까?
이 녀석은 바로 제 머리 위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은 노랑 배 뿐이더군요. ㅎㅎㅎ;; 사진을 잘 찍으시는 분들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를 좀 더 잘 아실텐데, 아직은 실력이 일천해서 좋은 사진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아다니는 새들의 사진은 어떻게 찍어야 하려나요?

이과수에서 찍은 사진들을 좀 더 보기 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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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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