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스테 - 뭘까요?

정보 2010. 5. 31. 11:59 Posted by juanshpark

제 아침식사입니다


글쓴이 Juan의 아침 식사입니다. 사과 하나, 토스트한 빵에 버터를 발라 두 조각, 드립으로 내린 Treviolo 커피 한잔, 물 한잔, 그리고 알피스테 한잔. 잠깐! 알피스테가 뭐죠? 라고 묻는 분들을 위해 이제부터 알피스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건강식품점에서 알피스테를 구입했습니다


알피스테(Alpiste)는, 새 모이입니다. 뭐라구요? 먹을게 없어서 새 모이까지 먹습니까? 라고 묻는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예, 새 모이까지 먹게 되었다는 것이 신기하기는 하지만 아무튼 알피스테를 먹게 되었습니다. 아순시온에 살고 있는 친구의 권유로 알피스테를 검색해보게 됩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새 모이는 새만 먹는 모양입니다. 인터넷 검색에서 새 모이로 검색을 해 보았는데, 아무런 정보가 없습니다. 알피스테로 검색해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Alpiste로 검색하면 스페인어 사이트만 주루룩 나옵니다. ^^

포르투갈어로 검색을 해 봅니다. 역시 알피스테를 새 모이로만 알고들 있습니다. 그리고 아하~! 가수 하나가 알피스테라는 이름을 쓰고 있군요. ㅎㅎㅎ;;  이제 스페인어로 검색을 해 봅니다. 이번에는 상당한 정보가 열거되어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건강과 관련된 정보들입니다. 하나 하나 살펴보았더니 알피스테의 효능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원래는 지중해의 식물이라는 것, 또 옛날에는 알피스테 가루로 빵도 만들어 먹었다는 지식도 있군요. ㅎㅎㅎ;; 알피스테의 학명이 Phalaris Canariensis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라면 이 이름으로 찾아보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덧) Phalaris Canariensis의 한국명 이름은 카나리새풀 이라고 합니다. 영어로는 Canary Grass 혹은 Birdseed Grass라고 한다고 국가 표준 식물 목록 사이트에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알피스테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알피스테를 먹는 새들이 건강하고 튼튼하다는 것에 주의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새들과 인간의 신체 기관들은 구조적으로나 기능적으로 같지 않습니다. 하지만 멕시코의 과학자들은 알피스테의 효능에 대해 조사를 하면서 재밌는 것들을 하나 하나 알게 됩니다. 사람들은 알피스테가 그냥 새 모이로만 알고 있지만, 이것을 복용하게 되었을 때, 비만이 억제되고 배변이 잘 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간, 신장 기능이 향상되고 췌장 기능도 향상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당뇨를 가진 분들에게 권하게 되었습니다.사실 알피스테는 신체 기관들의 붓는 것을 방지해 준다고 합니다. 뭐 여러가지 약리 작용이 있다고 하는데, 그 중 가장 두드러진 부분이 간, 신장, 췌장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군요.

알피스테는 특별히 제한사항이 없는 음식인 듯 합니다. 모든 연령층의 사람들이 복용할 수 있고, 하루에 얼마를 마셔야 한다는 제한 사항도 없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영양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잔의 알피스테 물은 고기보다 프로테인이 많다고 합니다. 특별히 맛있는 것을 드시고 싶은 분들은 꿀이나 설탕과 함께 마셔도 된다고 합니다. 물론 살을 빼고 싶으신 분들은 그렇게 마시지 않겠지요? ㅎㅎㅎ;;

믹서로 잘게 갑니다^^


알피스테를 복용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습니다. 한 사람당 밥 숟가락으로 다섯 분량을 물 속에 불립니다. 저녁에 불린것은 아침에 공복에 믹서로 곱게 간 다음, 채에 걸러서 물만 마시면 됩니다. 아침에 불린것은 저녁에 자기 전에 마시면 되구요. 다섯 숟가락을 불린 다음에 믹서로 간 물은 우유같은 색에 쌀 뜨물같은 맛이 납니다. 이 물을 마시면 어떻게 되느냐구요? 경험에 의하면 공복에 이 물을 마셔보니 1시간 내로 화장실을 가게 되더군요. 그리고는 설사가 아니라 정말 기분좋게 쾌변을 보게 됩니다. 변비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권해드리고 싶군요.

채에 걸릅니다.


정보에 의하면 알피스테를 갈아서 껍질채 먹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껍질의 성질이 날카롭기 때문에 인간의 몸에서는 해가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믹서로 간 다음 고운 채에 걸러서 물만 드셔야 합니다. 복용 방법은 쉽지만, 원래 사람이 먹는 것이 아니어서인지 알피스테를 구입하면 온갖 지저분한 것들이 다 섞여 있습니다. 그러니 믹서로 갈기전에 주의깊이 잘 살피기 바랍니다.

커피잔에 가득찬 알피스테의 모습입니다


음, 그리고 또 하나. 알피스테는 만병 통치약이 아닙니다. 인터넷에 보니 알피스테로 당뇨와 신장질환을 고쳤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알피스테가 건강에 좋기는 하지만, 약도 아니고, 아무튼 음식 조절및 운동과 병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조언하고 있습니다. 즉, 알피스만 믿으면 안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알피스테를 통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고 싶으신 분들이 있다면 한 번 복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후회는 안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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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폴리스 - 꿀벌의 선물

정보 2010. 5. 30. 05:29 Posted by juanshpark


천혜의 자원을 가지고 있는 라틴 아메리카, 특히 아마존의 80%를 가지고 있는 브라질이다보니 다른 나라들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여러 종류의 약재가 눈에 띌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미 이 블로그에서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써 아싸이, 토란자, 피타야, 마라쿠자 등을 소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건강에 좋은 약품 하나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 이름하여 프로폴리스라고 하는데, 들어는 보셨겠지요? ㅎㅎㅎ;;


이 약재는 꿀벌이 만들어내는 천연의 소염제라고 간단하게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효능은 소염제 말고도 여러 가지 면에서 사용이 되고 있지만요. 일단 프로폴리스는 상처를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고, 산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프로폴리스는 항균 효과에 있어서 최고의 약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글쓴이도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한 번 사용하는 양은 일반 항생제의 1000배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런 프로폴리스가 브라질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는 거,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알거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인터넷을 통해서 살펴보니 한국에도 이미 프로폴리스가 엄청 많이 풀려있는 모습입니다. 브라질 산 뿐 아니라 미제, 일제, 네덜란드제, 호주제, 뉴질랜드제 등 세계 각국에서 수입품 프로폴리스가 몰려들어와 있고, 게다가 한국에서도 프로폴리스가 생산이 되어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브라질제 프로폴리스를 소개한다는 것이 좀 뻘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튼 브라질산 프로폴리스를 띄어 주려고 작정한 포스트니까, 브라질산 특히 Green Propolis 에 대해서 좀 소개를 해야 할 듯 합니다. 브라질 산 프로폴리스가 최고라는 소리를 듣는 이유가 바로 이 Green Propolis에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 사진을 잘 보세요. 제가 사용하는 프로폴리스인데, 옆면의 상품 표기부분을 포토샾으로 좀 틔게 만들었습니다.


보이세요? "그린 유칼립투스 프로폴리스"라는 글자가 써 있습니다. 그린 프로폴리스라는 글자가 들어있지 않은 브라질 프로폴리스는 타국의 제품에 비해서 좋다고 주장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린 프로폴리스라고 명시되어 있는 프로폴리스의 경우는 일단 다른 프로폴리스에 비해 호평을 듣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프로폴리스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왜 프로폴리스 중에서도 그린 이라는 상표가 붙은 것이 좋은지를 설명하겠습니다.



프로폴리스는 꿀벌이 식물에서 채취한 수지에 자신의 분비물을 섞어서 만든 물질로서 벌집입구와 집안에 바르는 물질입니이다. 이 물질은 벌집이 무균상태에 있도록 해 주고, 온갖 해충과 세균 및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는 천연 항생물질인 것이지요. 이렇게만 보면 프로폴리스라는 것은 모두가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몇 가지 조건이 더해지게 됩니다. 거기서 퀄리티가 차이가 나게 되는 겁니다. 양질의 프로폴리스가 되기 위해서는 일단 꿀벌이 튼튼해야 합니다. 하지만 꿀벌이 튼튼하다고 해서 건강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야생의 기운을 가지고 있는, 좀 비유하자면 남성스러운, 혹은 야만스러운 꿀벌이라면 최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양질의 프로폴리스는 벌에만 달려있지도 않습니다. 어차피 프로폴리스라는 물질이 항생제 역할을 하는 것이기에, 좋은 프로폴리스는 바이러가 많은, 혹은 세균이 많은 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말하자면, 꿀벌도 튼튼하고 바이러스나 세균이 무지무지한 곳에서 만들어져야 합니다. 벌이 튼튼해도 세균이 별로 없는 곳이라면 프로폴리스 역시 순한 프로폴리스가 될 것입니다. 벌뿐 아니라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많다면 프로폴리스도 강해지게 되는데, 바로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폴리스가 좋은 것입니다.

꿀벌이 튼튼하자면 무공해 지역이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바이러나 세균이 많은 곳이라면 환경적으로 습하고 온화한 날씨가 있어야 할 테니 자연 아열대와 열대 지역이 제일 좋다고 할 수 있겠지요. 따라서 미안하지만 온대와 한대쪽 지역에서 나오는 프로폴리스는 항생제로서 그다지 좋은 원료는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면에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이 브라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모두가 인정하다시피 브라질의 원시림은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마존이 아니라 미나스 제라이스 주의 유칼립투스와 로즈메리 숲은 그런 조건을 최고로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그 지역에서 채취되는 프로폴리스를 브라질에서도 최고의 제품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거죠. 그리고 그 지역의 프로폴리스를 원료로해서 생산되는 프로폴리스 시제품에는 모두 Green Propolis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프로폴리스 입니다. 면역력을 키워 준다고 해서 처음에는 냄새조차 싫어했는데, 몇번 감기에 사용했더니 아주 좋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아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에는 좋다지만, 냄새는 정말 퀘퀘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프로폴리스 사용을 진저리를 내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프로폴리스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프로폴리스는 겉 봉에 프로폴리스가 몇 %가 포함되어 있는지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15%~60%까지 다양한데, 간혹 60% 이상도 있다고는 들었지만 본 적은 없습니다. 알코홀로 희석시켜서 에어졸로 뿌리는 것도 있지만, 효능은 상당히 떨어집니다. 그도 그럴것이 프로폴리스가 응고되지 않도록 희석시키기 위해 알코홀을 사용합니다. 일반 컵이나 그릇에 담으면 얼룩이 씻어지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강한 물질을 분무기로 뿌리려면 상당히 희석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분무기로 뿌리는 프로폴리스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프로폴리스 함유량도 숫자만 보고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믿을 수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브라질 산 프로폴리스라면 겉 봉에 Green Eucalypt Propolis 라고 쓰여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프로폴리스를 물에 희석해서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뭐, 필요하다면 그렇게 해야겠죠. 제 경우는 그냥 원액을 문자적으로 목구멍으로 밀어넣습니다. 감기가 걸릴 듯 하면 어김없이 그렇게 하고 잠을 청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말짱한 기분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ㅎㅎㅎ;;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릇에 담아 드시면 그릇을 버리게 됩니다. 씻어도 지워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1회용 컵에 희석시켜 드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옷이나 용기에 프로폴리스가 묻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지워지지 않는다는 말은 거기에도 적용됩니다.

제가 위의 프로폴리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맛이 깔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를 수 있으니 꼭 제가 먹는다고 따라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ㅎㅎㅎ;; 사진은 프로폴리스라는 기사를 쓰기 위해 촬영한 이외의 의도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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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의 조그만 카페 - Engenho Doce

정보 2010. 5. 11. 07:01 Posted by juanshpark

형네 부부와 어머니를 아르헨티나 공항에서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우리 부부는 약간의 여유를 즐기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포즈로 이주하기 전에 자주 들렀던 카페에 잠깐 들렸습니다. 카페의 위치는 집에서 겨우 2블록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맘만 먹으면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곳이지요. 처음에 이 카페를 찾았을 때는 이사 전이어서 이사를 오면 자주 오겠거니... 생각했더랬는데, 이사를 오고나니 마음이 변해서 거의 찾지를 않았답니다. 그런데 와이프와 함께 다시 들르게 되었네요. ㅎㅎㅎ


카페의 실내는 아담합니다. 아마도 원래 카페를 만든 사람은 손님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하지 않고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나중에 도로쪽으로 공간을 만들어서 유리로 창을 만들고 바깥에서는 안이 잘 보이지 않게 코팅을 하고 조그만 식탁과 의자를 가져다 놓았습니다. 거기에 에어컨을 설치해서 조그만 공간이니 더욱 쾌적하게 만들었지요.


이 카페를 소개해 준 부부는 이전에 이과수에서 사귄 현지인 친구라고 포스트했던 친구입니다. 특히 그 부인이 이 카페의 케익맛이 일품이라고 소개를 해 주어서 오게 되었지요. 그런데 차츰 이 집을 드나들다보니 케익뿐 아니라 아이스크림도 아주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스크림 광팬인 와이프님을 대동하고 오게 된 거죠. ㅎㅎㅎ;;


어안렌즈 효과로 사진을 찍어서인지 조금 넓게 보입니다. 하지만, 실은 블록 코너에 위치한 아주 자그마한 카페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카페에 일하는 직원은 상당히 많아 보입니다. 그만큼 손님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그런데 마침 우리가 찾아온 시간은 식사 시간도 아니고 간식 시간도 아닌 어중간한 시간이어서인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이스크림 코너입니다. 칸이 깨끗한 것으로 보아 그렇게 많이 생산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당히 정성스럽게 만든것처럼 보입니다. 와이프는 조금씩 5가지 맛을 주문을 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격은 킬로에 30헤알이 안 됩니다. 26헤알인가 28헤알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미국 달러로 15불 이상입니다) 싸다고 할 수는 없는 가격이군요. ^^


이 집의 대표인 케익입니다. 저렇게 진열되어 있지만, 손님이 원하면 케익을 잘라서 무게를 달고 접시에 담아서 내 줍니다. 진한 블랙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는 케익 한 조각은 정말 천상의 커플이죠. ㅎㅎㅎ


이 카페에는 또 여러 종류의 맛있고 조그만 케익들이 있습니다. 포르투갈어로 볼리뇨(Bolinho) 라고 하는데, 말 그대로 조그만(-inho) 케익(Bolo) 입니다. 하나 하나 아주 정성들여 만들어서인지 집사람은 이 집 케익이 맛있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더군요. ^^


또 그냥 일반 빵도 팔고, 제가 좋아하는 커피도 진하게 빼 줄줄 아는 집이랍니다. 참, 이 집을 추천해주신 현지인 친구들 중에는 이 집에 아주 맛있는 인도식 차(Tea)도 있다고 하는데, 한번 마셔보았지만, 제 입에는 맞지 않았습니다. 한번쯤 시음해 보시렵니까? ㅎㅎㅎ


맛있어 보이지 않는 아이스크림입니다. 비슷한 톤의 아이스크림만을 주문해서 그렇겠죠. 사진에 맛있게 보이려면 울긋불긋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서 좀 심심해 보입니다. 하지만 맛이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반대죠. 와이프님은 마지막 한 덩어리까지 아주 맛있게 드셨답니다. 저두 맛좀 보았습니다. 그냥 달더군요. T^T;;

포즈 두 이과수에 여유있게 오신다면 잠깐 들러서 피곤한 관광에 맛을 더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카페는 Av. Parana 1000대에 있습니다. 바로 앞에 Ipiranga 라는 주유소가 있고 그 건너편에 코너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주변에 Continental INN 호텔이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도 정 위치를 아시고 싶다면, 커피 한 잔을 사주시면 제가 안내하죠.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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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Quincho del Tio Querido의 가수들

정보 2010. 5. 8. 02:29 Posted by juanshpark

포즈에서의 마지막 밤은 아르헨티나쪽에서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고 나서 다시 카페에 가서 시간을 떼우며 잠시 휴식을 즐기고는 제가 자주가는 아르헨티나 식당 El Quincho del Tio Querido로 가 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아르헨티나 식당을 가 보셨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이과수 시에서 먹는 고기맛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도 구경하기 힘든 부분이니까요. 그리고 그보다 최근에 바뀐 띠오 께리도 식당의 기타리스트의 연주가 일품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저와 함께 갔던 형도 기타를 제법 잘 칩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유전적인 영향을 받아서인지, 노래도 아주 잘 부릅니다. 나이가 드셔서(?) 최근의 랩 음악은 좀 힘이 부치겠지만, 뽕짝부터 시작해서 왠만한 포크송이나 제가 어려서부터 듣고 자랐던 음악들은 대개 잘 부르는 편이죠. 아마 그 길로 나갔더라면 지금은 카수가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띠오 께리도의 가수는 중간에 앉으신 콧수염 아저씨가 주요 보컬을 맡고 계십니다. 그리고 젤 위의 사진에 나오는 뚱보 아저씨가 두번째 보컬을 맡고 계시지요. 그리고 바로 위의 사진의 주인공이 새로운 기타리스트인데, 정말 감탄할만큼 기타를 잘 연주하시더군요. 음..... 기타연주를 하셨던 그 음악은 이전 포스트에서 몇 곡 소개를 해 드렸더랬습니다. 기억하시나요? [여기]를 누르시면 지난번 포스트에 올렸던 음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총 4곡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 포스트에서도 한 곡을 올립니다.




언제나 구수한 음악을 들려주고 계시는 메인 보컬 아저씨입니다. 이 분은 기타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악기들을 다루시기도 하고 중간 중간 일어나셔서 손님들에게 인사도 하고 음반도 판매하고 하십니다. 앞쪽에 악보대위에
올려져 있는 3개의 CD중에 형은 두 장을 샀습니다. 기타를 자신 스스로도 어느정도 친다고 자부하는 형이었는데, 기타리스트의 손을 보며 입을 다물지 못하더군요. 지금 올린 노래의 뒤에 기타반주 부분중 트레몰로 연주는 모두 두 번째 사진의 기타리스트가 연주한 것입니다. ^^


음반을 두 장 사고, 음식을 다 먹고 나서도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쇼를 거의 마칠때까지 앉아있다가 일어나셨습니다. 덕분에 저두 쇼를 뒷부분까지 거의 다 즐길 수 있었지만요. ^^


열중해서 듣고 있는 형네 부부의 표정이 아주 몰두해 있는 모습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주변의 건성으로 듣는 손님들과는 아주 다르게 보입니다. ^^


노래를 즐기는 다른 손님들의 모습입니다. 우리 일행은 제가 식당 주인 아주머니를 좀 안다는 이유때문에 연주하고 있는 무대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쇼를 보기에는 아주 좋았답니다.



이렇게 한 차례 쇼를 끝내고 돌아다니며 손님들에게 인사도 하고 손님들과 사진도 찍고,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도 하고 또 음반을 팔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이과수에 오시게 되면 꼭 이 식당에서 음악을 들으시며 저녁한때를 보내시면 어떨까요?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 다음은 잘 녹음이 되지는 않았지만, 형이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입니다. 하나만 올리지요. ^^;; (좋은걸 올리려고 했더니 100M 를 초과하는 파일들이라 그냥 맛보기로 42M 짜리 17초 짜리 하나만 올립니다.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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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gue 에 걸렸을 때 ㅡ

정보 2010. 4. 19. 00:51 Posted by juanshpark
얼마전에 파라과이 아순시온을 여행했던 포스트를 게재한 적이 있었습니다. 읽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그 가운데 멕시코 식당인 Hacienda las Palomas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던 중 이렇게 기술한 적이 있었습니다.

(상략) ..... 하지만 처음 나온 요리 다음에는 사진을 찍지 않았습니다. 먹느라고 바빴거든요. 그리고 또 개인적으로 무슨 일도 있었구요. 개인적으로 있었던 일에 대해서는 나중에 어떤 주제와 관련해서 한번 포스트를 할 생각입니다..... (이하 생략)

그때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마도 이 포스트의 주제를 보고 짐작을 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 주 첫째날부터 와이프가 많이 아팠습니다. 몇 주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고, 아르헨티나로 여행도 한 상태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단순히 몸살 감기가 걸렸던 것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 주말에 저와 함께 아순시온으로 여행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주초에는 계속 쉬면서 지내고 있었고, 평소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아스피린으로 견디고 있었지요. 하지만, 와이프의 병세는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예정되어 있던 아순시온 행은 저 혼자서만 갔다오게 되었습니다. 와이프는 처남과 처제 가족과 함께 포즈 두 이과수에 남아 있었습니다. (처남 처제가 함께 있다는 것은 참 다행스런 일이었습니다. 혼자 있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금요일 저녁에 친구들과 멕시코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포즈에 남았던 처남으로부터 연락이 왔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전화를 했더니, 와이프가 병원에 입원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열이 내리지 않고 온 몸이 붓길래 병원을 갔더니 의사들이 보고는 바로 입원을 시켰다는 것입니다. 처남은 제 와이프가 입원이 된 것을 보고, 제게 전화를 건 것이었죠. 그리고 그날 저녁, 저는 와이프와 통화가 되지 않아 몹시 초조한 저녁을 보냈습니다.

와이프는 그 날 입원을 했지만, 이튿날 회복을 했고, 퇴원한 뒤로 집에 돌아와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그리고 그 뒤 보름 동안 몸조리를 한 뒤에 회복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1주일~보름이면 회복이 된다고 하던데, 와이프의 경우는 3주 이상이 걸렸습니다. 아마도 그 전부터 몸이 몹시 허약해 진 상태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와이프가 회복이 된 후, 저는 이전에 제가 뎅기 출혈열에 대해서 포스트를 했다는 것을 생각했습니다. 그때 도대체 뭐라고 썼었나 하는 궁금증도 있구 말이죠. 그래서 뎅기 출혈열에 대해서 포스트를 했었던 지난 포스트를 들처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읽지 않으셨다면 뎅기열에 대해서 제가 포스트한 "한국도 안전하지는 않지만, 열대와 아열대로 여행하시는 분들께"를 읽어 보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남미의 뎅기열 상황은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라보고 놀란 가슴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하듯이, 와이프의 뎅기열 경험은 제 주변사람들에게로 모기 공포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저 역시 모기가 제일 무서운 곤충으로 인식을 하게 되었으니 오죽할까요!


얼마전에 아순시온에서 발행하는 한국어 신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파라과이 부통령도 뎅기열에서 안전할 수는 없나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 2009년 11월부터 사진을 찍었던 날(아마도 4월 초 겠지요.)까지 1500명이 뎅기열에 감염되었고 5000명이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주로 뎅기열이 나타나고 있는 지역이 제가 살고 있는 파라과이와 브라질 국경 지역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여행객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4월 16일자 한국어 동아일보에서는 현지 신문을 번역해서 좀 더 자세하게 파라과이의 뎅기열 수치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4월 8일, 불과 1주일 전에 감염자 1828명에 사망자 5명, 그리고 검사중인 사람이 2000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6일에는 사망자 6명에 감염자 3119명, 검사중인 사람의 숫자는 7942명이었고, 그 중 641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날씨가 좀 선선해지면 줄어들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서 좀 당황스럽군요.


옆에서 지켜본 와이프의 뎅기는, 처음에는 그냥 감기와 비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열이 나고, 몸이 몸살걸린 것처럼 아프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그냥 감기 몸살로 알고,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증상은 식욕이 떨어지고, 온 몸에 힘이 빠져나가고 온 몸에 붉은 발진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면서 신장에 문제가 생기는데, 그 때쯤되면 몸이 붓기 시작합니다. 몸의 수분이 제대로 배출이 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 다음 상황은 여기 저기서 출혈이 있게 됩니다. 잇몸과 코, 눈에서 출혈이 있게 되고 맥박이 약해지면서 쇼크가 일어나고 피부가 차가워진다고 합니다. 그때쯤되면 이미 늦은 상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뎅기열이 발생하는 지역에서 외출뒤에 고열이 생기면 즉시 병원으로 가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또 하나, 이번에 와이프의 뎅기로 인해 알게 된 것이지만, 일반 감기에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뎅기열의 경우는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출혈성 질병이기 때문에 아스피린은 절대로 복용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보다 파라세타몰(Paracetamol) 이라는 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뎅기열이 있는 지역에 계시는 분들이나 그곳으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은 갑작스런 고열이 의심스러울때는 언제나 파라세타몰을 드시도록 권유합니다. 하지만 또 하나 더 알아야 할 것은 파라세타몰을 과다 복용할 경우(1일 복용 최대량 7g) 간(肝)이 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과다복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뎅기열을 겪고난 다음, 우리 가족과 주변 사람들은 모기를 극도로 무서워 합니다. 모기가 날아다니면 저 놈이 뎅기 전달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또 시간이 지나면 덤덤해 질 것입니다. 하지만, 정말 인류에게 해가 되는 뎅기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모두 힘을 더해야 할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주변에 고인 물이 생길 수 있는 환경을 없애도록 하십시다. 그것이 뎅기 모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첫번째 실천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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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화면 꾸미기 베타 테스트 두번째 미션

정보 2010. 3. 30. 06:49 Posted by juanshpark

두 번째 미션 포스트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첫번째 미션에서 벌써 블로그 첫 화면 꾸리기와 관련해서 여러가지를 시험해 보았고, 또 이렇게 하겠다라고 생각한 것을 포스트 했기 때문에 중복되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첫 번째 미션 이후로 바뀐 것도 있고 해서 다시 한 번 포스트를 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일단 첫 미션중에 메인 화면에 큰 사진을 걸었던 부분을 떼어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다음 섹션에서 최신글을 선보이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신글의 제일 윗부분이 큰 사진과 중복이 되는 것이 보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큰 사진을 떼어 냈습니다. 대신에 몇 개의 최신 포스트를 제일 위에 배열함으로써 새로운 내용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얼굴 마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섹션과는 달리 이 최신 글이란 섹션에서는 포스트 작성 일자를 나타나게 보여줍니다. 뭐 특별한 의미는 없지만, 새로운 내용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다는 것을 방문객들이 아실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최신 글 이라는 타이틀을 자주색 상자 안에 집어넣어서 좀 더 섹션이 깔끔해 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다른 섹션과 함께 통일성을 유지하도록 했는데, 그렇게 해서 제 블로그의 성격이 이것 저것을 다루는 잡탕식이 아니라는 것을 좀 더 강조했습니다. (강조가 되었는지는 I don't know~ ㅋㅋㅋ)


최신 글 아래쪽으로는 칸을 4개로 나누어서 작성 날짜에 상관없이 이과수 지역의, 그러니까 3개국의 문화와 사람들에 대해서 진열을 했습니다. 타이틀은 아래 교통이나 위에 문화에서 볼 수 있듯이 네모 박스를 사용했고, 동일한 폰트 크기 14pt 를 사용했습니다. 타이틀 앞에는 동그라미를 하나씩 붙였구요. 다만 위의 최신 글과는 다른 색으로 타이틀을 지정함으로써 최신 글과는 다른 섹션임을 분명하게 표시했습니다.

위에 파란 네모로 묘사를 한 부분에서 다시 한번 베타 테스트의 문제가 대두됩니다. 대표 이미지 옵션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거죠. 아니면 제가 잘 몰라서인지 모르겠는데, 제 블로그 하단에 있는 "단지 링크를 위한 낚시용 사진들"이 대표 이미지로 등록이 되어 있다는 겁니다. 이건 좀 문제가 되지 싶습니다.


그 아래로는 작성 일지와 전혀 관계가 없는, 지금까지도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들어와보는 고정 페이지들을 열거해 놓았습니다. 특히 관광과 관련해서는 이과수 지역에서 제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여섯 군데, 즉 브라질쪽 이과수,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이따이뿌 댐, 조류 공원, 난초공원, 델 에스떼 시와 관련된 기사를 중심으로 소개를 했습니다. 이 섹션은 왠만하면 안 바뀔 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흥미거리들은 조그만 사진들을 열거하고 그냥 조그만 주제들만 붙여놓았습니다. 물론 여기에도 대표 이미지가 좀 문제가 되지만, 그래도 사진들이 여러개 열거되어 있기 때문에 모자란 부분이 덜 느껴지더군요. ㅎㅎㅎ;;

흥미거리들이 있는 섹션의 바로 위로 제 개인의 여행기가 열거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다른 여행기들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열거형으로 할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텐데.... 그게 아니어서 좀 아쉬었습니다. 여행기가 1~2회로 끝나는 경우는 거의 없고, 제 경우는 포스트를 늘려서 10회 이상으로 꾸미는 경우가 허다하니 말입니다. ㅎㅎㅎ

아무튼 이렇게 해서 첫 화면 꾸미기 베타 테스트 두 번째 미션까지를 모두 마쳤습니다. 상품은 타게 되면 기쁘겠지만, 그건 꿈도 안 꿉니다. ㅎㅎㅎ;; (내 생애를 통틀어 이런 이벤트에서 상품을 탄건 소형 카메라 하나가 전부입니다. 심지어 확률이 2/11 이었을 때도 안되더군요. ㅋㅋㅋ;;) 아무튼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하시는 분들에게 이렇게 베타 테스트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곧 정식으로 모든 블로거에게 오픈되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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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테스터로 선정이 되고부터 다른 글은 올리지 않고 계속 베타 테스트 글만 올렸더니, 이젠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분들이 약간 짜증이 나시는 듯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쪼~금, 변화는 주겠지만 첫번째 미션에 대한 포스트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

먼저, 첫화면을 꾸미면서 모듈은 몇 가지는 사용했지만, 섹터는 3부분으로 나눴습니다. 제일 위에는 가장 최근에 쓴 포스트를 큰 사진과 함께 배치했습니다. "디자인"에 들어가서 타이틀 제목을 밝은 연두색으로 만들고, 배경은 짙은 파랑색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밝은 점을 하나 주어서 포인트를 주었고요. 포인트를 14pt로 해서 섹터가 돋보이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글제목에 들어가서 제목을 녹색으로 표시했습니다. 제일 큰 기사이기 때문에 글자 크기는 12pt로 만들었습니다.

그 다음 4개의 모듈을 사용해서 "시사&국제", "라틴 아메리카 문화", "이과수의 교통" 그리고 "이과수 관광"을 집어넣었는데, 이 4개의 모듈은 제 블로그의 성격을 가장 잘 알려주는 내용들로 꾸며질 것입니다. 타이틀을 10pt로 하고 글 제목은 모두 파란색으로 정했습니다. 타이틀이 들어가는 띠의 배경은 노랑색, 그리고 테두리도 파랑색으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좀 현란한 색채를 좋아해서 처음에는 이색 저색으로 아주 화려하게 장식을 했더랬는데, 해 놓구나니 촌스럽기가 짝이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얌전하게 몇 색으로 꾸몄습니다.


마지막 두개의 모듈은 3번째 섹터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은 "최신글"과 "흥미거리들"로 이루어져 있고, 글 제목의 글자색과 타이틀의 글자색을 모두 와인 색으로 만들었습니다. 타이틀은 14pt, 글 제목은 10pt로 만들어서 통일성을 유지했습니다. 이렇게 만들고나서 보니 일단은 만족합니다. 지난 며칠동안 이것 저것을 잡고 적용해보고 수정하고 적용해보고 수정해 보았더니 이젠 좀 많이 익숙해진 느낌입니다.



포인트는 메뉴 박스를 잘 사용하는 것에 있더군요. 티스토리 공지 페이지에 나오는 FAQ 와 가이드 페이지를 잘 읽고 활용한다면 큰 불편은 없을 것 같습니다. 저두 처음에 FAQ와 가이드 페이지를 읽지 않고 무작정 뛰어 들었을 때에는 뭐가 뭔지 몰라서 많이 헤맸습니다만, 읽고 나서 다시 보니 티스토리 관계자들이 수고한 흔적이 참 많이 눈에 띕니다. 그래서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세번째 포스트를 준비하기 위해 캡쳐를 해 둔 자료입니다. 지난 주까지는 저녁에 첫 화면 설정을 "사용"으로 저장해놓고 밤을 지새고 나면 그 다음날 아침에는 블로그 모드로 돌아가는 버그가 발생했었습니다. 첫날부터 며칠 그랬었는데, 저는 제가 잘못한 줄 알았거든요. 근데, "사용"으로 저장하고 자기 전에 확인을 한 다음 아침에 일어나서 보면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번번히 그래서 이건 좀 포스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주말중에 버그를 잡았는지 더 이상 그렇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티스토리 관계자들의 빠른 대응도 눈에 띄는 부면입니다. ^^


제 블로그는 사진이 거의 반절인 블로그인줄 아실 것입니다. 예, 제 블로그 페이지에 사진이 들어가지 않은 포스트는 초기에 쓴 글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습니다. 대략 적으면 20개 정도의 사진이 업로드되고 많을때는 50개 정도까지 업로드를 합니다. 그런데, 위의 캡쳐에서 볼 수 있듯이 "쇠나무"라고 남미산 라파초 나무를 소개하는 글은 사진이 뜨지 않더군요. 몇번 시도를 해 보았는데, 안되길래 저 기사를 뺐습니다. 사실은 아름다운 분홍과 짙은 노란색의 꽃이 피는 특이한 나무거든요. 이 문제는 빨리 해결되어야 할 듯 합니다. 이미지 업로드와 관련해서 또 다른 문제점도 있습니다.


대표 이미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업로드 되어있는 사진들 중에서 제가 필요로 하는 사진이 없는 거죠. 위 캡쳐 장면에서 난초 동산을 포스트 했었습니다. 아름다운 수십종의 난초 종류의 사진을 업로드 했었는데, 대표 이미지를 선택하려니까 선인장들밖에 없더군요. T^T;; 할 수 없이 그중 선인장이 아닌 육식 식물로 대표 이미지를 선택했지만, 나중에는 그게 싫어서 결국 빼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표 이미지가 마음에 안드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는 겁니다. 어떤 경우는 내용과 상관이 없이 단지 링크를 시키기 위해서 업로드를 한 이미지들만 있어서 내용하고 전혀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대표 이미지들이 나타나는지 모르겠지만, 제 블로그의 경우 이미지가 맞지 않아서 첫화면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포스트도 몇 개 되었습니다. 이런 버그는 고쳐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첫 화면 꾸미기 첫번째 미션이 끝날때까지 (흠, 내일 이군요, ㅎㅎㅎ) 첫화면 꾸미기와 관련된 포스트는 더 이상 없을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아순시온을 좀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다시금 블로그가 허전해지겠군요. ^^;; 첫 화면 꾸미기 베타 테스트 첫번째 미션을 마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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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베타 테스트를 시작하자마자 자세한 설명도 듣지 않고 무작정 테스팅을 시작했었답니다. 그렇게 적용을 시켜놓았다고 생각하고 잠을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적용이 되지 않았더라는....T^T;;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밖에 나가기 전에 다시 세팅을 하고 적용하기를 눌러서 첫 페이지를 만들어놓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밖에 나가서 줄곧 어떻게 하는 것이 정말 내 블로그 스타일에 맞을 것인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결론..... 그냥, 보기 좋게 꾸미자. 어차피 내가 쓴 정보들은 독보적인 것들이니까..... 라고 결론 지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는 것이 보기 좋을까?라는 질문이 안생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집으로 돌아온 뒤, 다시금 티스토리 공지 사항을 살펴보다 아하~!!!! 이런 페이지가 있었구나~!!! 하고 새로운 베타 테스트 가이드 페이지를 보게 되었다는 겁니다. ㅎㅎㅎ;; 어제는 이런 페이지가 있다는 것도 몰랐다는 거, 베리베리 챙피한 일이죠.^&^


티스토리 가이드 블로그에서 여러 힌트를 주었습니다. 가이드 페이지를 보시고 싶으시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아무튼 가이드 페이지 덕분에 좀 더 내 블로그의 첫 페이지를 간결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일단 메인 상단에는 커다란 사진을 하나 집어넣어서 가장 최근의 글을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몇 개의 최근 포스트를 간결한 표현으로 소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한 카테고리를 선택해서 한 단에 4개의 포스트씩 8개의 포스트를 소개를 했습니다. 각 포스트에는 약간의 설명이 곁들여 졌습니다.


어제 포스트에서는 대표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다면 좋겠다고 썼습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 이미지가 있더군요. 좀 이상한 것은 제 포스트의 몇몇 업로드한 이미지들이 대표 이미지로 선택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업로드 된 사진들이 대표 이미지로 선정할 수 있기 때문에 어제 쓴 대표 이미지 선택에 관한 불평은 취소합니다. (취소한다고 글을 삭제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

시간이 가면서 조금씩 불만족 스러운 것들이 있다면 조금씩 수정을 하면 될 듯 합니다. 아직 어리버리해서 뭐가 정말 불편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몇 년씩 개인 블로그를 한 사람이 아니다보니, 아직 이전에 쓰던 티스토리 조차 뭐가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거든요. 하지만, 이번에 첫 화면 꾸미기 베타 테스터에 선정된 것은 그래도 고맙습니다. 남들보다 조금 먼저 사용해 봄으로써 이런 저런 기능에 익숙해 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앞으로 며칠 남은 첫번째 미션 기간동안 얼마나 더 화면을 바꿔볼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렇게 요리 조리 바꿔 보는 재미도 상당히 쏠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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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첫 화면이 바뀌었죠? ㅎㅎㅎ

정보 2010. 3. 18. 12:44 Posted by juanshpark

오늘 제 블로그를 들어오신 분들은 제 첫 페이지가 바뀐 것에 대해서 놀라실 것입니다. 푸하하하.... 예, 이번 티스토리에서 첫 화면 바꾸기 베타 테스터로 뽑히는 바람에 몇 개의 옵션을 더하게 된 셈입니다. 11시에 바로 설정이 되자마자 첫 화면 바꾸기를 시험해 보았습니다.

첫 화면 바꾸기 공지 사항 보기

처음에는 약간 알딸딸하더니 (음, 아들 하나 딸 둘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ㅋㅋㅋ) 조금 지나니까 이것 저것 만져보게 되더만요. 하나 더 추가하고 하나 더 빼고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그런데 처음이라 그런지, 이것 저것 신기해서 마구 눌러서 적용을 하다보니 조금씩 흥분이 가라앉으면서 진정이 되고 그 다음에는 정말 내 블로그를 어떻게 꾸미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단 예전에 쓴 글이라도 괜찮은 정보들은 앞에 내 세우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그래서 처음 메인 타이틀을 빼고 아래쪽으로 목록도구를 3개를 집어넣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목록에 포즈의 교통 시스템과 여행기, 또 기타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집어 넣었습니다.


조금씩 다른 분위기의 페이지들이었는데도, 몇 번 하다보니 중복되는 것도 나타나더군요. 그래도 아무튼 사장될 뻔 했던 예전의 글들이 다시 선을 보게 된 것이 무지 기뻤습니다.


첫 화면 꾸미기를 제대로 적용하면 정말 효과적으로 블로그를 꾸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이 좀 익숙하지 않아서 그랬지, 금방 적응이 되어서 아무라도 쉽게 꾸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스토리 직원들이 상당히 고심한 흔적이 나타납니다. 티스토리 관계자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마지막 끝에는 사진과 짤막한 타이틀만 걸린 30개의 포스트를 걸어놓았습니다. 최근 마지막에 올린 30개의 포스트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이드에 있는 최근 포스트 목록을 지워도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좀 아쉬운 것은 제가 포스트를 할 때 사진을 업로드 하게 되는데, 그때 처음 올리는 사진은 특별한 목적이 있거든요. 그런데, 첫 화면 꾸미기에서 나타나는 사진은 1,2,3 순인지, 아니면 알파벳 순인지, 제가 포스트의 상단에 올린 사진이 아니라서 조금 헷갈렸습니다. 이런 점은 조금 수정이 안되는지 아쉽네요.

그래도 아무튼 아주 좋은 도구를 받은 듯 해서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시간이 날때마다 조금씩 수정을 해서 좀 더 멋진 첫 페이지를 만들 생각을 해 봅니다.

지구 반대편이라서 11시에 시작한 작업이 지금 새벽 12시 40분입니다. 이젠 자러 가야 할 시간이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그냥 덮구 나갑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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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본 하파인 쇼

정보 2010. 3. 10. 00:17 Posted by juanshpark
이 블로그가 시작한 이후 몇 차례에 걸쳐서 하파인 쇼에 대해 포스트를 했었습니다. 처음에 시작하자마자 하파인 쇼 - 이과수의 명물 이라는 제목의 포스트를 했었고, 그 후 이과수 관광을 위한 필수 가이드라는 제목에서도 하파인 쇼를 적극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번에는 하파인 쇼의 주요 장면만을 사진으로 소개하는 포스트 Rafain Show - 라틴 아메리카 버라이어티 쇼 라는 제목으로 포스트를 했지요. 하파인 식당으로부터 뭘 받은 것도 아니었고, 제 블로그를 후원해주는 업체도 아니었지만, 남미, 특히 이과수만을 거쳐가시는 분들에게는 하파인 쇼야말로 꼭 놓치지 말아야 된다는 생각에서 여러번 추천을 했었습니다. (추천이 달라진 것은 아니지만.....)
사실, 그 동안 친구들과 지인들을 모시고 이과수 관광을 할 때마다 이 식당을 가본덕에 이젠 이 식당의 쇼를 안봐도 훤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식당측의 경우는 일생에 한 두번 정도 이과수를 오실 분들을 위해 쇼를 하는 것이다보니 레파토리가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적어도 쇼를 보면서 "예전에 비해 ~ 하다"고 할 수 있을 사람은 별로 없다는 거죠.
그 결과 수십번을 가 보았지만 매번 갈 때마다 똑 같은 레파토리의 쇼를 보는 입장이 되었는데, 그게 결국 그리 좋지만은 않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에는 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될 경우, 집사람은 한사코 보이코트를 하기까지 되었습니다. 제 경우는 그냥 따라가서 몇 노래를 즐기며 식사를 하게 되었지만요.
물론 아직도 하파인 쇼는 다국적 춤과 노래를 선보이는, 필적할 만한 다른 쇼가 없는, 이과수의 명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에 한 번 더 가보았는데 이번 마지막에 경우에는 사실 조금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지루했다" 정도가 아니라 실망을 했습니다.
처음 시작은 비슷했습니다. 식당의 음식도 같았고, 시작하는 분위기나 사회를 보는 친구나 모두 동일했습니다. 사실 레파토리를 모르고 있는, 그러니까 처음 오시는 분들에게는 모든 것이 새로웠을 것입니다만.... 제 경우야 앞서 이야기를 했듯이 수십차례를 간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쇼 자체가 구성원 몇몇이 빠져버려서인지 이가 맞지 않는 쇼를 본 느낌이었습니다. 지금 위의 사진에는 4명의 사람이 볼리비아 & 페루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만, 사실 이들 4명도 제대로 구성된 것은 아니죠. 젤 오른쪽에 콘트라베이스를 다루고 있는데, 사실 볼리비아 페루 음악에 콘트라베이스는 어울리지 않죠. 그냥 애교로 봐 주기로 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뒤쪽에서 북과 신디사이저를 가지고 배경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가 보니 그나마 있던 구성원이 한 명이 줄어서 출연을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더욱 모자란 음악이 나왔습니다. 멜로디보다는 그냥 리듬에 맞춰서 노래와 춤을 보여주고 있었거든요. T.T;;

페루 그리고 볼리비아 음악은 리듬도 리듬이지만, 주 성분을 이루고 있는 것은 애절한 짜랑고와 피리(케나 라고 합니다)와 산포니아 라고 불리는 팬플룻이 주로 등장을 합니다. 손에 드는 북이 함께 하기는 하지만, 북은 리듬을 맞춰주는 역할을 하지, 주 음악은 나머지 3개의 멜로디 악기입니다. 그런데 멜로디가 시원찮으니까, 꼭 퇴색한 브라질 음악처럼 들렸습니다. 아시다시피 브라질 음악은 멜로디는 없고 주로 리듬 악기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제일 초라해 진 것은 아르헨티나의 민속 음악과 춤, 특히 탱고 무대 였습니다. 뭐, 원래부터 이곳 포즈의 탱고쇼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세뇨르 탱고나 바르 수르에서 열리는 탱고를 쫓아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냥 흉내만 내는 정도에 불과했었죠. 그래서 아르헨티나에서 오시는 어떤 분들은 이 식당의 쇼를 보면서 차라리 탱고는 뺐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곳에서 탱고를 보실 수 없는 분에게는 그나마도 감지덕지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맛보기로라도 이곳에서 탱고를 보는 것은 라틴 문화를 조금은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래서 손님들을 하파인 쇼로 인도를 했었던 거죠. 그런데, 이번에는 상당히 초라했습니다. 앞으로 과연 친구들과 손님들에게 이 하파인 쇼를 추천해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탱고 뿐 아니라 아르헨티나의 가우쵸 춤이나 노래도 모두 초라해졌습니다. 즉, 아르헨티나쪽 민속 공예쪽은 예전에 제가 기억하던 쇼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좋아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좀 뭔가 빠져버린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말 허전했던 한가지는 볼레로였는데, 예전의 파워풀한 연기가 아니라서 정말 아쉬었습니다.
그나마 제일 나았던 것이 브라질의 민속 무대였습니다. 카포에이라, 바이아 춤, 삼바춤은 예전의 그것과 흡사했고 아주 흥겨웠습니다.
결국, 이곳이 브라질이니 브라질의 민속 공연을 잘 하는 것만으로도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다른 브라질의 지역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을 하는 이를테면 아마존의 마나우스나, 히오 데 자네이루, 상파울로, 헤시피같은 다른 도시들에도 삼바춤은 상당히 화려할 것이라고 추측해 봅니다. 그렇게 보았을 때, 과연 이과수에서 삼바춤만이 뛰어난 쇼를 한다면 다른 곳과의 그것과 비교해 보았을 때경쟁력이 있을 것인가? 라는 의문을 떨쳐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제일 마지막 부분에 삼바춤을 추는 무희는 손님들을 초대해서 이런 저런 쇼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저렇게 보이다가도 손님에게 눈을 감게하고 그 사이에 새까만 사내가 끼어들어 손님을 놀려대기도 합니다.
바로 이 친구인데, 이 친구도 손님 가운데 만만해 보이는 미모의 아가씨나 아주머니를 초대해서 무대위에서 약간의 성적인 농담이 가미된 쇼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춤도 같이 추고 말입니다.
하파인 쇼는 제일 마지막 대미를 삼바춤으로 장식을 합니다. 새털 복장을 갖춘 무희들이 열정적으로 몸을 흔들어 대는 동안 가운데 무대가 세명의 무희를 위로 오리면서 끝을 내립니다. 이런 쇼의 레파토리는 이전이나 마지막에나 언제나 같았습니다.

최근에, 하파인 쇼에서 아르헨티나 쇼의 중심을 이루던 몇몇 가족이 하파인쇼를 나왔다고 합니다. 그들 가족들과 친구들은 아르헨티나의 푸에르토 이과수 시 중심거리인 Av. Victoria Aguirres 에 Vitrine 라고 하는 쇼를 겸한 식당을 열었고, 그들이 그곳에서 따로 아르헨티나의 음악을 중심으로 쇼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하자면, 하파인 쇼에서 모두 함께 하던 단원들이 둘로 갈라져서 한쪽은 아르헨티나 쇼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다른쪽은 모자라는대로 라틴 아메리카 버라이어티 쇼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 되었습니다.

그러자니 인원이 빠져버린 하파인 쇼가 제 눈에는 너무 모자라 보입니다. 참고로 아르헨티나의 비트리니 쇼를 가 보니 적어도 아르헨티나 쇼 만으로 아주 멋있었습니다. 자신없는 다른 쇼는 보여주지 않고 자신들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탱고와 아르헨티나 노래, 그리고 볼레로로 쇼를 구성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비트리니 쇼를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하파인 쇼가 아직도 이과수의 명물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전의 명성을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인지는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차피 생애중에 한 번만 보게 될 손님들이니, 그대로 밀고 나갈 수도 있을 것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시급히 인원을 좀 더 보강하고 레파토리를 다양화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이 이과수 지역을 찾는 분들에게 멋있는 기억 혹은 추억으로 남게 되는 비결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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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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