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gua Portuguesa 박물관에서

관광/브라질 2009. 12. 30. 18:00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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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코테카 박물관을 오신 분들이라면, 바로 앞에 있는 포르투갈어 박물관에도 들어가 볼 것을 권한다. 내 생각에는 피나코테카 박물관을 보고, 줄리오 프레스테스 역에 있는 피나코테카 역 박물관까지 갈 경우, 이곳 포르투갈어 박물관을 거쳐서 가면 어떨까 싶다. 먼저 지도를 살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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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동그라미가 피나코테카 박물관이고 거기서부터 걸어서 왼쪽 동그라미까지 가야 하는 것인데, 지금 이곳 포르투갈어 박물관은 파랑색 원 속에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하나를 끝내고 여기에 들어가서 보고 난 다음에 다시 왼쪽 동그마리까지 걸어가면 끝~! 이라고 생각한다. 뭐, 싫으면 관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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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역사인데, 이곳에 박물관이 있는 것이다. 루스 역시 시작하는 곳의 검은 문이 있는 곳에서 박물관으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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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려있다고 한다. 그것도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만. 잘 기억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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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파는 곳이다. 그리고 저 남자가 서 있는 곳에서는 역시 룩색을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므로 짐을 맡겨놓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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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표, 성인은 6헤알, 학생은 3헤알. 물론 학생증을 가지고 가야 한다. 그리고 어린애들, 연로자들은 무료다. 10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모양인데, 그 정도 사람이 올까 싶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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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를 사고 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간다. 3층에 내려주는데, 바로 그곳이 전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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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입구에는 여러 사진들이 Backlight로 만들어져서 장식되어 있다. 시인들과 작가들의 사진과 그들이 주제로 삼은 여러 가지 것들에 대한 사진과 기록들이 포지티브 필름으로 찍어서 장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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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는 한 작가의 모습을 보며 젊었을 때와 나이 많아졌을 때의 사진을 비교하며 놀라워한다. 그래.... 하긴 나이가 먹으면 할 수 없는 거란다, 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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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장식되어 있는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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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옆의 복도로 가게 되어 있는데, 아마도 이제까지 본 가장 긴 극장이 아닌가 싶다. 거의 한 50미터는 더 되어보이는데, 그 중간 중간에 Projetor가 쏘아대는 영상이 여기 저기서 돌아가고 있다. 포르투갈어와 관련된 무엇일텐데, 감은 오지 않고, 정신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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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쏘아지는 중간에 한쪽으로는 포르투갈어 역사가 새겨진 판이 있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고, 중간에는 기둥들에 유물들이 조금, 그리고 그 아래에는 커다란 터치스크린에서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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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한 장면에서는 포르투갈어가 어느 나라에서 쓰이고 있는지, 어떤 언어에 영향을 주었는지, 그리고 어느 민족에서 일부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심심하면 모두 들어가 볼 수 있겠다. 내 경우는 아루바, 쿠라싸오, 그리고 본아이레에 관심이 가서 한번 눌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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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나라들에서 포르투갈어가 영향을 미친 몇 가지 사례가 나와있다. 많은 우표들이 포르투갈어로 되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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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포르투갈어에 영향을 받은 현지 언어의 사례도 나온다. 읽어보니 발음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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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언어의 계통도를 보여준다. 포르투갈어는 로만스 어의 계통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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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라틴어에서 포르투갈어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는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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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프리카 반트어에서 포르투갈어로 들어온 흔적들과 영어 및 아랍어, 프랑스어가 포르투갈어에 미친 영향들 같은 테이블이 몇개 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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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건, 유럽의 포르투갈어와 브라질의 포르투갈어와의 차이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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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이 어느정도 끝났을 무렵, 위층에서 포르투갈어 관련 영상이 상영된다고 해서 가 보았다. 한 100석 정도 되는 극장에서 포르투갈어의 기원과 같은 내용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10여분 동안 영상이 상영되고 끝나면 깜깜해지는데, 전면의 상영판이 회전하면서 뒤쪽의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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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의 공간은 캄캄한 공간이고, 가상으로 둘러앉을 수 있도록 계단이 있다. 그곳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귀를 기울이면 포르투갈어 단어들의 시와 이야기가 20여분 동안 흘러나온다. 에어컨이 아주 빵빵해서 반팔 차림으로 들어가면 추울 수도 있다. 아가씨들이라면 필히 얇은 겉옷을 준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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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 영상을 보고 한 층 내려와서 보지 못했던 3층의 끝 부분으로 가 보니, 루스 역을 어떤식으로 보존했고 리모델링을 했는지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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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나와서 가방을 찾은 다음 피나코테카 스테이션으로 향한다.

이렇게 해서 봉 헤찌로에 존재하는 두 개의 박물관을 살펴보았다. 흠, 개인적으로 이해는 잘 못했지만 그래도 피나코테카보다는 포르투갈어 박물관이 더 나았던 듯 하다. 조카에게 물어보았더니, 조카는 이해를 하기 때문이어서인지 포르투갈어 박물관이 훨씬 더 재미있더라고 대답해준다.

봉헤찌로에 오시는 한국인 여러분이나, 포르투갈어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오시는 한국인 여러분이라면 틀림없이 이 박물관을 한 번 찾아오시는 것이 좋을것으로 보인다. 혹은 관심이 없더라도 브라질에 사는 분이라면, 현지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포르투갈어가 어떤 언어인지는 한번쯤 관심을 기울여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사진과 글이 괜찮으시다면 댓글 그리고 추천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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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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