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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와인들은 모두 최소 400페소가 넘는 고가의 와인들이다. 이 와인들은 모두 Catena Zapata(까떼나 싸빠따)라는 보데가에서 나온 최고급 와인들이다. 이 보데가에서는 수십종의 와인들이 생산되며, 그 와인들은 모두 하나같이 아르헨티나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제 내가 즐겨 마시는 와인을 만든 Catena Zapata라는 보데가에 대해서 살펴보자.

1898년 이탈리아에서 유럽의 굶주림을 면해보고자 이민을 떠난 젊은이가 하나 있었다. 이름하여 Nicola Catena. 그는 아르헨티나로 오게 되었고 멘도싸에서 자신의 안식처를 얻게 된다. 1902년 처음으로 그는 Malbec이라는 포도를 심어 수확을 하게 된다. 그때 이래로 4대 동안 이 가족은 와인을 생산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식탁에서 마시는 값싼 와인을 생산했다고 한다.

그러던것이 3대째인 현재의 주인 Nicolas Catena에 이르러서 완전히 탈바꿈을 하게 된다. 미국의 라파벨리에서 머물렀던 시절동안 니콜라스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아르헨티나로 돌아오게되었고, 자신의 조상이 운영을 하던 값싼 포도주 보데가를 처분한다. 그당시 주변의 와이너리를 경영하던 사람들은 니콜라스를 미쳤다고 했다는데.... 글쎄, 그 때문일까? 이 보데가 Catena Zapata가 명실공히 아르헨티나 와인을 세계에 알리는데 대표격이기는 하지만 아르헨티나 보데가 협회에 회원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의 거의 대부분의 보데가가 회원으로 되어 있는 협회에 까떼나 싸빠따의 이름은 없다. http://www.bodegasdeargentina.org 참조)

이 보데가가 세계에 알려지게 된 것은 1990년대... 그다지 오래 된 것은 아니다. 게다가 거의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와인을 생산해온 보데가라고 보았을 때는,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늘날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까떼나 싸빠따라는 이름은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이름일 것이다. 단지 이름뿐 아니라 확실히 까떼나의 와인들은 품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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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와인들은 D.V. Catena라고 명명된 와인들이다
D.V.라는 이름이 들어간 이 와인은 총 4종류만 생산이된다.
100% Malbec
100% Cabernet Sauvignon
100% Syrah
그리고 50% Mabec + 50% Cabernet Sauvignon.

가격은 빈티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현재는 빈티지 2002년은 90페소 선
빈티지 2004년은 70페소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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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와인의 이름은 Angelica Zapata다.
Angelica Zapata는 총
다섯종류의 와인을 생산하는데
모두 아르헨티나에서만 판매를 하고
수출은 하지 않는다.
뭐, 주변 나라들에는
들어가는 수도 있겠지만.....

Malbec Alta
Cabernet Sauvignon Alta
Merlot Alta
Cabernet Sauvignon Franc Alta
Chardonnay Alta

이렇게 다섯 종류만 생산하고 있는데, 가격은 품종에 따라 다르다.
다섯 종류중에 아래의 두 종류의 포도주는 백포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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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왼쪽의
포도주들의 이름은

Saint Felicien 이라고 한다.

해외에서는 이 포도주들이 오히려
더 많이 알려져 있을 수 있다.

총 7가지 종류의 포도주가
생산되어 수출이 되는데
주로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카나다로 수출이 되어 나가고 있다. 물론 아르헨티나에서도 판매가 되고있다. 가격은 다음에 소개하게될 와인과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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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내가 즐겨마시는 와인을 소개해야 할 것 같다.

이름하여 알라모스라고 한다.
알라모스는 멘도사 지방의 시골에 가보면
바람막이 용으로 포도농장의 가상자리를
빽빽이 채우고 있는 나무의 이름이다.
정말 멘도싸(Mendoza)스러운 이름이 아닐 수 없다.

이 와인은 까떼나 싸빠따 보데가가 제 2의 메이커로 만들 생각으로
1993년부터 만든 와인이다. 수출 및 내수용으로 만든 이 와인상표의
와인은 줄잡아 15가지가 넘는다. 하지만, 그중에 내가 잘 마시는 와인은
사진에서처럼 Malbec과 Cabernet Sauvignon 그리고 Tempranillo라고
부르는 술이다.

이 와인을 즐겨 마시는 이유는 둘이다.
일단 까떼나 싸빠따라는 이름이 주는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술이고
두 번째는 값이 위에 언급된 포도주 중에 가장 싸다.
(싸다고 안 좋다는 의미는 아니다. 지금도 상파울로에 있는 내 손위처남은 2005년에 이 포도주를 마시고는 그때 이래로 이 포도주를 잊지 못하신다.)최근에는 이 알라모스의 버전을 조금 업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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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나오는 포도주 Reserve를 마시게 되었다.

가격이 궁금하겠지?
30페소가 안된다.
즉, 미화 10불이 채 안된다.
이 정도면 부담이 별로 되지 않으니 딱! 이다.


까떼나 싸빠따란 이름은
현재의 주인인 니콜라스 까떼나의 성(姓)과
니콜라스의 어머니의 처녀 성인 Zapata가 결합되어
있는 것이다.

까떼나 싸빠따의 와인중의 하나인
Nicolas Catena Zapata는
1997년 이후 세계 시장에서 프랑스 및
미국의 와인들하고 경쟁을 해오고 있다.
경쟁하는 와인들로는

Chateau Latour
Chateau Haut Brion
Solaia
Caymus
Opus One 들이다. 이들 와인들과의 경합에서 거의 항상 1등내지는 2등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 와인을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언젠가 외국에서 이 와인을 만나게 되었을때, 아니면 혹시 이곳 남미로 오게 될 때
이 와인을 만나게 된다면, 꼭 시음을 해 볼 것을 권한다.
아르헨티나의 문화는 와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남미, 특히 아르헨티나를 알고자 한다면......

 
(후기) 한국에서 Catena Zapata를 수입해서 판매하는 회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신동와인이라는 회사인데, 아르헨티나 와인 중에는 유일하게 까떼나 싸빠따를 취급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직영 판매점과 백화점에서 아르헨티나 와인을 구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회사의 수입 와인들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다음은 이 회사가 명기하고 있는 직영 판매점및 백화점들 주소다.

직영판매점 
한남매장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 726-164)
청담매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41-13)  
  
직영백화점매장 
현대백화점 무역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159-7)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동 429)
현대백화점 목동점 (서울특별시 양천구 목동 916)
현대백화점 천호점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동 454-2)
현대백화점 부산점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62-5) 

그 외 신동와인의 홈 페이지에는 아르헨티나 와인인 까떼나 사빠따에 대한 부가적인 신문 기사들과 같은 내용을 찾을 수 있다. 신동와인의 까떼나 싸빠따 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http://www.shindongwine.co.kr/com/caten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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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이 어디인지를 아는사람?
아르헨티나 구석구석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두 번째나 세 번째 사진을 보구 대뜸 알아보았을 것이다. 그렇다. 사진의 광경은 아르헨티나 서쪽,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1070km가 떨어져있는 멘도싸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과수에서는 근 2000km가 떨어져 있다. 근데, 이과수 이야기에서 갑자기 왠 멘도싸? 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으니 친절하게 또 설명을 해야겠다.

하지만, 먼저.......
1942, 1977, 1990, 1991, 1998, 2000, 2002, 2004........ 자 이 연도숫자의 의미를 아는사람?

혹은 Catena Zapata, Escorihuela, Finca Flichman, Norton, Trapiche, Luigi Bosca, Santa Julia, MQN, Saurus, O'Fournier........ 이 단어들의 의미를 아는 사람?

아르헨티나의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먼저 물어본 것은 빈티지를, 후에 물어본 것은 아르헨티나의 보데가 들임을 알 것이다. 와인을 아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위에 열거된 보데가의 와인들을 한번쯤은 마셔 보았을 수두 있다. 물론, 나두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니, 몇 종류는 마셔봤다. (다는 아니구....ㅠ.ㅠ) 그리구 첫번째 빈티지는 한국인들이 아르헨티나 와인을 고를 때 가장 좋아하는 빈티지를 열거한 것이다.

이제 멘도싸 이야기를 꺼낸 이유를 설명해야겠다. 멘도싸는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정서쪽에 위치해 있다. 지방의 이름은 멘도싸, 수도의 이름도 멘도싸. 이 도시는 사실 사막속에 세워진 도시다. 그렇지만, 이 도시를 가보면, 많은 나무와 공원들에 의해서 사막이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 도시다. 그리고 참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지방, 이 도시가 특별한 이유는 아르헨티나에서 생산되는 포도주의 거의 70%에 달하는 양이 이 지역에서 나기 때문이다. 물론 아르헨티나 국토의 서쪽 전체 - 위로는 후후이(Jujuy)와 살따(Salta)에서부터 아래로는 파타고니아인 리오 네그로(Rio Negro)와 추붙(Chubut)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서쪽으로 안데스 산맥을 타고 쭈~욱 내려가면서 포도밭이 있구, 포도주가 생산이 된다. 그러나 단연 멘도싸와 산후안(San Juan-야, 후안 나왔다!!)의 포도주를 빼면 맹탕이라고 할 정도로 그 두 지역에서 거의 대부분의 와인이 생산된다.

그렇게 많이 생산되는 포도주 때문인지, 아르헨티나의 와인은 참 맛이 좋다. 물론 사람의 입맛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다르니 비교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내 입맛에는 아르헨티나 와인이 참 맛있다고 생각하고, 가격 대비 훌륭한 품질을 고를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남미에서 비슷한 수준의 유럽산 포도주를 마시려면 5배는 더 줘야 한다. ㅠ.ㅠ)

뿌에르또 이과수 시에는 와인 전문점(스페인어로 비노떼까)이 두 군데가 있다. 모처럼만에 그 비노떼까 중에 한 집에 들어가서 구경을 할 수 있었다. (다른 한 집은 왠일인지 문이 닫혀 있었다) 그리구, (블로거의 정신을 발휘해서) 그 비노떼까 안을 좀 살펴보았다. 그러니 개개의 와인에 대한 품평같은 것은 좀 더 뒤로 미루자. 오늘은 일단 매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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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상당한 규모의 비노떼까다. 더운 이과수의 날씨를 견디기 위해 고급와인들은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상당수의 와인들은 상자에 넣어진채 지하실에서 손님을 기다리구 있구.

매점 주인은 친절하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와인의 종류가 1500개 티켓이 붙어있다고 설명한다. 특히나 아르헨티나에서는 최고로 알려져있는 Catena Zapata의 와인을 38종류 취급하고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까떼나 싸빠따라고 읽는 이 와인 - 참 고급이구, 맛있다. 언제 기회가 되면 꼭 설명을 올리겠다) 그러면서 정말 반가운 소식을 하나 전한다. 내가 이 매장을 둘러보면서.... 다 좋은데 한가지가 없다구 말을 꺼냈다. 포도주를 시음하는 곳이 없다"는 것을 말했더니, 이번 연말이 지나고 나서 아래층에 시음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와하하하~!!! 내년이 기다려진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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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대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일부 와인들... 귀여운 녀석들>






그런가 하면 비노떼까에서는 크리스탈로 되어 있는 포도주와 관련된 것들을 취급하고도 있다. 게다가 친절하게 설명하는 비디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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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글라스에 디캔터용 글라스두 보이구, 또 몇 가지 도구들도 보인다. 물론 TV가 가장 크게 보인다. ㅋㅋㅋ

이 비노떼까가 어디 있느냐구? 터미널에서 아주 가깝다. 터미널 길이 Av. Cordoba인데 터미널에서 피자집 쪽으로 2블럭을 걸어가면 큰 4거리가 나오고, 그 큰 길을 건너가면 길 이름이 바뀐다. 바뀐 길 이름은 Av. Republica Argentina라고 하는데, 이 비노떼까는 그 첫번째 코너에 자리잡고 있다. 뿌에르또 이과수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 비노떼까보다는 옆에 자리잡고 있는 EOS 슈퍼마켙을 더 잘 안다. 그러니 이 비노떼까를 찾기 힘들다면 "수뻬르 메르까도 에 오 에세"를 찾으면 친절하게 안내를 해 줄 거다. 그래도 안 되겠다면..... 쩝, 어쩔 수 없다. 다음 지도를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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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빨강색 점이 바로 비노떼까다. 지도에서 보듯이 터미널에서 아주 가깝다. 아시다시피, 촌동네가 되어놔서 지도가 쓸만한게 별루 없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Google Earth를 바탕으로 놓고 코렐드로우로 그렸다. 뭐,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두 쓸모는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럼, 다음에 이과수를 오게 되어서 혹, 이 비노떼까를 가게 된다면, 내 PR좀 잘 해주기 바란다. 지도까지 그려가면서....ㅠ.ㅠ

--> 비노떼까 홈페이지 보기

P.S. 아차차차~!!!! 영업 시간을 필히 말해 둔다. (왜냐하면 아르헨티나에서는 낮잠시간인 시에스타가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또 시에스타에 대한 포스팅을 하나 해야겠구만, 쩝!)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8시 부터 오후 20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영업한다. (아항! 그래서 낮에 열려있었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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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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