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Nissan Terrano II, 여행은 이제...

교통 2011. 4. 2. 02:06 Posted by juanshpark

이 사진을 기억하십니까? 작년 8월인가, 9월인가 아무튼 상파울로로 여행을 갔다가 뒤를 받히고 난 직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언젠가 이 때에 대한 포스트를 했었더랬습니다.

당시, 참, 처참하게 깨졌지만, 뒤를 받혔을 뿐이었고, 아무튼 차가 굴러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나머지 여행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을 포스팅 했었습니다. 그 뒤 언젠가 상대편 보험 회사로부터 뒷부분을 고쳐주겠다는 허가를 받았고, 포즈 두 이과수 시내에 있는 한 바디샾에서 고칠 거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차를 바디샾에 가져다 주었었지요. 그때가 11월 중순, 그 뒤로 4개월동안, 자동차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차는 바디샾에 있었으니까요. ㅎㅎㅎ


왜 그렇게 오랫동안 바디샾에 있었냐구요? 왜냐하면 부속이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니산 Nissan 이라고 해서 모두 똑 같은 플렌테이션에서 생산되는 것이 아님은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제 차는 스페인에서 브라질로 수입되어 온 차였는데, 이 지역, 특히 파라과이에 많은 제 차와 비슷한 차량들은 모두 일본에서 생산되어 칠레로 수출된 다음, 운전대를 바꿔(일본은 운전대가 오른쪽에 붙어있죠?) 파라과이로 들어온 차량들이랍니다. 전, 깡통 그러니까 겉 모습만 비슷하면 속도 비슷할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이 지역에서 엄청 많이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던 차들이 외관은 제차와 너무도 닮아 있었는데, 속은 제 차와는 상당히 다르더군요. 그래서 결국 재료를 구하는데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제 차는 바디샾의 한 구석에 찌그러진채 뒹굴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결국, 필요한 부품들을 모두 구할 수 있었고, 그리고 제 차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정말 비싼 부품값을 치루고야 부품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 돈은 모두 보험회사에서 냈으니까 저야 문제가 없었지만요. 저는 일부분만을 치루었습니다. 그렇게 변신한 모습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바디샾에서 손질이 끝난 뒤의 모습을 공개합니다. 짜짠~!


뒷 모습입니다. 정말 근사하지 않습니까~!!! 받혔던 부분이 모두 깨끗해졌습니다. 그리고 이왕 도색을 하는김에 돈을 들여(제 돈을 들여서 말입니다.) 앞부분까지, 아니 전체 페인트를 칠했습니다.


측면에서 본 제 차입니다. 도장이 아주 잘 되었습니다. 잡티하나 생기지 않고, 아주 잘 칠해져서 아주 이쁘게 만들어 졌습니다.:) 3월 11일 금요일에 오후에 이 차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떻게 되었냐구요? 예, 3월 11일에 이 차를 찾자마자, 몇가지 기본적인 점검(엔진 오일, 브레이크 오일, 미션 오일과 냉각수 점검)을 하고는 바로 짐을 싣고 상파울로로 출발을 했습니다. 가면서 저녁 9시정도였나요? 마링가 Maringa 지역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일본에 일어난 지진후 쓰나미의 촬영장면을 보았습니다. 정말 건물과 차량들이 미니어처처럼 휩쓸려 가는 장면을 보면서 자연의 힘에 전율을 느꼈습니다.

그로부터 다섯 시간 뒤, 상파울로를 200km 남겨두고 제 차는 까스텔로 브랑꼬 Rodovia Castelo Branco 라는 브라질의 고속도로 한 지점에서 비상등을 켜고 서 있게 되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냐구요? 미처 살펴보지 않았는데, 기어의 변속장치 부분이 깨져 버렸습니다. 변속장치 속의 고무패킹이 낡아서 찢어져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있었던 거죠. 그 사이로 기름이 계속 새어나와서 결국 변속 장치의 기어가 몇개 날아갔습니다. 평소같았다면 무지 무지 속상해서 열받았을텐데, 마침 좀 전에 보았던 쓰나미 장면이 오버랩 되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뭐, 그래도 괜찮다. 집잃고, 가족잃고 생명잃은 사람들도 많은데, 이 정도야.... 으쓱~!"

그래서, 자동차를 이과수로 싣어서 돌려보내고 저와 와이프는 비오는 도로에서 밤을 세운 후 상파울로에 사는 처남의 차를 호출해서 그 차를 타고 상파울로를 갈 수 있었습니다. 상파울로에 있는 동안 포스에 있는 처남과 자동차 때문에 계속 연락을 취한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덕분에 여행의 상당부분이 모두 찌그러지고 그냥 상파울로에 쳐박혀 있다가 돌아왔지만요. 보름쯤 뒤에 포스로 돌아와서 자동차를 보았는데, 변속 장치가 망가져서 그냥 친구의 공장에 쳐박혀 있더군요. 겉은 그대로 예쁘장하게 단장이 된 채로 말입니다. ^^

지금 제 차는 변속장치를 고치러 카센터에 들어가 있습니다. 4개월을 기다려서 나온 차량이 겨우 10시간 타고는 다시 20일가량 카센터에서 지내게 되는군요. 확실히 장거리 여행을 하려면 조금 시간을 내서 정비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그냥 끌고 갔다가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었네요. T.T;; 여러분들은 장거리 여행을 하게 되면 반드시 카센터를 들러서 정비를 철저히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안그러면 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 재고해 보게 된 것이 제가 자주 가는 상파울로나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는 앞으로는 자동차로 여행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비행기를 주로 이용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건지, 유감스러운 건지, 요즘 브라질의 비행편이 아주 싸 졌더군요. 예를 들어 http://www.decolar.com/ 에 들어가서 출발하는 곳과 목적지, 그리고 날짜를 넣어서 조사를 해 보면 여러 비행사들의 비행편을 가장 싼 가격부터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이트만 믿어서는 안 됩니다. 브라질에는 현재 TAM 이라는 비행사와 GOL 이라는 두개의 대형 비행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작은 비행사들이 있는데, AZUL, TRIP, WEBJET 같은 회사들이 있는데, 가끔씩 가격을 경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이과수에서 상파울로까지 10헤알에 가셨던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래서 아무튼 브라질내에서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먼저 위에 소개한 페이지에서 가격을 알아보신 후, 개별적으로 비행사들을 찾아가 같은 조건으로 가격을 알아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예를 들어 GOL 회사의 홈 페이지는 http://www.voegol.com/ 입니다. AZUL의 경우는 http://www.voeazul.com/ 이구요. TAM 의 경우는 http://www.tam.com.br/ 또 TRIP의 홈페이지는 http://www.voetrip.com.br/ 입니다.

Decolar 페이지 외에도 저가 항공편을 알아 볼 수 있는 페이지로는 http://www.submarinoviagens.com.br/ 혹은 http://www.passagensaereaspromocoes.com.br/ 역시 들러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튼 남미에서 여행을 하시면서 시간도 절약하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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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 Buenos Aires 에서 뿌에르또 이과수 Puerto Iguazu 까지의 노선 버스가운데 최고급 클래스인 까마 수이트 Cama Suite 를 운행하는 버스는 비아 바릴로체 Via Bariloche 와 크루쎄로 델 노르떼 Crucero del Norte 가 유일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리오 우루과이 Rio Uruguay 가 까마 수이트를 운행하기 시작하면서 3파전이 되었습니다. 이 노선에 리오 우루과이를 이용한 적은 없었지만, 제 3의 까마 수이트가 생긴 상황이므로 한 번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레띠로 Retiro 고속 버스 터미널에 가서 표를 끊어 놓습니다. 2층 제일 앞자리인 1번과 2번 좌석을 예약했습니다. 비용은 다른 두 회사와 동일했습니다. 편도 450 페소입니다. 출발시간은 저녁 7시, 도착 예정 시간은 그 다음날 12시 30분이었습니다.


날짜가 되어서 이과수로 돌아가는 날이 되었습니다. 터미널에 1시간 일찍 나오게 되는 바람에 좀 기다리기는 했지만, 대신 리오 우루과이 버스가 들어오자 시간 여유가 있었기에 바깥을 좀 찍어 보았습니다.


옆에서도 찍어 봅니다. 짐을 뒤쪽에서 싣고 있는 직원에게 주어서 싣도록 하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운전사 옆에 서 있는 아가씨 승무원이 손에 사탕이 담긴 쟁반을 들고 있다가 손님들에게 권하고 있었습니다. 사탕을 그다지 즐기지 않기 때문에 그냥 올라갑니다.


아래층에는 6명의 승객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고, 서비스 스페이스와 사이에 두꺼운 커텐이 쳐져 있습니다. 서비스 스페이스에는 각종 집기들과 싱크대, 또 화장실도 있었습니다. 화장실은 아주 깨끗했고, 특히 수도 꼭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섯명이 여행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는 아래층 공간입니다. 각 시트마다 별도의 공간이 있어서 180˚를 눕혀 잠을 잘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승무원 아가씨가 탈 수 있도록 별도의 자리가 문 앞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위층도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 스페이스 대신 승객들의 시트만 배열되어 있기 때문에 총 20명의 승객이 여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180도 눕혀지는 의자가 있고, 베개와 담요가 지급됩니다. 또 각 시트마다 휴지통으로 쓸 수 있도록 봉투가 하나씩 걸려있고 개개인이 볼 수 있도록 9인치 모니터가 하나씩 달려 있습니다. 여행 중에 총 4편의 영화를 보여 주었습니다.


한가지 비아 바릴로체에 비해 좋았던 것은 운행중에도 인터넷을 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덕분에 집사람과 번갈아서 전지가 떨어질 때까지 메일도 체크하고 뉴스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조그만 과자를 주더군요. 사탕은 사양했지만, 과자는 받아서 먹었습니다. 마침 저녁무렵이었기 때문에 속도 조금 출출해지고 있었으니까요.


휴지통으로 쓸 수 있는 봉투 위에 조그만 물수건도 하나 걸려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세심하게 하나 하나 배려한 모습이 눈에 띄는군요.


과자를 주고는 곧 이어 콜라와 사이다를 가지고 승무원이 다가왔습니다. 서비스를 시험도 해 볼겸, 가지고 온 것을 마시지 않고 대신 미네랄 워터를 주문했습니다. 그것도 가스가 들어있는 것으로요.


그런데, 그것을 가져다 주더군요. 게다가 이 에코 데 로스 안데스 Eco de los Andes 는 제가 아르헨티나에서 제일 좋아하는 생수 메이커 중의 하나였습니다. 아주 맛있게 물을 마셨습니다. 참, 가스가 들은 미네랄 워터를 스페인어로 뭐라고 하느냐구요? 아구아 미네랄 꼰 가스 Agua Mineral con Gas 라고 합니다.


옆 자리에 손님이 없었기 때문에 편하게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창 밖으로 비도 오고 해서 기분이 아주 좋았답니다. 창 밖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강변이 보입니다.


출발해서 1시간 가량이 지난 다음에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습니다. 음식 세트에는 플라스틱으로 된 포크와 나이프가 함께 딸려왔습니다. 하지만, 리오 우루과이 버스 회사에서는 손님들의 편의를 더욱 생각해줄 요령으로 스테인레스 포크, 나이프와 스푼을 지급했습니다. 컵 역시 유리컵이 지급되더군요.


음료수를 묻는 승무원에게 적 포도주를 주문했습니다. 그랬더니 도냐 파울라 말벡 Dona Paula Malbec 을 가져다 주는군요. ㅎㅎㅎ;; 꽤나 괜찮은 와인입니다. 물론 개인용 와인이라서 양은 아주 적었지만요.


오늘의 주 메뉴는 까넬로네 Canelone 였습니다. 함께 가져온 치즈 가루를 위에 뿌리고 먹었더니 아주 근사합니다. 와인도 한잔 하고, 샐러드도 하고, 빵하고 함께 먹었습니다. 그리고 디저트로 푸딘까지 먹었습니다.


식사를 잘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조그만 쵸콜렛으로 덮인 과자를 가져와서 권합니다. 그냥 식후의 입가심으로 먹으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그 사이에도 영화는 계속 흘러나오고 있구요.


식후에 마지막으로 샴페인이 한 잔 나왔습니다. 이것까지 모두 마셨더니 조금 알딸딸 해집니다. 이제 자야 할 시간인가요? 마지막으로 성룡이 나온 영화 한편을 다 보고 잠을 청합니다. 몸을 뒤로 젖히고 의자를 180도 눕혀서 말이죠. 자는 동안에는 에어컨을 꺼서 춥지 않게 잘 잤습니다.


아침을 먹으라고 깨우는 승무원의 수고가 감사해서 일어났습니다. 아침은 커피와 약간의 비스켓 그리고 예의 그 메디아루나 Medialuna 와 그 종류의 확뚜라 Factura 가 주어집니다. 특이한 것 한 가지는 커피를 인스턴트식으로 필터에 담긴 것으로 가져다 줍니다. 뜨거운 물에 차처럼 담궈서 마셨습니다. 오래 우려도 아르헨티나 커피는 진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그냥 뜨거운 맛에 커피를 마십니다.

차가 포사다스 Posadas 에서 잠시 멈추고, 여 승무원은 포사다스에서 내립니다. 포사다스 이후 이과수까지는 특별한 서비스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별한 문제없이 버스는 12시 30분에 이과수 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음식과 손님에 대한 서비스 수준은 크루쎄로 델 노르떼 보다는 훨씬 더 좋고, 비아 바릴로체 보다는 조금 더 나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저와 아내는 다음번에는 리오 우루과이 대신에 비아 바릴로체를 타기로 굳혔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구요?


제 발입니다. ㅋㅋㅋ;; 비아 바릴로체에 비해 리오 우루과이는 좌석의 앞뒤 폭이 조금 좁은 것 같습니다. 비아 바릴로체도 위 20명, 아래 6명으로 똑 같이 26명이 탈 수 있도록 되어 있고, 리오 우루과이 역시 앞에서부터 뒤까지 한치의 손실없이 차를 사용하고 있는데도 좌석의 공간이 조금 좁았습니다. 아마도 그 차이는 버스의 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좌석과 옆좌석 사이 역시 조금 좁은듯 했는데, 정말 좁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앞 뒤 간격은 분명히 조금 좁았습니다. 제가 좀 길이가 되어서요, ㅎㅎㅎ;; 저보다 키가 조금 작은 사람들이라면 리오 우루과이 역시 선택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리오 우루과이의 서비스는 두개의 타 회사보다 나을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비아 바릴로체는, 아르헨티나 전국에서 손꼽히는 운송회사입니다. 남북으로 엄청나게 이름이 알려져 있는 회사입니다. 또 크루쎄로 델 노르떼는 비아 바릴로체처럼 남북으로만 아니라, 옆 나라들까지 뻗어있는 굴지의 재벌 회사입니다. 그에 반해 리오 우루과이는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동북쪽으로만 운행을 합니다. 두 경쟁회사에 비해 지명도가 낮으니 서비스라도 좋아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앞 뒤 좌석의 간격 문제는 저처럼 키가 180cm를 넘는 사람들에게는 거의 치명적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키가 그렇게 크지 않다면, 다음번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이과수로 오실 때, 이 회사 곧 리오 우루과이를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비스에 상당히 만족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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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 Bariloche 예찬

교통 2010. 8. 12. 11:12 Posted by juanshpark

예전에 어떤 블로그에선가 남미 여행을 하면서 경험한 것을 올린 글을 보다가 아르헨티나 장거리 버스 중에 가장 저렴한 버스를 추천한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비용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겠지만, 남미에 와서 장거리 버스이용을 통해 새로운 무엇인가를 느껴보고 싶다면 그리 좋은 선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미, 아니 아르헨티나에서 장거리 버스는 그냥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교통 수단에 불과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한국과는 달리 국토가 횡으로 1500킬로미터에 달하고 종으로 5000킬로미터가 넘는 나라이다보니, 장거리 버스는 교통 수단일 뿐 아니라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일종의 옵션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능하다면, 언제나 조금 더 주고라도 Cama Suite 라고 불리는 First Class를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에노스 아이레스 여행에서 돌아올 때도, 와이프와 어머니와 함께 Via Bariloche 라고 불리는 회사의 First Class를 타고 돌아왔습니다.

Via Bariloche는 아르헨티나의 장거리 버스 중에 몇 번째 순위에 오르는 대형 버스 회사입니다. 몇 개의 제휴회사와 함께 아마도 아르헨티나 전국을 누비고 다니는 회사이지만, Cama Suite 서비스는 이과수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바릴로체까지만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비아 바릴로체 회사는 컨벤셔널(좌측)이라고 불리는 Semi Cama와 아르헨티나 고속 버스들의 기본이 되어버린 중간의 Cama 그리고 제일 오른쪽의 Cama Suite를 손님들에게 제공합니다.


다시 제일 오른쪽에 보였던 Cama Suite의 내부 모습입니다. 일반적인 Cama 보다 훨씬 더 뒤로 눞혀지고, 다리쪽은 올라와서 거의 180˚ 가 눞혀집니다. 움직이는 침대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두둑한 담요와 베게가 주어집니다. 식사도 기내식으로 제공됩니다. 그외에도 승무원이 따로 승차해서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편의를 제공합니다. 미리 예약을 할 경우 음식 역시 채식 주의자식 식사도 제공해 줍니다. 그리고 차가 서 있는 경우에는 WIFI로 인터넷도 할 수 있지만, 달리는 경우에는 안 되더군요. T^T


레띠로(Retiro) 고속 버스 터미널 입니다. 플랫포옴이 75개가 되어서 멋진 건물이고, 겉 보기에는 남미에서 제일 커 보입니다. 상파울로의 치에떼(Tiete) 고속버스 터미널이 플랫포옴이 더 많아 보이는데, 규모면으로는 레띠로가 더 커 보입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치에떼의 경우 근거리 시외버스들도 많이 들어오는데 반해 레띠로는 주로 더 먼 장거리만을 운행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브라질이 국토가 더 넓은 것은 사실이지만, 주요 노선이 한 두 회사만이 운행하는데 반해 아르헨티나는 같은 노선을 몇 개~열 몇개 회사가 운행하기 때문에 더 많은 차량으로 붐비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붐비는 레띠로에서 비아 바릴로체가 승하차 하는 플랫포옴은 37번부터 55번까지 달하는 상당한 분량을 점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승차를 했습니다. 이렇게 생겼습니다. 사진에 잘 나오지 않았지만, 와이프와 어머니 사이에는 커텐이 하나 있습니다. 아마도 부부나 일행이 아닐 경우(남남일경우) 가운데에 커텐을 치라는 의미이겠지요. 또 하나 의자 뒤에는 칸막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 뒤로 칸막이가 있기 때문에 자기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시설은 아이러니하게도, 그리고 이전 어느 글에서 썼듯이 브라질에서 만들어 졌습니다.


180도로 눕히는 방법입니다. 각 좌석의 칸막이 앞에 그림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짐은 수화물칸에 놓게 되어 있지만,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각 사람의 좌석 아래에도 상당한 양의 짐을 놓아둘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조그마한 짐들이라면 가지고 타셔도 무방합니다. 그림에서처럼 180도를 눕히고 여행을 하며 잠을 잘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는 것이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에게는, 아니 미국에서 오시는 분들이나 다른 곳에서 오시는 분들에게까지 큰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만큼은 아르헨티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내 공간입니다. 좌석의 뒷 부분, 그러니까 자리에 앉은 앞 부분에는 매 좌석의 앞마다 14인치 정도의 모니터가 하나씩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니터에서 서너개의 영화를 상영해 줍니다. 이번에 올 때는 총 3개를 틀어주더군요. 화질은 선명합니다. 출발하자마자 사탕을 하나씩 나눠주고 DVD를 틀어주었습니다. 영화가 하나 끝날 즈음이 되자 좌석 옆에 있는 개인용 상을 좌석에 끼워주었습니다. 좌석에는 상을 끼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제 앞에 놓여있던 모니터 입니다. 왼쪽으로 녹색과 붉은 빛이 보일 것입니다. 녹색은 비스듬히 앉은 앞 좌석의 모니터입니다. 그리고 붉은 색은 평소에는 실내 온도와 시간을 가르쳐줍니다. 하지만 아래층에 위치한 화장실에 사람이 들어갈 경우 "WC OCUPADO(화장실 사용중)"라는 문구가 뜹니다. 화장실에는 물론 변기와 수도꼭지, 화장지와 비누가 있습니다. 여행중 언제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사파타가 음식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일단은 전채를 나눠 줍니다. 샐러드와 빵, 그리고 디저트까지 들어있는 팩을 개인용 상 위에 하나씩 나눠줍니다. 그리고 손님의 기호에 따라 물이나 음료수, 와인, 혹은 맥주를 나눠줍니다. 승객이 샐러드를 먹고 빵을 먹고나면 다시 따뜻한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전채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이 플란 이라고 계란으로 만든 디저트입니다. 위쪽의 샐러드와 익히지 않은 햄이 나왔네요. 빵 한조각과 왼쪽 아래 있는 것이 토스트한 빵 입니다.


샐러드를 먹고 난뒤 샐러드 자리에 놓아준 저녁 식사 입니다. 오늘 메뉴는 닭고기 한쪽과 함께 파스타가 치즈소스와 함께 나왔습니다. 맛이 쫄깃쫄깃하고 고소합니다. 양이 좀 적었지만, 가만히 앉아서 여행하시는 분들의 위에 무리가 가는 것보다는 좋을 것입니다. 제게 양이 좀 적었지만, 어머니와 와이프는 맛있게 잘 드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일 위에 적포도주 한 잔을 마셨습니다. 확실히 아르헨티나산 와인은 이렇게 버스에서 주는 것도 맛있습니다.


내친김에 이건 아침 식사로 준 쟁반입니다. 메디아루나 두쪽하고 잼과 치즈, 그리고 토스트한 빵이 두개 있습니다. 커피가 놓이면 오른쪽 위에 있는 가루 우유를 섞어 카페꼰레체를 만들어 먹습니다.


제가 비아 바릴로체를 예찬하게 만든 사건이 이과수를 150여킬로미터 남기고 엘도라도라고 하는 도시에서 일어났습니다. 반정부 시위대가 고속도로를 막고 시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차량들의 정차현상은 물론 일부 차량들은 비포장도로로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던 비아 바릴로체의 몇몇 버스들도 비포장 도로로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탄 버스 앞쪽으로 차량들이 가는 길이 보입니다. 상태가 그냥 비포장이 아닙니다. 이런 버스가 가기에 아주 부적합한 도로였습니다.


당연히 뿌에르또 이과수 고속 버스 터미널로 나오기로 약속한 처남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원래 전날 19시 40분에 출발한 버스가 오늘 12시 15분에 도착하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운행 시간은 16시간 35분으로 되어 있지만, 1400킬로미터에 달하는 장거리입니다. 한 두 시간 지연되는 것은 왕왕 있는 일입니다. 실제로 멘도싸 발 이과수 도착 안데스 마르(Andes Mar)라는 회사의 경우 1970킬로미터의 거리를 32시간에 약속하지만 실제로는 4시간 이상 연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1400km를 한 두시간 연착되는 것은 봐줄만한 일입니다. 게다가 오늘은 엘도라도에서 차량이 정차되어 샛길로 엉금엉금 기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어렵게 어렵게 처남에게로 연락을 해서 오후 2시나 3시정도에 나와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한 것이 절대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이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일부 사람들은 앞차에서 내려서 앞을 보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차량들이 이 좁은 시골길 위에서 그냥 서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정차가 되어 있었고, 시간을 허비했음에도 비아 바릴로체 버스가 이과수 시내의 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은 정확히 12시 15분이었습니다. 중간의 정차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30분~1시간 정도 일찍 도착하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개 그럴 경우 일찍 도착하지 않죠. 천천히 운행을 하면서 배차 시간을 맞추곤 합니다)

이번 버스뿐 아니라 비아 바릴로체 버스는 시간을 그런대로 잘 지키기로 유명합니다. 한 두 시간씩 연착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1000킬로미터가 넘는 장거리의 경우 그냥 이해해도 무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령 브라질의 플루마같은 경우였다면 어떠했을지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플루마는 32시간 약속에 40시간이 걸린 경우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아무튼 남미로, 아르헨티나로 오시는 분들이라면, 그냥 앉아서 오는 버스가 아니가 특별한 서비스도 제공을 하는 비아 바릴로체를 타 보시도록 권해 드립니다. 참고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뿌에르또 이과수까지의 Cama Suite의 가격은 337페소 였습니다. 미화로는 80불 선입니다. 한화로는 9만 5천원 정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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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버스 PLUMA에 대한 비평

교통/삼개국 관련 2010. 6. 25. 06:10 Posted by juanshpark

사진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찍은 아르헨티나의 이층 버스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고속 버스들은 기본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시골 지역을 돌아다니는 버스는 좀 더 작을 수 있겠지만, 주도를 돌아다니는 혹은 연결하는 버스들은 거의 100%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고속 버스는 총 3개의 클라스로 나뉘어 있습니다. 회사에 따라 분류가 다르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세미까마(Semi Cama:반침대차), 까마(Cama: 침대차) 그리고 수페르까마(Supercama: 180도가 눕혀지는 침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세미까마는 브라질의 꼰벤시오날(Convencional)급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까마는 브라질의 레이또(Leito)급에 해당하고요. 수페르까마는 브라질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부터 이과수 까지도 이 세개의 클라스가 운행을 합니다. 비용은 가장 비싼 수페르까마의 경우 회사마다 좀 다르지만 거의 100 미국달러(400 페소 아르헨티나)가 채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용이 비싼 편은 아닙니다. 일단 버스를 타면 아주 편하게 잠을 잘 수 있고요. DVD를 네 댓편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시간 맞춰서 음식(보통 저녁 식사와 그 다음날 아침 식사, 또 중간의 간식들)이 나옵니다. 그냥 말 그대로 버스 안에서 온갖 편의시설을 다 즐길 수 있다는 뜻이 되겠지요? 아~!!!! 물론 화장실도 깨끗합니다.


재밌는 것은 바로 이 이층버스들이 모두 브라질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현재 이렇게 겉모습을 만드는 회사는 남미에서 Marcopolo 사가 가장 유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른 겉틀을 만드는 회사로는 Busscar가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마르코폴로사가 제일 많이 만들고 잘 만드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가 브라질 남부 카시아 도 술(Caxia do Sul)부근의 조그만 도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버스를 만들어 거의 전량을 이웃 나라들에 판매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과수에서 출발하는 버스 중에 필자가 가장 선호하는 침대버스입니다. 다른 버스들보다 실내 공간이 조금 더 넓고, 담요가 다른 회사들보다 좋은 것이 지급이 됩니다. 또 음식도 타 회사와 거의 비슷하지만 깔끔하게 제공이 됩니다. 게다가 시간도 아주 잘 지키는 편입니다. 뭐 이런 저런 이유가 더 있지만, 같은 구간에 이 버스가 있으면 다른 버스 회사보다 이 회사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아마 1990년부터 그렇게 해 왔던 것 같습니다. ^^


자 이번에는 이번에 상파울로에서 이과수까지 타고온 브라질 국적의 버스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플루마(Pluma)라고 하는 버스인데, 차이를 느끼실 수 있습니까? 2층 버스가 아니라는 것은 둘째치고 뒷 바퀴가 하나 뿐입니다. 뭐, 그게 대수냐고 묻는 분이 있다면, 뒷 바퀴가 하나인 차와 둘인 차는 쿠션부터 시작해서 흔들거림이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군요. 잠을 자는 사람 입장에서는 뒷 바퀴가 둘인 버스가 훨씬 더 아늑합니다. 아~! 뭐, 이 차가 후진 차라구요? 앞 부분을 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Leito 6140 이라고 적혀있죠? 플루마 회사에서 가장 비싼 찹니다. 침대차라고 되어 있습니다. 가격은 상파울로에서 이과수까지 202 헤알을 받았습니다. 100불이 넘죠?

브라질 버스의 특징은 많습니다. 일단 음식은 물론 서비스가 없습니다. 장거리 여행이니 손님들의 배가 출출할때는 어떻게 합니까? 버스는 시간 맞춰 고속도로변에 있는 음식점으로 차를 댑니다. 그러면 손님들이 내려서 음식을 사 먹는 것입니다. 그 비용은 버스 비용에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장거리 여행할 때는 버스 비용 + 음식 비용까지 계산해야 합니다.

플루마 버스의 악명은 브라질의 다른 회사에 비해 더 높습니다. 워낙에 별별곳을 다 운행하고 있다보니 더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꾸리찌바에서부터 경험한 플루마는 좀 더 심한 편입니다. 어느정도냐면요. 처음에 꾸리찌바에서 브라질 최남단 도시인 뽀르또 알레그레(Porto Alegre)까지 갈 일이 있었습니다. 플루마하고 Nordeste 라는 회사가 있었지요. 그래서 여행사 직원에게 어떤 차를 권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대충 이런 대화였죠.

      필자: 뽀르또 알레그레까지 어떤 버스를 타고 가야 합니까?

      직원: 어떤 버스들이 갑니까?

      필자: 예, 플루마하고.......

      직원: 그럼, 다른 버스를 타십시오.

      필자: ????

정말 악명을 듣고 있는 플루마를 그 후 여러번 경험하게 됩니다. 워낙에 노쇠한 버스들이다보니 고장도 잦고 게다가 시간을 안 지키는 것도 아주 유명합니다. 심지어 한 번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가는 버스의 운전사들이 아르헨티나의 터미널로 들어가는 길을 몰라서 필자가 옆에서 길을 안내한 적도 있었습니다.

보통 16시간이 걸리는 코스라면 플루마의 경우는 20시간을 잡아야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꾸리찌바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우루과이아나를 거쳐 꾸리찌바까지 2000킬로미터 거리를 32시간에 약속했지만 40시간이 걸린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면 왜 이런 버스를 타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주제에 왜 이렇게 불평이 많으냐고 물을 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 노선에서 독점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브라질의 운송 회사들 사이의 담합이나 정부의 배려때문이겠지만, 같은 노선을 두 회사 이상이 다니는 경우가 없습니다. 특히나 주요 구간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독점입니다. 따라서 승객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러니 어쩔 수 없이 이 플루마를 타고 다녀야 하지 않겠습니까?

독점 노선을 운영하는 회사들이니 굳이 서비스가 좋지 않아도, 굳이 차량이 새것이 아니어도 운행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승객들은 독점 노선이기 때문에 불이익을 당해도 그저 참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게 현재 브라질 내의 육상 교통 수단의 상태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심지어 이웃 변방 나라 파라과이보다도 못한 처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라과이는 이웃 나라인 아르헨티나의 영향을 받아서 고급 버스들은 물론 좀 더 저렴한 수준의 버스들까지 같은 노선을 대여섯개 회사가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가격이나 서비스를 저울질해서 자신이 원하는 버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국이라는 브라질에서는 승객들이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게 브라질이라는 거죠. (그래서 어떤 한국인들은 브라질을 우라질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버스는 텅 비어 갈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처남과 함께 오는 침대차는 1/3정도만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18시에 버스를 탔는데, 타자마자 불을 끄더군요. 그냥 자라는 거죠. ㅎㅎㅎ;; 그리고 저녁을 9시에 먹었습니다. 30분간 휴식시간중에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차에 타니까 또 다시 불을 끕니다. 결국 아침에 해가 떠서 차안을 비출때까지 12시간 이상을 불을 끄고 아무 것도 보여주지 않은채 그냥 가더군요. 버스 안에서 잠을 잘 못이루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괴로운 고문이 아닐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차 안은 겨울이래도 에어컨을 약하게 틉니다. 환기를 위해서죠. 그래서 침대차의 경우는 조그만 담요를 제공합니다. 몸을 덮으라는 거죠. 플루마의 경우도 침대차였기 때문에 담요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제 키가 너무 컸나 봅니다. 밤새 추위로 좀 고생을 했습니다. 제 옆의 한 젊은 여인은 자신이 덮을 이불과 베게를 가져 왔더군요. 아마 여행을 많이 해본 여자인 듯 싶습니다. ^^


브라질을 대표하는 육상 운송 수단인 플루마의 옆 모습입니다. 온순하고 신사적인 브라질 사람들인지라 이런 상황인데도 불평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자신들의 나라에서 생산된 좋은 버스가 이웃 나라에서 사용이 되고 있는 동안 자신들은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불평하지 않는 브라질 사람들의 모습이 좋아 보이기보다 바보스럽게 보이는 것은 저만의 시선일까요?

어쩌면 브라질은 여행이라고 하는 부면이 일반 사람들의 생활속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버스가 낙후되는 것이나 서비스가 없는 것은 국토의 크기와는 그리 상관이 없어 보이거든요. 그보다는 브라질의 국민성이나 정부와 대기업들의 횡포가 맞물려 들어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먼저, 앞서서 저는 상파울로와 이과수 사이에 플루마를 대신할 수 있는 옵션이 없다고 기술했습니다.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옵션은 있습니다. 이웃 나라 버스들 곧 아르헨티나의 침대버스와 파라과이의 침대버스가 상파울로를 출발해서 아르헨티나 도시인 푸에르토 이과수까지, 또 파라과이의 이웃 도시인 델 에스떼까지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파라과이 버스는 SOL 이라는 회사이고 아르헨티나 버스는 Crucero del Norte 라는 회사의 버스입니다. 아르헨티나 버스는 위에 사진을 많이 올려놓았지요? 그런 모습입니다. 파라과이 버스는 어떻게 생겼느냐구요?


파라과이의 버스입니다. 아르헨티나 버스와 외관은 비슷합니다. 속도 비슷하죠. 몇 가지 특징은 있지만, 아무튼 파라과이의 버스가 브라질 버스보다 훨씬 더 편안하고 값도 저렴하더군요. 이번에 상파울로에서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타고 온 레이또 급의 버스 가격이 파라과이 버스인 SOL의 경우 110 헤알이었습니다. 거의 절반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식사를 주는지의 여부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식사를 주지 않는다고 해도 플루마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올 수 있다는 뜻이 되겠네요.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버스들이 포즈 두 이과수 시내를 가로질러 가지만, 브라질 도시에서는 세워주지 않는다는 것이 좀 불편합니다. 하지만 국경을 통과해서 오고가는 수고를 감수한다면, 이웃 나라들의 버스를 타는 것도 그리 나빠 보이지 않는군요. 어차피 이과수를 통해 이웃 나라까지 여행을 하시는 관광객들이라면, 상파울로에서 이과수로 오실 때, 플루마를 타지 마시기를 권합니다. 그보다는 파라과이의 SOL,  아르헨티나의 Crucero del Norte를 이용하실 것을 권고해 드립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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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두 이과수 시내 버스 시스템

교통 2010. 3. 5. 00:26 Posted by juanshpark
아마도 배낭 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는 이 포스트가 정말 기다렸던 포스트가 아닐까 싶다. 사실, 여태까지 내가 소개한 정보들은 거의 대부분 자동차가 있으신 분들의 입장에서 써준 포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까. 물론 이과수 폭포나 이타이푸 댐처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들이야, 이런 버스 정보가 없더라도 찾아가는 것이 힘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나마도 버스 정보가 별로 없어서 어떤 분들은 그걸 좀 다뤄 주었으면 하시는 분들이 있었다. 그래서 정말 한 동안 정보를 찾아 다닌 끝에 오늘 이렇게 버스 정보를 올리게 되었다.

일단 위의 도해를 잠깐 보시라. 각 나라의 경계는 대충 뭉뚱그려서 그려넣었다. 도해의 1번각 나라의 버스 터미널이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에는 시내 버스 터미널과 시외 버스, 국제 버스 터미널의 개념이 별도로 존재하지 않는것 같다.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 1번은 시외 및 국제 버스 터미널이고, 2번은 오로지 시내 버스 터미널이다. 포즈 두 이과수에서 관광을 하기 위해서는 이 두개의 버스 터미널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국제 및 시외 버스 터미널은 Av. Costa e Silva 라는 길에 있다. 좀 외곽에 떨어져 있다. 아래 두 번째 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하기 바란다. 터미널은 노란색 동그라미로 되어 있다. 아래쪽의 분홍색 동그라미는 포즈에 하나밖에 없는 쇼핑 센터이다. 시내 버스 터미널인 2번은 Av. Republica Argentina길과 Av. J.K.길 부근에 있다. 바로 아래 지도에서 녹색 네모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면 이 터미널들을 어떻게 찾아갈 수 있을까? 간단하다. 물어보면 된다. 국제 및 시외 버스 터미널은 "호도비아리아 데 오니부스 인떼르 에스따두알?" 이라고 물어본다. 그리고 포즈 시에서 운행하는 시내 버스의 90%는 시내 버스 터미널 곧 "떼르미날 데 뜨란스뽀르떼 우르바노"라고 부르는 곳을 통과하게 되어 있다.
시내 버스의 90%는 시내 버스 터미널을 통과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환승을 할 수 있다. 그것을 위 도해에서는 3번으로 표시를 했다. 그리고 환승할 경우 두 번째 타는 버스 비용은 내지 않아도 된다. 버스 요금은 현재(2010년 3월 2일) 2.2 헤알이다.

90%가 시내 버스 터미널을 거친다면 나머지 10%는 뭐냐구 물으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포즈 두 이과수와 인근 나라 도시들 사이에는 국제 노선 버스들이 운행이 된다. 그 버스들은 시내 버스 터미널을 거치지 않는다. 비용도 따로 받으며 포즈 두 이과수 시의 노선 버스 관리체제와 협조는 하되 감시는 당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체적으로 운행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위 도해에서 그들은 4번으로 표시를 했다. 이제 이들 하나 하나를 사진과 함께 설명하겠다.
포즈 두 이과수 시내 곳곳에는 이와 비슷하게 보이는 시내 버스 정류장이 있다. 이들 정류장에서는 시내 버스는 물론 세 나라, 도시를 이어주는 국제 노선 버스도 탈 수 있다. 물론 국제 노선이 지나가는 경우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8개~10개 운송 회사가 이런 국제 노선을 운영한다. 그리고 대부분 지나가는 길이 비슷하지만, 몇개 노선은 조금 다르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제 노선 버스는 파라과이와 브라질을 잇는 우정의 다리를 통과해서 대로로 나온 다음 Av. J.K.를 이용해서 도시를 돈 다음 Av. Schimelfpng을 돌아서 아르헨티나로 가든지 아니면 Av. Parana를 통과해서 브라질의 시외버스 터미널로 가게 된다. 그 길에 있는 정류장들에서는 국제 노선도 탈 수 있다는 뜻이다.
국제 노선 버스는 도시 외곽의 시외 및 국제 버스 터미널의 한쪽 칸에서 정차 혹은 출발한다. 대개 브라질 - 파라과이 노선은 15분에 한 대씩, 브라질 - 아르헨티나 노선은 30분에 한대씩 출발하지만, 어떨때는 좀 더 느릴 수 있다. 현재 가격은 브라질 화폐로는 3.3헤알, 파라과이 화폐로는 7900과라니, 그리고 아르헨티나 페소로 3.3 페소이다. 실제 환율이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두 배가량 차이가 나는데 버스 승차권도 그렇다는 것이 특이하다.
그러니까, 결국 이곳에서는 옆 나라로 가거나 브라질의 다른 도시 혹은 다른 주의 도시들로 가는 버스는 탈 수 있지만, 이과수 공원이나 이타이푸 댐으로 가는 버스는 탈 수 없다는 뜻이다. 이과수 공원이나 이타이푸 댐으로 가는 버스는 시내 버스 터미널로 가야 한다. 그리고 참, 이곳에서 아르헨티나로 가는 버스는 탈 수 없다. 그것은 좀 더 아래쪽에서 설명하겠다.
포즈 두 이과수 시내의 버스 노선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포즈 트란스 라는 곳을 방문했다. 포즈 트란스는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다.
포즈 트란스의 책임자. 정보를 주고는 http://www.fozdoiguacu.pr.gov.br 에서 더 조사를 해 보라고 권했다.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시내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안에는 도착한 버스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승객들을 내려주거나 태워주고 있었다.
입구가 참 많이 낯이 익었는데, 생각해보니 브라질쪽 이과수 국립공원의 입구가 이런 식이 아니었나 싶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왼쪽으로 표를 파는 곳이 나오게 된다.
표는 그냥 1회 비용을 내는 것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포즈에서 오랫동안 버스를 타고 다닐 생각이라면 전자 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처음 사용할 때는 카드 비용을 내지 않지만, 분실 후 재 발급 받을 때는 카드당 10헤알을 내야 한다. 카드를 구입한 다음, 사용자는 원하는 만큼의 돈을 집어넣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많이 넣는다고 할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돈을 내고, 이런 입구로 들어가서 원하는 방향의 버스를 타고 가면 되는 것이다. 시내 버스의 90%가 이곳을 거치게 되기 때문에 여기서 원하는 국립공원이나 이타이푸 댐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서 출발해서 이타이푸 댐 방향으로 가는 버스는 정류장마다 탈 수 있다. 마찬가지로 이곳에서 출발하는 이과수 행 버스역시 버스가 지나가는 노선 어디서나 버스 정류장에서 탈 수 있다. 비용은 역시 2.2 헤알이다.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 일하는 아가씨 및 아줌마들이다. 이타이푸 댐쪽으로는 매 20분정도마다 한대씩 출발한다고 한다. 잘 모르면 물어보면 되지만, 차 앞에 Vila C 라고 써 있는 버스를 타면 된다고 설명해 주었다. 또한 역시 매 20분마다 한대씩 출발하는 이과수 국립공원행 버스의 앞에는 보통 Cataratas 라고 되어 있다고 설명해 주었다.
그 외에도 국제 노선 버스 터미널이나 여기 시내 버스 터미널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여러 정보가 수록된 팜플렛을 비치해 두고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 포즈 두 이과수 시의 지도도 얻을 수 있다.

첫번째 지도

자 이제 지도를 살펴보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시내 버스 터미널은 녹색의 네모칸이다. 아래 두줄로 된 횡선은 Av. Republica Argentina (아베니다 헤뿌블리까 아르젠치나)이다. 터미널 앞의 두줄 종선은 Av. J.K. (아베니다 조따 까) 이다. 두 길은 포즈 두 이과수에서 아주 중요한 도로이므로 외어 두기를 권한다. 노란 동그라미는 포즈 두 이과수 시내에 있는 군대이다. 그리고 분홍색 동그라미는 슈퍼마켙 무파또 라고 하는데, 바로 이곳 부근에서 브라질 - 아르헨티나 국제 노선 버스가 출발을 한다.

두번째 지도

두 번째 지도는 시외 버스 터미널을 표시해 두었다. 노란색 동그라미이다. 이곳에서 옆 나라 파라과이로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그리고 브라질의 다른 도시들로 가는 버스도 이곳에서 출발한다. 분홍색 동그라미는 포즈 시에 하나밖에 없는 쇼핑 센터이고, 녹색의 동그라미는 군대가 주둔한 곳이다.
국제 노선을 뛰는 버스들 사진을 모아 본다. 이 버스는 브라질 - 아르헨티나를 뛴다. 동일한 회사의 버스가 또한 브라질 - 파라과이를 뛰기도 한다.
이 버스 Crucero del Norte는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까지 운행을 한다. 이 버스의 종착역은 위 첫번째 지도에서 말했듯이 슈퍼마켙 무파또다.
이 버스는 파라과이 국적의 RYSA 이다. 이 버스는 파라과이 - 아르헨티나를 뛴다. 주로 파라과이 - 아르헨티나 노선을 뛰는 차들은 브라질에서는 손님을 잘 안태워 준다.
이 버스는 아르헨티나에서 브라질로 간다. 간혹 브라질 시외 버스 터미널로 가는 버스도 있으니 항상 확인해야 한다.
이 회색의 버스는 포즈 두 이과수 시내 버스이다. 노선에 따라서 회색도 있고 노란색도 있고 녹색과 붉은색도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국제 버스보다는 덜 화려하고 글자도 별로 없다. 거의 대부분 단색으로 칠해져 있기 때문에 시내 버스와 국제 버스를 구분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간추려 보자.
1) 이과수 시(브라질; 이하 그냥 이과수 시)의 시내 버스는 모두 시내 버스 터미널을 거친다.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 환승할 경우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는다.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는 매 20분당 한번꼴로 이타이푸 댐과 이과수 공원을 향한 버스가 운행한다.
--- 이타이푸 댐을 향한 버스앞에는 Vila C 라는 팻말이 붙어있다.
--- 이과수 공원을 향한 버스 앞에는 Cataratas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는 이웃 나라로 가는 국제 노선 버스를 탈 수 없다.
기타 시내 노선 버스들은 중간의 정류장 어디에서나 탈 수 있다.
시내 버스의 요금은 현재 2.2 헤알이다.

2) 이과수 시와 인근 나라들의 도시를 연결하는 국제 노선 버스는 국제 노선 버스가 운행되는 노선 어디서나 버    스 정류장에서 승차할 수 있다.
국제 노선 버스는 시내 버스 터미널을 경유하지 않는다.
현재 국제 노선 버스의 승차료는 3.3 헤알, 7900 과라니, 3.3 페소로 되어 있다.

3) 브라질(포즈 두 이과수 시) - 아르헨티나(뿌에르또 이과수 시) 간의 국제 노선 버스는 시내 버스 터미널 옆 슈퍼마켙 무파또 부근에서 승차할 수 있다.
배차 시간 간격은 약 30분 이다.

4) 브라질(포즈 두 이과수 시) - 파라과이(델 에스테 시) 간의 국제 노선 버스는 시외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한다.
배차 시간 간격은 약 15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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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o Foz do Iguassu - 잊혀진 항구

교통 2009. 5. 10. 00:02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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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것은 이과수 폭포 아래, 파라나 강과 만나기 직전의 이과수 강이다. 물이 많을때는 다른 색이지만, 지금은 물이 별로 없어서, 잔잔하고, 색도 파란색이다. 강건너편으로 아르헨티나 쪽이 보인다. 물이 별로 없다고는 하지만 현재 깊이는 22미터 정도가 된다. 강을 마주보고 두 개의 항구가 있는데, 지난번 포스트에서 아르헨티나 쪽 항구를 다루었으니 오늘은 브라질쪽 항구를 다루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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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잇는 Tancredo Neves 다리가 보인다. 저 다리가 놓여지기 전에는 양국의 항구들이 얼마나 붐볐을지 상상이 된다. 하지만, 다리가 놓여지고나서 대부분의 물량이 다리를 통해 교류가 이루어지면서 항구에는 찬바람이 불게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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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쪽의 항구. 역시 찬바람이 몰아쳐서 활기가 없다. 그래도 조금 나아 보였는데, 아마도 항구 앞쪽으로 넓은 터가 있고, 그 터로부터 3개국 국경의 랜드마크가 있는 곳까지 도로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브라질은 한 구석에 항구가 있고, 달리 연결된 도로가 없는데다가 사용이 잘 안되다 보니 점점 더 잊혀져가는 분위기였다. 오직 사용이 되는 것은 건축 자재나 수출용 곡물 운반을 위해서만 사용이 되는 눈치였다. 좀 더 항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 측에서는 개인에게도 개방을 하고 유람선도 운영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항구는 쓸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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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이렇게 개인 보트를 끌고와서 배를 띄우고 낚시는 하는 사람들이 보이기는 했다. 하지만, 이과수 강이 아닌 파라나 강쪽으로 따로 요트클럽도 있고, 낚시터도 있다보니, 이쪽으로 오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유람선이 이곳에 정박하기는 하지만, 사람을 태우기는 파라나 강쪽으로 있는 클럽에서 태운다니, 이곳 항구가 점점더 쓸쓸해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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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얼마나 그리웠던지, 갑자기 나타난 방문객을 보고 친절하게 이곳 저곳을 설명해주는 경비원 아저씨. 강아지들과 함께 이 항구를 지키고 있는 유일한(내가 본 유일한)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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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쪽으로 보이는 이과수 강. 현재의 깊이는 22미터라고 한다. 물이 불면 40미터가 넘어가는데, 물의 색채도 아주 맑은 푸른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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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항구가 다시 활기차게 될 날이 올까? 내 생각에는 그럴 일은 없을 것 같다. 적어도 이 지역에 엄청나게 큰 공장들이 붐비게 되고 남미 지역 경제의 허브지역으로 성장하기 전에는 불가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자니, 얼마전 이과수 이 지역을 남미 경제의 허브 지역으로 만들자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이 생각난다. 깊은 강을 끼고 우루과이,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는 물론 볼리비아까지 수로로 연결이 되며, 이 강을 끼고 운하를 만들면 아마존 유역의 페루, 콜롬비아, 베네주엘라까지 연결이 되고, 카리브해와 대서양을 잇는 훌륭한 통로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삼개국에 국제 공항급 공항이 3개가 있고, 동서 남북으로 잘 발달된 도로가 있는데다가 위치도 남미 대륙의 딱 중앙에 있는 것이다. 이런 저런 생각 때문에 그런 생각이 있었을 것 같다. 하지만, 남미 사람들이 하는일이 다 그렇지.... 이런 저런 생각은 단지 생각으로만 끝나 버린 모양이다. 그 이후로는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

아마도, 그 계획이 실현된다면...... 그때쯤은 이 항구도 벅적대지 않게 될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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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minal de Omnibus, CDE Paraguay

교통 2009. 5. 8. 17:44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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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보이는 곳이 델 에스테 시의 고속 버스 터미널이다.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에서 이곳으로 가려면 그냥 국제선 노선 버스를 타고 가만히 앉아 있으면 된다. 델 에스테시에서라면 물어보고 타야겠지만, 훨씬 더 저렴하게 갈 수 있다. 하지만, 관광객이라면 말도 잘 못하고 아무튼 그럴테니 택시를 타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미리 흥정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델 에스테 시 대부분의 지역에서 터미널까지 5불 선이면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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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근처에는 이렇게 뼈대만 있는 경기장도 있다. 물론 뼈대만 있다고 경기도 없는 것은 아니다. 이 구장에서도 축구 경기가 매주 있다.

이제 파라과이쪽 델 에스테 시의 터미널 안을 살펴보자.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미 브라질아르헨티나 터미널들을 소개했지만, 규모면으로는 이웃 나라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 버스 편들도 엄청 많고 말이다. 하지만 파라과이를 대표하는 노선은 단연 NSA 이다. (National Security Agency 가 아님.... ㅠ.ㅠ;; Nuestra Senora de la Asuncion 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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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회사고 이 회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파라과이에서 모범적인 운송회사다. 물론 신뢰도 면에서도 젤 낫다. 물론 젤 낫다는 평가는 지극히 주관적이다. 그러므로 이 회사와 관련해서 기분나쁜 경험을 하신 분들이 있다면, 다른 버스는 더 나쁘다고 생각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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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한쪽으로 있는 NSA 전용 손님들의 기다리는 장소 (Sala de Espera). 저 안에 들어가면 화장실도 따로 있고, 소파도 있다.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한다면, 저 안에서 좀 쉬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저 곳의 화장실은 입장할 때 돈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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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당 1천 과라니씩 (미화 20센트)

대외적으로 그 다음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회사가 바로 이 RYSA 다.

이 회사는 최근들어 큰 버스가 아니라 조그만 버스를 이용해서 승객을 나르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의 조그만 버스를 타고 아순시온까지 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곧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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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안에는 이렇게 상점들이 늘어서있다. 간단한 요기거리를 파는 상점들과 가방파는 집, 화장실 등이 있다. 화장실 입장료는 일인당 1000과라니다. 과라니를 가지고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외국돈을 가지고 있을 경우는 바가지를 당할 수도 있다. 파라과이 내에서는 과라니를 조금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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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델 에스테 터미널에서 탈 수 있는 버스 회사들. 아르헨티나 국적의 Crucero del Norte 와 브라질 국적의 Pluma도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아순시온까지 가는 버스들이 상당히 많은데, 비용은 75000 과라니(미화 15불 정도)에서부터 40000 과라니(미화 8불 정도)까지 다양하다. 모두들 Directo로 간다고 큰 소리를 치고, 몇 시간이 걸리냐고 물으면 이구 동성으로 5시간이 걸린다고 하는데, 실제로 타 보면 6시간에 가면 빠르고, 대개 7시간이나, 어떤 경우는 8시간 이상도 걸린다.

그 이유는, 중간 중간에 승객을 내려주고 태워주기 때문인데, 아순시온에 거의 도착해서 위성도시인 산로렌쏘에 도착할 즈음에는 블록마다 계속 내려주기 때문이다. 앞에서 내가 조그만 RYSA 를 선호한다고 한 것을 기억하는가? 조그만 24인승 버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빠르기 때문이 아니라, 타고 있는 사람이 적다보니(많아야 24명) 내려주는 곳도 적기 때문인 것이다.

제일 비싼 회사는 RYSA로 75000 과라니, 다음으로 NSA가 73000 과라니이다. 그리고 나머지 회사들은 거의 대개 45000 과라니거나, 버스가 출발할 무렵에는 40000 과라니까지 떨어지기도 한다. 저가의 버스들은 처음에는 에어컨을 틀어주지만, 대개 중간쯤에서 에어컨도 없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 버스에서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간단한 요기거리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순시온으로 갈 경우, 음식을 사 먹도록 중간에서 한 번쯤 세워 주기도 하고, 또 중간에 파라과이의 유명한 빵, 치빠를 파는 사람이 올라오기도 하지만, 미리 준비를 한다면 덜 지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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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에 세워져 있는 버스들은 아주 훌륭해 보인다. 그리고 저런 차들이 간다고 사진을 보여주지만, 믿지 않으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가끔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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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는 좋은 차를 보여주며 끊어주고, 실제로는 위 사진보다 조금 큰 버스가 다니기도 한다. 항의?? ㅎㅎㅎ, 여기가 파라과이 임을 잊지 마시기 바란다. 그냥 타고 가는게 훨씬 속이 편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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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좋은 것 하나는, 인포메이션 센터가 찾기 편하고, 또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는 거다. 스페인어만 된다면, 문제될 거 하나도 없다. ㅋㅋㅋ (영어는.... 쫌....)

파라과이 델 에스테에서 육로로 갈 경우가 있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은, 옵션으로 여기도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란다. 사실, 바로 옆이기는 하지만 포즈 두 이과수에서 상파울로를 가는 것보다, 델 에스테에서 상파울로를 갈 경우, 비용도 더 적게 들지만, 버스는 더 훌륭한 것을 타고 가게 된다. 어떤 경우는 차내에서 음식도 서빙을 한다.

주변 나라들에 비해서 열악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파라과이지만, 또 어떤 면에서는 좋은 것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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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minal de Omnibus, Puerto Iguazu

교통 2009. 5. 4. 12:02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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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로를 통해 아르헨티나 이과수로 들어오게되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곳, 바로 뿌에르또 이과수의 터미널 모습이다. 이웃 나라인 브라질 포즈 두 이과수의 터미널에 비해 규모면에서 아주 조그맣지만, 교통량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작지 않아 보인다. 아마도, 유입량이 다른 소도시에 비해서는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이 터미널에서 이웃 나라인 포즈 두 이과수나 델 에스떼 시로 넘어가는 국제 버스는 물론, 이과수 국립공원으로 가는 버스도 다니기 때문에, 여행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터미널 주변으로 숙소를 찾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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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바깥의 모습이다. 붐비지 않는 시골 터미널이다보니, 따로 주차할때 돈을 받지 않고, 또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다 보니 여기 저기 세워진 오토바이나 자동차들이 여유로워 보인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한 가지 특징은 배낭이나 가방을 든 여행객들의 모습이 아주 많이 보인다는 것. 여기가 이과수 라는 것이 새삼 느껴지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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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플랫폼. 장거리 플랫폼은 단지 6개 뿐이다. 하지만, 이것으로도 충분하다. 시내, 혹은 시외 버스의 플랫폼도 6개 정도 뿐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 지역 버스는 Crucero del Norte 소속이다. 그 회사가 미시오네스주(州)에 본부를 두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터미널에 들어오는 장거리 버스들은 브라질의 그것보다는 훨씬 웅장하고 멋있어 보인다. 몇몇 버스들 모습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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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버스들은 거의(99%)다가 이층버스이며, 대부분 침대차들이다. 가장 싸구려 버스가 Semi-Cama 인데,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좌석이 두 줄씩 있는 차량들이다. 하지만, 장러리를 뛰는 대부분의 버스들은 복도를 사이에두고 한 쪽은 두줄, 다른쪽은 한 줄만 좌석이 있는 Cama(즉 침대버스)거나 Super-Cama(180도가 뉘어지는 침대차, 다른 말로는 First Class, Cama Swite라고도 한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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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버스들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안에, 화장실은 물론 여러 서비스가 구비되어 있고, 운전사들이 운행중에 교대를 하기 때문에 쉬지 않고 수천킬로미터를 여행할 수 있다. 물론 식사도 안에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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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을 들여다 본 모습인데, 넓은 실내 공간때문에 여행이 불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꾸며져 있다. 아이러니라고 생각하는 한 가지 점은, 이 버스들 모두가 브라질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브라질 남쪽의 Rio Grande do Sul 주의 수도인 Porto Alegre 인근의 도시인 Caxia do Sul 부근의 Marcopolo 라는 회사에서 조립이 되었다. (차체는 메르세데스 벤츠나 스카니아 등 유럽 회사에서 들여온다.) 그렇게 제작된 2층 고급 버스는 거의 전량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해간다. 즉, 브라질에서는 만들기는 하지만, 정작 브라질 국민들은 저 좋은 차량을 타보지 못하게 된다. 정말 브라질은 따 봉(다 鳳)이다. ^^

그럼, 이 뿌에르또 이과수로 들어오는 버스 회사들은 어떤게 있을까? 일단 내가 제일 선호하는 버스 회사로 Via Bariloche 가 있다. 이 버스는 이과수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그리고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남쪽의 바릴로체까지 연결을 해 주는 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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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도 전통이지만, 이 버스는 다른 버스에 비해서 좀 더 깨끗하고 실내 공간이 좀 더 넓다. 이 회사가 함께 운영하는 Tigre Iguazu 는 타볼 기회는 없었지만, 비슷한 분위기로 보인다. 이 두 회사의 웹 페이지는 www.viabariloche.com.arwww.tigreiguazu.com.ar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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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선호하는 Crucero del Norte 버스이다. 이 버스는 미시오네스 주의 주도인 Posadas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미시오네스 주의 대부분의 도시에서 이 메이커의 버스를 볼 수 있다. 심지어, 이 버스는 포사다스를 경우할 때, 꼭 점심이나 아침이나 저녁먹을 무렵에 지나도록 시간을 조정하는데, 식사는 내려서 자신들의 터미널에 준비된 식당에서 먹고 가게 한다. 그 점이 다른 버스와 좀 다른 면이다. 사이트는 www.crucerodelnorte.co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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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두 버스를 가장 많이 타고 다니는 이유는, 이과수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운행하는 버스는 이 두 회사뿐이기 때문이다. 다른 회사들은 성수기에 임시로 운행을 하기는 하지만, 정규적으로 운행을 하지는 않고 있다. 또 이 두 회사만이 일반 버스에서부터 최고급 버스까지 3종류의 버스를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 두 버스 회사를 가장 많이 타고 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버스들 외에도 아주 멋있는 많은 회사들이 이과수에 상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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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오네스 주와 인근의 코리엔테스 주의 도시들을 다니는 아길라 도라다 라는 회사인데, 웹 사이트가 없어서 올려놓지 못한다. ㅠ.ㅠ;; 앞서 보여주었던 Rio Uruguay라는 회사는 포사다스에 기반을 두기는 했지만, 그다지 큰 회사가 아니어서 그런지 역시 웹 페이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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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스마르... 이 회사는 이 곳에서 부에노스까지는 카고만 취급하고 승객은 다른 도시들로 연결한다. 주로 안데스 산맥을 끼고 돌아다니는 회사이며, 칠레까지 연결해준다. 웹 사이트는 www.andesmar.com.ar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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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챠버스, 스페인어로 플레차는 화살을 의미한다. 즉 그만큼 빠르다는 뜻이리라. 이 차는 우루과이와 브라질쪽 노선을 주로 뛰어 다닌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북동쪽 노선을 많이 뛰는데, 실제로 이 버스를 타 보았던 2002년에, 뽀르또 알레그레에서 우루과이아나까지 7시간만에 주파하는 것을 보고 놀랬던 기억이 있다. (일반 브라질 버스는 9시간 이상 걸린다. ㅠ.ㅠ) 이 회사의 사이트는 www.flechabus.com.ar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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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도 미시오네스 주에서 주로 많이 돌아다니는 것으로 보인다. 웹 사이트는 있지만, 현재 수리중이다. 사이트는 www.empresakurtz.com.ar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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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 즉 라삐도 아르헨티노와 플러스울트라는 아르헨티나 중앙과 북쪽으로 뛰는 회사다. 물론 부에노스 아이레스로도 들어가지만, 이과수에서부터는 안 가고, 코르도바나 살타쪽으로 타고 다닐 수 있다. 라삐도 라는 말의 의미는 "빠른"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고속버스들이 모두 빠르기는 하지만, 이 버스 라삐도 아르헨티노는 빠르기로 정평이 나 있다. 요즘은 고속도로에 카메라가 엄청 많은 것 같은데... 그래서 좀 변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사이트는 www.rapido-argentino.com 이다. 가운데 줄은 - 이다. (_이 아니니 주의하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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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버스 역시 아르헨티나 중앙으로 뛰는 회사로 아는데, 이과수에서는 어느쪽으로 가는지 잘 모르겠다. 자세한 것은 사이트에서 확인 바람. www.expresosinger.co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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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 가 있는 동생으로부터 댓글이 한 번 달렸다.
이곳에 왔다가 부에노스 아이레스로 갈때 비아 바릴로체를 타고 갔더랬는데....
세상 어디를 뒤져봐도 그때 타고갔던 비아 바릴로체 같은 버스는 없는 것 같더라고 한다.
캐나다의 그레이하운드는 기껏해야 한국의 좌석버스에 화장실 하나 더 달린것 같다고 한다.
한국의 고속버스도 아르헨티나의 버스에 비할바는 아닌 것 같다.
남미에서는 브라질은 물론 칠레 것도 아르헨티나에 비할 바가 아니다.
유일하게 아르헨티나 바깥에서 그나마 조금 비슷한 버스를 본 것은 파라과이다.
파라과이의 Nuestra Senora de la Asuncion(NSA)가 몇 대를 가지고 있다.

남미로 내려오면, 아르헨티나의 버스를 타고 여행하는 것도 한 번쯤 경험하면 어떨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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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doviaria de Foz do Iguassu

교통 2009. 4. 22. 21:05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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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로로, 그것도 버스로 포즈 두 이과수를 오시는 분들이라면 필연적으로 거쳐야하는 관문이 있다. 바로 포즈 두 이과수의 고속버스 터미널이다. 1601이라는 숫자에 필이 꽂히신 분들이라면, 역사가 저렇게 오래되었나? 라는 생각을 하실 것이다. 미안~!!!!! 1601년에는 고속 버스 터미널이 있을리가 없잖나? 저 숫자는 번지수를 가리킨다. (나도 저 숫자의 의미를 경찰에게 물어보았다. ㅠ.ㅠ)

포즈 두 이과수 시가 엄청나게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도시 계획을 했던 사람이라면, 지금쯤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포즈 시가 주변 나라들의 도시보다 크기는 하지만, 아직도 많은 공간이 그냥 공터로 비어있기 때문이다. 그런 공터들 때문에, 이 터미널 역시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일지는 모르겠지만, 멀리까지 가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서, 터미널 주변에는 여러 가지 시설들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별 세개짜리 루스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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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여러 가지 서비스들이 있기는 하지만, 주로 터미널 안에 자리를 잡고 있고, 터미널을 나오면 시내로 들어가야만 다른 서비스들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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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안에는 도착하는 사람들이 이 지역의 관광 요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트래블 인포메이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 직원들은 몇개국어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영어로 물어본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어로 말하면??? 당연히 도움을 못 받는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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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딴에 국제 터미널이라고 플랫폼은 여러개다. 하지만 성수기에는 몰라도 오늘처럼 비수기의 경우에는 경유하거나 목적해서 오는 버스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낮 시간 대부분은 이렇게 프랫폼이 비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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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사람들. 너른 로비에 앉아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너무 적다. 당연하다..... 버스가 없으니 탈 사람도 없는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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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터미널 측에서는 앉아있는 사람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커다란 TV를 설치해놓았다. 하지만 손님이 별로 없어서인지, TV도 흥이 나지 않아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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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터미널 바깥으로 나와보면, 자동차들이 이렇게 서 있는데... 주차비를 내지 않아도 되고, 또 포스는 차량이 많지 않아서인지, 이렇게 대충 주차를 시켜놔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다. 저기 흰 차 사이의 검은 차가 내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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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서는 또, 아르헨티나 뿌에르또 이과수나 파라과이 델 에스떼 시로 가는 버스들도 출발한다. 따라서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이나 파라과이 델 에스떼 상가를 가기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이곳에서부터 출발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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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 있는 몇개의 운송 회사 창구들. 국경지역이어서라기보다는 암튼 운행 노선이기 때문에, 옆 나라인 아르헨티나의 Crucero del Norte 와 파라과이의 Rysa 도 역시 이곳에 창구를 하나 가지고 있다. 크루제로 델 노르떼사의 경우 아르헨티나로 갈 경우가 아니라면 이곳에서 표를 사도 탈 수가 없다. 즉, 상파울로나 히오를 갈 경우에는 이곳에서 표를 사도 아르헨티나 쪽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 그것은 국내 노선의 버스들보다 서비스가 훌륭한대도 가격이 반값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상파울로로 가는 Rysa의 경우 이곳에서 표를 사도 파라과이 델 에스떼에서 타야 한다. 또, 위에 보이는 회사들이 운행하는 곳들이 아주 많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내에서의 여행에 선택할 수 있는 회사는 두 세군데에 불과하다. 즉 독점 방식으로 회사들을 운영한다. 그 결과 소비자들만 비싼 가격과 형편없는 서비스로 우롱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브라질의 포르투갈어에는 따 봉~! 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좋다~! 는 뜻이다) 내 생각에는 좋다~! 가 아니라 모두 봉(鳳)이다 라는 뜻으로 보인다.

다음은 이곳에 둥지를 틀고 있는 버스 회사들의 사이트들이다. 어디로 여행을 가는지는 사이트에서 알아볼 수 있다. 하지만, 굳이 궁금하다면, 내게 메일을 보내주기 바란다. 내 메일은 infoiguassu@gmail.com 이다.

아르헨티나 국적
Crucero del Norte, 사이트: http://www.cruscerodelnorte.com.ar

파라과이 국적
Rysa, 사이트: http://www.rysa.com.py

브라질 국적
Unesul,   사이트: http://www.unesul.com.br
Garcia,   사이트: http://www.viacaogarcia.com.br
Expresso Maringa,   사이트: http://www.expressomaringa.com.br
Kaiowa,   사이트: http://www.expressokaiowa.com.br
Pluma,   사이트: http://www.pluma.com.br
Real,   사이트: http://www.realexpresso.com.br
Reunidas,   사이트: http://www.reunidas.com.br
Catarinense,   사이트: http://www.catarinense.com.br
Cattani Sul,   사이트: http://www.cattanisul.com.br
Princesa dos Campos,   사이트: http://www.princesadoscampos.com.br
Nacional Expresso,   사이트: http://nacionalexpresso.com.br
Eucatur,   사이트: http://www.eucatur.com.br
Contijo,   사이트: http://www.contijo.com.br
Sao Geraldo,   사이트: http://www.saogeraldo.com.br
Medianeira,   사이트: http://www.viacaomedianeira.com.br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진에 나온 것중에 Helios 가 있었는데, 그 회사는 Cascavel에 본부를 두고 있는 회사다. 그런데, 홈페이지가 없었다. 나중에 생기면 다시 올리겠다.

이과수 지역 여행에서 꼭 필요한 지침을 보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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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rt Puerto Iguazu - 이과수로의 관문

교통 2009. 4. 11. 00:45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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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멋있는 집이구나~! 라고 생각했다면, 틀렸다. 이 건물은 집이 아니다. 그렇다고 호텔은 더더욱 아니고... 소나무 숲 속에 위치해서 한껏 멋을 부린 이 건물이 공항 청사라면 어떨까? 이 건물은 이과수 지역의 3개 국제 공항중에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이과수 공항이다. 공항의 분류상으로 국제 공항이기는 하지만(그건 이 지역의 다른 공항들도 마찬가지다...ㅠ.ㅠ) 실제 외국의 비행기가 이 공항에서 뜨고 내리는 일은 드물다. 그래도 어쨌거나 국제 공항은 국제 공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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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공항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부터 살펴보자.사진은 구글 어스에서 캪쳐한 것이다. 이과수 폭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아래쪽으로 활주로 하나의 조그만 공항이 눈에 띈다. 사실 활주로 규모로는 파라과이의 과라니 국제공항에 이어 두 번째 길이다. 숲 속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다른 시설이 없기 때문에 공항 활주로를 늘리는 것은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아마도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럴 필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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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들어가는 입구도 이렇게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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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입구에서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못쓰는 비행기 하나를 조형물로 올려놓았다. 공항이라는 뜻일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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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주차 비용은 시간에 관계없이 일정 금액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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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주차장의 다른쪽 부분. 저기 젤 끝부분에 검은색 차가 내 거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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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다. 공항 청사가. 아래층에는 도착한 사람들이, 위층에는 출발하는 사람들이 있게 된다. 아래층과 위층에는 몇개의 상가가 놓여있고, 위층에는 또한 카페도 있는데, 창밖으로 난 창가에 앉아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분위기도 좋고, 조용해서 좋은데, 멀어서 자주 가기는 좀 그렇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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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 규모가 작고 또 뜨고 내리는 비행기가 많지 않아서인지, 그냥 텔레비젼 크기의 전광판이 몇 군데에 설치되어 있다. 착륙하는 비행편을 보니 딱 3종류다. Austral(Argentina), Aero Linea Argentina, 그리고 LAN 인데, 이건 칠레 비행기가 아닌가 싶다. 하긴 요즘은 란 아르헨티나도 있지만.... 비행기가 뜬 곳이 일괄적으로 Aeroparque로 되어 있다. 이 공항은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 라쁠라따 강가에 있는 호르헤 뉴베리 공항(Aeropuerto Jorge Newbery)을 뜻하는 것이다. 결국, 국제 공항이라고는 하지만, 부에노스 아이레스로부터 왔다 갔다 하는 비행기들만 뜨고 내린다는 뜻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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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프론트. 저가 항공으로 손님끌기에 적극적인 비행기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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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에 파산한 회사로 알고 있는데, 누군가에게로 계속 넘어간 모양이다. 계속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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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항공회사다. 이 비행기의 파일럿들이 와일드하게 비행기를 착륙시키기로 유명하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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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은 이 지역으로 들어오는 관문에 해당한다. 물론 터미널도 그렇지만ㅡ. 그렇다면 이 지역에는 관문이 여섯개나 되는 셈이다. 지난번에 파라과이의 과라니 공항을 포스트했으니 이제 브라질 것만 남은 셈이다. 브라질 관문은 좀 더 물량도 많고, 승객들이나 비행편들도 다양하다. 조금 더 조사해서 브라질 공항까지 소개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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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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