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귀가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방향을 잡고 열심히 출발을 했습니다. 산이 많은 지역이지만, 꼬르도바 주를 지나면 편편한 모습이 계속 되기 때문에 눈요기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아침이라고 하겠네요. 아침 일찍 출발해서인지 꼬르도바 주의 첫번째 관문인 크루즈 데 에헤 Cruz del Eje 에 도착할 무렵 해가 뜨고 있었습니다.


전체 여행의 경로를 아시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꼬르도바에 들어오면 이제부터는 길도 꼬불꼬불하고 카메라도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다 곳곳에 경찰이 숨어 있기 때문에 트래픽이 많더라도 조심해서 다녀야 합니다. 다행히 꼬르도바의 경치도 아기자기 한데다 한국과 비슷한 풍경이 많기 때문에 질리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조심해야 한다는....


자, 다음 사진부터 주~욱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주변의 풍경도 풍경이지만, 한 가지 주의깊게 살펴봐야 하는게 있습니다. 다음 문장이 나올 때가지 보여지는 모든 사진에는 공통적으로 한 가지가 나타납니다. 그게 뭔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첫 사진부터 마지막 사진까지는 거의 1시간 정도의 시간차가 납니다. 그 사진의 공통점을 찾아 보세요.























아 참, 중간에 풍경 사진만 나온 곳에서 공통점이 없군요. 미안.... 아무튼 풍경 아닌 풍경이 찍히고 도로가 찍힌 모든 곳에는 칠레에서 온 한 붉은색 차량이 나옵니다. 이게 뭔 뜻이냐면, 길이 꼬불꼬불한데다 추월 금지가 되어 있는 곳들이 많다보니 한 시간 가량을 저 붉은 색 차량만 쫓아갔다는 뜻입니다. 이해가 되십니까!


결국 참다 참다 못해서 2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운전사인 형님이 추월을 했다가, 바로 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잡혀서 무지 큰 벌금딱지를 떼고 말았다는....


그래서 그 다음 풍경에는 저 지긋지긋한 붉은 색 칠레 차가 나타나지 않게 되는 겁니다. 이해 하시겠습니까? 아무튼 꼬르도바 주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느긋한 마음으로 주변을 살피면서 느긋하게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괜히 좋은 기분으로 관광 나왔다가 벌금을 물어 기분 나빠지는 상황에 직면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붉은 색 칠레 차가 없어진 꼬르도바의 모습입니다. 여전히 평화로워 보입니다. 저희들 일행은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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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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