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의 차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03.26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 3 (23)
  2. 2009.11.03 남미에서는 해가 서쪽에서 뜬다네~! (22)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 3

생활 2010. 3. 26. 06:32 Posted by juanshpark

부에노스 아이레스 콩그레소 광장에서 비둘기들에게 먹이를 주는 외국인들


이미 앞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유사점과 비교점을 한 차례씩 언급을 했습니다. 이 글은 연속되는 세 번째 글이기 때문에 앞의 두 글을 읽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그리고 첫번째 포스트에서 유사점을 언급하면서 하나 빼 먹은게 있는데, 두 나라 모두 축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는 것을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에 대해서는 나중에 언젠가 포스트를 할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아무튼 지난 포스트를 보시고 싶다면 제목을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 1
내가 본 브라질, 아르헨티나 비교 - 2

브라질에서 유행하고 있는 일본식 스시집


전편에 저는 아르헨티나 사람들과 브라질 사람들이 고기를 구워 먹는 법을 소개를 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숯불을 작게 해서 그 열기만으로 오랫동안 고기를 구워 먹고, 브라질 사람들은 숯불을 세게 해서 그 센 불에 얇게 썬 고기를 앞뒤로 구워서 먹는다고 했습니다. 그 상황을 생각해보면, 브라질 사람들은 성격이 무지 급하고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무지 느긋할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느긋함이 없는 것도 아니고, 브라질 사람들에게 급한 부면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대체적으로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좀 급하며, 차갑고 빈정대기를 좋아합니다. 반대로 브라질 사람들은 온화하며 느긋한 사람들이 많더군요.

부에노스 아이레스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는 콩그레소


제 개인의 생각으로는 외형적으로는 아르헨티나 사회나 국가가 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자국의 환경이나 형편에 대해서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이야기를 할 때, 자신의 나라를 가리켜 "이 나라"라는 표현을 즐겨 사용합니다. 애국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3자의 입장에서 자신의 나라를 보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브라질 상파울로 인근의 과루자시에 있는 아스투리아스 해변


반대로 브라질 사람들의 경우,환경이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나라 브라질에 대해서는 언제나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고 좋아라 합니다. 지난번에 상파울로를 갔을 때, 피나코테카 박물관을 들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브라질 화가 한 사람의 작품을 전시해 놓고 있었는데, 연대별로 50년대부터 60년대, 70년대, 80년대, 90년대, 2000년대의 작품들을 전시해 두고 있었습니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조카와 함께 살펴보고 내린 결론은 5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작품들은 모두 칙칙한 색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왠지 슬퍼 보이는 그림들이 대부분이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의 그림은 밝은 색채가 주를 이루고 있었고, 화려한 기법으로 그려져 있었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푸에르토 마데로. 중간의 다리가 여인의 다리


브라질 이라고 하는 나라가 열대에 위치해서 사람들이 밝고 느긋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 서민의 생활이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게된 때는 불과 몇년이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전에는 상류 혹은 중상류 사람들이나 밝은 생활을 즐겼을 뿐, 국민 대부분은 힘들게 살았음이 분명합니다. 이런 사회상태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사이에 몇 가지 차이를 가져왔는데요. 그중 하나가 바로 여행입니다.

브라질 이과수 국립공원안에 돌아다니는 캐릭터 버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관광을 하는 여행을 하고, 브라질 사람들은 휴식을 하는 여행을 합니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빈부의 차이가 있어도 모두 여행을 합니다. 부자는 부자답게 비행기로, 승용차로 여행을 하고, 가난한 사람은 기차와 버스로 여행을 합니다. 모두는 같은 지역으로 여행을 가서 부자는 호텔이나 방갈로를 빌리고 가난한 사람은 텐트를 치거나 저렴한 숙소에 들어갑니다. 그래도 그들 모두는 그 다음날 아침에는 모두 나와서 그 지역의 산과 들, 호수와 강을 살펴봅니다. 나중에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친구들이나 친척들에게 자신이 보고 온 산과 강과 들판과 호수에 대해서 열심히 이야기를 합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남쪽 강가의 풍경


브라질 사람들의 경우, 일단 가난한 사람의 경우 여행은 꿈도 못 꿉니다. 여행이란 단어는 브라질에서는 부유한 사람들의 전유물입니다. 왜냐하면 여행을 가는 사람은 일단 그 지역에 있는 호텔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캠핑이나 저렴한 숙박 시설은 시설 자체가 조악하거나 치안이 아주 불안합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브라질 도시들에는 캠핑 시설 자체가 없습니다. 때문에 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호텔에 들어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들에 한정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 호텔에 숙박한 사람들은 여장을 푼 다음 호텔의 시설을 즐기며, 일부 그 지역을 살펴보고 또 일부 호텔에서 쉬었다가 돌아옵니다. 그래서 여행에서 돌아온 다음에는 자신이 묵었던 호텔의 시설과 음식에 대해서 열심히 추천을 해 주게 됩니다.

브라질 봉 헤찌로에 목요일마다 열리는 시장의 모습


나날의 생활에도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차이가 납니다. 아르헨티나는 오래전부터 부유한 과거를 가지고 있어서인지, 밤에 나와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결과 부에노스 아이레스와 같은 대도시에서 밤은 또 다른 활동의 무대가 됩니다. 밤문화가 존재하고 많은 레스토랑이나 바는 밤 새도록 영업을 합니다. 한가했던 낮과는 달리 밤이 되면 휘황찬란하게 변하는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마음에 드는 도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푸에르토 마데로의 신 시가지 모습


그와는 반대로 브라질에는 사실 상 밤 문화가 없었습니다. 최근 들어서 밤에도 영업을 하는 바아와 레스토랑이 점점 더 생겨나고 있지만, 전통적인 브라질 문화는 일찌감치 집으로 들어가서 가족들과 함께 저녁 시간을 보내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두 가지가 있어 보입니다. 하나는 삶의 패턴과 속도에 있어서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에 비해 빠르다는 것이 그 하나고, 또 다른 요인은 아르헨티나에는 브라질과는 달리 시에스타를 즐기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뭐가 더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상파울로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상업활동을 하는 봉 헤찌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모두 아침 일찍부터 일을 시작하는 것은 같지만, 중간의 시에스타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오후 늦게까지 일을 해야 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결국 밤문화를 이루는데 일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은 중간에 쉬지 않고, 그냥 일을 하기 때문에 일찍 일과를 마치고 저녁은 가족과 같이 보내게 되는 거죠. 브라질의 삶의 리듬이 아르헨티나의 그것보다 더 빠르다는 것은 식당에 가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옛 시가지 스카이라인


아르헨티나에서는 식사를 위해 식당을 가 보면, 주문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또 음식이 나오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다 먹고 나서 돈을 계산하고 나가는 데에도 또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하지만, 브라질의 경우 뷔페 식당이 아주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들어가서 바로 접시를 들고 먹기 시작하면 됩니다. 하지만 뷔페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브라질은 주문하는 데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 또한 상당히 빠릅니다. 결국 이런 상황은 브라질이 아르헨티나에 비해 훨씬 생활의 리듬이 빠르다는 결론이 아니겠습니까?

상파울로의 일본인들이 많은 거리, 리베르다지. 현재는 중국인들이 많다.


바로 옆의 나라이면서도 서로 다른 문화와 감성을 가지고 있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차이는 이과수 국립 공원을 둘러보면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트는 이 비교 시리즈의 마지막 포스트가 될 것입니다. 다음 포스트에서 이과수 국립 공원에서 느낄 수 있는 두 나라의 차이점에 대해서, 그리고 결론적인 부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이만~!!!

다음 포스트를 보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다만 아직 발행이 되지 않았다면 페이지가 나오지는 않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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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는 해가 서쪽에서 뜬다네~!

생활 2009. 11. 3. 07:09 Posted by juanshpark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찌어찌하다보니 한국에서 지구 반대편을 향해 땅을 파 내려가면 나오는 곳 부근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 반대편의 땅에서 살다보니 이곳의 풍습도 반대인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 제가 관찰한 몇 가지를 좀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첫단추를 잘못 끼운다는 표현처음부터 어그러졌다는 의미로 쓰이는 이 표현은 한국에서 나온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첫 단추를 잘못 끼울 일이 없기 때문이죠. 여러분은 와이셔츠를 입을 때 단추를 어느 것부터 잠그나요? 제 경우는 제일 위 혹은 그 다음 단추부터 잠급니다. 제가 아는 한국인들은 대개 제일 윗 단추부터 잠근다고 하더군요. 제일 위쪽의 단추를 잠그니 뭐 첫단추를 잘못 끼울 일이 있겠습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남미에서 관찰한바에 의하면 아르헨티나나 파라과이나 칠레나 브라질이나 아무튼 남미 친구들은 와이셔츠를 입을 때 가운데 단추부터 잠그는 경우가 많더군요. 일단 가운데를 잠그고 가운데서 아래로, 그 다음 위로 잠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가운데 단추를 처음 잠그다보니 첫 단추가 잘못 채워지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죠. 거기서 나온 표현이 아니겠습니까?

제 친구들을 보니 가운데서 잠그기 시작한 단추를 아래로는 다 잠가도 위쪽으로는 꼭 단추 두 개 정도를 풀어놓더군요. 이곳의 더위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 젊었을 때에는 가슴에 난 털을 자랑하기 위해서도 그렇게 하더군요. 하지만 동양인들의 피부는 매끄럽기 때문에 자랑할 건더기가 없어서, 전 항상 다 채우고 다녔답니다. ㅎㅎㅎ

# 인사를 할 때는 어떻게 할까요?

따지고 보면 한국인의 인사법은 참 이상합니다. 어른이 손을 내밀지 않으면 악수도 못하죠. 게다가 어른이 손을 내밀면 두 손으로 잡습니다. 아, 참.... 그게 공손함의 표시라고 할지 모르겠는데 차라리 동양인의 개념대로 공손함을 표현하려면 고개를 숙이던가 절을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서양식 인사인 악수를 할 때, 두 손을 맞잡는 것보다 서양식으로 그냥 한 손으로 잡으면 더 낫지 않을까요?

여자들의 경우, 그리고 이성이라 할지라도 친한 경우에는 볼에다 입을 맞추는 운 베소(Un Beso, 포르투갈어는 um beijo)를 합니다. 혹은 가볍게 포옹을 하기도 합니다. 아주 친한 이성의 경우는 Piquito 라고 부르는 입맞춤도 합니다.(삐끼또라는 스페인어는 새의 주둥이인 삐꼬의 축소사로 간단한 입맞춤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 확실히 악수를 하게 되거나 그냥 목례를 하게 됩니다.

우리네 인사는 어른을 보고 고개를 숙이지 않나요? 심지어 좀 더 공손하게 하기 위해서 머리만이 아니라 허리를 굽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르헨티나나 브라질에서 보니까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 사람을 아는 경우에는 머리를 사용하더군요. 우리와는 정 반대로.... 그러니까 고개를 숙이는 것이 아니라 뒤로 젖히는 겁니다. 뒤로 까닥.... 뭐, 이런 뜻이겠죠, 아~ 너 왔냐? 이런거요. ㅋㅋㅋ

# 손가락은 다섯개 - 이게 몇이게?한국인들이 숫자를 세는 방법을 한 번 생각해 봅시다. 한 손으로 열을 세지 않습니까? 엄지부터 시작해서 접으면서 다섯을 세고 다시 펴면서 다섯을 셉니다. 그렇지요? 하지만 남미에서는 그렇게 세지 않습니다. 일단 주먹을 쥔 다음 엄지부터 하나씩 펴면서 셉니다. 그러면 한 손으로 셀 수 있는 숫자는요? 예, 5입니다. 그럼 10을 어떻게 셀까요? 다른 손을 사용합니다. 똑 같은 방법으로 말이죠. 그래서 초등학교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 10을 넘어가는 숫자의 경우는 발가락까지 보이며 셈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재밌지 않습니까? 아래 사진은 셋과 넷을 손가락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 물론 손은 내 손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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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개념은 다른 면에서도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100 달러짜리를 가지고 가서 35달러짜리 물건을 샀다면 거스름돈을 어떻게 챙겨줍니까? 한국인들의 경우 그냥 암산으로 65달러를 내 줄 것입니다. 하지만 남미에서는 그냥 그렇게 65달러를 주면 받는 사람이 한동안 멍청하게 서서 계산을 할 것입니다. 잘 받았는지를 확인하는 거죠. 그럼 남미에서는 어떻게 합니까? 35불짜리 물건을 샀고 100불짜리를 냈다면 주인은 이제 5달러 1장, 10달러 1장, 50달러 1장을 차례로 건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40불, 50불, 100불....

남미에서는 물건 값을 빼고 거슬러 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손님이 산 물건에 더해 채워 준다는 개념으로 숫자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네와는 다른 방법으로 셈을 하는 것 같습니다. ^^

# 집 청소를 할 때면

식모들에게 청소를 시키면서 빗자루를 건네면 보게 되는 황당한 광경. 뭘까요? 예, 우리의 경우는 집 구석에서부터 쓸기 시작해서 문 앞에서 쓰레받기로 쓰레기를 담아서 휴지통에 넣습니다. 그런데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그리고 브라질에서 일부 보니 문에서부터 쓸기 시작해서 집 제일 구석에서 쓰레기를 담더군요. 한 사람만 그런가 했는데 거의 대부분 그렇게 했습니다.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한국인들의 경우는 먼지나 더러움을 집 밖으로 쓸어낸다는 생각으로 청소를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여기서부터 내 집이다는 생각으로 그 안쪽으로 청소를 하는 것 같습니다. 제 집에서 식모를 하던 Irene라는 아가씨가 있었는데, 그 아가씨에게 질문을 했더니 그런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그 아르헨티나 아가씨가 아르헨티나 사람을 대표하지는 않겠지만, 대부분의 남미 사람들이 청소할 때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생각이 맞아 보입니다.

# 톱질을 할 때도 반대네...

망치나 톱처럼 자주 쓰는 연장을 굳이 한국에서 가져다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이곳에서 사 보았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톱의 경우는 아주 자르기가 힘들더군요. 톱을 우리는 당기면서 자르는 방식인데, 이곳에서는 밀면서 자르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연장을 사서 쓰는 경우, 특히 톱을 사서 쓰는 경우 나무를 잘라보면 비뚤비뚤 틀어지기 일쑤입니다. 당기는 식의 톱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는데, 사실 서툴러서 그렇지 현지인들은 밀면서도 아주 잘 자릅니다. ^^

오죽하면 네모난 톱을 사서 손잡이를 바꾸려고 분해를 했다가 망친 일도 있습니다. 쇠톱의 경우는 그냥 그런대로 이렇거나 저렇거나 불만이 없는데 나무를 자르는 톱 때문에 만들던 물건이 이상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하루속히 남미식의 연장 다루는 법을 익혀야 할 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요즘은 목재소에서 필요한 치수를 주면 기계로 잘라주기는 하더군요. ^^;;

# 남미는 해가 서쪽에서 뜬다?

이건 우스개 소리인데, 최근에 한국에서 이민을 오셔서 이것 저것 황당해 하는 분들에게 위의 이야기들을 늘어놓으며 여기는 뭐든지 한국과 반대라고 하면 수긍을 하십니다. 거기에다가 "그래서 남미에서는 해도 서쪽에서 뜨거든요~! 한국에서 서쪽으로 지는 해가 뜨는 거니까~"라고 한마디 덧붙이면 다소 당황을 하시면서 "아~! 그런가요?"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답니다. ㅎㅎㅎ

남미라고 해가 서쪽에서 뜰리는 없죠. 다만 문화라는 것이 그 지역의 생활과 환경에 지배를 받기 때문에 우리와는 다른 환경 다른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네와는 다른 형태의 사고와 생활 방식을 발전시켜 온 것일 뿐이겠지요. 우리와 다른 점들이 많기는 하지만 잘 살펴보면 사실 그렇게 다르지 않습니다.

와이셔츠 단추 구멍을 위로 닫든 아래로 닫든 옷을 입고 단추를 닫는 다는 것에서는 다르지 않습니다. 인사를 할 때 고개를 숙이던 뒤로 젖히든 인사를 한다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구요. 셈을 할 때 손을 펴며하든 접으며 하든 셈을 한다는 점에서는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물건을 사고 팔때 돈을 거슬러주든 채워 주든 셈이 틀려지는 것은 아닙니다. 청소를 할 때 안으로 쓸든 바깥으로 쓸든, 청소를 한다는 것은 다르지 않죠. 그리고 톱질을 당기며 하든 밀며 하든 중요한 것은 톱질을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 다른것 같지만 실은 같은 생각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다만 다양할 뿐이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우리네 생활이 좀 더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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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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