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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11.28 Argentina의 Wine 소개(1)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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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와인들은 모두 최소 400페소가 넘는 고가의 와인들이다. 이 와인들은 모두 Catena Zapata(까떼나 싸빠따)라는 보데가에서 나온 최고급 와인들이다. 이 보데가에서는 수십종의 와인들이 생산되며, 그 와인들은 모두 하나같이 아르헨티나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제 내가 즐겨 마시는 와인을 만든 Catena Zapata라는 보데가에 대해서 살펴보자.

1898년 이탈리아에서 유럽의 굶주림을 면해보고자 이민을 떠난 젊은이가 하나 있었다. 이름하여 Nicola Catena. 그는 아르헨티나로 오게 되었고 멘도싸에서 자신의 안식처를 얻게 된다. 1902년 처음으로 그는 Malbec이라는 포도를 심어 수확을 하게 된다. 그때 이래로 4대 동안 이 가족은 와인을 생산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식탁에서 마시는 값싼 와인을 생산했다고 한다.

그러던것이 3대째인 현재의 주인 Nicolas Catena에 이르러서 완전히 탈바꿈을 하게 된다. 미국의 라파벨리에서 머물렀던 시절동안 니콜라스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아르헨티나로 돌아오게되었고, 자신의 조상이 운영을 하던 값싼 포도주 보데가를 처분한다. 그당시 주변의 와이너리를 경영하던 사람들은 니콜라스를 미쳤다고 했다는데.... 글쎄, 그 때문일까? 이 보데가 Catena Zapata가 명실공히 아르헨티나 와인을 세계에 알리는데 대표격이기는 하지만 아르헨티나 보데가 협회에 회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거의 대부분의 보데가가 회원으로 되어 있는 협회에 까떼나 싸빠따의 이름은 없다. http://www.bodegasdeargentina.org 참조)

이 보데가가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은 1990년대... 그다지 오래 된 것은 아니다. 게다가 거의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와인을 생산해온 보데가라고 보았을 때는,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늘날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까떼나 싸빠따라는 이름은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이름일 것이다. 단지 이름뿐 아니라 확실히 까떼나의 와인들은 품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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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와인들은 D.V. Catena라고 명명된 와인들이다
D.V.라는 이름이 들어간 이 와인은 총 4종류만 생산이된다.
100% Malbec
100% Cabernet Sauvignon
100% Syrah
그리고 50% Mabec + 50% Cabernet Sauvignon.

가격은 빈티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현재는 빈티지 2002년은 90페소 선
빈티지 2004년은 70페소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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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와인의 이름은 Angelica Zapata다.
Angelica Zapata는 총
다섯종류의 와인을 생산하는데
모두 아르헨티나에서만 판매를 하고
수출은 하지 않는다.
뭐, 주변 나라들에는
들어가는 수도 있겠지만.....

Malbec Alta
Cabernet Sauvignon Alta
Merlot Alta
Cabernet Sauvignon Franc Alta
Chardonnay Alta

이렇게 다섯 종류만 생산하고 있는데, 가격은 품종에 따라 다르다.
다섯 종류중에 아래의 두 종류의 포도주는 백포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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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왼쪽의
포도주들의 이름은

Saint Felicien 이라고 한다.

해외에서는 이 포도주들이 오히려
더 많이 알려져 있을 수 있다.

총 7가지 종류의 포도주가
생산되어 수출이 되는데
주로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카나다로 수출이 되어 나가고 있다. 물론 아르헨티나에서도 판매가 되고있다. 가격은 다음에 소개하게될 와인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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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내가 즐겨마시는 와인을 소개해야 할 것 같다.

이름하여 알라모스라고 한다.
알라모스는 멘도사 지방의 시골에 가보면
바람막이 용으로 포도농장의 가상자리를
빽빽이 채우고 있는 나무의 이름이다.
정말 멘도싸(Mendoza)스러운 이름이 아닐 수 없다.

이 와인은 까떼나 싸빠따 보데가가 제 2의 메이커로 만들 생각으로
1993년부터 만든 와인이다. 수출 및 내수용으로 만든 이 와인상표의
와인은 줄잡아 15가지가 넘는다. 하지만, 그중에 내가 잘 마시는 와인은
사진에서처럼 Malbec과 Cabernet Sauvignon 그리고 Tempranillo라고
부르는 술이다.

이 와인을 즐겨 마시는 이유는 둘이다.
일단 까떼나 싸빠따라는 이름이 주는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술이고
두 번째는 값이 위에 언급된 포도주 중에 가장 싸다.
(싸다고 안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금도 상파울로에 있는 내 손위처남은 2005년에 이 포도주를 마시고는 그때 이래로 이 포도주를 잊지 못하신다.)최근에는 이 알라모스의 버전을 조금 업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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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나오는 포도주 Reserve를 마시게 되었다.

가격이 궁금하겠지?
30페소가 안된다.
즉, 미화 10불이 채 안된다.
이 정도면 부담이 별로 되지 않으니 딱! 이다.


까떼나 싸빠따란 이름은
현재의 주인인 니콜라스 까떼나의 성(姓)과
니콜라스의 어머니의 처녀 성인 Zapata가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까떼나 싸빠따의 와인중의 하나인
Nicolas Catena Zapata는
1997년 이후 세계 시장에서 프랑스 및
미국의 와인들하고 경쟁을 해오고 있다.
경쟁하는 와인들로는

Chateau Latour
Chateau Haut Brion
Solaia
Caymus
Opus One 들이다. 이들 와인들과의 경합에서 거의 항상 1등내지는 2등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 와인을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언젠가 외국에서 이 와인을 만나게 되었을때, 아니면 혹시 이곳 남미로 오게 될 때
이 와인을 만나게 된다면, 꼭 시음을 해 볼 것을 권한다.
아르헨티나의 문화는 와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남미, 특히 아르헨티나를 알고자 한다면......

 
(후기) 한국에서 Catena Zapata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동와인이라는 회사인데, 아르헨티나 와인 중에는 유일하게 까떼나 싸빠따를 취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직영 판매점과 백화점에서 아르헨티나 와인을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회사의 수입 와인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다음은 이 회사가 명기하고 있는 직영 판매점및 백화점들 주소다.

직영판매점 
한남매장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726-164)
청담매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41-13)  
  
직영백화점매장 
현대백화점 무역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159-7)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429)
현대백화점 목동점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916)
현대백화점 천호점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454-2)
현대백화점 부산점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62-5) 

그 외 신동와인의 홈 페이지에는 아르헨티나 와인인 까떼나 사빠따에 대한 부가적인 신문 기사들과 같은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신동와인의 까떼나 싸빠따 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http://www.shindongwine.co.kr/com/catena.htm
,

Argentina의 Wine 소개(1)

정보 2008. 11. 28. 06:35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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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라는게 꼭 비싸야만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비싼 와인은 비싼 값을 한다....... 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보니, 비싼 와인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물론, 살 형편은 안돼지만.... 사진은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위 사진에 나온 와인은 빈티지가 1942년으로 되어있는 Lagarde상표를 지닌 포도주다. 도대체 1942년부터 보관이 되었다면(오크나무 속에 들어있는 상태도 아니구....) 맛이 변하지 않았을까? 물론 보데가 주인의 대답은 No 다.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물어보니, 원래 그렇게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제조되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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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인즉, 엄선한 포도 나무에
단지 3송이 정도의 포도만 달릴 수 있도록 재배를 한다고 한다.
그러면 포도의 껍질이 엄청 두꺼워지는데, 그렇게 두꺼워질수록
좋은 포도주를 생산할 수 있으며,
오랫동안 보존 가능해진다고 한다.
보통 저 정도 크기의 와인이 750ml인데,
저 한병의 포도주를 생산하기 위해서
2.7 kg의 포도가 필요하다니,
그렇다면, 몇 그루의 포도나무가
저 한병을 위해 사용된 것인가?!
정말 인간의 미각을 위한 집념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포도주의 가격도 궁금한가?
1000 페소가 조금 넘으니까
350불 선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아르헨티나산 포도주 중에
그 정도 가격이면,
거의 Extremo top 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진은 Lagarde 홈페이지에서 이 와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붙어 있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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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포도주는 사실상 그림의 떡이다.
살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산다고 해도 저걸 어떻게 뜯겠는가?
저건 장식품이지
마시는 술이 아니라고 하겠다.
(적어도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그래서, 오늘 소개해 주고 싶은 와인은
옆에 있는 사진의 주인공
Sophenia라고 하는 포도주다.

왼쪽의 소페니아는 45 페소선이고
오른쪽의 소페니아는 70 페소 선이다.
왜 차이가 나는지는 위에 어느정도 설명했으니
눈치들을 챘을 것이다.

오른쪽 와인의 가격이면
아르헨티나에서는 꽤나 고급의 와인이라고 할 수 있다.
뭐, 젤 위의 포도주를 보아서 알 수 있듯이
더 비싼 와인도 무수히 있겠지만....

소페니아를 처음 마셔본 것은 재작년이었다.
그해 이웃나라들로 여행을 했는데, 여행중에 마셔본 것이다.
빈티지도 기억나지 않고, 왼쪽 것을 마셨는지 오른쪽 것을 마셨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기억에 남는것은 이름과 그 포도주가 말벡이었다는 것 뿐.

그런데도 포도주를 소개하는 블로그의 첫 페이지를
이 포도주로 시작하는 것은 그만큼 맛이 있었기 때문이다.
포즈로 이사를 와서도 오른쪽 것을 한 번 마셔보았는데
아주 좋았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되면 한번 마셔보기를 추천한다.
빈티지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빈티지라 하더라도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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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와인은 옆에 있는 와인이다.
가격은 위의 소페니아보다 좀 더 떨어진다.
40페소 미만으로 구할 수 있다.
게다가 붙어있는 종이 딱지가 참, 멋없다.
이름도 별 볼일 없어 보인다.
아니, 이름이 없어서 Altos Las Hormigas 들이라고 짓나???
"키큰 개미들"이 뭔가?!
그래서인지 손님들이 그냥 쓱~ 지나쳐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맛에 있어서는 동급의 포도주들 가운데 꽤 상위에 있다.
이 포도주 역시 재작년에 이웃나라들로 여행을 갔을때
(그때, 몇개 나라를 들렸더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보데가에서
점원이 추천해 주어서 한 병을 샀다가
여행에서 돌아와서 마셨던 것이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마셔서였을까?
맛이 상당히 기품이 있었다.
말 그대로 "좀 깊었다".

앞으로 이 코너에서 상당수의 아르헨티나 산 와인에 대한 소개를 할 것이다.
마시는 방법이나 맛이나 향에 대해서는 가급적 평을 삼가고
단지 내 경험상 괜찮았던 와인에 대한 소개만 할 것이다.
그렇게 소개될 와인들도 상당한 수준의 와인이 되겠지만
위에 소개된 두 와인들은 그 중에서도 꼽히는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하긴, 사람의 입맛은 모두 다르니,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일 뿐이다)

언젠가 남미로, 특히 아르헨티나를 경유하게 될 경우가 생긴다면
가까운 Vinoteca(비노떼까)나 Bodega(보데가)를 들러서
아르헨티나의 와인에 한 번 젖어볼 것을 권한다.
틀림없이 두고두고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


P.S. 한가지가 빠졌는데..... 제일 위의 사진에 나온 Lagarde 포도주는 지난번 포스팅에 올렸던 ODA Vinoteca라는 곳에서 볼 수 있다. 빈티지가 1942년으로 되어있는데, 오크 속에서만 30년을 있었다고 한다. ODA Vinoteca에도 단지 몇 병만이 구비되어 있어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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