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음, 7월 초에 갔었으니까, 두달 되었군)
이과수 폭포를 다시 가게 되었다.
국립 공원 입구에 서면 모두들 기념 촬영을 하는데, 바로 위의 사진 앞에서 하게 된다.
그리고 돈을 내고, 버스를 타고 폭포로 가게 되는데,
제일 끝 정거장 까지는 4 정거장이다. 그러나 폭포 관람을 위해서 3번째에서 내려 걸어간다.
3번째 정거장에서 내려 코스로 내려가면 젤 먼저 눈에 띄는 광경이 바로 이 장면이다.
이과수 폭포라고는 하지만, 각각의 큰 줄기마다 이름이 있다.
그리고 이 폭포를 또 묶어서 다른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래서 위 사진의 폭포를 한데 묶어서 산마르틴 폭포라고도 부른다.
브라질 쪽에서 볼 수 있는 명 장면 중의 하나다. 당근, 폭포는 아르헨티나 쪽에 있다.
그 아르헨티나 쪽의 폭포 가운데 내가 젤 좋아하는 폭포다.
브라질 쪽에서 보면 잘 안보이지만, 이 폭포의 중간에 전망대가 있다.
그곳이 사진이 엄청 잘 나오기 때문이다.... 오늘은 못가니까....
흔히들, 이과수 폭포의 70%는 아르헨티나에 그리고 30%가 브라질에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에서는 브라질 쪽을 보고, 브라질에서는 아르헨티나 쪽을 본다고 생각해서
브라질 쪽에서 보는 폭포가 더 멋있다고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아르헨티나 쪽이 훨 낫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암튼,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하지만, 한 줄기 폭포와 관련해서는 옵션이 없이 브라질 쪽이 낫다.
바로 이 폭포인데, 이 폭포는 별짓을 다해도 아르헨티나에서 볼 수 없다.
오직 브라질 쪽에서만 볼 수가 있는 거다.
그러니.......
여러분도 잘 봐두라.
그 다음에 좀 더 걸어가면 저멀리로 악마의 목구멍이 나타난다.
이때쯤이면 악마의 목구멍에서 날라져오는 물방울을 느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처음 산마르틴을 볼 때는 그냥 "엄청나구나"라고 생각하고 덤덤하게 폼잡고
걸어오던 사람들의 입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저 다리를 건너가서 빨리 악마의 목구멍을 보고 싶어한다.
저 다리를 건너가려면 물방울에 흠뻑 젖을 생각을 해야 한다.
바람이 없는 날에도 폭포수의 물방울은 사람들이 기분 좋게 젖을 만큼 날라온다.
저멀리 악마의 목구멍이 보인다.
그리고 동일한 지점에서 브라질 쪽 전망대를 보면 이렇게..... 보인다.(잘 알지?)
그 광경을 이제 전망대에 올라가서(안심하시라. 엘리베이터가 있다) 보면 이렇게 보인다.
이 사진도 많이들 봤을 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저기서 보고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하면 재미있어진다.
오랜만에(?) 이과수 폭포를 보고 오니까 좀 살것 같다.
가끔씩은 일상에서 나와서 대자연을 보고 창조주의 솜씨를 즐기는 것도 삶에 활력을 준다.
뭐, 나야 이곳에서 사니까, "좋겠다~" 고 하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언제나 생각하는 것이지만, 여행이나 관광은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다.
그런 여유를 좀 가지시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마지막사진 증말 조오타..........
2008.09.21 17:36다시 가야되는데....
형 12월에 갈테니까 그때 보자구여...
그럼 수고
음, 기다릴께......
2008.09.30 22:24자부치까바 술이 그때쯤이면 향이나 색이 아주
끝내줄 것 같다......ㅎㅎㅎ
보기만해도 엄청납니다
2008.10.03 02:31신의 예술입니다
무지개까지..여행이나 관광은 마음의 여유라는 말씀...동감입니다
고맙습니다..
사진 구경 잘하였습니다.
2008.10.05 11:51이과수폭포를 품고 있는 남미 나라를 여행하는게 꿈인데...
저 블로그에 주소를 남겨주셔서 좋은 정보들 많이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2010.09.23 05:42메일 받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고민중입니다. 조만간 메일 드리겠습니다. ^^
2010.09.23 17:50 신고많이 어려운 부탁을 드렸나봐요....계속 체크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은 결정 듣고 하려고 아직 호텔 예약도 안했거든요. 계시는쪽 가까이 하는게 편하지 않을가해서요...^^;; 연락 부탁드립니다.
2010.09.24 00:18예, 메일 보냈습니다.
2010.09.27 19:12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