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락가락하는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그래도 비를 머금은 구름이 잠시 물방울을 떨어뜨리기를 멈춘뒤에 약간의 시간을 사용해서 바깥으로 나가보았습니다. 포즈 시내를 구석 구석 다녀보며 스케치 스타일로 여기 저기를 찍어 봅니다. 이전 포스트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자연 상태를 찍는 것이 제일 그럴듯 하게 나오더군요. 그걸 들고 다니면서 다시 확인을 해 봅니다.


나무 껍질에 기생하는 이끼와 작은 식물들을 찍어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나뭇잎들을 찾아 돌아다니다가 껍질 위에 기생하는 식물을 찾아 한 컷을 찍어봅니다. 보시고 이게 뭔가 잘 모르겠지만, 검은 부분이 바로 나무의 껍질 부분입니다. ^^


확실히 우울한 날에 찍는 것이 아주 좋아 보입니다. 어차피 밝은 부분은 비가오는지 맑은지 흐린지가 드러나지 않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자연적인 풀과 꽃과 나무는 아주 근사하게 나옵니다.


일요일 오후가 되어 갑니다. 카메라를 들고 평소에 날마다 걷는 운동을 하는 파라나 대로를 나가 봅니다. 저 앞에서 한 사람이 뛰어 오는군요. 하지만 주의해서 보지 않는다면 나무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돌로만든 의자들이 나무 아래 놓여져있고, 바닥에 떨어져있는 낙엽들이 지금 포즈는 가을이라는 것을 멋스럽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일요일 오후 제가 사는 아파트 정문을 찍어 봅니다. 그런대로 괜찮아 보입니다. 특히나 쇠로 된 창살과 그 옆의 열대성 나무들이 아주 잘 조화되어 보입니다. 실은 컬러사진으로 보면 이렇게까지 멋있게 보이지 않는데, 스케치 스타일로 보니 아주 멋집니다. 제 생각에는 주변 경관이 별로인 자연 상태에서 스케치 모드로 찍으면 아주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자동차 백미러에 비친 모습입니다. 백미러 주변은 앞의 모습을, 그리고 백미러로는 과거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치 제가 현재라는 공간에서 미래와 과거를 보는 듯한 메시지를 담아서 찍어보았습니다. ^^


그리고 이제 일요일 밤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가로등이 괜찮아 보이는 곳을 찾아서 어느 주차장에서 찍어봅니다. 스케치 스타일이 밤에도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서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컬러 사진으로도 밤에는 잘 안나오니 말입니다. ㅋㅋㅋ


그리고 이제 월요일 저녁에 미국에서 온 30년만에 만난 형 부부와 함께 아파트 아래층에서 잔치를 열었습니다. 그곳에서 형에게 안겨있는 제 어린 조카(형의 딸이 아닙니다.)와 함께 한 컷을 찍어보았습니다. 미국 동부에 계시는 분들 가운데는 아시는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어머니십니다. (물론 제 어머니는 아닙니다. ㅎㅎㅎ) 스케치 스타일은 건물이나 물건보다는 인물이 낫고, 인물보다는 자연이 나아 보입니다. 자연 가운데도 돌이나 동물, 또 꽃보다는 나무와 풀이 더 나아 보이는 군요. 형네 부부를 찍는 것을 마지막으로 당분간은 스케치 스타일로 사진을 찍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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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650 - 이번에는 스케치 스타일

문화/사진 2010. 4. 23. 11:22 Posted by juanshpark

비도 오구, 날씨가 안 좋은데, 어디 나가기는 귀찮구.... 암튼 그런 날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WB650을 만지작 만지작 하다보니 어라? 스케치라는 모드가 있군요. 그래서 창문을 열고 어차피 우울한 동네를 스케치 모드로 찍어봅니다. 그러구보니 연필로 그린 스케치 기분이 나는데, 이왕이면 목탄 분위기였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연필 스케치 분위기의 사진을 몇 장 올려 봅니다. ^^


나무들을 찍으니까 훨씬 더 분위기가 생깁니다. 그리구 밝은 곳보다는 어두운 곳을 찍어야 더 멋지게 나오더군요. 오토모드에서 스케치 모드가 작동되는데, 밝은 곳의 경우는 조리개가 줄어서인지 좀 더 어둡게 표현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어두운 피사체의 경우는 좀 더 밝게 찍히면서 분위기가 살더군요.


잘 지어진 집들 보다는 판자집들같이 뭔가 허술한 분위기가 이 모드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비교적 잘 지어진 집들인데, 그닥 표가 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직선으로 되어있는 집들보다는 좀 더 자연스런 분위기가 더 어울리지 싶습니다.


창문을 열고 옆부근의 집들을 찍어봅니다. 스케치 모드로 보니까 우리 동네, 참 멋지군요. ㅎㅎㅎ


바로 뒷길입니다. 역시 나무들이 많아서인지 멋지게 그린 그림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모드를 잘 이용하면 아주 멋진 사진들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판자집을 찍어보았습니다. 아주 부드러운 분위기가 잡히는군요. 실제로 컬러사진으로 보면 판자촌은 아주 볼품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스케치 모드로 잡아보니까 분위기가 또 달라집니다. 열대의 나무들의 경우는 좀 더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림처럼 보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바나나 풀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연필로 그리면 저런 모습이 되지 않을까요? 섬세한 스케치와 같은 모습에 입가에 빙긋 웃음이 지어집니다. ^^


사람을 찍어보면 어떨까요? 와이프의 친구인 이보네치 입니다. 사진을 찍어준다고 했더니 폼을 잡았는데, 생각보다 잘 나온것 같습니다. 모델은 상당한 미모의 소유자이지만, 아무튼 스케치 모드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여인들도 비슷하게 보이게 만들 것 같습니다. 즉, 아무나 잘 나오게 만들 것 같군요. ^^


마지막으로 길에 나가서 한장 더 찍어봅니다. 자동차들과 함께 거리를 찍어보는데, 이건 별루로 보이는군요. 확실히 자연 그래도, 나무, 풀, 숲 뭐 이런걸 찍는것이 훨씬 잘 나타나보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도 마찬가지구요. 어쨌든, 앞으로는 이렇게 종종 스케치 모드로 찍어서 확인을 좀 해 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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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650 - 어안 효과에 빠지다

문화/사진 2010. 4. 17. 18:09 Posted by juanshpark

아르헨티나의 지평선에서 어안으로 찍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서 처제와 와이프를 모시고 아르헨티나로 가는 길에 어안으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정말 어떤 사진들은 평소 보던 것과 아주 달라 보입니다. 한 낮의 지평선이 어안에 잡힌 모습은 왠지 경사가 있어 보입니다. ㅍㅎㅎ


해가 지려고 서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그래서 찍은 사진의 배경역시 땅을 둥글게 만들어주고 있군요. 역시 평소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라 신기해 보입니다. ^^


뒷 자리에 앉아 있기 때문에 앞자리의 운전하는 처제를 찍어 봅니다. 폭스바겐 샤랑(Sharan)의 운전석이 마치 비행기 조종칸처럼 보입니다. 이렇게 잡고 보니 활주로를 달리는 비행기 같지 않습니까? ㅎㅎㅎ


어안이라고 해도 중간으로 갈 수록 과장이 줄어들어서 지평선을 중간부분에 넣고 찍으면 어안 효과가 별로 없더군요. 결국 어안렌즈의 왜곡 효과를 만들려면 피사체의 선을 아래나 위로 넣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


이렇게 말이죠. 달리고 있는 차에서 찍었기에 화질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어안렌즈 효과로 인해 색다른 사진이 나온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줌으로 당겨서 망원이 되면 어안 효과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이 효과는 오로지 화각이 넓은 광각에서만 사용해야 합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동안 빵집에 들어가 본 일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빵들을 어안 렌즈 효과로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빵집이 더 넓어 보이고, 마치 선전용 포스터같이 나옵니다. ^^


비가 내리고 있는 꼬리엔테스 대로(Av. Corrientes)에서 오벨리스꼬가 보이는 길에서 촬영을 해 봅니다. 높이 솟은 건물들이 휘어지면서 도로쪽으로 쏟아질듯이 보입니다. 어안렌즈 효과가 재밌어지는 순간입니다. ㅎㅎㅎ


7월 9일 대로(Av. 9 de Julio)와 코리엔테스 대로가 만나는 곳에 세워진 오벨리스크가 더 가까워 보입니다. 그리고 솟아오른 건물들이 중심을 향해 쏠려있는 사진이 아주 새로워 보입니다. 정말 멋진 사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


빠세오 꼴론 대로(Av. Paseo Colon)길에서 찍어보았습니다. 아래 도로를 다니는 차량들이 어안 렌즈의 왜곡효과로 인해 더 빠르게 지나다니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건물의 벽이 배불뚝이처럼 튀어 나왔네요. ^^


그리고 같은날 연방 경찰서 앞에서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카메라의 어안렌즈 효과가 마음에 듭니다. 다음에 이과수 폭포를 가면 다시 한번 시도를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카메라를 내려놓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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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꽃도 아름답습니다^^

문화/사진 2010. 4. 8. 06:15 Posted by juanshpark

간만에 사진으로만 구성된 포스트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한국은 봄 기운이 완연할 것 같군요. 오늘 올리는 꽃들은 가장 큰 꽃이 직경 3cm 미만의 작은 꽃들이랍니다. 대부분은 직경이 1cm 정도밖에 안 되는 것들이구요. 꽃이란게 작다고 아름답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름없이 조용히 피어있는 꽃들이 아름다울 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빼어나게 아름다운 꽃들도 사랑을 받겠지만, 이름없이 한쪽 구석을 장식하고 있는 꽃이나, 넓은 들판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름없는 형형색색의 정말 수천 수백종의 꽃들..... 전 그런 꽃들이 훨씬 더 감동을 줍니다. 지평선까지 늘어서있는 튜우립이나 장미의 꽃밭도 멋있겠지만, 그렇게 빼어난 꽃들도 다른 꽃들이 받쳐주지 않으면 시시해지지 않을까요? 오늘은 조그만 꽃들을 감상하도록 하십시다. 참, 이 꽃들은 모두 지난 3월중에 인근 이과수 지역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눈에 보이는대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삼성 WB650을 3월 말에나 받은 관계로, 여기 올리는 사진들은 모두 Fuji Finefix S-100FS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











어때요? 아름답지 않나요? 몇몇 꽃들은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종류가 아닐까 싶습니다. 채송화 같은 거 말이죠. 마지막 꽃은 꼭 민들레처럼 보이는데, 아닐지도 모르겠구요. ㅎㅎㅎ ^^

아, 참. 제가 묵었던 숙소에 레몬 나무가 하나 있었는데, 그 사진을 어디다 넣기 뭐해서 그냥 여기에 tip 으로 한장 더 올립니다. 레몬이 땅에 떨어진 것을 집 주인(친구)의 막내딸이 모아두었다고 하더군요. ^^


사진으로 보니까 레몬들이 너무 탐스럽지 않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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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카메라 WB650을 받았습니다.^^

문화/사진 2010. 3. 30. 21:20 Posted by juanshpark

이야기는 두 달 전으로 돌아갑니다. 한국의 한 이벤트 회사가 새로 출시되는 삼성의 카메라를 해외및 국내의 몇몇 블로거들에게 제공하고 멋진 사진을 찍어달라는 이야기가 오고 가게 됩니다. 특별히 리뷰를 해 달라는 부탁도 없었고, 단지 사진을 제공하는 카메라로 찍어서 지금처럼 블로그에 올리기만 하면 된다는 조건에 승락을 했습니다. 그리고 출시와 더불어 카메라를 보내 주었습니다. 2월 23일에 출시되자마자 보냈는데, 그게 도착한 것은 3월 중순이 되어서야 도착을 하게 됩니다.


카메라 케이스를 뜯어보았습니다. 혹시 뭐가 없어진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이전에도 몇번 개인적으로 주문했던 제품들이 뜯겨져서 몇몇 부품과 제품이 없어진 경우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 일은 없네요. 카메라와 배터리, 충전기, 메모리카드까지 모두 잘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이벤트를 제의한 회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이 제품의 몇몇 옵션이 활동하는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제품을 양산품으로 바꿔 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니 받은 카메라를 착불로 보내 달라는 이야기였지요. 그래서 그냥 맛보기로 카메라를 만져만보고 다시 상자에 넣어서 보관을 했습니다. 다음 카메라가 도착하면 보내줄 생각이었고, 또 이벤트 회사에서도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이벤트 기간을 상당히 잠식한 오늘 29일 월요일 아침에 파라과이 아순시온을 다녀온 제게 보내진 용지입니다. 드뎌 도착했군요. 근데..... 105 헤알 상당의 세금을 (세금인지 벌금인지 아무튼) 내고 찾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원, 선물을 받는 것인데, 벌금을 내야 한다니..... 아무튼 그래도 카메라가 어딘데.... 하구 우체국으로 향했습니다. 이전에 받은 카메라 상자를 들구 말이죠.


우체국에서 두 개의 상자를 놓아두고 보니 상자 크기가 엄청 다르군요. 뭐가 더 많이 들어있을까요? ㅎㅎㅎ;; 카메라를 그냥 받는 입장에서 별 놈의 상상을 더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옆으로 누워서 잘 안 보이겠지만, 이 나라(브라질) 재무부에서 세금을 때린 증서입니다. 브라질은 이렇게 외국으로부터 오는 선물에도 세금을 때립니다. T.T


이것도 옆으로 누웠군요. ㅎㅎㅎ;; 아무튼 이전 우편물을 운송하고 (착불이라고 했는데, 브라질은 착불이 안되서 그냥 요금을 냈습니다. T.T) 벌금을 내고 영수증을 받았습니다. 음, 237 헤알이나 지불을 했군요. 이 정도면 벌금 무서워서 선물 못 받겠군요. ㅎㅎㅎ


상자에 붙어있는 빨간 딱지 입니다. 내용인즉, 이 우편물은 세관에서 조사를 당했구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그냥 넘기면 안되니, 뭐를 어쩌구 저쩌구..... 그렇게 되어 있더군요. 말인즉, 선물로 받았다구 해도, 이미 걸린거니까, 돈 내놔~! 란 것이었습니다. 그냥 어물쩍 넘어갈 수 없도록 만들어 졌더군요.


근데 무엇보다 저를 근심하게 하는 것은 상자 뒤에 붙은 이 테이프였습니다. 재무부 산하 테이프.... 이건 한국의 작품이 아니라는 거죠. 이전에 제 우편물이 사라진 많은 경우에, 이 테이프들이 붙어있었던 겁니다. 심지어 한국에서 PHP를 공부하기 위해서 책을 주문을 했는데, 예제가 담긴 CD-ROM 이 사라진 경우도 있습니다. 항의를 해도 어깨만 으쓱~ 하고 넘어가서 속터지게 만드는 Receita Federal 테이프.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한컷 한컷 사진을 찍어가면서 상자를 조심스레 엽니다. 혹시 폭탄이 들지는 않았겠죠???


그 속에서 나온 카메라 상자입니다. 젠장.... 상자만 크고, 속 알맹이는 전번하고 똑 같군요.... 쳇~!


상자의 앞면입니다. ^^ 아무튼 12인치 LCD와 24mm 광각이라~! 이햐~! 제가 지금 쓰고 있는 Fuji Finefix SF-100 보다 화각이 넓습니다. 15배 옵티컬 줌이 되니까, 음.... 350mm 까지 커버가 되는군요. ㅎㅎㅎ;;


상자에서 나온 부품들입니다. 모두 들어있군요. 하나도 빠진게 없어 보입니다. 그렇죠.... 브라질도 이제 선진국으로 들어가려고 용을 쓰고 있는데, 가난한 블로거에게 보내는 선물상자에서 뭔가를 빼 먹으려고 하진 않겠지요? ㅎㅎㅎ


카메라의 전면입니다. 렌즈 구경이 디따 크군요. 바디가 작은것도 아닌디..... 슈나이더 렌즈라고 큼직하게 써있는 부분이 멋져 보입니다.


윗 부분입니다. 왼쪽 까만 박스가 GPS 안테나라고 합니다. 사실 이 기능이 제게 흥미를 많이 끌었습니다. 그 왜 멉니까? 여행을 갔다가 실종을 당한 경우, 카메라를 살펴보면 여행자가 어느 경로로 이동을 했는지가 기록이 되지 않을까요? 혹은 GPS가 지원이되니, 자기가 사진을 찍은 위치는 물론 고도까지도 기록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그런 저런 기능이 아주 좋겠다 싶어서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주 잘 됐군요. ^^


예! 광학 줌이 15배까지 지원이 된답니다. ㅎㅎㅎ


그리고 CD-ROM과 사용 설명서까지 모두 찍어 봅니다. 프훗~ 삼성 카메라를 찍는데, 파나소닉 루믹스를 사용했다는 것이 쬐금 우습네요. 아무튼 앞으로 이 카메라가 손에 좀 익을 때까지 제 블로그에서 선보이는 사진은 대개 이 카메라를 쓸 생각입니다. 물론 지금 쓰고 있는 몇몇 종의 카메라도 계속 쓰겠지만 말입니다.

이과수의 멋진 사진을 요구했으니, 주말쯤 해서 한번 이과수 폭포나 가 볼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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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새들

문화/사진 2010. 3. 2. 06:26 Posted by juanshpark
이과수 폭포 부근으로 오시는 분들은 이과수에서 상당히 많은 수의 이름모를 새들을 만나게 됩니다.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새들이니 당연히 이름을 모를 것입니다. 물론 저두 한국식 이름을 잘 모릅니다만, 자주 마주치게 되는 새들 가운데 특히 사람과 친한 몇 종류의 새들을 선보이고 싶습니다. 먼저 사진의 주인공은 포르투갈어로 Gralha Azul 이라고 합니다. Gralha 라고 하는 종류는 갈가마귀 종류의 새들입니다. 스페인어로는 Graja 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새를 까마귀라고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스페인어로 까마귀는 Cuervo 라고 합니다. 포르투갈어로는 Corvo죠. 그러니 Gralha하고는 좀 달라 보입니다. 하지만, 사전에서는 여전히 까마귀 과(科)로 기술을 해 놓구 있습니다. 얼마전에 이미지 검색으로 찾아보다 재밌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전에 저는 파라나 주의 아라우까리아라는 나무에 대해서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청색 어치라는 새를 언급을 했었지요. 당시의 포스트에서는 청색 어치가 즐기는 음식이 피뇽이라고 했었는데, 사실 이 청색 어치라는 새는 아라우까리아 나무의 열매를 먹기만 할 뿐이 아니라 암수 나무의 수분도 돕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청색 어치라는 새가 어떻게 생긴 새인지를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포르투갈어 페이지를 검색하다보니, 사진의 이 새가 바로 아라우까리아 나무를 수분시켜 주는 새라고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새 이름이 한국어로는 청색 어치가 되는 셈이네요. ㅎㅎㅎ;;
이 새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아라우까리아 나무의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이 새 역시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학명이 Cyanocorax caerules라고 하며 파라나 주의 상징물로 되어 있습니다. 서식지로 파라과이와 아르헨티나 그리고 브라질이라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라우까리아 나무가 있는 곳에서만 서식하는 모양입니다. 보통 4마리에서 15마리까지 조직적으로 군거 생활을 하는 새로 알려져 있지만, 조류 공원에서는 이 새 한마리만이 쓸쓸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며, 조그만 새장의 틈으로 머리를 만져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여러분도 조류 공원으로 오시면 한번쯤 이 새를 쓰다듬어 주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 ^^

두 번째 소개를 하고 싶은 새입니다. 이 새의 이름은 "쪼는 어치"라고 해야겠군요. 포르투갈어 이름은 Gralha Picaça 라고 합니다. 쪼는 까마귀라고도 할 수 있구요. 역시 위에 보여드린 청색 어치처럼 까마귀하고 비슷하다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을 무서워하지 않고 가까이 오기는 하지만, 만져볼 수는 없습니다. (아직 한 번도 만져보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생김새가 너무 귀엽지 않습니까?
얼굴을 보시면 눈 위에 꼭 눈썹이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이 새의 이름을 모르고 있었을 때에는 그냥 "눈썹 달린 새"라고 칭했습니다. 학명은 위의 청색 어치와 비슷합니다. 앞은 Cyanocorax 가 붙고 뒤쪽이 chrysops 라고 되어 있습니다. 잡식성 새로써 조그만 곤충들과 다른 종류의 새들의 새끼들, 새알들, 과일 그리고 씨앗을 먹습니다.
사진은 열대 과일인 고이아바 혹은 과자바(Goiaba; Goayaba)를 먹는 모습입니다. 다 성장하면 머리부터 꼬리까지 30cm 정도가 되고 20년 정도 생존합니다. 서식지는 열대 우림과 아열대 지역입니다. 남 아메리카의 아르헨티나 북부, 우루과이, 브라질, 파라과이, 그리고 볼리비아에 살고 있습니다. 이과수에서는 폭포 주변의 숲 속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삐~롱 하는 소리를 내는 새가 바로 이 녀석이랍니다. ^^

오늘 소개해주고 싶은 마지막 친구는 투칸의 한 종류는 녹색부리 투칸 입니다. 포르투갈어로 이름을 Tucano de Bico Verde 라고 부릅니다. 사람들하고 제일 친한 친구라고 할 수 있겠군요. 저는 이 친구를 날아다니는 강아지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사람들하고 친해집니다.
앉아 있는 투칸의 모습은 꼭 병아리같습니다. 그리고 잘 안 날아다니고 껑충껑충 뛰어 다닙니다. 그것도 앞으로가 아니라 옆으로 말이죠. ㅎㅎㅎ;; 부리가 길기 때문에 몸집은 위의 두 종류 새들하고 비슷하지만, 다 성장했을 때의 길이는 48cm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 부리 길이만 10cm가 넘을 것입니다. 아주 순하고 기분 좋을 때는 자기 날개나 몸을 만지면 기분좋게 가르르 거립니다. ㅎㅎㅎ;; 정말 한 마리 기르고 싶은 새입니다. ^^
특징은 비에 젖은 잎파리에 세안 하기를 좋아하고 비비기를 아주 좋아합니다. 잡식성 새로써 거의 모든 것을 먹습니다. 물론 자기 몸보다 큰 것은 잘 안건드리지만요. ^^;; 보통 암수 한 쌍이 2-4마리의 새끼를 키웁니다. 한쪽이 새끼를 지키는 동안 다른 한쪽이 먹이를 해와서 새끼들을 부양합니다. 암수 모두 새끼를 부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투칸의 학명은 Ramphastos Dicolorus 라고 합니다.
모자를 쓰고 있는 사람이 바로 접니다. ㅎㅎㅎ;; 그리고 왼쪽 손으로 투칸을 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얌전하지 않습니까? 조류 공원에 가시면 이렇게 투칸을 손으로 쓰다듬고 만지고 장난을 칠 수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너무 길들여져서 야생미가 떨어졌다구요? 뭐, 인간을 많이 접해서 그런면이 있을 수도 있지만, 원래가 이 녀석들이 사람들과 아주 친하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이과수로 오시면 조류 공원을 들러 이 새들을 한번씩 만나보시면 어떨까요? 제 생각에는 아주 좋은 추억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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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에스떼 거리 풍경 - 길거리 상인들

문화/사진 2009. 12. 23. 22:36 Posted by juanshpark

다리를 건너는 차량 사이에 위험하게 서서 물건을 판매하는 상인.

다리를 건너다니는 사람들에는 물건을 사는 사람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판매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다. 이 포스트에서는 12월을 맞아 한철 장사를 해 보려고 가게가 아닌 구석 공간에서 물건을 놓고 파는 사람들의 사진을 좀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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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풀장에서 사용하는 풍선종류를 진열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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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아이스박스를 다리 부근에 놓아두고 음료수를 판매하고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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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도 그늘을 찾아 앉아서 환전을 해 주는 환전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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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없을 때는 자기들끼리 모여서 수다도 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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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부근의 철조망을 전시대로 사용해서 모자를 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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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커다란 바구니를 능숙하게 얹어놓고 차에탄 사람들에게 치빠를 파는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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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차량들 사이에서 음료수를 판매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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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뚜론을 판매하는 상인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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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물놀이 기구를 팔고자 거리를 선점한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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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파는지 모르겠는 사람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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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사세요~ 공 좀 사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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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링글 이라는 감자칩 과자를 수북이 쌓아놓고 장사를 하는 상인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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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거리를 옷가게 삼아 옷을 들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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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기구가 젤 많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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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글라스를 늘어놓고 판매하는 사람도 있다. 아참, 저기는 그냥 도로인데....

한 몫을 잡으려고 거리고 나온 서민들. 저들의 선택대로 한 몫을 잡았으면 좋겠다. 바램이 이루어지기는 쉽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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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에스떼 거리 풍경 - 모토택시

문화/사진 2009. 12. 21. 07:09 Posted by juanshpark
1년 열 두달, 365일. 사람사는 세상은 먹고 살기가 치열해 보인다. 특히 델 에스떼 같은 거대 상업도시에서는, 지역의 특성상 특이한 직업들이 상당수 생겨나는데, 그 중 하나가 모토택시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등 뒤에 사람 하나를 태우고 차량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가면서 아슬아슬하게 운전하는 모토 택시를 보면 그렇게 치열한 삶의 생존경쟁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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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의 다리는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잇는 주요 통로이다. 이 다리를 통해 오고가는 매일의 차량은 적게 잡아 수 만대, 많을때는 수십만대다. 하지만 다리의 차선은 겨우 두개. 중간을 가변차선처럼 만들어도 3대가 빽빽하게 지나다닐 수 있다. 그러자니 이 다리를 건너는 차량들은 보통 30분에서 많게는 한 두 시간 차 속에 갇혀있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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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오랜 시간 차량안에 있기 싫어할 사람들을 위해, 그 차량들 사이를 이리저리 빠져나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모토택시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모토택시 뒤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다리를 건넌다. 12월의 풍경중 하나로 모토택시를 사진으로 잡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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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네주고 받는 금액은 5헤알정도. 버스보다는 좀 비싸고, 일반 승용차 택시보다는 저렴하다. 하지만 시간을 생각해보면, 정말 저렴하다. 1시간, 혹은 두 시간을 움직이지 않는 버스 속에서 보내는 것은 정말 고문에 가까운 시간이다. 날이나 시원하다면 모를까, 온도가 40도를 넘어갈 때는 정말 전자렌지가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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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에는 상행선이 두 줄이고, 퇴근길에는 하행선이 두 줄이지만, 시간에 따라 경우에 따라 이쪽이든 저쪽이 두 줄이 된다. 그리고 그 사이 조그만 틈으로 오고가는 모토택시들이 상황을 봐 가며 뚫고 다닌다. 위험하긴 하지만 그만큼 빠른 교통수단이 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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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타고 있는 손님들도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언제 자신이 탄 모토택시가 사고가 날지 아무도 알 수  없다. 하지만, 삶의 경쟁은 그런 위험을 무릎쓰도록 유인한다. 그 결과 어느날이든 이렇게 모토택시가 유지되고 그 결과로 운전사와 그 가족이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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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오는 사량과 가는 차량 사이에서 좁은 통로를 이용해 가는 모토택시는 정말 위험하다. 위 사진에서처럼 한쪽으로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때문에 간혹 모토택시의 진입로가 사라져버리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하지만 반대로 저 자전거 운전사는 가외의 위험을 무릎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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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행, 혹은 하행선에 가끔씩 차량이 다니지 않으면 모토택시들은 좀 더 안전하게 운행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 다시 차량이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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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태우고 다니지만 능숙한 손님은 운전사를 건드리지 않고 손을 뒤로돌려 좌석의 한 부분을 잡고 타거나 아예, 손을 놓고 타기도 한다. 머리에 뒤집어쓴 머리 보호기구는 가끔은 이가 득시글 거리는 경우도 있다. 아직 그런 보호기구는 보지 못했지만, 친구의 증언에 의하면 그런 기구도 가끔씩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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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놓구 익숙하게 오토바이의 뒷자리를 차지하는 사람도 있지만, 거의 대부분 처음 타보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운전사의 허리를 꽉 안고 타기도 한다. 타고 다니기는 하지만, 손님들도 위험은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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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줄지어 모토 택시가 다가올 때는 공포스럽기도 하다. 마치 수십, 수백대의 오토바이 폭주족이 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특히나 난폭한 모토택시 운전사는 자신의 진로를 방해하는 승용차 운전사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러니 다리에서나 국경 부근에서 이들 모토택시들의 출현을 달가워할 운전사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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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승용차의 운전수들이 달가워하든 않든 가장 위험한 것은 역시 모토택시다. 충돌이라도 하게 되면 으레 다치는 것은 승용차나 버스가 아니라 모토택시니까.... 차량이 나타나면 수십대 아니라 수백대라도 다시 차량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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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닳픈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하는 것은 삼자들의 생각일 뿐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대부분의 모토택시 운전사들은 골치아픈 것을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 눈치다. 필자가 만나본 대부분의 모토택시 운전사들은 낙천적이고 단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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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삶이 고닯프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것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눈치다. 그보다는 하루 하루의 생활속에서 자신들만의 삶을, 혹은 현실을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었다. 어쩌면 저들에게는 꿈 이라는 것조차 사치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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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에스떼, 시내를 둘러보면 정말 카오스가 따로 없다. 위 사진에도 나타나듯이 틈만 있으면 옆으로 차가 밀려오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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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을 찍은 곳에서는 조금만 틈을 줘도 옆구리로 차가 들어오고, 그래서 트래픽이 꽈배기가 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필요에 의해서 점점 더 많은 모토 택시가 생겨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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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많은 수의 모토택시가 있다보니 손님이 없이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손님을 기다리며 수다나 떨고 있게 만드는 거이다. 시간의 낭비로 보이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옵션이 없는 필연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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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은 상업적으로 한 몫을 챙길수 있는 달이다. 때문에 상업도시로서의 델 에스떼도 기존 인프라 속에서 더 많은 손님을 맞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만큼 교통체증은 더 늘어가고 있다. 과연 어떤게 더 좋은지는 알 수 없는 질문일지도 모르겠다. 그 대답이 무엇이든, 오늘도 모토택시는 차량들 사이를 비집고 들어서면서 열심히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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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에스떼 거리 풍경 - 사람들

문화/사진 2009. 12. 19. 17:39 Posted by juanshpark

중앙 분리대에 앉아 있는 사람들

12월이 되었다. 온갖 사람들이 모여드는 델 에스떼 상가. 물건이 넘쳐나고 인파 또한 상당하다. 필요한 물건을 사기위해 다리를 건너고, 또 그 물건을 이고 지고 가는 그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본다.

물건을 옆구리에 끼고 모토 택시 뒤편에 앉아 다리를 건너는 여인

일하는 사람일까? 역시 모토 택시 뒤에 앉아있지만, 짐이 없이 간편해 보인다.

다리를 건너는 모터사이클은 택시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필요해서 모터사이클을 가진 사람도 많다.

혹은 개인적인 것은 아니지만, 직업상 모터사이클을 운전하는 친구들도 많다.

구입한 짐을 짊어지고 다리를 건너가는 사람의 어깨가 왜 그리 무거워 보이는지 모르겠다.

역시 도보로 건너가는 사람들의 옆구리에는 예외없이 물건이 들려있다.

저 사람의 짐은 왜 그리 무거워 보이는지....

날씨는 아주 좋구만....

브라질쪽 세관의 입구전경. 자동차들은 거의 대개 검사없이 그냥 입국한다.

대부분 도보로 건너온 사람들과 일부 자동차로 물건을 구입한 사람들은 줄서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린다.

브라질 세관 부근의 벽에 써 있는 문구. 하나의 다리는 적다.

다리는 좁고 통행량은 많다. 따라서 다른 다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 하지만 필요가 있다고 모두 다리를 만드는 것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브라질쪽 정부는 다리를 하나 더 만들게 되면 골치아플일이 한 두가지가 아닐 듯 하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리를 만들 장소까지 선정을 한지가 벌써 수 년이 되어가지만 공사를 시작할 기미는 도무지 보이지 않는 것이다.

물건에 수명이 있듯, 우정의 다리에도 수명이 있다. 언젠가는 저 다리도 보수를 하고 또 수명을 다하게 될 판인데, 대안이 없는 상황이 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오늘도 수만명의 사람들이 저 다리로 건너가고 건너오는 풍경이 계속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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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 최고의 예술 - 황혼

문화/사진 2009. 12. 4. 10:59 Posted by juanshpark
날다마 다른 그림을 보여주시는 창조주의 작품을 좀 감상을 해 보겠습니다. 이 포스트의 사진들은 모두 이과수 주변에서 황혼때에 촬영한 것들입니다. 장소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고, 많은 사진들은 그냥 제 집에서 찍었습니다. 시간대가 어중간한 때가 많고해서 사실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황혼 사진을 찍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무튼 위의 두 사진은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아르헨티나 푸에르토 이과수 시내의 한적한 길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시간이 가면서 더 붉어졌겠지만, 더 붉어졌던 시간에는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먹느라고 바빴죠. ㅎㅎㅎ
이 사진은 브라질의 포즈 두 이과수에서 찍은 것입니다. 아랍어를 하는 친구 아담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황혼이 아주 멋있더군요. 그래서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이날 찍은 사진은 단지 2장 뿐이었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 사진이 나와 흡족합니다. ^^
이 사진은 언젠가 포스트에 올린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친구들과 아르헨티나에서 돌아오는 길에 국경이 되는 다리 위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해가 아직 완전히 지지 않았지만 평온함을 주는 사진의 이미지 때문에 한동안 바탕화면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하늘이 타는 듯 붉게 물든 이 사진은 제가 사는 아파트 7층 집에서 창문으로 보이는 광경입니다. 겨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하늘이 아주 아주 멋있더군요. 다만, 집의 창문 방향이 정서가 아니기 때문에 제대로된 사진을 찍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맘에 드는 사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 역시 7층 아파트에서 찍은 것입니다만, 제 처남이 바로 제 앞집으로 이사를 오면서 그쪽 창문을 통해 찍은 것입니다. 처남의 안방은 방향이 정서쪽이거든요. ㅎㅎㅎ
같은 날 좀 더 시간이 지난 다음에 찍어보았습니다. 하늘의 붉은 빛과 검은 하늘이 어우러져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처남의 집으로 건너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맞은편의 건물위치가 딱 해를 가리고 있어서 해가 지평선으로 지는 모습은 볼 수 없습니다. T.T
이 사진은 제 창문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그래서 방향이 좀 다릅니다. 아무튼 하늘을 유화 물감으로 그냥 쑤셔댄 느낌이 드는 황혼이었습니다. 얼마나 장엄한지 모르겠네요.
이 사진은 처남의 집에서 찍었습니다. 하늘의 구름이 마치 바닷물결처럼 붉은색으로 물들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좀 더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시간이 좀 더 흘러갈수록 붉은빛 구름은 더욱 멋을 더해가더군요. 정말 이 광경을 지평선에서 보았더라면 얼마나 멋있었을가요?
그날 좀 이른 시간의 광경입니다. 이 사진만 찍고는 만족해 했더랬는데, 잠시 후 위와 같은 사진들이 나오더군요. 확실히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시간을 좀 많이 투자해야 할 듯 합니다. ^^

이과수에서 찍은 다른 사진을 보고 싶으세요?

이과수 폭포 사진
이과수 부근의 난초나라 사진
이과수의 꽃과 나비들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1
부에노스 아이레스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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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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