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수의 봄에 참 많은 꽃들이 폈기 때문에, 여름에는 꽃이 별루 피지 않을 걸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잘못 생각했다. 봄에 못지않게 정말 아름다운 꽃들이 여기 저기에 핀 것이다. 2월이 끝나가는 무렵. 이제 카니발이 지나고 나면 브라질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된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이므로 지난 여름동안, 내가 찍은 꽃 들의 사진을 한 번 올려본다. 게재되는 꽃들의 사진을 보며 이과수의 여름을 느껴보기 바란다.
아름다운 꽃들 가운데 내 주위를 최고로 끌었던 꽃이 무엇일까? 바로 다음 사진의 꽃이다. 누가 이 꽃 이름을 안다면 좀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단지 며칠동안만 피어 있는 꽃이었는데, 크기가 정말 장난이 아니게 컸다. 크기가 어떤지를 알려주기 위해 내 와이프를 같이 찍었다. 집사람의 얼굴과 비교를 해 보라.
집사람 얼굴은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블러처리를 했다. 근데, 너무 이상해서 눈과 콧구멍, 그리구 입을 연필로 그려넣었다. 그러구보니 초상권 침해는 물건너 갔는데, 정말 만화같이 그려졌다. T.T 암튼, 꽃 크기가 정말 장난이 아니지 않은가?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가을이 되어가는 이과수의 풍경을 찍어보구 싶다. 근데, 가을에도 꽃이 필까? 두고보면 알 일이다. 지구 반대편에 살다보니 글을 읽는 독자들과는 계절 감각이 너무 다르다. 한국과 어울리지 않는 사진을 올려서 미안하기는 하지만, 지구 반대편이니까....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냥 가면 어떡하우~! 댓글 한줄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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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하하... 모자이크처리 대박...
2009.02.24 00:52ㅎㄷㄷ
마지막 사진은 "웃자고요"로 내보내두 되겠지요??ㅎㅎㅎ
2009.02.24 09:09 신고이과수의 꽃들은 색이 정말 화려하구나.. 항상 생각이 듭니다.. ^^;;;
2009.02.24 00:54아열대 지방이 되어놔서 꽃들이 많이 피지만, 특별히 이과수라서 화려한 것은 아니구요. 사실 꽃들은 전부다 화려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흥미로운 것은 한국에서는 그렇게 많은 보라빛 꽃들을 못 보았는데, 이곳에서는 아주 많다는 거죠. 그게 좀 신기합니다.^^
2009.02.24 09:10 신고아이고. 얼굴.....
2009.02.24 01:00ㅎㅎ
ㅋㅋㅋ... 와이프가 아침에 자기 사진을 보구 깜짝 놀랐다는.....^^
2009.02.24 09:11 신고꽃은 참 이쁘네요~
2009.02.24 01:13 신고근데 사모님 얼굴은 왜;;; ^^;;;
예, 초상권을 침해하기 싫어서 그랬다는 것은 변명이구... 늙어가는 모습 보여주기 싫다고 그래서요..ㅎㅎㅎ
2009.02.24 09:11 신고이쁜 꽃들이 참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모님 얼굴이 제일 아름다운 꽃일꺼 같습니다. ^^
2009.02.24 01:43옙! 사장님이 정말 잘 아십니다. 제게는 젤 아름다운 꽃이지요. 그게 늘 감사할 이유가 된답니다. ^^
2009.02.24 09:12 신고하하 역시 꽃은 어느나라나 다 이쁘네요
2009.02.24 02:39그나저나 밑에 사진 깜짝 놀랐네요 _-;;;
그런가요? 다음에는 그려넣지를 말구 그냥 뭉뚱그려서 올려야겠습니다. ^^
2009.02.24 09:13 신고와...진짜 이쁜 꽃들이 많아요...ㅎㅎ
2009.02.24 03:32지구 정 반대편에는 지금이 이렇다니, 뭔가 마구마구 신기합니다. +_+
그래두 몇 종류는 알만한 것들이지요? 올해는 카메라가 접사기능이 별루 좋지 않아서 큰 꽃들만 찍었는데요. 내년에는 카메라를 새로 사서 좀 작은 꽃들도 찍어 올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2009.02.24 09:14 신고사모님 얼굴은 참.. ㅎㅎㅎㅎ
2009.02.24 05:31다른 사람의 그림 실력을 웃을 능력은 안되지만.. -_-;;
언뜻 보면 과일 같이 생겼는데요. 먹는 것 아닌가요?
하하하, krang님, 사실 포토샾에서 여러 툴을 사용을 잘 안합니다. (못하기두 하구요...) 그래서 가장 쉬운 연필툴로 이것 저것을 그립니다. 근데, 작품은 항상 T^T...ㅋㅋㅋ 그래픽 소프트웨어중에 제가 가장 친숙하게 여기는 것은 코렐드로우인데, ... 뭐, 이것두 하나의 재미겠지요. ^^
2009.02.24 09:15 신고ㅋㅋ 마지막사진 그냥 사모님 얼굴로 하시지...
2009.02.24 11:06사모님이 이거 보시면 더 화내시는거 아니에요? ㅎㅎ
마지막 저 큰 꽃이 무척 예뻐보여요~ 그건 사모님 얼굴을 가려서 더 그런거죠?
하하하, 오히려 집사람이 자기 맨 얼굴 나오지 않아서 다행이라구 크게 웃던걸요? ^^;; 암튼 감사합니다.
2009.02.24 11:42 신고비밀댓글입니다
2009.02.24 14:35예, 감사합니다. 항상 잊지 않고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2009.02.24 16:10 신고히 히 히 넘했다......근데 미안해 형,,,
2009.02.25 02:02요즘 무지 정신이 없어서 들리기만 하구 댓글 달지 못해서...
빨랑 일 끝내구 다시 댓글을 열짱으로 달아야지!!!
세레나: sua esposa perdeu graaaaaande chance de ter 5 minutos de fama... 넘했어용,,,ㅋㅋ
2009.02.25 02:21조금 있으면 한국에도 여기저기 꽃이 필 시기군요..
2009.02.25 23:18 신고하하 마지막 사진 대박입니다.. ^^
ㅎㅎㅎㅎ
2009.02.25 23:23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