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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에 온 뒤 세 번째로 루아우를 갔다 왔다.
아르헨티나에 거주하시는 어머니가 마침 방문했기 때문인데.....
지난번에 사진을 찍는 법을 배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사진을 잔뜩 찍으리라 생각하면서.....

지난 두 번의 루아우가 참 좋았기에, 이번에도 기대를 했다.
더구나 어머니에게도 추억이 될만한 광경이 되기를 기원했으니까.
다만, 날씨만 좋기를 바랬는데, 오늘도 출발에 앞서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껴있다.

하지만 식당에 도착했을 무렵에는 하늘의 구름이 모두 걷히고
바람마져 불지 않는다. 이정도면 거의 완벽하다!라고 생각을 했다.
덕분에 아주 좋은 사진을 찍게 되겠구나!라는 기대도 하면서 말이다.

식당의 음식은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물론 예전에도 좋았지만.....
알고보니 9월 21일 봄의 날(한국은 추분인가?)이 지나서 첫번째 보름달이기 때문에
주방장이 신경을 썼다는 것이다. 그런 소리를 들으니까 오늘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도 든다.
(그래서 한번 기회를 봐서 식당을 블로그에 올릴 생각도 하고 있다.)

식사를 맛있게 먹고 일찌감치 폭포로 가려는데, 경비가 길을 막는다.
10시 30분부터나 폭포로 갈 수 있다는 거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식당 앞 광장에서 30분이나 앉아 있어야했다.
뭐, 나쁘지는 않았다. 공기도 좋지, 물소리 끝내주지, 분위기 좋지......

드디어, 시간이 되어 폭포로 향했다.
저녁에 보는 폭포에 큰 기대를 하지 않으셨던 어머니는 폭포를 보시고 너무 감탄을 하셨다.
오늘따라 물도 훨씬 많아 보였다. 그런데, 식당과는 달리 폭포 쪽에는 바람이 넘 많이 불었다.
결국, 사진을 찍느라 계속 폭포 앞에 있었던 나는 10여장을 찍는 동안 물보라에 흠뻑 젖고 말았다.
나중에 사진을 재생해서 보느라니, 물보라에 젖은 것은 나뿐이 아니었나보다.
렌즈도 흠뻑 젖었던지,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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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떠있는 이과수 폭포.....
그래도 아주 멋있는 광경을 보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정말 장엄한, 웅장한 광경을 보게되니 저절로 한 시가 떠올랐다.

   여호와 전능 하신분,
      하신일 참으로 크도다!
   땅, 달과 별과 빛나는 해
      주 영광 널리 전하네!
    ........(나머지는 생략)

시인은 땅과 달과 하늘의 별들과 태양이 창조주의 영광을 선포한다고 했지만
이과수 폭포와 같은 웅장한 모습도 창조주의 영광을 선포하고 있다.
바람에 흩날리는 물보라로 몸을 적시면서도 노래가 흘러나오는
그런 감동을 오늘도 느낄 수 있었다.

어머니도, 정말 생전 처음으로 밤에 보는 폭포를 보시고, 감탄을 연발하셨으니까....
이로써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달빛에 비친 이과수 폭포 보기.......

앞으로 몇 번이나 더 가서 보게될지를 모르겠다.
하지만, 나와는 달리 이곳을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일생에 한 번 이곳에 올까 말까한 분들이다.
요행, 날짜를 맞추어 온다면 루아우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부분은 루아우를 보시지 못할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니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가능하다면 좀 더 많은 사람이 이 블로그를 보고 루아우를 보셨으면 좋겠다.
루아우는 매달 날짜가 달라진다.
그리고 식당의 인원때문에 300명으로 한정되어 있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특히 미리 예약하지 않는다면 볼 수 없는 코스이다.
미리 예약한다지만, 그날 밤에 비가 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그렇기는 해도 한번쯤 볼 만하다.

다음에 이과수를 오시게 된다면, 꼭 날짜를 미리 확인하고 루아우에 맞추어 오기를 권한다.

지난번에 보았던 루아우 이야기-->  첫번째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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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사진은 모두 ISO200 으로 2.8 개방, 8초에서 20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toplake.tistory.com BlogIcon 고장난 블로거  수정/삭제  댓글쓰기

    블로그 방문 감사드려요 ^^. 이과수 폭포도 상당히 멋지네요. 낮에 보면 더 장관일듯합니다. 예전에 토론토갔을 때 가봤던 나이아가라 폭포가 생각나는 군요. 좋은 블로그를 발견해 기분이 좋네요. 친구링크추가하겠습니다. ^^

    2008.10.13 00:2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낮에 보는 이과수..... 장관이지요. 총각때부터 거의 10여번을 왔다가 아예 여기에 살게 된지 1년만에 10번을 넘게 가 보았거든요. (밤에만 3번) 근데, 낮에 보는거하고 밤에 보는 거하고 다 멋있어요.^^ 보는 각도와 지형에 따라서 또 다르구요. 아무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8.10.13 00:34 신고
  2. 동석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는 꼭 가서 포스 야경을 꼭 봐야지///////

    2008.10.13 09:32
  3. 안토니오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는 사진 잘 나왔네~ 저번에 가서 사진만 찍느라 제대로 구경을 못했는데.. 다시 한번 보고 싶더라구~~ 루~아~우~!!

    2008.10.13 12:4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래, 다시와라.
      근데, 바람만 없으면 좋겠더라.
      엊그제는 정말 문자 그대로, 옷 입고 샤워를 했다.
      물보라가 얼마나 날리던지....
      아님, 아예 수중 카메라를 하나 장만할까? ㅎㅎ

      2008.10.14 00:07 신고
  4. 로레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화나!!! 난 못보고 갔단 말이야!!! 다음에 가면 꼭 저격 폭포 볼꼬야!!!!! 꼭!!!!!!!

    2008.10.13 22:1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로레, 저격 폭포가 뭐야?????
      폭포에 대고 대포를 쏘는 건가? ㅋㅋㅋㅋㅋ

      다음에 이과수 오면 띠오가 데리고 갈께.
      대신 날짜는 맞춰 와야해, 알았지?

      2008.10.14 00:01 신고
  5.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정말 장관입니다. 그리고 부럽네요.
    멋진 이과수폭포 사진 잘 보고 갑니다.

    2008.10.14 11:56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이번에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너무 많이 젖었습니다. 날이 좀 더 좋고, 바람이 별로 없다면, 더 화창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화창한 날에 보면 훨씬 더 멋있습니다. 남미에 오시면 놓치지 마시고 꼭 보세요. 방문 감사합니다.

      2008.10.15 16:38
  6. 아드리브라보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잘 보았다.
    어머니도 저녁에 본 이과수과 아주 장관이었다고 말씀하시더라.
    사이트도 가 보았다 . 나야 잘 모르니 뭐라하긴 그런데 나름대로 잘 꾸며진거 같더라 ..
    시간 지나면서 더 좋은 사이트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

    2008.10.15 16:06
  7.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낮보다 밤을 더 좋아하는 도깨비섬이랍니다
    별과 함께하는 이과수 폭포를 꼭..보고 싶습니다
    다른세상일 것 같은 느낌..
    고맙습니다..

    2008.10.16 02:5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11월부터 4월까지는 날씨가 무척 덮습니다. 그렇게 더울 때 저녁에 폭포를 보면 시원하기 짝이 없더군요. 저는 지난 3월과 7월 그리고 이번에 10월에 보았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한 번 더 가보고 확인을 해 봐야겠습니다. 섬님도 여름에 한번 오십시오.

      2008.10.16 11:23 신고
  8.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멋있어요 +_+ !
    물줄기가 완전 장관입니다 +_+!
    사진 찍느라 고생하셨겠어요 ㅋ

    2008.10.16 13:41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yahoo.co.kr  수정/삭제

      흠뻑 젖기는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요. 나중에 사진을 확인해 볼 때까지는... 렌즈가 너무 젖어서 사진이 희미하게 나온게 좀 맘에 걸리네요. 여름에 바람이 좀 안부는 날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지난번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은 그래도 좀 낫게 나왔지 싶어요.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장 뿐이기는 하지만요.... ^^

      2008.10.19 02:11
  9. 정인  수정/삭제  댓글쓰기

    1월초에 가면 루아우를 볼수 있을까요? 정말 기대가 되는군요.

    2008.10.21 03:54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마도 1월 10일 토요일에 루아우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언제 오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오시자마자 가이드에게 부탁을 해 놓으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방문 감사합니다.

      2008.10.21 14:34
  10. Favicon of https://ayoteacher.tistory.com BlogIcon 아이살앙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좋은데요 :) 하핫 ! 이과수 가면 야경도 꼭 놓치지 말아야겠네요 ㅎ
    근데 저는 콜롬비아에서 언제 떠날 지 모르겠다는;ㅎ

    2008.10.21 22:43 신고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예, 언제든 이과수를 방문하시면 밤경치를 고려해서 오시기 바랍니다. 특히 브라질 쪽 밤경치를 말이지요. 콜롬비아에서 언제 떠날지 모르겠다는ㅡ, 그걸 누가 알겠어요? 세상만사가 내 뜻대로 되는 일이 별로 없는데....ㅎㅎ

      2008.10.22 16:09
  11. BUSMAN74  수정/삭제  댓글쓰기

    11월 15일 어른넷 아이하나 예약 부탁드려요. 그 전주에 가려고 했는데 밤에 안가볼 수가 없겠네요!!

    2008.10.22 01:10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래, 송이가 확실하게 되면, 그때 바로 알려줘.
      예약뿐 아니라, 돈을 미리 입금시켜야 하니까 그래서 그래. 그리고 민석이가 몇 살이더라?

      2008.10.22 09:29
  12. 연희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녂에 보니깐 느낌이 색다르네염~ ㅇ,ㅇ

    2008.11.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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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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