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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7 딸람빠쟈 국립공원 모습 01 4


점심도 먹었고, 이제 딸람빠쟈 국립공원 투어를 할 차례입니다. 앞서 보여드렸던 트럭 안쪽으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저는 제일 앞쪽으로 앉았습니다. 가면서 사진을 찍을 요령으로 말이죠. 한동안 아스팔트로 가더니 저렇게 급수트럭이 거꾸로 서 있는 곳에서 아스팔트가 끝나고 거기서부터는 모래밭길이 시작됩니다. 이곳에 4륜 구동 트럭과 버스들만 다니는 이유가 있군요.


전체 여행의 경로를 아시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래 길로 들어서자 사진에서 보아왔던 딸람빠쟈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계곡 사이로 보이는 저 벽이 그 유명한 딸람빠쟈의 모습이군요. 사진에서 보았던 딸람빠쟈가 눈 앞에 드러나니 기분이 묘합니다. 



딸람빠쟈의 기묘한 벽이 보일 때까지는 트럭의 안 쪽에 앉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잠시후 한 곳에서 내려서 벽을 쳐다본 후로는 트럭의 지붕위에 놓여진 자리로 앉게 됩니다. 이게 160 페소와 220 페소의 차이였던 모양입니다. 160 페소짜리는 그냥 차 안에 앉아 있어야 하지만, 220 페소짜리 투어는 지붕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좀 돈이 더 들더라도 기왕이면 220 페소짜리 투어를 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옵션이 있습니다. 잠시 후에 보여 드리죠.



딸람빠쟈의 벽이 보이는 곳에 이르렀을 때, 조그만 타조처럼 보이는 새들이 두 마리가 지나갔는데, 그걸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짐승들을 그런대로 사진도 찍고 그랬죠. 딸람빠쟈 벽 아래 모래위로 지나가는 새 두마리가 보이지요? 이제 딸람빠쟈의 모습을 그냥 올립니다. 사진으로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자 이렇게 목을 올려서 위로만 보았더니 좀 목이 아프군요. 그때쯤해서 경치가 제일 좋은 계곡에서 운전사와 안래를 하던 가이드는 임시 식탁을 차려놓고 다음 사진의 내용을 대접을 하더군요. 백 포도주와 오렌지 주스와 물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라 리오하의 맛있는 올리브(아쎄이뚜나)와 몇 종류의 과자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멤브리죠라는 과일로 만든 후식까지. 이게 220 페소짜리 투어의 또 다른 옵션이었습니다. 이제 더 적극적으로 220 페소짜리를 추천하게 합니다. ㅎㅎㅎ




딸람빠쟈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를 가늠해 볼 만한 사진입니다. 제 형의 키는 170cm를 좀 넘습니다. 큰 형이 저 끝에 가서 손을 위로 쳐들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위쪽으로 딸람빠쟈의 벽 하나가 서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벽들이 정말 미끈하게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정말이지 너무너무 특이하게 만들어줍니다. 여러분도 딸람빠쟈에 꼭 오셔서 이 광경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한 군데 이르렀을 때, 다시 차에서 내려 한 바위를 보았습니다. 저 바위의 이름은 동방 박사라고 합니다. 돌의 모습이 마치 낙타위에 올라탄 동방박사의 모습을 닮았습니다. 그렇게 생각지 않으십니까? 아무튼 사람들의 상상력과 자연의 모습이 어우러져 특이한 모습과 이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투어의 마지막 부분에 갔을 때, 만나게 된 수도승 바위입니다. 멀리서 보았더니 정말 수도승처럼 보였는데, 가까이가면서 사진을 들이대었더니 수도승이 사라졌군요. 쩝....



이 바위는 주제가 토템입니다. 공원 관리측에서는 드디어 사람들이 다가가지 못하게 경계선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마도 돈벌이를 위해서, 좀 더 오랫동안 그렇게 하기 위해서 관광객들이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모양입니다. 아마도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이 친구는 주제가 탑 입니다. 정말 탑처럼 생기기도 했지만, 이름도 참 잘 갖다 붙였습니다. 이 친구도 몇 년 후에 오면 좀 모습이 달라졌으려나요?



이렇게 딸람빠쟈 공원의 모습을 즐겨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냥 눈으로 보는 경치가 아니라 좀 더 세부적인 것들도 담아 보았습니다. 그 사진들은 다음 포스트에서 게재해 보겠습니다. (이렇게 해야 저도 하나 포스팅을 벌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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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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