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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3.02 이과수 관광 스케줄 (3) (6)
  2. 2008.12.13 브라질의 문화 상품중 하나 - Caipirinha (28)

이과수 관광 스케줄 (3)

정보 2009. 3. 2. 01:07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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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세번째 스케줄은 이틀을 온전히 사용하거나 혹은 3일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는 2박 3일 코스에 대해서 설명하려 한다. 첫번째 스케줄 옵션을 게재했을 때 이 세번째의 스케줄을 다음과 같이 작성했다.

아침 일찍 도착해서 이틀 뒤 아침이나 오후에 출발하는, 혹은 저녁에 출발하는 2박 3일 코스.

어떤 경우든지, 시간이 아주 모자라 보이지는 않다. 남아도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경우, 하루는 브라질쪽에서, 또 다른 날은 아르헨티나에서 Full로 뛰어다니도록 계획을 하면 좋겠다. 3일째 되는 날 아침에 출발하는 경우라면 할 수 없겠지만, 오후늦게 혹은 저녁에 출발한다면, 하루는 파라과이쪽을 방문하는 것으로 잡아도 좋을 것이다. 혹은, 아르헨티나쪽 폭포를 하루 반에 걸쳐서 천천히 그리고 충분히 구경을 하는 것도 좋겠다.

2박 3일 코스이니 호텔을 미리 잡아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출발하기 전에 인터넷으로 호텔을 잡아 둔다면 할인까지 포함해서 저렴하게 예약을 할 수 있다. 또 대개의 호텔들은 공항이나 터미널에서부터 호텔까지의 셔틀 버스 혹은, 암튼 교통 수단을 제공하기 때문에 더 편리하게 숙소로 이동을 할 수 있다. 이과수 지역에서의 호텔을 예약하고 싶다면 내 이전 블로그에 추천하고 있는 호텔들로 접속하거나 다음의 사이트들에서 살펴 볼 수 있다.

http://www.hotel-foz.com.br/
http://www.hoteltravel.com/
http://www.agoda.co.kr/
http://www.hotelclub.com/

일단 숙소에서 짐을 풀었다면 간단하게 차려입고 브라질의 이과수 폭포로 향할 수 있을 것이다. 아침에 상쾌한 정신으로 이과수 국립공원을 즐기고, 매점에서 간단히 점심을 떼우거나 혹은 이전 포스팅에도 언급을 했듯이 Porto Canoa 식당에서 점심을 제대로 먹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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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나오면 12시 30분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면 바로 앞쪽에 있는 조류 공원으로 가서 조류 공원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조류 공원을 관람하고 나오면 3시 반 가량. 이제부터는 시내로 나오는 길을 따라 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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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 공원, COCO 야자수와 Caldo de Cana 즉 사탕 수수를 마셔본다. 그리고 RAFAIN SHOW 뒤쪽에 위치한 선인장 나라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선인장 나라의 입장료는 없다. 무료이기는 하지만, 성의표시로 조그만 선인장을 하나(8헤알짜리) 사거나 5헤알짜리 엽서를 사도록 권고를 받는다. (갠적으로 엽서는 별루다. 사진이 형편없다....ㅠ.ㅠ) 가능하다면 선인장을 사서 가이드를 하는 분에게 선물로 주면 될 듯 싶다. (어차피 가지고 갈 수는 없을테니까....ㅎㅎㅎ)

다시 차를 타고 잠깐 아르헨티나쪽으로 다리를 건너가서 세관을 통과하기 전에 오른쪽으로 있는 DUTY FREE를 방문해 본다. 혹시나 관광객들이 필요로 하는 무엇인가가 있을 수 있다. 어차피 본국으로 갈 때 공항내의 면세점을 들르겠지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여기서 구입할 수도 있다.

듀티 프리를 나왔다면, 이제 3개국 국경의 기념물이 서있는 곳으로 간다. 그곳에서 아르헨티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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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의 기념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한 장씩 찍어 볼 수 있다. 3개국 국경이 있는 곳은 그냥 공원처럼 조성을 해 놓았기 때문에 입장료가 없다. 하지만, 현재 브라질쪽에서 그곳에 남미에서 가장 높은 탑을 건설중인데, 그 탑이 완공이 되면 전망대로 가는 입장료는 받을 거라고 생각한다.

3개국 국경까지 탐방을 했다면 시간은 거의 6시에 가까울 것이다. 이제 시내로 나가보자. 저녁에 RAFAIN SHOW가 예약이 되어 있다면 한 시간 반 가량의 시간을 보낼 곳을 찾아야 할 것이다. 하파인 쇼를 볼 생각이 없다면, 이제부터 자유 시간이니 이것 저것을 구경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일단 중심가인 Av. Brasil 로 가서 아싸이를 한 그릇 경험해 본다. 그릇에 들어있는 아싸이는 6헤알에서 9헤알까지 들어가는 종류에 따라 다양하다. 하지만 브라질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아싸이는 바나나를 잘라서 넣은 것과 말린 곡물이 들어가는 아싸이다. 둘 다 6헤알이다. 아싸이를 어디서 먹냐고? 이전 블로그 페이지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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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파인 쇼가 예약되어 있는 사람이라면 이제 일어나서 하파인 식당으로 가야 할 것이다. 그곳에서 저녁을 즐기고 조금 앉아계시면 쇼가 시작될 것이다. 쇼가 끝날 즈음에는 하루가 피곤할 것이므로 호텔로 가면 하루가 지난 것이다.(하파인 식당 식사 비용: 71헤알 - 흥정이 필요함) 하파인 식당에 가지 않는 사람이라면, 근사한 식당에 가서 저녁을 먹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식, 프랑스식, 중식, 스페인식, 이탈리아식 식당이 시내에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하지만 브라질에 오셨으니 브라질식 슈하스까리아를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다면, 브라질식 슈하스까리아 Bufalo Branco를 추천한다. 일인당 44헤알이며 음료수는 별도다. 포즈에 슈하스까리아가 상당수 있지만, 그 중 제일 괜찮은 집이라고 생각한다. 브라질 식당이 아니라 다른 나라음식을 드시고 싶다면 http://www.infoiguassu.com 의 "업소록"을 참조하라.

슈하스까리아에서 저녁을 보낸 다음에 느긋한 마음으로 도시의 야경을 보기 위해 Hotel Mercure Internacional Foz를 가 보도록 권한다. 18층 높이에서 카푸치노 한 잔을 마시면서 야경을 보는 것은 남미에 와서 즐기는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것이다. (카푸치노 한 잔: 4헤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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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은 아침 일찍이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으로 출발한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거니와 아르헨티나 국립공원 입장료는 페소만을 받는 다는 것을 명심하라. 환전을 미리 해 두어야 한다. 공원 입장료는 1인당 60페소(2009년 3월 현재). 공원에 입장해서는 앞에 한 포스팅처럼 공원을 구경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침 8시에 출발해서 공원에 들어간다면 다음 코스로 구경하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아침 일찍 입장과 함께 도보로 Cataratas 역까지 간다음(입구에서부터 1킬로미터 미만), 그곳에서 다시 도보로 Paseo Inferior를 본다.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의 관람코스 3개(산마르틴 섬 포함 4개)중에 이 코스가 가장 힘들다. 계단도 많고, 오르락 내리락을 해야 한다. 따라서 푹 쉬고 난 아침에 힘이 있을 때 이 코스를 보는 것이 가장 좋아 보인다. 또 이 코스를 하면서 보트를 타는 Aventura Nautica도 함께 즐긴다. (Aventura Nautica 보다 훨씬 긴 코스로 Gran Aventura라는 것이 있다. 비용은 AN 가 75페소, GA는 150페소다. AN과 GA의 차이점은 AN의 경우 단지 보트를 타고 15분간 폭포 밑에서 폭포를 경험하는데 반해서 GA의 경우는 8킬로미터 정도를 4륜구동 트럭에 타고서 정글을 돌아다니고 나서 보트를 타고 1킬로미터 구간을 강 하류로 내려갔다 올라온다음 15분간 폭포 밑에서 폭포를 경험하는 것이다. GA의 경우 보트를 타는 곳은 AN와 같지만 도착하는 지점은 다르다. 대개 쉐라톤 호텔 옆에나 내려놓기 때문에 GA를 타시는 분들은 Paseo Inferior의 절반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코스를 제대로 도는 분들은 Bosetti와 Dos Hermanas 폭포를 볼 수 없다. 거꾸로 도시는 분들은 Alvar Nunez와 작은 폭포들을 볼 수 없다.)

Paseo Inferior를 보고 시간이 좀 남았다면 Paseo Superior를 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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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코스중에 가장 짧은 코스이고,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30분이면 끝나는 코스이다. 계단도 없기 때문에 쉽게 다닐 수 있다. 냉장고 문에 붙이는 자석붙은 타일 기념품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코스 제일 마지막 안쪽에 이과수 그림을 그려놓은 조그만 타일 장식을 파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자석의 질이 다른 곳보다 좋아서 쉽게 떨어져 부서지지 않는 장식품을 팔고 있다. Paseo Superior까지 끝났다면 점심 시간이다. 이전 포스팅에서 설명한 것처럼 La Selva 라고 하는 식당에 가서 먹도록 한다. 좀 걸어야 하겠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DC티켓을 미리 받아가면 48페소 -> 35페소로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Caipirinha  한 잔이 덤으로 따라온다)

식사를 마치면 식곤증도 좀 몰려오고, 아침에 힘들게 돌아다녔으므로 좀 쳐질 수 있다. 그래서 힘들지 않은 코스를 남겨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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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부근의 Central 역에서 Garganta del Diablo로 향하는 꼬마 기차를 타고 악마의 목구멍을 관광하러 간다. 악마의 목구멍 역에서 내려서는 강 위로 놓여져있는 철교보도로 1200mts 를 걸어가야 한다. 하지만 계단이 없으므로 쉽게 갈 수 있다. 보도로 가는 동안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혹시 점심에 먹다남은 빵 부스러기를 가지고 있다면, 잔잔한 물 위로 빵 부스러기를 던져보라. 눈에 띄지 않을 뿐, 실제로는 수 없이 많은 물고기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심지어, 다리 주변으로 쉬고 있는 악어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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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목구멍에서 돌아나와서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화장실 부근으로 가 보라. 엄청나게 많은 수의 나비들이 날아다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다르다) 사진으로 찍기에는 부적절하지만 동영상으로는 멋있게 촬영할 수 있다. 그런데, 나비들이 왜 화장실 주변에 있는걸까? 한 곤충학자는 주변의 염분을 섭취하는 거라고 말하는데,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노랗고 하얀, 때로는 금속성의 색을 가진 나비를 보고 엄청 즐거울 거라고 확신한다.

공원에서 나오게 되면, 조금 힘들겠지만, 돌아오는 길에 La Aripuca를 들려본다. 그리고 Puerto Iguazu 시내에 들려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냥 앉아서 편안히 좀 쉬고 싶다면, Av. Brasil 길에 위치한 Cafe Bonafide에서 쉴 수 있을 것이다.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에어컨 바람 아래서 소파에 앉아서 쉬면 좋을 것이다. 혹은 주변의 에어컨 시설이 되어있는 맥주 집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을 들이키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아이스크림을 원한다면, Av. Vitoria Aguirre 길과 Av. Brasil이 만나는 길 부근에 아이스크림을 파는 집들도 상당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저녁 8시가 되어야 식당이 운영을 시작한다. 관광지이기 땜에 더 일찍 밥을 먹을 수 있는 곳도 있기는 하지만, 아르헨티나 문화를 즐기고 싶다면 저녁 8시 이후에 식당을 가 볼 것을 권한다. 제일 붐비는 시간은 저녁 10시 ~ 12시 까지다. 그 시간에는 식당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려서 고기와 함께 와인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고기와 와인과 소금으로 유명한 나라다. 따라서 숯불에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구운 고기 한 점과 와인 한 잔을 마시면 아르헨티나 음식 문화는 반절쯤 익혔다고 할 수 있겠다. 꼭 그렇게 경험해 보기를 권한다. 참! 아르헨티나의 식당을 방문하기 원한다면, 이전 블로그에서 몇 군데 포스팅을 추천한다.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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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즉 3일째가 되었다면..... 아침에 출발하시는 분들은 여유가 없다. 그냥 짐을 싸서 차를 타고 공항이든 터미널로 가면 되겠다. 시간이 좀 여유가 있다면 숙소 주변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하지만 오후 네~다섯시쯤 출발을 하는 사람이라면 오전에 이따이뿌 댐을 가서 볼 수 있을 것이다. 혹은 파라과이로 건너가서 델 에스떼 시에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출발 시간이 저녁 식사 시간 이후라면 오전에 델 에스떼 시에서 보내고 식사 후에 오후에 파라과이 쪽 이따이뿌 댐으로 향할 수 있다. 파라과이쪽 이따이뿌 댐은 오후 2시, 3시에 관람이 가능하며 전체 관람 비용이 무료이다. 가능하면 2시 코스를 권하는데, 돌아갈 시간이 충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람 시간이 1시간 30분은 걸리기 때문이고, 보통 파라과이 시간이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보다 1시간이 늦기 때문에 시간을 유념해 두어야 한다.

이렇게 한다면 2박 3일의 이과수 일정을 빼놓지 않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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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너무 더운 날씨엔 힘들어서...난 지금두 흑인이야..ㅎㅎ

    2009.03.02 02:36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요즘 쌍파가 덥다는 이야기는 들었다. 어차피 에어컨을 틀고 살아야 할 정도로 덥다면 쌍파보다는 여기 포스가 훨 낫다는 생각이 든다. 약올리는 거다. ㅎㅎㅎ

      2009.03.02 11:05
  2. Favicon of http://kimacc@speedy.com.ar BlogIcon kimacc  수정/삭제  댓글쓰기

    hola! como esta?? realmente pasamos muy bien alli, si el tiempo permitiera hubiera pasado mas tiempo pero mas juntos(Mapsosa....es chiste!!) pero hicimos lo que pudimos y esta muy linda nota asi que voy a hacer propaganda de catarata lo lindo es la naturaleza de alli ver mas cerca de creacion y ver cuan bondadoso que llena todas nuestra sentidos, muchas gracias a Juan y Cris. y nos vemos hasta pronto!!!

    2009.03.02 16:44
  3.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곤증 이후에는 시원한 맥주 한잔 어때요?ㅋㅋ

    2009.03.04 01:18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식곤증에 헬렐레 하다가, 그거 끝나고나서 다시 맥주 한잔이라~~!! 흠~! 제 생각에는 일찍 퇴근하시고 2500cc짜리 맥주 한잔 하시는게 날 것 같은데요. ㅋㅋㅋ

      2009.03.04 10:52 신고

브라질의 문화 상품중 하나 - Caipirinha

관광/브라질 2008. 12. 13. 10:41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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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음료를 Caipirinha라고 부른다. 대개는 레몬을 으깨어 넣거나 잘게 조각을 내서 만들지만, 이렇게 딸기나 키위나 아무튼 브라질에서 생산되는 과일과 함께 만들기도 한다. 까이삐리냐라고 부르는 이 음료는 세계화와 발걸음을 맞추어서 이제는 전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잔쯤 마셔본 적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칵테일이 되었다. 시대에 맞추어서 요즘은 까이삐리냐를 원래의 주 재료였던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브라질의 까샤싸(Cachaça)가 아니라 보드카나 심지어 사케를 가지고도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아는가? 2003년에 브라질 정부는 오직 까샤싸로 만든 칵테일만이 까이삐리냐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야 한다는 결의를 했다는 사실을? (Dec. No. 4851)

이제 까이삐리냐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자. 도대체 이 음료의 정체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마셔야 하고, 어떤 맛이 나는지를 설명하겠다. 조사에 의하면 사탕수수로 만든 술인 까샤싸의 발견은 1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설탕을 만드는 공장에서는 사탕수수의 남은 찌꺼기를 동물들을 위한 사료와 노예들에게 주어 먹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찌꺼기가 발효되어 술이 만들어 진 것이다. 그 술을 과일과 함께 버무려 먹었던 것이 이러한 칵테일의 원조가 된 것처럼 보인다.

까이삐리냐의 원조가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참으로 말이 많다. 사실 정확한 사실을 알아내는 것 자체가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의 역사책에서는 1584년에 오늘날 상파울로주로 알려진 까삐따니아 데 상비센떼에서 사탕수수 양조장이 만들어졌다는 것에는 동의하고 있다. 발효된 사탕수수를 끓여서 증류주를 얻었다고 알려준다. 까샤싸가 흔해지면서 포르투갈 정부에서는 생산을 금지시키기도 했는데, 나중에는 그것이 불가능해지자 비싼 세금을 물리게 했고, 그 세금으로 포르투갈을 1756년의 지진으로 폐허가 된 리스본을 복구할 수도 있었다고 한다. 아무튼 그처럼 왕실의 높은 세금은 결국 브라질의 반 포르투갈 혁명으로 이끈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고 하니, 단순한 이 한 잔의 술에 참 여러가지 이야기가 얽혀있음을 알겠다.

처음부터 노예들에 의해서 알려지게 되었고, 서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었기에, 상류층에서는 천대를 받던 음료였지만, 20세기의 초반에 들어서 모더니즘이 세계적인 열풍을 가졌을때, 브라질에서도 브라질적인 음료로서 각광을 받게 된 것 같다. 결국 1920년대에 까이삐리냐는 상류층의 식탁에도 등장하게 되었다. 그러면 까이삐리냐라는 이름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을까?

문자적으로 까이삐리냐는 "병아리"를 의미한다. 하지만, 병아리는 이 술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 그보다 상파울로 지방의 방언으로 까이삐라라는 단어가 "시골 사람들"을 의미하는데, 아마도 거기에서 유래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니다. 어떤 학자들은 까이삐리냐라는 이름이 뚜삐 방언으로 까이뽀라, 혹은 꾸루삐라라는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한다. 그 뜻은 "숲의 거주자"라는 뜻으로 숲에 사는 방황하는 악령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설명한다. 물론, 그것도 확실치는 않다.

그러면 까이삐리냐는 어떻게 만들까? "The Dictionary of Drink" of Tiger Book 이라는 사전에는 이러한 설명이 나와 있다. "까샤싸 한 잔과 레몬한개, 그리고 원하는 만큼의 설탕" 배합법은 작은 조각으로 레몬을 잘라, 그것을 원하는 만큼의 설탕과 혼합을 한 다음 잔에 넣고, 기호에 따라 얼음을 넣은 후 까샤싸를 붓는다. 그리고 수저를 하나 꽂아놓는다. 끝.

하지만, 브라질의 까이삐리냐 공식 페이지에서는 조금 다르게 설명한다. 물론 다른 것은 다 같지만, 수저 대신에 막대를 하나 넣는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보드카나 럼주나 혹은 사케로 만드는 것은 안된다고 설명한다. 그 목적으로 서두에 쓴 것처럼 국회에서 관련 법을 만들고, 국제 표준화 기구(ISO)에 까샤싸로 만든 술만 까이삐리냐로 불리게 등록을 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여러분이 이과수를 방문하게 된다면, 브라질의 특이한 이 칵테일을 한 번 즐겨보기를 바란다. 사탕수수로 만든 까샤싸-혹은 삥가라고도 한다-와 기타의 브라질 산 과일과 설탕과 얼음이 조화를 이룬 이 맛있는 칵테일에 어쩌면 다시 이과수로 돌아오고 싶은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여행이란, 단지 좋은 광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풍습과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고, 그로부터 우리의 삶이 더욱 풍요로와 지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이과수에 오게 된다면, 까이삐리냐 한 잔으로 지난 수세기 동안의 브라질의 역사와 문화와 추억을 들이마셔 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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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동석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달면서도 독한술...까이삐리냐!!!
    넘 좋아!!!
    오늘 저녁에 모임있는데 한잔 해야지..ㅎㅎ

    2008.12.13 11:05
  2. Favicon of http://mr-ok.com/tc BlogIcon okto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저도 만들줄 압니다ㅎㅎ

    2008.12.13 11:25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 그래요? 대단하세요. 암튼 브라질과 관련된 것은 다 아시고 싶은 모양이네요. 근데, 한국에 삥가가 수출이 되나요?

      2008.12.13 22:36
    • Favicon of http://mr-ok.com/tc BlogIcon okto  수정/삭제

      만드는 방법만 알 뿐이지 삥가는 본적도 마신적도 없어요ㅠㅠ
      저는 보드카로만... 결국 까이삐리냐는 아니었군요.

      2008.12.14 13:48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런... 셈이네요. 저두 보드카로 만든 까이삐리냐를 좋아했거든요. 근데, 조사를 해 보니, 까이삐리냐는 오로지 삥가로만 만드는 것이라고 하니, 제가 마신것은 까이삐리냐가 아닌 셈이네요. ㅎㅎ

      2008.12.14 14:29
    • 동석이  수정/삭제

      보드카로 만든건 까이삐로스카....ㅎㅎ

      2008.12.14 18:40
  3. Lorena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 더운 날씨에 딱이다!!^^

    2008.12.13 12:22
  4. yuneichung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드카를 가지고 만든 까이삐리냐
    고기요리와 먹으면 예술이죠!

    2008.12.13 17:07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위의 내용을 잘 안 읽어 보셨나 봐요. 보드카나 사케로 만든 것은 까이삐리냐가 아니라네요. 꼭 삥가로만 만들어야 까이삐리냐라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드카로 만든것은 이름이 있던데... 음, '까이삐로드카'라고 한다고 하네요. 까이삐리냐를 마십시다, ㅎㅎㅎ

      2008.12.13 22:38
  5. 심소니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술 안먹는데.. 이거 보니 한잔 생각나냉~~
    소현형 언제가서 한잔해야 하는디..

    2008.12.13 17:36
  6.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번에 네가 가지고 온거 아직도 어떻게 마실줄 몰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
    나중에 네가 다녀갈때 방법을 배우던지 해야 되려나 보다 ..
    술이 요즘 잘 안 당긴다 ㅎㅎㅎㅎㅎ

    2008.12.13 18:35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방법이야, 위에 기술한대로 하면 되지 뭐. 어려울게 있나, 그냥 마셔두 되구....ㅎㅎㅎ

      2008.12.13 22:40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까이삐리냐 만드는 방법을 친절하게 사진으로 보여줄께. 쫌만 기둘려봐~!

      2008.12.14 13:19
  7. 빛 비추는 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구~우으드~~!!!

    2008.12.14 12:28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까샤싸, 혹은 삥가를 아르헨티나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지? 그럼, 한 번 해 보는 것두 좋을 거 같아, 아르헨티나의 Clericot 도 괜찮지만, 어때?

      2008.12.14 14:27
  8. Favicon of https://neomoon2007.tistory.com BlogIcon 가슴뛰는삶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완전 시원하겠는데요??
    맛도 좋구 시원해서 더위를 날려줄 것 같아요.

    2008.12.14 13:29 신고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다음 주 중에, 이거 만드는 법을 사진으로 올릴테니까, 그때 보시구, 따라해 보세요. 아주 맛있을 겁니다. ㅎㅎㅎ

      2008.12.14 14:26
  9.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저도 까이삐리냐 사랑해요~
    지금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데 종종 마시는 칵테일 ㅋ
    부에노스와서 바텐더한테 브라질 전통 술이라는거 처음 듣고는 여기와서 확신했네요.
    너무너무 맛있지만, 많이 마시면 다음날 숙취가 ㅋㅋ

    2008.12.14 15:12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우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ㅎㅎㅎ, 삥가 많이 마시면 속 쓰려요. 조금씩만 마시세요. 그리구, 이 사이트에서 아르헨티나의 문화에 대해서도 조금씩 올리구 있으니까, 자주 들러주세요. 방문 감사합니다. 곧 방문하겠습니다.

      2008.12.14 18:24
  10.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과수 폭포는 저도 헬, 배, 걸어서 다 보았는데 또 가고프네요. 유감스럽게 남아있는 사진이 없어서 회상도 못했는데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다시 갈 날이 있겠지요.

    2009.01.04 13:4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이과수는 볼 때마다 다르게 보입니다. 이곳으로 온지 16개월째인데, 이과수사진만 1만장 정도 찍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아무튼 이과수 폭포는 한번만 보아서는 안 될 광경이지요... (대부분은 그 한번조차 못보는 경우가 허다하겠지만요..)

      2009.01.05 17:52 신고
  11. Favicon of https://mephisto9.tistory.com BlogIcon Demian_K  수정/삭제  댓글쓰기

    콜롬비아에서 마셔볼 음료 게시물에 트랙백 달아주셔서 놀러왔습니다^^ 저도 같이 걸고 가요.
    브라질에 계시나봐요. 볼 것 많은 블로그네요^^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2009.01.13 17:31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오셔서 좋은 정보가 있다면 공유하도록 합시다.

      2009.01.14 23:55 신고
  12. Favicon of https://baking.tistory.com BlogIcon 식빵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페이조아다를 포스팅에서 이쪽으로 넘어왔는데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거기다가 자세한 유래설명까지~
    왠지 마셔보고 싶은데요 ^^ 화채생각도나고 그러네요.
    독하지 않은가요??

    2009.02.04 10:18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맛있습니다. 그래서, 멋모르고 마시다보면, 취해서.. ㅎㄷㄷ... 화채가 생각나는 것은 위의 사진이 딸기를 주제로 해서 만들었기 때문이겠죠? 대부분의 까이삐리냐는 리몬을 주제로 만듭니다. 그래서 녹색이죠. 뭐, 이거나 저거나 다 맛있습니다. 물론, 좀 독합니다. 그래두 설탕이 들어가서인지, 그다지 독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2009.02.04 10: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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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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