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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3 부에노스 아이레스 풍경 - 2 8
  2. 2010.07.29 아르헨티나인들의 장례 습관 17

부에노스 아이레스 풍경 - 2

생활 2010. 11. 23. 20:26 Posted by juanshpark

공사가 다 끝난 테아트로 콜론 (콜론 극장) Teatro Colon 의 모습입니다. 정면에서 7월 9일 대로 Av. 9 de Julio 건너편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이날 아침은 카메라를 들고 어슬렁 어슬렁 정말 무지 무지 많이 걸었답니다.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합시다.


콜론 극장의 앞 부분입니다. 예전에는 공연을 보는 것 뿐 아니라 극장 자체 관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일반 투어는 없다고 하네요. 공연을 보아야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연 날짜를 물어보았더니 옆길에 나 있는 매표소에 가서 물어보라는 대답을 듣습니다. 약간 짜증이 나는군요. 대답이 친절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자기 분야가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관광객 차림의 외국인이 유창한 스페인어로 묻는데...


콜론 극장의 뒤쪽 모습입니다. 정작 중요한 안쪽 사진은 하나두 못찍구.... 울컥~!!!@!#$@!@!!   매표소에서 물어보니 오늘은 공연이 없네요. 10월 중에는 몇 일 뿐입니다. 11월 중에도 몇 일 뿐입니다. 12월까지 몇 일 뿐이고, 일반 관람은 없다고 설명합니다. 그나마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서 스케줄 광고한장을 달랑 받아서 가지고 나옵니다. 이번에는 콜론 극장 안으로 들어갈 일이 없겠군요. ㅡ.ㅡb;;


매표소 앞에는 이렇게 문화재를 지키고 있는 경찰인지, 사설 경비가 지키고 있습니다. 새로 개장해서인지 깔끔한 모습입니다.


콜론 극장 안쪽으로 매표소로 들어가는 복도 입니다. 그래도 여기 저기 의자도 비치해놓고, 카페도 있습니다만, 별로 땡기지 않아서 그냥 지나칩니다.


콜론 극장 매표소 앞에 있는 광고판입니다. 공연 날짜가 적혀 있는데, 저하고는 상관이 없는 날짜군요. ㅎㅎㅎ


콜론 극장 뒤편, 라바제 공원 Plaza de General Lavalle 에 있는 고무나무 입니다. 얼마나 나무가 큰지 왠만한 블록 하나만큼 넓고 큽니다. 한국 같으면 천연기념물이나 보물로 지칭이 될 법한데, 여기서도 그런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라바제 거리 Lavalle 로 이동합니다. 예전에 제가 아르헨티나에 처음 왔을 무렵에 이 라바제 거리는 문화의 거리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대형 극장들이 십 수개가 몰려있었고,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어디서 그렇게 몰려 드는지 관광객과 시민들로 인파를 이루었던 곳입니다. 시대가 흐르면서 대형 극장들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오락실, 잡화점, 교회들이 들어섰습니다. 그래서인지 지금은 조금 초라해진 거리의 모습입니다.


그래도 대형 극장이 남은 곳이 있네요. 모누멘탈 Monumental 이라는 극장이 대형 극장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극장들은 조금 더 조그만 화면으로 전환해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요.


맞는지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아틀라스 Atlas 라는 극장입니다. 위에 1~6까지 숫자는 아마도 소극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형 극장 속에 소극장들이 여러개 있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예전과 같은 대형 극장 붐은 사라지고 만 것이겠죠?


공원 묘지에도 들러보았습니다. 아버지가 묻힌 곳이죠. 그곳에서 보게 된 사람들입니다. 공원처럼 보이는 곳이긴 하지만 정말 공원처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도시락을 가지고 와서 식사도 그곳에서 하고 있더군요. 정말 한국하고는 좀 다른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낭만적인 도시입니다. 수 많은 남녀들이 데이트를 즐기고 또 자신들의 애정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거리를 쏘다니던 그날 공원에서 보게 된 사진들을 몇 장 올려봅니다.




몇 시나 되었냐구요? 그냥 점심때가 조금 지났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쯤 지나가던 공원에서 보게 된 광경입니다. 아마 인근에서 일을 하던 친구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점심 먹고 잠깐 쉬는 동안에....


플로리다 거리 끝에서 본 맥도널드 간판입니다. 여섯 나라 국기와 언어로 써 있었는데, 한국어가 빠져 있더군요. 아직은 한국인이 인식될만큼 아르헨티나를 찾지는 않나 봅니다. 게다가 포르투갈어는 Bem Vindo 라고 쓰는데, 여성형으로 Boa Vinda 라고 쓴 것을 보니 여성 전용 맥도널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ㅎ


한 부촌 아파트에 초대되서 가 보았습니다. 주차장에 지프 Jeep 장난감이 하나 주차되어 있더군요. ㅎㅎㅎ;; 하긴 언젠가 신문에서 베컴의 자녀가 아버지와 같은 페라리 장난감을 타고 다닌다고 했더만, 여기도 그런일이 있네요. ㅎㅎㅎ


옆의 실물 지프 차가 보이죠? 아마도 아버지와 아들이 같은 지프 회사의 팬이 아닌가 싶습니다. ㅎㅎㅎ


낭만적인 도시라서인지, 도로 한복판에 설치된 의자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노부부의 모습이 정다워 보입니다. 아직 이정도 여유는 있는 아르헨티나의 한 단면으로 보입니다.


7월 9일 대로 한 곳에서 보닛을 열어놓은 자동차를 하나 봅니다. 큰 길에 저렇게 세워놓을 때에는 운전사의 심정이 어떨지 상상이 되더군요. 그런데, 이렇게 보닛을 열어놓은 것이 문제가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럼 뭐냐구요? 잠시 후에 마죠 대로 Av. de Mayo 를 갔다가 그곳에서 알게 됩니다.


보닛만 열어놓은 것이 아니라 운전석의 문도 열려 있군요. 이것도 고장난 거라 생각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광경이 상당히 보이더군요.


이 차는 더구나 새차처럼 보이는데도 보닛을 열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궁금한 것을 물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제가 길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봅니다. 심드렁하게 대답하는 아르헨티나 사람들, 그들의 한결같은 대답은 주차 금지 구역에서 주차하기 위해 비상등을 켜고 고장난 것처럼 위장하는 거라고 하는군요. 아무튼 잔머리는 아르헨티나 사람들도 상당하군요. ㅎㅎㅎ


국내 공항 Aeropuerto Jorge Newbery 인근에서 착륙하는 비행기를 잡아 봅니다. 마치 건물 위에 앉으려고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재밌는 사진이 될 듯 한데 상상력이 부족해서 그렇게 안 되었군요. ㅎㅎㅎ


비행기를 잡은 곳에서 멀리 리버 플레이트 경기장 Estadio de River Plate이 눈에 보입니다. 아마 그날 경기가 있었나 봅니다. 낮 시간이었는데도 경기장에 앉은 사람들이 좀 보이는군요.


고급 아파트에도 가 봅니다. 아르헨티나의 연방 수도 Capital Federal 북쪽에 위치한 이 동네는 부촌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그 지역의 한 아파트에 잠시 들어가 살펴봅니다.


아파트의 전망도 좋고, 옥상이 개방되어 있어서 좋더군요. 특히 이 지역의 아파트는 아파트 단지 내에 호텔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외부 사람들을 위한 상업용 호텔이 아니라, 아파트 내부 가족을 방문한 사람들이 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호텔이라고 하더군요. 편의 시설은 아주 잘 된 아파트 같습니다.


부촌도 가 보았으니 가난한 마을도 가 봐야지요? 사진의 전경은 레띠로 고속버스 터미널 부근의 판자촌입니다. 판자촌이라는 이름이 어울리지 않게 벽돌로 4층짜리 건물을 지어 놓았습니다. 관광 명소로 만들 생각이었는지 집마다 색을 강하게 칠해놓아서 보기에는 좋았습니다만, 그 동네를 걸어다니는 기분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밤이었다면 아마 갈 생각도 안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돌아다녀보니 빈부의 격차가 정말 눈에 띕니다. 사회적 불안요소도 상당히 많이 눈에 띕니다. 공공시설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부족도 눈에 많이 띄었구요. 그리고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달리 경기가 안정되어 있다는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모순을 안고 살아가면서도 그게 모순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살아가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을 보면서, 나역시도 그런 부류의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번 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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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인들의 장례 습관

생활/환경 2010. 7. 29. 01:14 Posted by juanshpark

아버지의 장례일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렸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겨울이 한국과는 좀 다르다고 하지만, 추울 때는 엄청 춥습니다. 다행히 집이나 아파트에는 난방 시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겨울이라고 해도 집안에 있다면 추위걱정은 없지만, 바깥에 나올 때는 보통 추운게 아닙니다. 게다가 비가 내리니 정말 더 춥더군요. 장례를 치르고 1주일만에 다시 묘로 가 보았습니다. 가족이 모두 함께 갔는데, 공교롭게도 아버지 장례일로부터 1주일 내내 맑고 좋았는데, 다시 가 보기로 한 날은 부슬 부슬 비가 내렸습니다. 그래서 우산들을 쓰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타계가 원인이 되어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장례 습관이 궁금해졌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무신론이 득세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통적으로 카톨릭 국가로 알려져있고, 국민 대부분이 평생 교회를 단지 3번 간다는 사람들이 많기는 하지만 아무튼 그래도 자신의 종교가 카톨릭이라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니, 어쩌면 남미 다른 국가들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평생 3번 교회를 간다는 것은, 출생할 때, 결혼할 때, 그리고 사망할 때를 일컫는 말입니다.)

아르헨티나의 장례는 24시간 내에 이루어집니다. 보통 병원에서 돌아가시는 경우 의사의 사망 진단서가 있고 나서 대개 그 다음날 장례를 치릅니다. 집에서 돌아가시는 경우, 망자의 사인을 알기 위해 부검을 하게 되고, 이것 저것 골치아픈 법적 문제들이 뒤 따릅니다. 그 경우 24시간내에 장례를 치르기가 어려워지게 되겠지요. 한국과 달리 24시간내 장례를 치르는 이유는 아마도 날씨에 따른 시신의 부패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신을 매장하는 방식은 어느 나라에나 비슷하지만, 매장, 납골당, 그리고 화장의 3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한때는 거의 대다수가 매장이었고, 일부만이 납골당에 시신을 안치했습니다. 납골당에도 시신 전체를 방부처리한 다음 납으로 봉인을 한 관 속에 넣어 전체를 안치하는 경우도 있고, 화장을 하고 난 다음 유골만을 안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전통적인 카톨릭 국가였기 때문에 화장을 하는 수가 많지 않았고, 종교적 이유가 없는 사람들만 화장 후 납골당에 안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교회 내에 납골당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묻힌 공원 묘지에는 3가지 방식(화장, 납골당, 매장)이 모두 있었습니다. 하지만 납골당에는 시신전체를 안치하지는 않고 유골만을 안치하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이전에 제가 아는 아르헨티나 친구의 어머니는 시신 전체를 방부 처리한 다음 윗 부분이 투명한 관에 넣어 납으로 밀봉을 한 다음 납골당에 뉘이더군요. 이 묘지에는 화장 후 유골 혹은 유골을 파쇄한 다음 그 가루만을 납골당에 넣게끔 되어 있었습니다.


남미 대부분의 공동묘지는 겉에서 보기에도 묘지처럼 보입니다. 대개 가난한 서민들의 경우 공동묘지를 선택하고, 연고가 없는 사람들의 경우도 공동묘지에 묻히게 됩니다. 하지만, 중류 가정 이상의 경우, 대부분 공원 묘지를 선택하게 되는데, 공원 묘지는 장소나 시설에 따라 그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아버지의 경우 묘자리(보통 3구의 시신이 들어갑니다)는 미화 1000불 선이었지만, 제가 아는 어떤 분들은 미화 2000~3000 불짜리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관리비 역시 매달 미화 10불 선에서부터 20~30불 선까지 다양한 것으로 보입니다.


묘에 들어가는 입구는 마치 공원처럼 아늑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주변의 나무와 꽃들도 있어서 정말 공원으로 들어가는 기분이 느껴집니다. 상주와 가족들에게는 아무튼 슬픈 상황이겠지만, 그외의 사람들에게는 아늑한 기분이 들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가끔씩 보이는 묘비와(대개 눕혀져 있어서 겉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꽃들이 아니라면 골프장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쪽으로 화장을 하는 시설이 놓여 있습니다. 아버지의 장례일에 공교롭게도 한 친구의 어머니 역시 돌아가셔서 함께 왔습니다. 친구의 어머니는 화장을 하셨지요. 아버지는 매장을 했구요. 화장을 하고 난 다음에 유골을 파쇄해서 상자에 담아 상주의 주소로 보내 준다고 합니다. 화장의 경우는 매장의 1/4~1/5 정도 가격으로 하게 됩니다. 그외에 별도의 관리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화장을 원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화장을 하지 않았다고 앞서 언급을 했습니다만, 최근에는 매장보다 화장을 더 많이 선호한다고 관리 사무소에서 듣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째는 종교적인 이유인데, 화장을 꺼려하던 카톨릭 교인들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화장을 축복한 이후에 화장에 대한 거리낌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둘째는 비용 문제인데, 매장에 비해 저렴하고 사후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겠지요. 게다가 오늘날에는 한 지역에서만 평생 산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지구촌이라고 불릴 정도로 나라와 지역으로 사람들이 이주해서 살게 되기 때문에 매장을 하고 관리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화장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화장을 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관리 사무소에서는 정확한 통계를 내기 어렵기 때문에 직접 대답은 해 줄 수 없다고 하더군요. 대신 전화번호를 남겨주면, 몇 군데 장의사들과 연락해서 대략적인 통계를 내서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과수로 출발하기 직전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관리 사무소에서 대충 이야기를 듣기로는 매장 대 화장의 비율이 1:2 정도라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전화를 통해 받은 내용은 매장은 전체 방식중에 30% 정도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화장후 납골당에 안치하는 경우는 10%대에 달한다고 합니다. 결국, 정확하게 두 배는 아니겠지만, 매장에 비해 거의 두 배정도가 화장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원 묘지의 풍경은 평화로워 보입니다. 매장이 되었든, 화장이 되었든, 혹은 납골당에 안치가 되었든, 편안한 안식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민을 나와서 타국에서 열심히 일하시다가 최후를 맞으신 분이니 이제 편히 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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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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