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에 갑자기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갈 일이 생겼습니다. 마침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가야 했던 처제와 와이프를 모시구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출발을 합니다. 제가 사는 포즈 두 이과수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는 약 1400km 거리입니다. 왕복만 2800km가 되는 셈입니다. 수요일 저녁에 돌아올 생각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운전은 베테랑 운전수인 처제가 주로 하고 저는 카메라만 챙겨서 동승을 했습니다.
아침 11시 30분에 출발을 했습니다. 약간씩 중간에서 길을 잘못 들기도 했지만, 잘못 들은 길은 총 5km가 안되니 거의 제대로 간 셈입니다. 국경을 넘어서 Ruta 12번으로 Posadas까지 간 다음 포사다스에서 Ruta 105번을 타고 남행을 하면 대략 70km 정도 후에 Ruta 14를 만나게 됩니다. 그 도로를 따라 주~~~~욱 남행을 하면 부에노스 아이레스 160km 지점에서 다시 Ruta 12를 만나게 되는데, 그 도로를 타고 오면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오게 되는 거죠. 새벽 2시쯤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을 했습니다.
일을 보구, 아버지를 만났습니다. 아버지의 건강은 제가 마지막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갔던 지난 2월보다 훨씬 더 좋아지셨더군요. 반가웠고, 기뻤습니다. 아버지가 아무쪼록 오랫동안 버텨 주시기를 바랍니다.^^
수요일 오전까지 처제의 운전사 노릇을 했는데, 비가 계속 내려서 아주 우울한 날이었습니다. 정말 딱 부에노스 아이레스 분위기와 맞는 날씨였습니다. 그래서도 그렇지만, 아무튼 시내 운전은 거의 제가 하느라고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오고 가는 길에 새로 받은 삼성 카메라로 몇 컷을 찍은게 다 입니다. 이제 몇 장을 다음 포스트에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미리 포스트에 썼듯이 삼성 카메라로 움직이는 동안 찍은 사진이 좀 그래서, 대부분 바깥 풍경도 파인픽스로 찍었습니다. 그래도 WB650 으로 찍은 사진중에 재밌는 사진이 몇장 있습니다. 기대해 주셔도 좋습니다. ^^
목요일 새벽 4시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따져보니 70시간이 채 안되는 동안 3000 km 를 뛴 셈이네요. 물론 제가 뛴게 아니라 차가, 처제가 뛴게 대부분이지만요.^^;; 뒷자리에서 잠깐 조는 사이에 처제가 길을 잘못 들어서 오는 길에 한50km 돌아온 것만 빼고는 아주 잘 갔다 왔답니다. ㅎㅎㅎ
사흘동안 블로그를 방치를 해 두었는데, 그 동안 그래도 많은 분들이 다녀간 것 같습니다. 제 블로그의 매일 방문객 숫자는 평균 300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이슈를 다루지 않는 블로그라 이 정도 숫자만이 매일 유입되는 것도 대단해 보입니다. (자화자찬.... *^^*) 하지만 작년 7월 16일부터 글이 송고되기 시작한 야후! 코리아의 블로그는 좀 더 많은 방문객를 맞이했습니다.
옆의 캡쳐 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오늘 4월 15일로 방문객 숫자가 100만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지난해 7월 16일에 시작을 했으니 꼭 9달만의 일입니다. 뭐, 야후 코리아의 블로거들 중에는 하루에만도 수십만명이 찾아가고, 또 누적 방문객 숫자가 1000만명이 넘는 분들도 상당하십니다. 그런 상황에 100만명이 뭐냐고 하실 분들도 계실 듯하지만, 아무튼 제게는 백만명이라는 누적 방문객 수가 참 고무 적입니다. 조금 아쉬운 거라면, 야후 블로그가 아니라 제 개인 블로그에도 그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오신다면 좋겠다는 생각이지요. (그럴 만한 이유가 많죠. ㅎㅎㅎ)
아무튼 100만명 돌파 기념으로 뭐라고 하나 해야 할 판인것 같은데, 아직 여기 저기 쑤시고 다녀야 할 일이 많은 관계로 그냥 넘어갑니다. (뻘쭘~!!) 하지만 방문객 숫자가 1000만명이 넘어갈 때는 그냥 가만히 있지 않겠습니다. ^^;; (언제 가능하려나???)
그동안 방문해서 격려해 주시고 댓글 달아주시고, 관심 나타내 주신 방문객 모두에게 정말 진심으로 감사, 감사 드립니다. ^^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꾸벅~!
참, 참, 참.... 얼마전에 제가 티스토리 초대장이 41장이 있기 때문에 나누어 주고 싶다는 짤막한 광고를 포스트 끄트머리에다 내 놓은 적이 있었답니다. 그 다음날 자고 일어나보니 제 블로그 방명록에 자그마치 36명이나 되는 분들이 초대장을 달라고 글을 적어놓았지 않았겠습니까!
근데, 방명록을 읽다 보니 사람 이름이 중복되는 것도 있고, 글을 쓴 사람들의 스타일도 비슷해 보이고.... 글을 쓴 사람은 홍대 3학년 생도 있고, 뉴질랜드 교포도 있고, 김포에서 농장을 하는 사람도 있고, 프로 게이머도 있고, 또 클래식 음악 관련 블로그를 희망하는 사람도 있었답니다. 그런데, 희한하죠? 비슷한 문체, 비슷한 스타일.... 그래서 관리자 페이지에서 IP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흥미롭게도 IP 주소가 36명 전부 같더군요. 위의 캡쳐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모두 같은 IP로 블로그에 글을 써 놓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파트너로 일하는 TNM 게시판에 문의를 올렸지요. 그랬더니 IP가 우연히 같을 수는 있겠지만, 36명이나 같은 아이피로 쓸 수는 없다. 스팸 사업자인것 같다. 라고들 하시더군요. 그래서 이 분들에게는 초대장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즉, 아직도 초대장이 41장이 남아 있습니다. ^^;; 필요하신 분들은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스팸 사업자는 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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