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의 이과수 폭포(브라질 쪽)

관광/브라질 2009. 11. 23. 19:08 Posted by juanshpark
언제 봐도 멋있는 이과수 폭포의 첫번째 장면이다. 이과수 국립공원 입구에서 돈을 내고 표를 산뒤, 이과수 공원의 캐릭터가 그려진 버스를 타면 대개 3번째 정거장에서 내리게 되는데, 바로 그 지점에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보이는 것이 바로 이 장면이다. 여기서부터 1200 미터를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구불구불 상류를 향해 걸어가게 되는데, 마지막에 플로리아노 폭포 앞에서 악마의 목구멍을 보는 것으로 끝을 내게 된다. 언젠가 앞서서 포스트를 했던 것처럼 위의 장면은 왼쪽의 산 마르틴 폭포부터 시작해서 베르나베 멘데스 폭포와 제일 오른쪽의 보세띠 폭포까지 주욱 연결되어 있다.
이과수 폭포의 큰 줄기중에 두번째로 물이 많이 떨어지는 산 마르틴 폭포가 뒤쪽으로 보인다. 산마르틴 섬에 가려서 보이지 않기는 하지만, 상당한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번에 왔을 때에는 산마르틴 섬 역시 저 중간으로 물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물이 당시에 비해 상당히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아 보인다. 그래서인지 아르헨티나 쪽이나 브라질쪽이나 보트를 타고 하는 관광이 없는 듯 하다.
보세띠 폭포를 잡아본다. 그 앞으로는 오늘도 충실하게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가 걸쳐져 있다. 이과수에서 내가 갠적으로 젤 좋아하는 폭포.
출발점에서 한참을 걸어가면 리바다비아 폭포가 보이는 전망대앞에서 저 멀리 악마의 목구멍이 보이게 된다. 오늘 물보라가 엄청난것을 보니 저 앞에서 사진찍기는 틀렸다. 그렇다면 여기서 찍은 것으로 만족해야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리바다비아 폭포와 그 아래쪽의 삼총사폭포. 미안하지만 삼총사는 다 어디로 떠나가고 지금은 그냥 한 줄기가 되어서 떨어지고 있다. 그만큼 물이 많다는 뜻.
리바다비아 폭포를 좀 더 정면에서 잡아본다. 그 아래의 삼총사 폭포는 이제 대군을 몰고 앞장서는 삼총사의 모습이다. 조그만 줄기까지 뭐 저리 폭포가 많아진 것일까? ㅎㅎㅎ
물보라가 휘몰아치는 이과수 계곡 저편으로 아르헨티나 땅 쪽에는 예전에 보지 못하던 수 많은 물줄기들이 폭포가 되어 떨어지고 있다. 정말 시원하다.
저멀리 악마의 목구멍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악마의 목구멍의 끝 부분은 물보라때문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여전히 소리는 들린다. 웅장한 이과수 폭포의 장엄한 소리가....
수없이 많은 폭포들의 물줄기 속에 이과수 계곡에는 떨어지는 물이 급류가 되어 하류로하류로 떠나가고 있다. 물 색깔하고는..... 정말 탁하다.
보통의 아래쪽으로 돌아서 악마의 목구멍 전망대로 가는 길이 막혔다. 그래서 위쪽으로 돌아 플로리아노 폭포쪽에서 폭포를 살펴본다. 사람들도 기념사진을 찍느라 분주해 보인다.
플로리아노 폭포를 악마의 목구멍 관람대로 가면서 찍어본다. 물보라가 대단하기는 하지만 여기까지는 그런대로 견딜만하다.
엄청난 굉음을 내며 떨어지는 플로리아노 폭포 바로 아래로 탁한 황토의 물이 세차게 아래로 내려간다. 예전에 보았던 수영장은 이제 간대가 없다.!!!
플로리아노 폭포를 좀 더 가까이에서 살펴본다. 바위에 부서지면서 산산히 부서지는 저 물보라가 너무 감동적이다. 그냥 그대로 보고 있으면 빨려들어갈듯이 보이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폭포 위쪽으로 올라가기전에 사진 한장을 찍었다. 앙상한 나무 가지들 사이로 보이는 폭포의 모습이 신비해 보인다.

최근에 이과수 폭포의 상류쪽으로 비가 많이 왔다고 한다. 그래서 이전에 포스팅을 했던 이과수 상류의 댐들에 지금은 물이 모두 Full로 차 있다고 한다. 결국 그들의 방류는 이런 폭포의 수량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방류한 물이 폭포에 미치는 영향은 결국, 반대로 이야기해서 방류하지 않기 때문에 폭포에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할 수 있는 증거가 된다. 댐과 폭포는 관계가 없다는 댐 관계자들의 말은 핑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분명하다.

아무튼, 그런 정치적이고 상업적인 일과는 무관하게 오늘도 이과수 폭포는 힘찬 물줄기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과수 폭포를 보시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이과수 폭포를 보시는 것이 좋아 보인다. 11월이 가기 전에 이과수 폭포를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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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tan P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장관이네요. ^^ 물줄기가 시원하게 떨어지네요.

    2009.11.23 21:5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감사합니다. 한국은 추울텐데... 이런 사진을 보시면 더 추워질듯 합니다. 죄송합니다. ㅋㅋ

      2009.11.24 07:51 신고
  2.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쌍파울로 계속 30도야...더워...그때 저 폭포 밑으로 배타구 들어가서 벌벌 떨 때가 그립네...

    2009.11.23 22:0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번 더 오렴. 그나저나 요즘은 보트 투어가 없다. 물이 너무 많아서 위험하대나 어쨌다나....

      2009.11.24 07:52 신고
  3. Favicon of https://nizistyle.tistory.com BlogIcon 한량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보고 싶지만 싶게 가게 되지 않는곳 남미...

    재미있게 잘 보고 갑니다.^^

    검도쉐프님의 블로그를 통해 rss등록하고 재미있느글 잘 읽겠습니다^^

    2009.11.24 02:58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어이쿠, 감사합니다. rss까지 해 주시구... ㅎㅎㅎ;;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종종 들러서 격려도 해 주시고, 조언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9.11.24 07:52 신고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수정/삭제  댓글쓰기

    직접 보면 얼마나 멋질지.... 지금은 그냥 상상만 합니다. ㅎㅎ

    2009.11.24 05:5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하하하;; 상상만으로는 그 크기와 감동이 전해지지 않습니다. 시간을 내서 한번 오시기 바랍니다. ^^

      2009.11.24 07:53 신고
  5. Favicon of http://blogihwa.tistory.com BlogIcon 怡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 3대 폭포인 이과수폭포의 장엄한 모습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우와~~)

    2009.11.24 12:23
  6. Favicon of http://pictura.tistory.com BlogIcon pictura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규모며 경치가 장관이네요. ^^

    2009.11.24 15:0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그렇습니다. 실제로 보시게 된다면 꼭 브라질쪽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아르헨티나쪽에서부터 보시게 되면 브라질쪽을 보실 때는 좀 실망할 수도 있거든요. ㅎㅎㅎ

      2009.11.25 23:34 신고
  7. Favicon of https://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정말 시원스럽네요!
    여름엔 정말 좋겠습니다!

    2009.11.25 03:51 신고
  8. Favicon of http://ccachil.tistory.com BlogIcon 까칠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제봐도 장관입니다~

    2009.11.2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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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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