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트는 까노아 께브라다의 숙소입니다. 오늘 이 숙소는 사실 우리 부부가 이과수에서 이곳으로 이주할 때 하룻밤을 지낸 적이 있었던 호텔입니다. 이번에 까노아 께브라다를 내려가면서, 우리 부부는 이 호텔이 아닌 다른 호텔 리스트를 가지고 내려갔습니다. 다들 잘 아시는 Booking.com 이나 decolar.com.br 그리고 hotelurbano.com 에서 조사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가격이 비슷비슷한 숙소들의 명단과 시설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출발했지요. 저희가 원했던 수준은 부부의 일박에 최고 200헤알인 숙소였습니다. 당연히 위에 열거한 세 사이트에서는 많은 호텔을 소개하고 있었지요. 그 중에 몇몇 업소를 인터넷으로 조사해서 후보들만 챙겨서 출발을 했습니다.
이 호텔은 그 명단에 제외되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수영장이 무지 작거든요. 바닷가 바로 옆에 두고 왠 수영장? 하실 분이 있을지 모르지만, 그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밤에는 바닷가에 들어가기가 좀 그렇잖습니까? 또 수영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경우는 바닷가가 즐거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알수없는 무한한 공포의 대상이죠. ㅋㅋㅋ;; 아무튼 이 호텔이 딴건 다 괜찮다 싶었는데, 그래도 아무튼 두번을 가서 두번다 이 호텔로 간다는 것은 좀 그렇다... 하는 생각에 딴 호텔들 명단만 들고 갔습니다. 그리고 정말 차 뒤에 부모님들을 두고는 열심히 이 호텔 저 호텔을 뒤지고 다녔는데요. 결국, 다시 이 호텔로 돌아옵니다. 이 호텔의 이름은 Vila Canoa 입니다.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어부들의 광장 Praca dos pescadores 부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경사가 져서, 차를 세우고는 계단으로 내려가야 하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일단 숙소에 들어가면 앞으로 펼쳐진 광경이 아주 멋진 곳입니다.
호텔 혹은 뽀우사다에는 총 11개의 방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2인실, 3인실, 4인실이 있습니다만, 부부가 가신다면 단연 3번방과 4번방을 권해 드립니다. 그 방들이 제일 쾌적하고 광경이 제일 좋고 아무튼 제일 낫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일행은 3번방을 이미 다른 손님이 차지한 관계로 4번 방과 6번방에 머물렀습니다. 6번 방은 좀 비좁았지만 아무튼 며칠 지내는 데는 큰 지장이 없습니다. 비용은 부부 일박에 190 헤알입니다. 하지만 흥정을 잘 하면 내려갈 수 있습니다. 우리 부부는 이미 한 번을 온 손님이라는 것을 내세우고, 거기다 이 블로그에서 광고도 해 주겠다고 설레발을 쳐서 160헤알에 흥정을 마쳤습니다.
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까노아 께브라다의 마을은 해변에 위치한 사암층의 절벽 위로 50미터 정도 위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때문에 이 호텔의 마당에 서면 바로 아래쪽으로 해변이 위치한 관계로 그 광경이 아주 멋지게 펼쳐집니다. 저녁에도 아름답지만 특히 아침에는 정말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서 추천해 드립니다.
마당에서 뒤쪽으로는 이렇게 또 다른 뽀우사다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어부들의 광장 끝에는 전망대가 놓여져 있습니다.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가면 풍성한 음식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튼 쎄아라 주에는 파리들이 많아서, 모든 음식들이 냉장고에 들어있거나 보호뚜껑 안에 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식당에는 이미 방 번호에 따라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식기 세트가 손님에 맞게 놓여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식탁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이 손님이었는지 아이들 장난감과 만화 위주의 도구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물론 저희의 식탁은 성인들에 맞게 놓여져 있었구요.
주인인 에릭 씨는 네덜란드 사람입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어를 구사하는 데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부인인 클라리스는 브라질 여자 입니다. 아주 상냥하고 친절합니다. 여러분들이 까노아 께브라다를 방문하신다면, 기회가 되면 이 호텔 빌라 까노아에서 머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까노아 께브라다 여행을 더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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