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봄 풍경에는 꽃 들이 빠져있었다.
사진으로만 봐서는 봄인지 여름인지
물론 내가 봄이라고 우겼으니까 봄으로 믿고들 있겠지만...
아무튼 봄이라면 화사한 꽃들이라도 몇 장 찍어줬어야 했었는데....
그런 아쉬움이 남았을까? 오늘은 꽃 들이 보이는대로 꽃을 찍고 말았다.
이과수의 봄에는 어떤 꽃들이 있을까?
물론 어떤 것들은 다른 계절에도 피는 것들이 있겠지만,
좌우당간, 지금은 봄이구, 오늘 찍은 사진들이니까......
일단 나무 위에 이렇게 생긴 꽃이 있는데, 불행히도 나는 이 꼿 이름을 모르겠다.
누구 아는 사람 있으면 좀 알려주라.
이 꽃은 이름이...... 알았었는데..... 알았었는데..... 기억력이 >.<
잎파리나 그룹으로 피는 모양은 수국을 닮았는데, 생긴 모습이......
이 꽃 이름 아는 사람도 알려주기 바람.
그리고 또 닮은 꽃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요 꽃이다. 잘 살펴보면 생김새가 좀 다르고, 꽃 받침이나 줄기와 잎이 다르다.
이름은 역시 모르겠다.
이렇게 생긴 꽃도 있다.
노란색은 개나리 말고도 많은 꽃이 있다..... ㅎㅎㅎ
아, 이제 하나 아는 꽃이 나왔다. 샐비어다.
한국에서 옛날에는 "사루비아"라고 일본식으로 불렀었다.
다시 모르겠다........... ㅠ.ㅠ
아! 이건 안다. 난초...... 무슨 종류인지는 모르겠구.
마지막이다. 역시 이름을 모르겠다.
언젠가 어머니가 가지고 계시는 식물 도감을 집에서 슬쩍(?-허락을 받고) 해온 적이 있다.
어머니가 무척 아끼는 책이었는데,
내 딴에는 거기에 많은 꽃 사진과 이름과 특성이 담겨 있기 때문에 그걸 보면 좀 알게 될 줄 알고.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어머니가 가지고 계신 책은 한국의 식물들에 대한 것이었다.
내가 보고 있는 것은 열대와 아열대의 신비한 식물들.....
결국, 나는 그 책을 책장속에 던져버리고 다시는 볼 생각을 하지 않게 되었다.
열대와 아열대의 지역에서 나타나 보이는 많은 식물들과 꽃들의 정체에 대해서
이제는 원서들과 지역 서적들을 찾아보아야 할 때가 된 것 같은데....
꼬부랑 글씨들에 대한 나의 게으름은 계속 현실을 미루고만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은근히 기다린다.
"누가 이 꽃들에 대해서 알면 좀 알려주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제가 꽃을 좋아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2008.10.04 00:55사루비아 뿐..다른건 저도 모르겠으니..ㅎㅎ..
어릴적..사루비아를 쪽쪽거리며 먹던 생각에 미소가 흐르고 있습니다
월요일엔 스타백합 쌍대로 한다발 아지트에 두어야겠습니다
향이 어찌나 강한지 ..취합니다..
따뜻한 주말되셔요..고맙습니다..
위에서 두번째 보라색 꽃은 스페인어로 산타리타(SANTA RITA)라고 한다고 하네요. 제 블로그 방명록에 어떤 지인이 올려놓아서 알게 되었습니다. 포르투갈어로는 분명 다른 이름이었던 같은데, 잘 모르겠습니다.
2008.10.04 14:33 신고위의 꽃들은 사실 한국에는 없는 것들로 보입니다. 그래서 잘 모를 수도 있지요, 뭐. 암튼 앞으로도 신기하고 예쁜 꽃들이 있다면 종종 올려놓을 생각입니다. 자주 찾아와서 감상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