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em에서 꼭 들러야 할 곳, Ver-o-peso 시장

여행기 2015. 5. 4. 20:00 Posted by juanshpark

앞으로 Belem과 관련되 포스트에서 사용되는 사진은 모두 google 이미지 캪쳐 사진임을 알려드립니다.



벨렝에서 꼭 봐야 할 곳이 있다면 바로 이곳 베로뻬소 시장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시내 버스들의 목적지가 베로뻬소이니 어떤 종류의 버스든지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면 도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로뻬소의 의미는 이전 포스트에서 밝힌 것처럼 "무게를 보자"에서 유래했습니다. 상품을 가득 실은 배가 저 멀리 벨렝의 항구가 가까워지면 무게를 보자는 재촉 소리가 여기저기서 났을 법 합니다. 그래서 결국 "무게를 보자"는 말이 시장의 이름까지 되어 버렸다고 하네요. 아무튼, 베로뻬소 시장을 가게 되면, 그 번잡함에 모두들 압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을 몇 구분으로 나눠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위 사진에서 맞은편에 위치한 임시 천장으로 만들어져 있는 시장이 있는데요. 이곳은 모두 음식점입니다. 하나도 빼 놓지 않고 모두 음식점인데, 커다란 식당이 아니라, 그냥 선술집 스타일의 자그막 자그막한 식당들이 모두 빽빽이 그 천막안에 들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의 종류도 모두 한정되어 있으며, 팔리는 음식도 거기서 거기입니다. 따라서 뭔가 특별한 음식을 기대하고 찾아가시면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저 식당에서 5가지 정도의 음식을 맛 보았습니다. 특이한 맛이라고 할 수 있는 요리들(?) 보다는 음식들이 몇 있었지만, 찾아가서 먹고 싶을 정도의 음식은 없었습니다. 이름하여 바따빠, 마니쏘바, 따까까, 까루루 뭐 이런 음식들인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소개해 드리죠. ^^



하지만 저희가 먹어보고 다시 찾아가서 먹은 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도라도 물고기 튀김과 함께 먹는 아싸이 죽 입니다. 참, 이전 포스트에서도 선 보인적 있지만, 벨렝은 아싸이의 고향입니다. 그냥 아싸이가 많은게 아니라 "정말" 많습니다. 베로뻬소 시장에 대한 이미지 검색을 해 보면 십중 팔구 다음 사진도 나올 것입니다.



바구니마가 가득 들어찬 아싸이 열매인데요. 바로 이곳에서 아싸이가 거래되고 있기도 합니다. 브라질 전국의 아싸이들은 거의 대부분이 벨렝에서 생산되어 보내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아싸이로 만든 죽이 있는 것도 어쩌면 아주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아싸이는 껍질과 약간의 과육을 먹는 과일입니다. 직접 먹어보면, 그다지 맛있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지에서는 아싸이 열매를 으깨는 기계에 넣고 직접 으깹니다. 물과 함께 으깨는 기계를 돌리면, 껍질과 약간의 과육을 으깨고 녹여서 걸쭉한 죽처럼 만듭니다. 그리고 씨는 모두 버립니다.


도라도는 벨렝 지역에서 많이 잡히는 민물고기 입니다. 그것을 포를 떠서 밀가루를 입혀 튀깁니다. 그리고 죽처럼 걸쭉한 아싸이와 함께 먹게 됩니다. 무슨 맛이냐구요? 처음 먹어보면 그다지 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브라질의 타 지역에서 먹는 아싸이는 원액이 아니라 설탕을 무지무지 첨가한 제품이라는 것을 아시면 됩니다. 아무튼 이 아싸이 죽을 그냥 드시기 싫다면, 약간의 파로파(만디오까로 만든 가루)를 넣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약간 구수한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것으로 만족하시지 못하겠다면 설탕을 좀 넣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시원하면서 달콤하면서 구수한 아싸이 죽을 드실 수 있습니다.


뭐, 요리라고 할 것도 없는 음식입니다. 거의 자연 그대로의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그래도 이게 그런대로 끌려서 이틀을 가서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정도면 벨렝에서 제일 기억나는 음식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천막 아래의 식당들입니다. 이 식당들에서 만드는 음식 종류는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따까까 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겉모습으로 보면 시래기 된장국처럼 보이는데, 맛은 절대 아닙니다. 시큼한 국물과 새우가 좀 떠있고, 특히 시래기처럼 보였던 식물인 잠부를 입에 넣어보면 혀 끝이 마비가 될 것입니다. 이 경미한 마비의 맛 때문에 찾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벨렝을 대표하는 음식 중에 따까까는 언제나 포함되니, 이곳에 오시면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음식 코너 옆에는 과일상도 있고, 그 옆에 식재료 상들과 기타 잡다한 잡화들을 모아놓고 파는 곳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위의 사진에 있는 멋진 건물 역시 시장인데, 그곳에서는 육류와 잡화들 및 전자제품도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장 뒤쪽으로도 시장은 계속 연결되어 있는데, 그곳에서는 의류와 신발 및 기타 제품들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먼저번 포스트에서 알려드린대로, 슈퍼마켙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 생수를 확보하고 돌아다니시는 것이 언제나 좋을 것입니다.


벨렝은 브라질 북쪽의 음식문화 장소로 빼 놓을 수 없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 과일과 식재료의 다양성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지만, 음식으로 화려하거나 다양하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먹어본 음식들도 다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하지만, 과일만큼은 정말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함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한 번도 보지 못한 과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벨렝의 과일들에 대해 소개해 보겠습니다.


직접 찍은 사진이 아니라 구글 이미지 사진을 올린 이유는, 직접 찍은 사진을 포토샾에서 작업을 할 수가 없어서입니다. 이상하게 벨렝을 가서 찍은 사진들만 제 컴퓨터의 포토샾에서 에러를 일으키네요. 몇 주간 씨름을 하다가 결국, 구글 이미지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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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렝(Belem)으로 출발~!

여행기 2015. 4. 20. 21:00 Posted by juanshpark



벨렝으로 출발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일단 일찍 공항으로 나가서 전자티켓을 발급받고 짐을 부친다음 한가해진 마음으로 설레는 여행을 시작합니다. 일찍 나와서 시간이 있으니, 공항도 즐겨야죠? 그래서, 지난번에 찜해 두었던 카페 델타에 가서 에스프레쏘 한 잔을 시켜놓고 시간을 좀 즐겨봅니다.



그리고는 탑승을 위해 안으로 들어왔는데, 어랍쇼? 여기도 델타 카페가 있네요!!! 이럴 줄 알았으면, 활주로를 보면서 커피를 마시는 건데요. 아무튼 다음에는 국내선 비행기를 타기 전에 커피를 마실 데가 생겨서 기분이 좋네요. 자, 이제 비행기를 탑승하고 벨렝을 향해 출발합니다~



2시간을 조금 더 날아서 벨렝에 도착합니다. 벨렝 비행장은 내린 탑승객을 바깥에서 다 볼 수 있도록 유리가 투명했습니다. 그게 좀 신기했고, 또 지방 비행장들처럼 수하물을 저쪽 바깥에서 내리는 장면이 TV를 통해 나오기 때문에 자기 짐이 언제쯤 나오는지를 미리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건 포르탈레자도 마찬가지지요? 상파울로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짐을 찾아 바깥으로 나오니 후덥지근한 벨렝의 날씨. 친구인 이바니우도가 나와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념 사진을 한장 찍었지만, 프라이버시 관계로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습니다. ^^


친구 집은 공항 근처에 있었습니다. 쁘라치냐 라고 하는 지역이었는데, 공항에서 자동차로 겨우 10분 정도면 도착하더군요. 지도를 살펴보니 공항 뒤쪽 편에 위치한 마을이었습니다. 가난한 동네 같았는데, 지금부터 한 20여년 전에 벨렝에 한국인들이 많이 살았을 당시 이 지역에도 상당한 한국인들이 거주했다고 합니다. 항구가 가깝고, 또 선착장들이 많아서 사업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벨렝에 왔으니 구경부터 해야죠? 아침을 먹고 친구의 와이프를 가이드 삼아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나옵니다. 벨렝 시내에 다니는 버스의 거의 대부분은 시내 중심가를 향합니다. 중심가에 있는 시장 이름이 Ver - O - Peso 인데, 그곳을 향해 버스가 다니고 있고, 각 지역을 다니는 버스들은 비슷한 색채를 하고 있어서 찾기가 쉽게 되어 있습니다.


베르 오 뻬소, 빨리 말하면 베로뻬소로 들리는 이 말은 "무게를 보자" 입니다. 물고기를 가득 싣고 들어오는 선원들이 "저기 저 시장에 가서 무게 좀 달아보자" 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아무튼 특이한 시장지역입니다. 시장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트에서 기술하죠.


예전에는 이 항구 부근도 역시 재래식 시장이었다는데, 지금은 현대식으로 조경을 하고 건물을 리폼해서 아주 잘 꾸몄습니다. 신 항구인 셈인데, 전체적인 분위기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뿌에르또 마데로와 비슷하지만, 배들이 드다드는 면에서는 좀 다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내는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어서 아주 깨끗하고 아주 시원합니다. 벨렝에서, 그것도 중심가에서 이 정도 쾌적한 장소를 찾기는 어려운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 아침, 아직 상업 장소들이 열기 전부터 항구의 대합실 내에는 많은 수의 외국인들이 타블렛과 핸드폰을 들고서 여기 저기 앉아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대합실 내의 인터넷 WIFI가 공짜라네요. ^^;; 그래서 저희도 함께 잠깐 앉았습니다. 



벨렝 시내의 항구 부속 건물 속에는 나중에라도 여러분이 가시면 꼭 들러보셔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 비어라고 맥주를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이 있고, 이곳에서 생산한 맥주를 시음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물론, 돈을 내고 말이죠. ㅎㅎㅎ



맥주, 아마존 비어의 가격입니다. 흔하게 마시는 맥주 한 잔이 5.4헤알이니, 그다지 비싼 것은 아닙니다. 게다가 그 맛이라니~! 정말 맛있습니다. 특히 이름을 붙여서 뭐가 뭔지 모르시겠지만, 젤 위의 포레스트는 필세네르 맥주이고, 리버는 라거 맥주입니다. 그 외에는 이런 저런 향료를 첨가한 건데, 맛이 별루였구요. (제 입맛에는 별루였습니다. 딴 분들의 미각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ㅜ.ㅜ)



맥주 종류를 설명하는 페이지입니다. 뭐, 포어를 모르시는 분들은 봐도 모르겠지요? 아시는 분들은 심심풀이로 보시면 됩니다.


참, 아주 중요한 정보가 하나 있는데, 그건 이 맥주집이 오후 5시부터 영업을 한다는 것입니다. 아침에 갔더니 어르고 달래도 안되더군요. 그래서, 하루 종일 바깥으로 돌아다니다가 (비를 맞으며요. ㅜ.ㅜ) 오후 5시에 찾아가서 두 잔을 마시고 왔답니다. 여러분이 이 맥주를 드시고 싶다면, 오후에 나가세요. 아예 숙소를 항구 부근에 잡으면 훨씬 더 좋구요. ^^



이게 필세네르 맥주인데, 맛이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로 시킨 라거 맥주는 더 맛있었습니다. 두 종류의 맥주는 이 블로거가 강추해 드립니다. 여러분도 꼭 벨렝에 가시면 이 아마존 비어를 드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제 다음 포스트에서 시장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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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em 여행기 - 벨렝에 대해

여행기 2015. 4. 9. 20:00 Posted by juanshpark


브라질 북쪽에는 베들레헴이 있습니다. 물론 예수께서 태어나신 베들레헴은 아닙니다. 그건 팔레스타인에 있구요. 여기 브라질의 베들레헴은 포르투갈어로 벨렝 이라고 부르며, 팔레스타인의 베들레헴과 구분하기 위해(?-구분한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벨렝 도 빠라 라고 하는데, 뒤의 빠라 즉 PARA는 브라질의 한 주(州) 입니다. ㅎㅎㅎ;;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벨렝을 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5박 6일로 다녀왔지만, 도시를 상당히 종횡으로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알게 된 것들을 블로그에 올릴 생각입니다. 많이들 보셨으면 좋겠군요. 일단 이 포스트에서는 벨렝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그리고 다음에 가시는 분들이 뭘 보아야 하는지 그리고 뭘 준비해 가셔야 하는지 뭐 이런 것들을 다루려고 합니다. 먼저 벨렝이 어디에 있는지를 좀 살펴보시죠.



브라질 지도인데, 녹색 원이 지금 제가 살고 있는 포르탈레자 입니다. 그리고 붉은 원이 벨렝이죠. 직선 거리로 1900km 거리에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포르탈레자가 남위 3도인데, 벨렝은 거의 적도에 가깝고, 벨렝에서 가까운 마라조 섬 (Ilha de Marajo)는 섬이 적도로 갈라져 있습니다. 지도 상으로 그렇게 분간이 되지는 않습니다만, 과라자 강 포구에 놓여져 있어서 바다 - 대서양 -와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 있습니다. 강상에 놓여있는 도시인데, 인구가 2백 5십만명에 달하는 큰 도시입니다.


적도 부근에 있으니 당연히 열대의 지역입니다. 하지만 열대성 소나기가 내리는 대신에 장마비가 내립니다. 실제로 제가 가 있던 5박 6일 중에 해가 떠 있었던, 혹은 비가 그쳤던 시간은 몇 시간이 안되고 계속 장마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활동에 제약이 많았지요. 게다가 후덥지근한 날씨라니...


벨렝으로 12월~6월 사이에 여행하시는 분들은 우산과 우비등 비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게다가 도시 자체가 습도가 너무 높아서 에어컨이 틀어져 있는 곳이 아니면 빨래가 마르지 않습니다. 장거리 여행시에 갈아입을 옷이 별로 없으신 경우 벨렝에서는 상당히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벨렝에서는 참 희한하고 특이한 과일들과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맛있는 음식이라는 뜻은 아니구요. 아무튼 특이한 음식들을 먹어 볼 수 있고, 과일은 정말 맛 좋은 과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벨렝 사람들이, 솔직히 이야기해서 포르탈레자 사람들보다는 훨씬 더 친절하더군요. 시장에서 굳이 과일을 사지 않아도 시식을 해 보도록 권했고, 무게를 대충 달아서 좀 더 후하게 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들은 포르탈레자보다 훨씬 마음에 드는 요인이었습니다.


벨렝의 시내에는 포르탈레자와는 달리 약국이 별로 없었습니다. 건강하다는 뜻일까요? ㅎㅎㅎ;; 벨렝의 친구들은 약국에서 약을 구입할 돈이 없을 정도로 빈곤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농담이겠죠? 재밌는건 약국만이 적은 것이 아니라 슈퍼마켙도 별로 없었습니다. 거리에서 생수를 사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니 벨렝으로 가시는 분들은 집 주변에 슈퍼마켙이 있다면, 자주 들러서 관광중 소비하는 것들을 구비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벨렝은 300년이 넘은 오래된 도시입니다. 구 시가지인 시장을 중심으로 한 부분과, 공항을 끼고 북쪽으로 있는 마을들에는 하수도 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도로 가로 구정물이 흐르는 개울이 있었습니다. 이 구정물속에 여러 벌레들이 드글드글 살고 있기 때문에 환경적으로도 위생적으로도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수도물 맛이 너무 형편없고, 심지어 하수 냄새도 날 정도로 불쾌하더군요. 이건 도시의 전반적인 문제 같았습니다. 이런 점들을 감안해서 벨렝으로 여행하시는 분들은 생수 구입에 신경을 많이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반면 벨렝의 사람들은 포르탈레자 사람들에 비해서 많이들 친절했고, 또 착한 것 같았습니다. 몇몇 사람들을 만나보았는데, 대체적으로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신비로운 열대의 문물과 그 사람들과의 교제를 생각한다면 벨렝 여행은 아주 좋은 옵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이 블로그에서 시간이 되는대로 포스트를 하겠지만, 과일 외에도 벨렝에서 꼭 경험해 봐야할 몇 가지 음식들과 음료가 있습니다. 기회가 되는대로 포스트가 될 때, 많이들 댓글로 호응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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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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