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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시의 봄 풍경 - 아베니다 파라나에서

생활 2008. 9. 14. 10:53 Posted by juanshpark
이 블로그를 꿈꾸면서 젤 먼저 기획했던 글과 사진이 있었다.
포즈에서의 4계절을 소개하고 싶었던 것이다.
지난 1년간 포즈에 거주하면서, 거리를 거닐면서 항상 그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막상 사진기를 들고 거리로 나갈 생각을 하면 그게 쉽지가 않았다.

그런 사이에 1년이 지났고, 한국처럼 4계절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는 포즈의 거리를 소개하지도 못하고 시간만 죽였다.
그래서, 오늘은 맘먹고 그냥 사진기를 들고 거리로 나가 몇 장을 찍었다.
그 사진들 몇 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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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시에도 봄이 왔다.
더운 나라다 보니 봄이라고 해봐야 여름에 가깝기는 하지만, 암튼
거리거리에 파릇파릇한 새싹과 순들이 나오는 모습이 싱그럽기만하다.
정글처럼 보이는 사진은 포즈 시가 마련한 산책로가 있는
아베니다 파라나(Av. Parana) 주변의 철조망이 있는 쪽의 모습이다.
뒤편으로는 군대가 주둔한다. 그럼, 산책로가 어떻게 생겼는지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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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차도 옆으로 공간을 할애해서 시민들이 운동도 하고 산책도 할 수 있도록 마련이 되어있다.
거리는 기껏해야 850미터에 불과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근데, 오늘은 시간이 그래서일까? 별로 사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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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이렇게 놀이터마져 텅 비어있다.
아마도, 시간도 시간이지만(토요일 오후 5시) 좀 쌀쌀한 날씨 때문이 아니었을까?
평소에는 참 많은 어린이들이 뛰어노는 곳이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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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렇게 자전거를 타는 커플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사진으로 찍지는 못했지만, 부자간에 자전거를 타고 나온 광경도 있었다.
이들 역시 봄 경치를 만끽하고 있음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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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봄이라 그런지 아직도 가지가 앙상한 나무들도 보인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다.
좀 더 시간이 지나면 녹음이 우거지는 광경이 연출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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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을이면 이 거리의 나무들이 낙엽이 지면서 한껏 스산해진다.
하지만 그 전에 잘 하면 노랗고 분홍색으로 뒤덮이는 이뻬 나무의 꽃들을 감상할 수도 있다.
기회가 된다면 포즈에 와서 시간을 내어 산책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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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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