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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스캔을 했더니 사진이 정말 이상하게 나왔다. 확실히..... ㅉㅉ
아무튼 오늘은 아르헨티나 쪽 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가는 이야기를 좀 하자.
수도 없이 이과수 폭포를 갔지만, 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간 횟수는 내 인생을 통틀어서 세번? 네번? 확실하지 않지만, 엄청 적다. 그 이유? 첫째, 힘들다. 빨강색 1번의 보트를 타고 섬으로 넘어간다음 지그재그로 표시된 계단으로 50미터 정도를 올라가는데, 그게 쉽지 않다. 둘째, 물이 너무 적어도, 너무 많아도 넘어가지 않게 된다. 아니, 물이 너무 많을때는 넘어갈 수 없다... 아무튼 그래서 결국 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가서 폭포를 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니... 다음에 이과수를 오게 되었을 때, 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갈 수 있다면, 꼭 넘어가 보기 바란다. 그럼... 시작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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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가려면
옆의 사진같은 보트를 타고 넘어가야 한다. 이 보트는 국립공원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따로 돈을 받지 않는다. 그러니, 필요한 것은
계단을 오르는 수고와 넘치는 힘!!!

그것만 있다면, 그리고 넘어갈 수 있는 조건만 갖추어져 있다면, 꼭 넘어가 볼 필요가 있다. 왜냐?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이과수를 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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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강을 넘어 백사장으로
간 다음에 강물이 흘러가는
하류를 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펼쳐져 있다.

반대쪽으로 폭포를 향해 보면
오늘처럼 날씨가 좋은 날에는
수영복을 입고서 물놀이를 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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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말이다.

원한다면, 여러분도 거기서
물속에서 놀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말해도 쉽지 않을 것이다.
물론 바쁠테니까....
그래서 바로 계단으로 올라가면
4거리가 나오게 된다.
지도에서 보는 C코스로 먼저 가
보자. 섬에서 보는 악마의 목구멍을 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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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면
------->
이렇게 보트를 타고
물을 맞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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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코스에서 하류쪽으로 보면
구불구불한
이과수 강의 하류쪽에서
올라오는 보트들을 볼 수 있다.
이들 역시 보트 탐험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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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C코스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광경이 바로 이것. 즉 악마의 목구멍을 좀 멀리서이긴 하지만 브라질쪽의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각도와는 좀 다른 각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좀 더 왼쪽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더만, 이번에 갔을 때는 나무가 너무 많아서 그나마 이 사진이 제일 잘 나온 것 같다. C코스를 끝까지 가면, B코스와 만나게 된다. 거기서 왼쪽으로 30미터 정도만 가면 바로 B코스의 마지막 바위가 나타난다. 거의 대개 물은 별루 없는데, 한 가지 볼 수 있는 것은 바위에 뚫린 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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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고, 그 구멍 사이로 저 너머에 또 다른 폭포가 흘러내리는 광경을 보게 된다. 이 구멍의 이름은 창문이다. (스페인어로 Ventana:벤따나 라고 하는데, 그 뜻이 창문이다) 또한 이 창문부근에서는 시체를 뜯어먹고 사는 독수리들이 엄청 앉아 있다. 그 외에 몇 줄기의 한국 폭포들같은 폭포들이 여기서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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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기지 않았던가? 한국의 폭포들이..... 이곳의 폭포들은 다른 줄기들에 비해 초라하기 짝이없다. 하지만, 이 폭포들이 물이 엄청 많을때는 또 나름대로 장관이다. 문제는 그렇게 물이 많을때는 이곳으로 올 수 없다는 데 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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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B코스에서 다시 돌아서 4거리로 나온다음 왼쪽으로 꺾어서 A코스로 나가보자. 바로 이 코스가 이 섬의 최고의 포인트인 산마르틴 폭포로 가는 길이다. 100미터쯤 앞으로 가면 계단을 내려가는데, 몇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이런 모습이 풀숲 사이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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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폭포수 주변에 떠도는
무수한 이슬 방울들 덕에
수 많은 식물군이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항상 꽃이 있던데, 갈 때마다 다르다.
오늘은 이렇게 이름모를
노란꽃이 활짝, 많이 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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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는 이과수 폭포의 줄기들. 아래 보이는 길로 150미터 정도 더 걸어가면 산마르틴 폭포가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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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틴 섬에서 바라보는 이과수 폭포 -  아르헨티나 Paseo Superior의 광경. 정말 멋있는 풍경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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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까이 가서 보는 파세오 수페리오르의 광경. 아래쪽에 부옇게 보이는 것은 무지개의 윗 부분이다. 응?? 정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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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만 화창하다면
이렇게 무지개를 보는 것은
항상 가능하다.
심지어는
사진에서처럼
쌍무지개도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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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산마르틴 폭포의 정면 모습이다. 사진으로 보니까 조금 초라해 보인다. 하지만, 그 앞에서 있게 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서 있게 된다. 가장 인기가 있는 줄기로서는 Garganta del Diablo가 단연 첫번째, 두번째는 Bosetti, 그리고 세번째가 바로 이 San Martin 폭포다. 물론 그 외에도 많은 폭포가 인기가 있지만, 인기가 많은 폭포들 가운데, 이 산마르틴 폭포가 가장 적게 알려져 있다. 왜냐하면.... 넘어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과수를 구경와서, 산마르틴 섬으로 넘어갈 수 있는 날이라면, 꼭 넘어가 보기를 권한다. 결코, 섬으로 넘어간 것을 후회하지 않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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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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