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꾸리찌바 중심가의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역시 예전과 다를바는 없었지만, 공기가 좀 나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차가 다니지 않는 곳으로만 다녔는데도 그렇게 느껴졌다는 거죠. 그러구보면 포스 두 이과수가 공기가 참 많이 좋은 모양입니다. ㅋㅋㅋ
아, 참. 이 사진은요. 시내 중심가인 Rua XV 에서 60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무료로 신종플루 예방주사를 주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날씨가 추워져서인지 또 하루 죙일 서 있는 것이 힘들어서였는지 이젠 의자를 가져다 놓고 앉아 있군요. 게다가 점퍼까지 입고 말입니다.
시내 한 복판의 간이 도서실입니다. 도심지 중앙 인근에 사는 사람들에게 책을 대여해 줍니다. 당연히 포르투갈어 책이구요. 대여하는데 비용은 없습니다. 이 부분에 산다는 거주 증명이 될만한 고지서와 신분증만 가져가면 책을 빌릴 수 있습니다. ^^
앉아서 사무를 보고 있는 저 친구와 잠깐 대화를 나눴습니다. 브라질의 책값이 너무 비싸다고 운을 떼었더니 자신들의 조사에 의하면 세계 최고가라고 한술 더 뜨더군요. 그래서 꾸리찌바 시에서는 너무 비싸 읽지 못하는 서적을 읽을 수 있게 지식의 등대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식의 등대가 있는 주소 모음입니다.
음, 이 사진은 좀 사이즈를 크게 줄였군요. ㅋㅋㅋ;;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책들을 파는 브라질 서점입니다. 책들은 엄청 많지만 정말 비쌉니다. 그래서 브라질에 발달한 것이 카피점 (스페인어로는 Fotocopia 라고 하고 브라질에서는 Xerox 라고 합니다) 입니다. 교과서건 또 다른 전문 서적이건 몽땅 카피를 해서 가지고 다니는 거죠. 저두 그렇게 만들어진 복사본 책을 상당수 가지고 있습니다.
언젠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 듯한 맹인 전용 도로죠. 주변과 다른 보도블록때문에 맹인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죠. 시민들, 특히 장애자들과 같은 소수자들까지 배려한 꾸리찌바의 행정이 눈에 띕니다.
중심가의 한국인 식당입니다. 물론 한식 전문은 아니구요. 동양 음식을 취급합니다. 일식과 중식 그리고 김치와 김밥같은 한국 음식까지. 맛은 그럭저럭 평범하구요, 가격은 무게로 달아서 먹는데 1kg 에 60헤알 선입니다. 미화로는 36불 선, 그러니까 한화로는 4만원 정도 되겠군요. ^^;; 한가지만 더, 이 식당에서는 사진 촬영을 금한다고 합니다. 특별한 인테리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튼 그렇다고 하는군요.
얼마전 방문했을 때 그냥 뼈대만 있었던 카페였는데, 대여섯개월 사이에 외관이 아주 많이 발전했네요. ㅎㅎㅎ
사탕 수수를 짜서 파는 아주머니와 기계의 모습이 정다워서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꾸리찌바 시내 구경, 잘 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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