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잇는 우정의 다리 이쪽 브라질쪽에 가까운 곳에는 독특한 시장이 존재합니다. 필자는 한번 그곳을 갔다가 그곳 풍경에 놀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그 지역에 대해 다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필자가 놀랐던 이유는 2003년에 남미 최고의 빈국인 볼리비아의 라파스를 갔다가 그곳 중심가에서 보았던 것과 아주 흡사한 광경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볼리비아 라파스의 다운타운에서 저희 부부는 각국에서 몰려들어온 구호품이 현지인들을 상대로 판매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유럽이나 미주지역에서, 혹은 동양에서 들어오는 구호품이 아주 헐값이기는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판매되는 것을 보며, 구호품을 판매하는 판매 조직과 구호품을 들여와서 그것으로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자들이 누굴까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브라질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지요. 주변을 돌아보니 수백개의 상점에서 다른 사람이 사용했음이 분명해 보이는 옷가지나 운동화, 가방, 장난감 심지어 속옷이나 자질구레한 물건들까지 모두 중고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하긴 한국도 1950년 6*25 이후에 한때 각국의 구호품들로 연명을 했고, 어떤 사람들이 구호품을 팔아서 장사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직접 본 적이 없이 때문에 그 실상에 대해서는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하나로 알려진 브라질에(실제로는 2009년 현재 세계 9위의 경제 대국입니다.) 이런 구호품을 팔아서 이문을 챙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어디에서 들여오는지 모르지만, 상당한 규모의 상업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적어도 1000여개에 달하는 상점을 채우려면 그 물량이 한 두 컨테이너로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몇 사람을 붙잡고 이야기를 하는 동안 커다란 컨테이너 트럭이 와서 물건을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잘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돌아가는 규모는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헐값에 들여와서 조금이라도 이문을 붙여 팔 것이기에 이렇게 많은 상가들이 존재하는 것이겠지요. 아마도 먹고 살만하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먹고 살만하다면, 이렇게 많은 상점이 존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겉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이문을 남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상점을 가지고 있는 상인들이야 뭐라 하겠습니까? 중고품이지만, 어차피 그들도 누군가에게서 구입을 해서 소매로 팔고 있을 뿐이지요.
하지만, 누군가는 구호품을 이용해서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세계 각국에서 보내주는 선의의 구호품을 자기 주머니로 집어넣고 있을까요? 구호품 소매 가게를 하는 사람이 있으니, 도매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 물건을 대 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구호 단체거나 세계 각국의 구호단체에서 보내는 물건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선한 동기로 세계 각지의 덜 부유한 지역으로 보내는 선의의 구호품을 가지고 장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결국은 우리가 보내는 구호품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자들의 주머니를 더욱 두둑하게 해 주고, 구호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가난한 사람들은 또다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하긴 가난 구제는 나랏님도 못한다는 속담이 있지요? 저두 아르헨티나 빈민가를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청의 일을 살펴본 적이 있지만, 정말 가난 구제가 힘들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마땅히 돌아가야 할 무엇인가를 그들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다시 그들의 주머니까지 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는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베푸는 구제가 사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슬픕니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은 정말 무엇일까요?
당시 볼리비아 라파스의 다운타운에서 저희 부부는 각국에서 몰려들어온 구호품이 현지인들을 상대로 판매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유럽이나 미주지역에서, 혹은 동양에서 들어오는 구호품이 아주 헐값이기는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에게 판매되는 것을 보며, 구호품을 판매하는 판매 조직과 구호품을 들여와서 그것으로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자들이 누굴까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브라질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지요. 주변을 돌아보니 수백개의 상점에서 다른 사람이 사용했음이 분명해 보이는 옷가지나 운동화, 가방, 장난감 심지어 속옷이나 자질구레한 물건들까지 모두 중고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하긴 한국도 1950년 6*25 이후에 한때 각국의 구호품들로 연명을 했고, 어떤 사람들이 구호품을 팔아서 장사를 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직접 본 적이 없이 때문에 그 실상에 대해서는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하나로 알려진 브라질에(실제로는 2009년 현재 세계 9위의 경제 대국입니다.) 이런 구호품을 팔아서 이문을 챙기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어디에서 들여오는지 모르지만, 상당한 규모의 상업이라는 것이 분명합니다. 적어도 1000여개에 달하는 상점을 채우려면 그 물량이 한 두 컨테이너로는 불가능할 것입니다. 제가 사진을 찍고 몇 사람을 붙잡고 이야기를 하는 동안 커다란 컨테이너 트럭이 와서 물건을 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잘 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돌아가는 규모는 상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헐값에 들여와서 조금이라도 이문을 붙여 팔 것이기에 이렇게 많은 상가들이 존재하는 것이겠지요. 아마도 먹고 살만하기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먹고 살만하다면, 이렇게 많은 상점이 존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겉보기와는 달리 엄청난 이문을 남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상점을 가지고 있는 상인들이야 뭐라 하겠습니까? 중고품이지만, 어차피 그들도 누군가에게서 구입을 해서 소매로 팔고 있을 뿐이지요.
하지만, 누군가는 구호품을 이용해서 자기 주머니를 채우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사람이 세계 각국에서 보내주는 선의의 구호품을 자기 주머니로 집어넣고 있을까요? 구호품 소매 가게를 하는 사람이 있으니, 도매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들에게 물건을 대 주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은 구호 단체거나 세계 각국의 구호단체에서 보내는 물건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이 선한 동기로 세계 각지의 덜 부유한 지역으로 보내는 선의의 구호품을 가지고 장난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줍니다. 결국은 우리가 보내는 구호품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부자들의 주머니를 더욱 두둑하게 해 주고, 구호품을 구입하기 위해서 가난한 사람들은 또다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하긴 가난 구제는 나랏님도 못한다는 속담이 있지요? 저두 아르헨티나 빈민가를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청의 일을 살펴본 적이 있지만, 정말 가난 구제가 힘들더군요.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마땅히 돌아가야 할 무엇인가를 그들에게 베푸는 것이 아니라 다시 그들의 주머니까지 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는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베푸는 구제가 사실 가난한 사람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슬픕니다. 이런 문제의 해결책은 정말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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