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세를 내는 도로를 타고

여행 2010. 1. 8. 18:00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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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빠옹 보니따라는 도시의 변두리가 사진의 위쪽으로 보입니다. 이 도시 부근에서 통행세를 내는 도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포즈까지는 계속 민영화된 도로를 타고 다녔기 때문에 도로의 노면 걱정은 안 했습니다. 해가 있는 동안은 계속 카메라의 셔터를 눌러댔지요. 물론 제가 운전하고 있는 동안은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찍고 싶었던 장면은 도로상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차에서 창문 내리고 몇장을 찍었습니다. 그 사진들과 광경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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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통행세를 내는 톨게이트였습니다. 이 길로 오는 분이라면 다른 도로보다는 통행세를 적게 낼 것입니다. 톨게이트는 양쪽 길보다 5개 정도 적었습니다. 비용도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특별히 비싸거나 싸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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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경치입니다. 푸른하늘, 흰 구름, 녹색의 경치는 어디나 비슷한 경치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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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한 순간 도로가 좁아졌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일방 2차선이 아니라 쌍방 2차선으로 가게 됩니다. 뽄따 그로싸를 갈 때까지 상황은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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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에서는 목표하는 지점인 이따뻬바(Itapeva)가 거의 60킬로미터 남았다고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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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에는 경찰이 참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한적하고 또 도로가 잘 되어있어서인지 우리 차를 앞지르고 달려가던 차가 걸렸습니다. 아마 과속으로 걸린 듯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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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지역에는 임업이 발달한 듯 합니다. 유칼립투스와 소나무가 빽빽히 심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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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길에서 찍어본 유칼립투스 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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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양쪽으로 빽빽한 소나무의 숲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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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렇게 콩 밭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저 뒤의 반짝거리는 들판이 콩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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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밭의 모습입니다. "마음은 콩밭에 가 있다"고 하는 속담이 있죠? 이 콩밭을 보니까, 저도 콩밭에 좀 마음을 두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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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옥수수 밭도 많았습니다. 가끔씩 지평선까지 콩과 옥수수가 심어져있는 광경이 늘어서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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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네비게이션이 그냥 무난하게 작동하고 있습니다. 확실히 돈받는 길이라서 네비게이션에서도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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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좀 좋다 싶으니까, 조금만 지나면 톨게이트가 나옵니다. 정말 브라질은 통행세 낼 돈 없으면 여행도 못갑니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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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뻬바로 가는, 그리고 이따뻬바에서 이따라레로 가는 길은 수풀이 우거진 곳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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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렇게 높낮은 곳들이 많아서 높은 곳에서는 파노라믹한 광경이 많이 연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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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이렇게 화사한 꽃이 피어서 보는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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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냥 이렇게 시원하게 넓게 퍼진 밭이 있어서 좋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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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지나가는 한 무더기의 나무 숲을 찍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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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로 보이는 들판도 찍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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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평원에 흰 점들은 모두 소떼입니다. 정말 평화로운 광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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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이렇게 개울물이 흘러가는 광경도 보입니다. 물은 바위가 많은 지역이어서인지 탁하지 않고 아주 맑습니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저런 개울에서 좀 발담그고 놀다 갔으면 좋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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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흔한 광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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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신없이 주변을 살피다보면 또 다시 톨게이트가 나오고, 그다음 다시 주변을 보다보면 톨게이트가 나오는 상황이 밤까지 계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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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돈은 확실하게 받아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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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럭저럭 점심 시간을 놓치고 달려가다가 그래도 점심은 먹어야 될 듯해서 한 주유소에 차를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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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도 좀 넣고, 우리 배도 좀 채워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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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식당이 근사해 보입니다. 그래서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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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음식을 만든다고 해 놓았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서인지 치즈 버거 같은 것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것저것 들어간 X-Salada를 시켰습니다. 포르투갈어로 "시스-살라다"라고 하는것입니다. 장모님과 처남은 다른 종류의 샌드위치를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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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제가 먹은 버거입니다. 시-살라다라고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점심을 떼우고는 다시 또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이 너무 단조롭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곧 여행기가 끝나갑니다. ㅋㅋㅋ

이야기가 괜찮았다면, 그리고 사진도 괜찮았다면 댓글 한 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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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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