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수의 과일들 - 아싸이(Açai)

정보 2008. 9. 27. 12:01 Posted by juanshpark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얼마전에 이과수를 방문하신 분들과 함께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아싸이를 먹게 되었다
한국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아싸이.
이과수를 방문했을때, 먹어볼 수 있는 곳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를 하고
오늘은 아싸이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 보자.

아싸이를 처음 먹어본 것이 2000년이었다.
그 해에 집사람을 따라 브라질에 놀러 왔다가 이 과일을 알게 되었다.
집사람의 친구가 우리 부부에게 아싸이를 먹어보았느냐고 묻길래,
나는 그게 아사히 생 맥주를 의미하는 줄 알고, 맛없는 그걸 왜 먹느냐고 물었더랬다.
집사람의 친구는 배꼽을 쥐고 한참을 웃더니, 그 아사히가 아니라 아싸이라는 과일이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우리를 데리고 간 곳이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과일을 갈아 주는 곳이었다.
그렇게 처음 먹게 되었는데.....

처음 내가 느낀 아싸이의 맛은 팥죽에 식초를 약간 가미한 맛?
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그렇게 그동안 생각했고 그렇게 알았다.
그런데, 최근에 이곳을 방문해서 함께 아싸이를 드셨던 분들은 나에게 그 맛이 틀렸다고 하신다.
식초 맛이 아니라, 과일의 상큼한 새콤한 맛이라고 정정해 주셨다.
그래, 바로 그맛이다. 그 맛이 아싸이에서 느껴진다.

아싸이가 여기 저기서 알려지면서
몇몇 사이트에서는 아싸이가 예전부터 유명했던 아마존의 과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 사전에서는 아마존의 전사들이 싸움에 나가기 전에 스테미너식으로 먹었던
과일이라고 소개한다.

그게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아마도 그렇겠지......
하지만, 아싸이가 브라질의 거의 전 지역에서 먹기 시작한 것은 기껏해야 10년 안팎이다.
그러니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은 그보다 훨씬 후가 될 것이다.

그렇지만, 늦게 알려지게 된 것에 비해서는
그 효과와 효능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알려지고 있고, 심지어는 과장으로 보이기도 한다.
몇몇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아싸이에는 다음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에너지와 스테미너 증진
-- 치매 예방 및 조절
-- 소화 촉진
-- 면역력 증가
-- 노화 방지
-- 동맥경화 예방
-- 혈전(혈액 응고)예방
-- 콜레스테롤 조절에 필요한 수맥 함유
-- 정신 집중력 향상
-- 숙면을 도와줌
-- 성기능 향상
-- 항 산화기능
-- 순환기 향상
-- 앨러지 저항력 향상
-- 섬유질 다량 함유

뭐, 이정도면 거의 만병 통치 예방약 수준이다.
아싸이가 가지고 있는 약효에 대한 성분 설명도 있다.

아싸이에는 항 산화기능 효소인 안토시아닌이라는 물질이 적 포도주의 33배가 있다고 한다.
또한 역시 항 산화기능 요소가 같은 양의 노니와 망고스틴에 비해 6개 이상이 많다고 한다.
게다가 비타민 B1(Thiamin), B2(Riboflavin), B3(Niacin), C, E(Tocoperol)이 들어있고
Iron, Potassium, Phosphorus, 칼슘, Omega3(불포화 지방산), omega6(리놀렌 산),
omega9(올레산), 다양한 종류의 아미노산과 계란보다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쩝........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맞겠지...... 만,
다만 저 엄청난 양의 영양분 덩어리라는 설명이
내가 즐기는 아싸이의 맛과 향을 더해주지는 않을 것 같다.

그래도 아무튼 내가 먹는 아싸이가 나쁜 것은 아니라니까 기분은 좋다. ㅎㅎ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사진에 나오는 아싸이는 그릇에 담아져 나온다.
아싸이는 쥬스의 형태로로 맛볼 수 있다.
위 사진의 아싸이를 식당에서는 Açai na tigela(아싸이 나 티젤라)라고 한다.
문자 그대로 그릇에 담긴 아싸이라는 뜻이다.
그런가 하면 쥬스는 Suco de Açai(수꼬 데 아싸이)라고 한다. 그냥 아싸이 쥬스란 뜻이다.

아싸이는 기호에 따라 바나나, 시리얼, 딸기, 각종 과일과 함께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위 사진과 같은 아싸이에는 약간의 우유와 과라나라는 열대의
열매가 조금 섞여있다.

스테미너에 좋고 영양에 좋다는 아싸이.
그게 아니더라도 브라질을 대표하는 좋은 과일이라니
이곳에 오시는 분들은 한 번씩 시식해 보기를 바란다.

추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어디서 맛있게 아싸이를 준비하는지 알려주겠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팥을 좋아라하는 전 ..맛있어할 것 같습니다
    브라질..가고 싶은 곳 중..한곳입니다
    구경하다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08.10.03 02:1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틀림없이 맛있을 겁니다. 한국에도 요즘은 들어가는 모양이더군요. 색이 팥 같아서 팥죽이라고 했지만, 사실 새콤달콤한 시원한 맛에 알려진지가 얼마 안되는데도 많은 젊은이들에게 인기있는 식품이 되었거든요. 제가 아는 사람중에 아싸이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더군요. 심지어는 입맛이 까다로워서 파파야나 망고 같은 과일도 처음 입에 댈때는 진저리를 치셨다는 분도 아싸이는 맛있게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우던걸요. 언제 브라질을 오시면 꼭 드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2008.10.03 15:22 신고
  2. 어느 박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병통치약 수준이라니 참 딱하네요. 지구상 모든 식물은 그렇게 말하신다면 모두가 다 만병통치약이구말구요. 맞습니다. 주변에는 만병통치약에 버금가는 우리 토종식물들이 정말 엄청나게 많습니다. 실제로 연구해보면 주위에 흔한게 다 만병통치약 수준이죠. 어느 특정 과채류가 좋다는식으로 표시하는건 약간 과장인듯 보여집니다. 요즘 건강관련 기사들은 거의 로비자금 받고 특정제품이나 과일 채소류나 기타 약제류가 좋다는 식의 연구발표가 비일비재합니다. 중요한 점은 이 지구상에는 독성이 심한 풀과 나무를 제외하고는 그 어느것도 모두 다 좋다는 겁니다. 다만 과하지 않으면 말이지요.

    2010.01.26 01:4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지나침은 언제나 모자람만 못하지요. 과하지 않게 섭취한다면 정말 모든 식물들이 좋을텐데 말입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

      2010.01.26 18:55 신고
  3. 양산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싸이베리가 항산화기능이 뛰어난 것은 사실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한 것도 있으니 그것은 아로니아 블랙, 즉 블랙초크베리힙니다. 이놈은 동유럽에서 생산됩니다, 참고 하세요.

    2010.01.27 08:44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까이로 알고 있던 그넘이군요. 아싸이라고 읽는구만요. ㅠㅠ

    2010.04.19 16:3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아싸이라고 읽습니다. 한 2년이 되어가니까 다시 한번 조명을 해 보는것도 좋아 보입니다. 재탕이라는 소리는 듣겠지만. ㅎㅎㅎ

      2010.04.20 12:41 신고
  5. mine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분말? 냉동? 로도 살 수 있다고 하던데.. 사가려고 눈에 불을 키고 검색중입니다 ㅎㅎ

    2010.08.21 07:0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건강 식품점 같은 곳에 가시면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봉 헤찌로의 경우는 더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드는군요.

      2010.09.01 14:53 신고

BLOG main image
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by juanshpark

달력

«   2022/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800)
여행 (117)
관광 (132)
교통 (13)
생활 (140)
정보 (85)
문화 (96)
3개국의식당들 (36)
3개국의호텔들 (6)
3개국의상가들 (7)
여행기 (122)
자연 (37)
시사&이슈 (1)
PomA+A (2)
중국어관련 (0)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0)
한국어 수업 (0)
  • 2,138,427
  • 3950
juanshpark's Blog is powered by Tistory. Designed by Qwer999. Supported by TNM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