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7.06 Burger King Del Este 를 가보다 (14)
  2. 2009.03.26 부에노스 아이레스로의 여행기 - 열번째 (12)

McDonald와 더불어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음식점을 경쟁하고 있는 Burger King 이 델 에스떼 시의 상업 지대에 문을 열었습니다. 필자는 아르헨티나에 살 때부터 맥도널드 보다는 버거킹을 선호하는 까닭에 문을 열기가 무섭에 버거킹 매장으로 가 봅니다. (오해하지 말았으면 좋겠군요. 패스트푸드를 좋아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버거킹 매장으로 갔던 날은 네덜란드와 브라질의 경기가 있었던 날이었기에 햄버거를 먹으며 축구 경기를 볼 생각이었지요. 아쉽게 브라질이 네덜란드에 2-1로 꺾이면서 4강행을 하지 못했지만, 아쉬운 것은 단지 축구 경기 뿐이 아니었습니다.


필자가 다른 경쟁업체보다 버거킹을 선호하는 이유는 햄버거 크기도 크기지만, 맛이 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맛이 다른 패스트푸드와 다르다는 것 만으로 버거킹으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가지 사항들이 거기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 역시 비슷할 것입니다. 이를테면, 점원들의 숙련된 서비스라든가 환경, 그리고 분위기, 가격 뭐 그외 기타 등등 때문일 것입니다.


버거킹의 메뉴는 다른 곳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파라과이의 화폐에 비춰서 그렇게 비싸지도, 또 싸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제일 선호하는 Whopper Doble는 항상 먹는 중간크기로 21500 과라니였습니다. (미화로 4불 50센트 정도, 한국돈으로는 5000원 정도가 되겠군요.)


실내는 최근에 만들었으니만큼 깨끗했습니다. 거리쪽으로 커다란 유리창들이 있어서 채광도 잘 되었구요. 바깥의 소란스러운 분위기에 비해 깔끔한 면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새 시설에 새 업소였으니까요. ^^


그리고 여기만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치즈와 베이컨을 얹어서 만든 감자튀김이 옵션으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함께 갔던 처남은 거금(?) 4500 과라니를 더 주고 아래 사진의 것을 선택했습니다. 저와는 달리 처남은 Big King 이라는 햄버거를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Whopper Doble와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나온 것을 보니 처남의 Big King은 Whopper Doble에 비해 반 정도의 크기더군요. 거의 경쟁 패스트푸드 점에서 파는 햄버거 크기였습니다. 뭐, 햄버거 크기야 이곳이라고 다를리가 없습니다. 다른 곳들도 같겠지요. 맛도 체인점이니만큼 같았습니다. 가격도.... 뭐 같겠죠. 딴데 안 가봤으니 비교해 볼 수가 없군요. 게다가 지난번 경쟁 업체를 방문했을 때에는 브라질에도 있었기 때문에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물가를 비교해 보았지만, 지금 이 Burger King은 브라질쪽에는 없으니 비교도 안 되겠네요.


아무튼 그렇게 해서 나온 햄버거를 점심 시간이었으니만큼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런데, 이젠나이가 들어서인지 햄버거가 예전에 비해서 맛이 별루군요. 그래도 아무튼 한 번의 포스팅 기회를 잡았으니까, 다음에는 안 와도 될 듯 합니다. ^^


옵션으로 나온 베이컨과 치즈가 덮인 감자튀김은 그냥 그저 그랬습니다. 사진에 나온 것과는 달리 맛깔 스럽지가 않더군요. 하지만 햄버거와 함께 먹기는 좋았습니다. 조금 짭짤한 맛이 식욕을 돋우는 효과는 있었습니다.


시설이 새거여서인지 여기 저기 손질이 끝나지 않았다는 흔적이 많이 남았습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직접 보시게 되면 날림으로 마무리를 한 흔적이 참 많이 남아있습니다. 세계적인 유통 체인점인 버거킹에서 이렇게 만든 시설을 허가해 주었다는 것이 이상해 보입니다

또 하나, 점원들 역시 어디선가 교육을 받았겠지요. 두어명의 얼굴은 다른 버거킹 매장에서 본 것 같은 얼굴이더군요. 하지만, 대부분의 점원들은 교육이 좀 덜 된 것 같았습니다. 일단 어색하고, 손놀림이 빠르지 않았습니다. 서비스가 특별히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패스트푸드의 장점대로 빠른 시간에 일처리가 되어야 하는데,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들리는 이야기로는 이 체인점을 연 사장은 옆 거리의 경쟁 패스트푸드 업체의 성공을 보고 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엄청 빠른 속도로 수리를 한 듯 합니다. 관찰자에 의하면 겨우 1주일만에 상점을 열었다고 하니, 파라과이 수준에서는 엄청 빨리 수리를 한 셈이네요. 만약 그렇다면 점원들 교육을 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 아닐 수 없어 보입니다.

델 에스떼 시는 상업도시입니다. 그러다보니 언젠가 블로그에 게재한 것처럼 손님들의 유락시설이 너무 열악합니다. 음식점도 맘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처럼 깨끗한 시설이 하나 더 생겼다는 것에는 박수를 쳐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상업지대라고해서 대충 대충 하는것이라면, 점점 더 어려워 질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은 아쉬운 것이 많지만, 앞으로 이 패스트푸드 점이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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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puwazaza.com BlogIcon 뿌와쨔쨔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버거킹 맛있겠네요 ㅠㅠ

    2010.07.06 17:2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맛은 그냥 평범했습니다. 시설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무엇보다 TV에 눈이 팔려서 맛도 모르고 먹은 듯합니다. 그래서 다음에 한 번 더 먹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

      2010.07.07 20:08 신고
  2.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쨌거나 선택의 폭이 하나더 추가 된샘이군.
    맛이야 거기서 거기겠지만

    2010.07.06 18:2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럼, 나에게 선택의 폭이 하나 더 주어졌다는 거 좋은 거거든. 게다가 에어컨 나오지, 깨끗하지, 뭐, 그럼됐지. ㅎㅎㅎ

      2010.07.07 20:09 신고
  3.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Fastfood점에는 잘 가지 않습니다. 일년에 한번쯤은 가게 되는데, 맥도널즈보다는 버거킹을 가게 되더라구요. 다 같을텐데 말이죠. 이곳 캘리포니아에는 In-N-Out이라는 햄버거 가게가 있습니다. 아주 유명하죠. 타지에서 오신 분들은 한번씩은 꼭 들르는 체인인데요, 냉동고기를 안쓰고, 감자도 바로바로 잘라서 튀기기때문입니다. 사실은 그렇다 해도 fastfood인데 말이죠.

    2010.07.06 18:2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전에, Bonpland 라는 프랑스식 패스트푸드 점을 가 본적이 있습니다. 음식 주문하고 30분이 되어서야 나오더군요. 프랑스식 패스트푸드는 음식 나오는데 30분이 걸린다는 것을 그때 알았답니다. ^^

      2010.07.07 20:10 신고
  4.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더 거기도 버거킹이 생겼군 . 돈 되는 곳이라면 안 갈리 없으니 .........
    그런데 가격은 여기보다 좀 저렴한것 같네 네가 시킨거 여기선 28페소 정도 한다 가격이 많이 올랐어
    그런데 크기는 별로 안 커 보인다 빵이 작은걸 쓰는것 같다 .
    뭐 어쩌다 먹는 건데 뭐 .. 별미로 ㅎㅎ

    2010.07.07 19:08
  5. fulana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지금 한국에 있지만 2003년도까지는 파라과이 델에스떼에 살았었습니다.

    버거킹이 생겼다니 정말 반가운 일이네요. ^^

    파라과이에 대해서 블로그가 있는지 오늘 처음 알았어요

    앞으로 고향이 그리울때 종종 들르겠습니다.

    2010.07.13 02:5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버거킹은 원래 있었답니다. 다만 상가 주변에 없을 뿐이죠. 호수 뒤쪽으로 원래 있었는데, 지금 상가쪽으로 하나가 더 생긴 셈이네요. ^^

      2010.07.14 23:06 신고
  6. Victor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젠틴 버거킹 무지 컷는데..지금도 크고 맛있을려나..ㅎㅎ 넘 안먹어본지 오래됫당...

    2010.07.13 03:16
  7. Brasileiro  수정/삭제  댓글쓰기

    브라질에도 버거킹 있어요 ㅋㅋ 쇼핑몰같은 곳 가면 식당가에 조그맣게 ㅋㅋ

    그런데 대략 20헤알부터 시작하니 비싼감이 있어요 (20헤알이면 12000원정도?)

    버거킹이 좀 더 많았으면 좋으련만 ㅜㅜ

    2010.07.13 08:5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음.... 오해의 소지가 있었군요. 브라질에 버거킹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포즈 두 이과수, 그러니까 삼개국 국경 지역의 브라질쪽에 버거킹이 없다는 뜻이었답니다. ^^

      2010.07.14 2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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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기 하루 전. 그 전날 처남으로부터 아르헨티나 영주권 재발급과 관련해서 흥미로운 정보를 들었다. 그것은 지난날 갔던 25 de Mayo 150번지의 내무부 관할 사무실이 아니라 Juan D. Peron 과 Diagonal Norte 길에 위치한 다른 사무실에서 24시간만에 발급해 준다는 소식이었다. 영주권을 하루만에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그래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운타운에 위치한 사무실로 한 달음에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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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고날 노르떼ㅡ. 즉 북쪽 대각선 거리.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 지도를 보면 대통령 궁으로부터 시작하는 사선으로 된 두 개의 거리가 있다. 이것이 디아고날 노르떼와 디아고날 수르이다. 이 부근에는 각종 관공서와 금융계의 건물들이 즐비하다. 고급 공무원들과 직종의 오너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서인지, 사진에서처럼 이렇게 큰 와이너리들도 즐비하다.

물어물어 찾아가 본 관공서. 이곳은 특급 서류 심사 기관인 듯 하다. 내무부에서 접수한 서류를 보여주었더니, 몇 개의 서류를 복사하고 준비해 오라고 지시한다. 까짓거 이쯤이야..... 그리고 신청 서류를 만들고 바로 접수를 했는데, 담당 공무원 말씀이..... 외국인들의 경우는 접근 경로가 다르기 때문에 하루만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럼, 며칠이라도 당길 수 있는걸까? 그게 아니라고 한다. 아르헨티나 사람의 경우에는 하루에도 서류를 만들 수 있지만, 외국인들의 경우는 내무부 관할의 "그" 사무실에서 결국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재촉은 해 보겠지만, 결과는 알 수 없다는 거다. 그렇게나마 일말의 희망을 주어서 다행인가?

서류를 하느라고 오전 시간을 보냈는데 어차피 점심 식사 초대는 캔슬을 시켰고.... 시내에 나왔으니 사진이나 찍으러 다녀야겠다고 생각하고 Florida 거리로 들어섰다. 플로리다 거리는 보행자 전용 도로다. 당연히 이 도로에는 수 많은 상가가 밀집해 있다. 플로리다는 좀 더 강쪽으로 있는 Puerto Madero가 생기기 전에는 발디딜 틈이 없는 상업 중심지였는데, 지금은 고가품을 다루는 많은 상점들이 Puerto Madero로 옮겨갔고, 식당들 역시 그 지역으로 많이들 옮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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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에르또 마데로 항에 정박되어 있는 사르미엔또 호. 이 범선은 현재 아르헨티나 해군에 의해 실제로 운영되고 있다. 정박되어 있는 범선에 올라가서 들여다보는데, 입장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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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퇴했다고는 하지만, 플로리다 거리를 중심으로 아직도 많은 회사들이 있어서인지, 플로리다 거리는 평일 점심쯤의 이 시간에도 사람들로 북적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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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거리의 또 다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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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리에는 이렇게 중간 중간에 공간을 확보하고 앉거나 서서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은 기타를 들고 연주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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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뒤로 빨간 상의를 걸친 사람이 팬플룻의 일종인 산포니아를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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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이렇게 그림을 그려주는 화가도 있다. 하지만 아마도 토요일 저녁무렵이 이런 사람이 가장 많은 것이다. 아직도 토요일 저녁이면, 플로리다와 라바제(Lavalle)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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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하는 곳에는 광대부터 시작해서, 음악하는 사람, 탱고를 추는 사람, 그림 그려주는 사람, 서커스를 하는 사람까지 모두 나와서 손님들을 끄는 것이다. 이런 밤문화역시 아르헨티나의 한 가지 문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요즘은 치안이 좀 험악해져서 밤에 다니는 것을 좀 자제하고 있지만, 이런 문화는 오래동안 변화되지 않을 것 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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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와 꼬리엔떼스(Corrientes)길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찍은 오벨리스크. 꼬리엔떼스 길은 예전부터 패션과 상업의 중심 거리였다. 지금도 이 교차점에는 하루 수백만의 인파가 지나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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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인터넷을 하고 싶은 생각에 코너에 있는 버거킹으로 들어갔다. 당연히 WIFI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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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운 타운에 위치한 버거킹같은 큰 체인점이 WIFI가 없단다. 그래서 그냥 화장실만 보구 나왔다. ㅠ.ㅠ 다시 플로리다를 따라서 걸어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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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아이스크림 집을 발견했다. 플로리다 거리 506번지다. 세가지 맛을 먹어보았는데, 그중 초콜릿 맛이 아주 훌륭하다. 여러분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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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방향으로 플로리다 & 꼬르도바 길에 있는 갈레리아 빠시피꼬(Galeria Pacifico)가 눈에 띈다. 음.... 저길 한 번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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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레리아 빠시피꼬의 입구. 그냥 평범한 쇼핑처럼 보인다. 다만 건물의 구조가 오래된 건물임을 짐작케 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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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레리아 안의 구조다. 높은 천장이나 벽이 오래된 건물임을 알려준다. 그것을 새로운 구조로 변경하고 인테리어를 잘 해서 꽤나 고급스럽게 만든 쇼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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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레리아의 제일 아래층의 천장은 지금 위에 보이는 것처럼 그림이 그려져있다. 꽤나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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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레리아 내부 지하층의 구조. 분수를 중심으로 카페들이 줄지어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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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일 위층에 만들어져있는 채광창. 스테인드 글라스 형태로 만든 돔 형식의 지붕이 꽤나 멋스럽다. 제일 위층에 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한 가지 이곳의 세심함이 눈에 띈다.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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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복도에 설치해놓은 Box식 매점인데, 천장에까지 저렇게 간판을 붙여놓았다. 대개 남미의 쇼핑센터를 가면 간이 매장의 경우 천장은 신경을 쓰지 않는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세심함이 엿보이는 부면이다. 이렇게 문화는 아주 소소한 것에서 차이가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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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를 다녀보면서 무엇보다 많이 보였던 상점은 바로 서점이다. 이웃나라 브라질이나 파라과이에는 아르헨티나만큼 서점이 별로 없다. 있기는 하지만, 책값도 무지 비싸고, 아무튼 서점도 별로 없다. 하지만, 플로리다 거리를 8블록 걷는 동안 내가 만난 서점은 줄잡아 열 댓개정도. 한 블록에 거의 두개씩의 서점이 있다는 뜻이다. 그것은 그만큼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책을 많이 읽는다는 뜻이 아닐까?

서점을 본 김에 나도 들어가서 몇 권의 책을 샀다. 아르헨티나 문화와 관련이 있는 몇 권의 책을 사고 또 진열되어 있는 몇 권의 책을 그냥 훓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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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거리에서 본 한 광고. 미화 1불을 3.8 페소로 바꾸어 준다는 뜻이다. 환전상이 아니라 화장품 집이었는데, 저 광고의 뜻은 그렇게 환전을 해 준다는 뜻이 아니라, 미화의 경우 시장보다 훨씬 잘 쳐주니까 이집에서 물건을 사라는 이야기다. 외국인 손님을 끌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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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절 버스.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탔던 132번 버스 가운데 하나인데, 가운데가 굴절이 되어 보통 버스들보다 길고 또 많은 승객을 태운다. 아버지의 말씀으로는 이 버스는 "청소차"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는데, 타는 승객을 쓰레기에 비유한 것이 좀 뭐하기는 하지만 줄지어 기다리는 승객들을 모조리 쓸어간다는(청소한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재밌는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내일이면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떠나는 날이다. 마지막 밤을 부모님의 친구분 집에서 식사를 하며 조용히 지냈다. 그리고 밤 늦게 친구들이 찾아와서 맥주를 한 잔 하며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의 아침에는 아버지 집 인근의 서점에서 오전 시간을 보냈다. 몇 권의 책을 사고, 또 들여다보며 시간을 보냈는데, 도둑맞은 돈이 아주 아쉬었다. 담번에 가면 좀 더 책을 사와야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지막 포스팅은 형 내외와 함께 포스로 돌아오는 길에 겪은 내용을 다룰 생각이다. 아르헨티나 들판의 풍경을 다룰 생각인데, 사진이 별로 잘 나오지 않아서 좀 그렇다. 아쉬운대로 포스팅을 하고 다음번에 내가 차를 끌고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갈 때 사진을 다시 좀 잘 찍어서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그럼, 마지막 포스팅을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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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도착했구나 ..
    여기서 뭐하고 어떻게 지냈는지 다 알겠다..
    함께 한 시간이 별로 없어 약간은 아쉽다 ..
    담에 다시 올때즈음에는 내가 시간좀 내도록 해 볼께..
    여기 저기 다니느라고 수고 많았다..

    2009.03.26 16:0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수고는 뭐... 그래도 아르헨티나에는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친구나 형제간이 있어서 좋지 뭐. 이번에는 집사람과 계속 같이 다녔는데, 훨씬 좋더라구... 힘들었을 상황도 함께 있으니까 더 견디기 쉬었어. 다음에는... 영주권때문에 또 가봐야 하니까... 그때 봐.

      2009.03.26 19:29 신고
  2. Favicon of https://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배낭 무척 눈에 익구나.. ^^

    2009.03.27 04:22 신고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아마, 내가 산 가방중에 저게 젤 많이 사용한 걸거야. 큰여행 작은여행 할거 없이 항상 들고 다니니까...

      2009.03.28 19:49
  3. Favicon of http://jiha.net/tc BlogIcon 지하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여행 분위기가 물씬 ㅠ_ㅠ 아 ~~
    그나저나 맥도날드랑 버거킹은 전세계 어딜 가나 정말 있는것이
    무서울 정도군요;; (버거킹은 좀 덜하지만) 뭐랄까 좀더 외국의
    신비감이 떨어지는 느낌 ? --; 똑같이 보던게 전세계에 다 그대로 있으니;;

    2009.03.27 11:52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그렇죠? 하긴 어딜가나 있는 가게들이니 신비감이 떨어지죠. 이곳을 오시는 분들은 아마 맥이나 버거킹은 들리지 않을 듯 합니다. 하지만, 저는 관광객하고 또 다른 시선을 가진 사람이라...

      2009.03.28 20:05
  4.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좋아하는 범선..입장료 주더래도 ..ㅎㅎ..
    아지트 모니터 위 좁은 공간에 빨갛고 파란 작은 범선 셋네 눈길 보냅니다
    둘러보니 퍼즐 속 범선과 모두 여섯척이나 있습니다
    부잡니다..범선..함 더 보구 갈께요..

    2009.03.28 01:34
    • Favicon of http://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psh  수정/삭제

      하하, 범선 수집가이신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저 범선을 타 보시면 좋아할 듯 합니다. 저는 잘 몰라서인지, 그냥 휘~ 둘러보고 나왔습니다만...

      2009.03.28 20:06
  5.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그곳 BA의 첫인상이 안좋아서 그랬는지 여러번 가도 그곳이 좋다는 생각이 안든 것은 왜 그랬을까요? Juan 님의 BA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요?

    2009.03.30 09:4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저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대한 인상은 그곳에 부모님과 가족이 있는 곳이기에 푸근한 곳입니다. 저의 청소년 시절이 그곳에 있고, 친구들 또한 많은 곳이지요. 하지만 객관적으로 부에노스 아이레스가 외국인 거주자들에게 좋은 곳은 아닙니다. 여러 면에서 차별이 존재하고, 특히 우리네 동양인들에 대해서는 가외의 차별이 존재하는 곳이지요. 저는 아르헨티노 친구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들은 내게 "넌, 한국인이 아니다, 넌 우리하고 같이 아르헨티노야"라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그 말은 결국 뒤집어보면, 한국인들에 대한 차별이 여전히 존재-그렇죠, 내 친구들까지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환경은 남미의 그 어느 나라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사람들의 성격은......... OTL

      2009.03.31 08:58 신고
  6. Favicon of https://gemoni.tistory.com BlogIcon 바람노래  수정/삭제  댓글쓰기

    1불에 3.8페소...에서 웃었습니다.ㅋ
    저게 저기선 저렇게 쓰일 수 있군요.ㅎ

    2009.04.02 05:53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죠, 외화가 반입이 되고, 환전소가 아닌 일반 가게에서도 외화를 받으니까, 저렇게 할 수 있는거죠. 한국에서라면 원화만이 통용이 되니까 저게 어렵겠지만요....

      2009.04.03 08: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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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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