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줄잡아 천 수백명이 일하고 있는 이곳 포르탈레자와 꿈부꾸에서 흔하게 듣는 소리중 하나가 커피 강국 브라질에서 카페도 그렇고 좋은 커피도 별로 없다~ 는 말을 듣습니다. 저 역시 커피 마니아 정도는 아니래도, 아무튼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보니,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정말이지 포르탈레자 인근에는 맛있는 커피를 맛볼 공간이나 품질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현재 마시고 있는 커피는 지난 번 포스트에 올렸던 카페의 에스프레쏘용 원두 커피를 갈아서 드립으로 마시고 있는데요. 가만히 살펴보니 원두가 100% 아라비카 커피가 아니더군요. 아라비카 커피가 "주로" 들어갔다는 설명이 있길래, 수저로 떠서 살펴보니 대충 반반쯤 섞인 것 같았습니다. 뭐, 이만해도 다행이라 해야 할까요? ㅎㅎㅎ


그런데, 이번에 공항을 갔다가 브라질의 카페가 아니라 포르투갈을 본부로 두고 있는 카페를 하나 보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카페의 커피맛은 어떤지 궁금해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그곳을 들어가 봅니다.



핀토 마르틴스 공항 2층의 한 구석에 자리잡은 델타 엑스프레쏘 인데요. 주변의 상점들에 비해서 녹색 간판으로 심플하면서 세련되게 만들어서 눈에 확 들어옵니다. 가게는 세련되지만, 실내는 그다지 끌리는 공간은 아닙니다. 의자도 소파도 없습니다. 커피를 주문해서는 공동 공간에서 드셔야 합니다. ㅎㅎㅎ



일하는 직원들은 많은데, 아직 몇몇은 숙달되지 않은 것처럼 보입니다. 하긴 개장한지가 이제 겨우 5개월이라고 하니, 브라질 사람들의 학습 능력을 생각해 볼때, 조금 더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들어가서 이것 저것 살펴봅니다.



예, 제가 찾고 있던게 바로 이겁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앙골라 커피, 티모르 커피, 콜롬비아 커피 이렇게 세 지역의 커피들을 준비해놓고 있습니다. 손님이 원하시는 대로 골라서 에스프레쏘로 마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플라티늄 커피와 루비 커피가 있는데, 어느 나라 원산지의 것을 블랜딩 한건지를 물었더니 대답이 없군요. 어디선가 들었다는데, 묻는 사람들이 없어서 기억에서 지워졌다는.... 책임자의 말을 듣고 어이가 없긴 했지만, 아무튼 이것 저것 골라서 마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가요? ㅎㅎㅎ



아마, 포르투갈 본토에는 앞서 언급한 커피들 외에도 브라질과 케냐, 파푸아 뉴 기니, 하와이, 자마이카 그리고 에티오피아의 커피들도 구할 수 있나 봅니다. 홈페이지를 들어가서 살펴보았는데, 저는 그 쪽 정보는 살펴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커피점에서 사용하는 테이블 용 종이에 써 있는 문구를 보니 그런 것처럼 보이네요.


브라질에 들어온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헤시피와 꾸리찌바 쪽에 많이 있어 보입니다. 상파울로에도 한 두개 있더군요. 그런데, 포르탈레자 공항에도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아무튼, 한국으로 나가시거나 다른 볼일이 있으셔서 공항에 가실 기회가 되신다면, 델타 엑스프레쏘에 들려서 앙골라 커피를 한잔 들고 가시기 바랍니다. 제가 거기서 대충 이것 저것 시음을 해 보았더니 그게 제일 좋더군요. 가격은 한 잔에 4.5 헤알이었습니다. 초대는 했지만, 역시 브라질 식으로 계산은 각자가 알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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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치페이가 편합니다^^

    2015.02.16 00:30 신고
  2. Favicon of https://mooncake.tistory.com BlogIcon mooncake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나... 브라질은 무조건 커피가 다 맛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였다니 놀랍네요ㅎㅎ

    2015.03.02 05:34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브라질이 커피를 많이 생산하고 공급하는 것은 맞지만 거의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로 다크로스팅을 합니다. 그게 맛을 많이 버려놓구 있지요. 아무튼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2015.03.04 12:01 신고



낄메스 Quilmes 이야기라고 하니까 아마도 아르헨티나 맥주 낄메스 Cerveza Quilmes 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 낄메스는 맥주가 아니라 인디오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낄메스 인디오들, 들어는 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현재 부에노스 아이레스 남쪽에 있는 낄메스 지역의 인디오들인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그 지역에 인디오들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지금 이야기를 하는 낄메스 인디오들은 아르헨티나 북서쪽 살타 주와 뚜꾸만 주 경계 부근에 살았던 낄메스 인디오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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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어떻게 낄메스 인디오들의 폐허와 마주치게 되었는지를 말씀드리죠. 여행이 종반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다섯째 날 아침이 밝자마자 까파자떼에서 일어나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 남쪽으로 뚜꾸만으로 갔습니다. 아직 아침의 햇살이 비취고 있던 시간, 바깥 온도는 영하 2도를 가리키고 있었지요. 까파자떼로부터 뚜꾸만의 경계 부근까지는 모두 포도밭이었습니다.



황무지처럼 보이는 곳들을 개간해서 포도 농장을 세운 모습은 경제에 눈을 뜬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이전의 황무지가 이제는 포도 농장으로, 그리고 미래에는 포도주 생산지로 탈바꿈을 하게 될 것입니다.



뚜꾸만 주에 들어서서 처음 만나는 곳에 낄메스 인디오들의 유적지에 대한 간판이 서 있었습니다. 돈을 받고 입장을 시키는 관광/유적지의 간판치고는 엉성하기만 한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그냥 인디오들의 것이겠거니 하면서 지나치기에는 또 뭐한것이... 아래 있는 ciudadsagradaquilmes@hotmail.com 이라는 이 메일 주소였습니다. 현대 사회를 철저하게 배척한 것도 아니면서 간판은 19세기 모습을 보는 기분이었으니 말입니다.



유적지로 통하는 길은 비포장이었지만 좋았습니다. 아침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전 근대적인 유적지와는 아주 잘 매치가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런 비포장 도로고 1킬로미터 정도를 갔을 때, 추위에 손을 비비며 한 인디오의 후손이 나타났습니다. 보아하니 이곳이 유적지의 입구인 모양입니다. 1인당 10 페소의 입장료를 받았습니다.



제 손에 쥔 것이 입장권입니다. 인쇄된 입장권은 또 최첨단 인쇄술을 사용했네요. ㅎㅎㅎ



입구 부근에 서 있는 기념비입니다. 2008년에 만들어진 모양이네요. 당연히 1990년대 초반에 이곳에 왔던 저는 낄메스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못한게 당연해 보입니다.



낄메스 인디오들의 유적지입니다. 잘 보시면 산 중턱까지 집터가 있습니다. 젤 끝에는 추장이, 그리고 그 아래쪽으로 신분이 높은 인디오들이 살았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평민들이 살았던 모양입니다. 한때 이 지역에는 20000명에 달하는 인디오들이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과장된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아닌 모양입니다. 실제로 인디오들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들의 이야기로는 적게 잡아서 2만 명이라고 하니까요. 나중에 전쟁에 지고 나서 포로로 끌려간 인디오들만 수천명에 달한다는 사실은 그 숫자를 반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유적지 입구쪽에 있는 선인장들의 모습입니다. 선인장들의 크기는 보통 성인의 서너배가 충분히 됩니다. 선인장의 하나 하나에 인디오들의 모자와 옷을 입혀 적군을 혼란스럽게 했다는 이야기가 농담이 아닌 모양입니다.


낄메스 인디오들은 잉카에 의해서 한 번 정복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잉카는 이들 낄메스 인디오들에게 그들의 선진 문화 즉 축조술이나 관계 수로에 대한 기술과 지식을 전수하면서 개런티를 받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발전된 지식과 기술을 전수받은 낄메스 인디오들은 이후 언젠가 이곳으로 침범해 들어올 스페인 사람들을 대항해서 싸우며 견딜수 있는 방법을 습지하게 된 듯 합니다.



유적지에는 수원이 없었습니다. 가까운 곳으로 산타 마리아 강이 있어서 유일한 수원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0000여 명이 이곳에서 거주를 하려면 강뿐 아니라 유적지 안쪽으로도 무엇인가 급수가 가능하게 하는 수원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아쉽게도 그런 흔적이나 그에 대한 정보는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유적지의 집터에서 하나 하나 볼 수 있었던 것은 벽 자체가 요새화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벽의 두께는 어림잡아 7, 80센티미터가 되었습니다. 어떤 벽의 두께는 1미터가 넘었습니다. 이 정도 벽이라면 스페인 군의 총알이나 포탄으로도 겹겹이 두른 벽을 깨뜨리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넓은 바위 위에는 인디오들이 절구로 썼을 것으로 보이는 구멍들이 많았습니다. 이 곳은 이른바 마을의 여러 여자들이 한꺼번에 일을 했던 장소로 보이네요. 절구처럼 보이는 구멍들이 한 두개가 아니라 십 수개가 한 바위위에 있었거든요.



위쪽으로 올라가면서 조금씩 더 시야가 넓어집니다. 이미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던 큰 형과 큰 형님은 아래에서 올라오지 않고, 처음 온 사람들만 위로 올라갔습니다. 꼭대기에서 보면 정말 시야가 트여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겨우 중간 아래쪽에서 보았을 때에도 멀리 산타마리아 강까지 한 눈에 들어왔거든요. 아마 저쯤으로 행군해 오는 스페인의 군사들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전략을 연구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낄메스 인디오와 연합한 2 군데의 인디오 세력은 줄잡아 130년 동안 이곳에서 스페인 군대에게 저항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패배를 당하게 되었을 때, 살아남은 여자들은 뒤쪽의 산을 넘어 도망을 했고, 남자들은 수 천명이 1200킬로미터 떨어진 오늘날의 낄메스 지역까지 도보로 끌려갔습니다. 수 개월에 걸친 이 행군중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고,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은 낄메스 인디오들은 자신들끼리 결의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즉, 여자들은 임신을 하지 않기로, 여자들이 임신을 하면 자결을 하기로, 남자들은 장가를 들지 않기로, 장가를 가더라도 씨를 남기지 않기로 결의를 했고, 최후의 한 사람까지 그 결의를 지켰다고 합니다.


낄메스 인디오와 안데스 지역의 인디오들을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끌고간 이유가 무엇일까요? 남 아메리카를 정복한 스페인 사람들에게는 도시의 도로를 건설하는 데 사용되는 석재 기술이 별로 없었던 모양입니다. 현재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거리를 덮고 있는 아스팔트를 살짝 걷어내보면 돌이 깔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와같은 석재를 다루는 데, 안데스의 인디오들은 특별했던 모양입니다. 그 기술자들이 필요했기에 수천명의 인디오들을 포로로 끌고 간 것입니다.



오늘날 낄메스 유적지와 그 인근에는 2010년 기준으로 200여 명의 낄메스 인디오의 후손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 인디오들은 현대 사회의 문명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조상들의 유적을 복원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문자로 역사가 기록되지 않은 민족이다보니 복원에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낄메스 인디오들이 가지고 있었던 독특한 주거 방식같은 것들은 몇몇의 고증을 통해 어느정도 복원을 한 모양입니다. 저희가 방문한 이 유적지는 그런 복원 노력의 한 결과일 것입니다.



낄메스 인디오들의 유적지에는 이렇게 한산한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큰 형님은 이곳에 만들어진 돌로 된 호텔에서 숙박을 해 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가능하면 이곳에서 자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이 호텔은 몇 년전에 있었던 어떤 분쟁 때문에 폐쇄가 되어 있습니다. 이 호텔의 폐쇄로 인해 낄메스 인디오들의 유적지는 더더욱 찾는 사람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호텔이 다시 개장을 하게 된다면, 이곳에서 한번 꼭 숙박을 해 볼 것을 큰 형님으로부터 권고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이 호텔에서 꼭 숙박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발하기 전에 본 간판입니다. 1534년부터 1665년까지 자그마치 131년동안 스페인 정복군에 맞서 저항했다는 간단한 기록의 간판입니다. 개화라는 명목으로 수백년간 자연과 함께 살아온 문명을 파괴했던 16, 17세기의 유럽 강국들이 21, 22세기에는 더더욱 도마에 오르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공존 공생하는 길을 택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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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게 개인 하늘을 바라보며 북상을 하려니까 마음이 상쾌해 집니다. 물론 푸른 산은 아니지만, 햇볕을 받고 있는 민둥산의 모습도 구름낀 모습보다는 훨씬 더 멋져 보입니다. 이제 산의 색채는 더욱 더 분명한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그렇게 9번 국도의 모습이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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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자동차의 모습을 그려 보십시오. 어느 정도의 높이일까요? 옆으로 지나가는 구름의 모습은 이미 우리가 달리고 있는 국도의 높이가 해발 2000여 미터에 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후후이의 산악 지대를 구비구비 돌아가며 가다보니 왼쪽으로 하나의 공장이 보입니다. 또 이 지역에는 그 공장에서 생산되는 생산품을 싣어가려는 듯 많은 화물차들이 서 있습니다. 그런데, 서 있는 화물차들을 보니 10에 8은 파라과이 차들입니다. 이 차들은 이곳의 생산품과는 거리가 있는 차들인 모양입니다. 그보다는 칠레의 이끼께 Iquique 에서 중고 자동차들을 싣어 나르는 화물차들이라고 파라과이에서 온 친구가 설명해 줍니다. 그럼 공장은요? 저 연기가 나는 공장은 이 지역에서 나는 시멘트 공장이라고 큰 형님이 또 설명해 줍니다.



그렇게 다시 구비구비 산을 끼고 북상을 합니다. 그리고 이제 오른쪽으로 강을 끼고 상류쪽을 향해 진행합니다. 어디쯤 왔을 까요?





갑자기 주변으로 나무들이 울창한 오아시스가 나타났습니다. 이곳이 후후이의 명 장면중 하나인 7색깔 산 Cerro de siete colores 에 근접한 것입니다. 이 지역의 이름은 뿌르마마르까 Purmamarca 라고 합니다. 



구름이 좀 낀 상태이기는 하지만 7색의 산 모습이 분명히 보이지요? 전문가들은 7천 5백만년전 바다에서 융기한 지층들의 모습이라고 설명하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아무튼 특이한 지형적 요소때문에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산입니다. 아르헨티나 북서쪽의 명물중 하나라고 해야겠지요? 우리 일행은 셋째날 저녁을 뿌르마마르까에서 지내기로 하고 몇 군데 방갈로를 찾아다닌 끝에 좋은 방갈로를 아주 싼 가격에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포스트는 다음에 하기로 하죠. ㅎㅎㅎ




관광 포인트이니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특산물을 파는 상인들이죠. 물론 이 상인들은 이 지역의 인디오들의 후손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이마라 Aimara 인디오들이나 케추아 Quechua 인디오들을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인지라, 어느 인디오들의 후손인지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인디오 여인들은 자신들이 어느 민족인지도 모르는군요. 그래서 "안녕하세요?"에 해당하는 아이마라어-카미사케-와 케추아어-니쿠나카마-를 했더니 케추아어를 알아듣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은 볼리비아에 있는 잉카 후손들과 같은 민족이네요. 하긴 지리적으로 안데스 이쪽으로 볼리비아와 맞닫아 있으니 케추아 인디오일 가능성이 훨씬 크지만요. (뭔 소리야???)



자신들이 무슨 민족인지에 상관없이 열심히 자신들의 물건을 파는 인디오 여인들입니다. 몇몇 수공예품을 빼고는 사실상 거의 대부분이 중국산으로 보여지는데, 관광객들은 마음에 드는 물건을 흥정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ㅎㅎㅎ



뿌르마마르까의 7색 산을 설명해 주는 표지판입니다. 이미 사막기후의 날씨와 몇몇 불량배들의 소행때문에 많이 훼손되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스페인어와 영어로 된 설명문은 읽을만 합니다. 이곳까지 와 본 한국인들은 별로 없겠지만, 앞으로 이곳까지 오게 된다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자 이제 뿌르마마르까 마을로 들어가서 숙소를 찾으러 돌아다닙니다. 산 봉우리 대부분은 모래로 된 돌덩이들이 쌓여져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산들이 올라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비가 오지 않는 지역이기 때문에 그나마 산들이 견디고 있는 것이지, 큰 비라도 오면 그냥 모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또 하나 관심이 든 것은 흙 벽돌입니다. 큰 형님은 저게 모두 게르마늄의 근원이라며 대단히 흐뭇해 하시더만, 저는 그런거 모릅니다. 그냥 흙 벽돌을 보니 왠지 모르게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예전의 한국에서 사용했던 것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 말이죠.


뿌르마마르까에 오시게 된다면, 흥미로운 것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아르헨티나를 방문하게 될 때, 그냥 부에노스 아이레스만 보시지 말고 이렇게 북서쪽을 여행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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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고도가 높아 옆으로 구름이~^^
    너무 멋지네요!!
    좋은 포스팅 너무 잘 보고 갑니다!!

    2013.08.01 10:1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남미가 슬슬 눈을 뜨고 있지요? 한국인들이 더 많이 남미로 진출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때, 제 블로그가 더 많이 활용되었으면 좋겠군요. ^^

      2013.08.17 10:19 신고
  2. Favicon of http://www.walkview.co.kr BlogIcon 워크뷰  수정/삭제  댓글쓰기

    북서쪽으로의 여행 한번 상상하여 봅니다^^

    2013.08.01 16:4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상상하시다 진짜 여행으로 실현시키면 정말 좋겠네요.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013.08.17 10:19 신고
  3.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지대만 생각 해도 지금도 머리가 지끈 거리는 것같다.

    2013.08.01 20:4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머리가 지끈 거리는 건 아니고... 난 다시 한번 와이프를 데리고 가 보고 싶어. 기회가 또 있겠지....ㅎ

      2013.08.17 10:20 신고


인구 4만 5천명이 살고 있는 이과수 지역의 가장 작은 도시, 아르헨티나쪽의 뿌에르또 이과수가 새로운 쇼핑으로 관광객 몰이를 나서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땅을 엎어가며 새로운 뭔가를 만들기에, 뭐가 들어서려나 기대를 했었는데, 결국 쇼핑이 들어섰네요. 그렇다고 다른 곳들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쇼핑, 음, 그러니까 수직으로 높은 쇼핑이 아니라 조그만 타운처럼 만들어진 수평적인 쇼핑이 들어섰습니다.



평지에 단층건물들로 이루어진 쇼핑이라고 하면 개념이 이해가 될까요? 물론 도시 외곽에 만들어져 있어서 따로 떨어진 듯한 느낌이 많습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 식으로 환경을 조성해서인지 아기자기한 맛이 담겨 있습니다. 몇몇 상점들, 특히 레스토랑과 카페는 길쪽으로 식탁과 의자를 내 놓아 분위기를 더해 놓았습니다. 이과수의 타는듯한 더위때문에 아침과 낮에는 손님들이 앉기가 뭐하겠지만, 서늘해지는 해질 무렵부터는 상당히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주차 공간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상점들 앞에는 널찍한 공간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도시 외곽이라고는 했지만 도시에서 많이 떨어진 곳이 아니기 때문에 접근성이 어렵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도시 외곽이다보니 한적하고 넉넉한 공간과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핸드폰의 파노라믹 기능을 이용해서 한 장을 찍어 보았습니다. 큰 길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쇼핑들이 널려 있습니다. 길 가에만 상점들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좀 특이한 광경이고, 하나 하나 세심하게 만들어져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안쪽으로 있는 정원(아직도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과 길죽 길죽한 이정표가 눈에 띕니다. 안쪽으로도 상당수의 독립된 혹은 연결된 단층 건물들이 들어서 있고, 쉴 수 있는 공간과 함께 상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몇몇 유명 상표의 상점들과 아직 들어서지 않은 빈 상점들, 그리고 카페와 레스토랑, 특히 와인 바가 두개나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유명 와인들을 마셔보고 싶다면 이 쇼핑에 오시면 될 듯 합니다.



이 쇼핑이 어디 있느냐구요? 도시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습니다. 뿌에르또 이과수 시내에 묵고 계시다면 호텔 프론트에서 뿐또 이과수 Punto Iguazu를 가는 법을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브라질이나 파라과이쪽에 머물고 계시다면 이 부근에서 하루 저녁을 보내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보입니다. 뭐, 매일 가 볼 필요는 없어 보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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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irforceone.tistory.com/ BlogIcon RAY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외에 생기는 쇼핑몰들은 다 비슷비슷하네요
    한국이나 외국이나

    2012.12.17 21:08
  2. Favicon of http://www.markjuhn.com BlogIcon mark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오래만에 들러 눈도장 찍고 갑니다. ^^

    2012.12.19 07:24
  3.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음에 가면 한번 가봐야 겠네.

    2012.12.26 09:4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뭐하러? 영화보게? 그래도 음식점은 그런대로 괜찮아 보이드만. 거기나 같이가자~!

      2012.12.28 22:13 신고



먹거리 천국의 한국. 저는 이번 여행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한국이 가는 곳마다 먹거리가 정말 많은 곳이라고 칭찬을 했었습니다. 정말이지 가는 곳마다 즐비한 맛집들, 먹거리들 뿐 아니라 식당들과 노점의 먹거리들이 엄청 많은 것에 정말 놀랐습니다. 모두가 다 성행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사실 어쩌면 대부분의 노점상들은 하루 하루 벌어먹기가 힘든 분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눈에 비친 먹거리들과 그 상점들은 눈이 부셨습니다.


그런데요, 돌아다니며 먹거리들과 맛집들을 돌아다니다 보니, 몇몇 단어들은 전혀 의미없이 붙여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단어들이냐구요?


첫째는 원조 입니다. 원, 맛집마다 열에 두세집은 원조 라는 단어가 붙어 있더군요. 가는 곳마다 원조라니, 원조가 그렇게 많다는 뜻일까요? 제가 내린 결론은 그냥, 의미없이 붙인 단어라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명인 혹은 달인 이었는데요. 왠 명인이, 그리고 달인이 그렇게 많은가요? 도대체 무슨 뜻으로 그렇게 붙였을까요? 역시 결론은 그냥, 의미없이 붙인 단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든 이라는 단어였는데요. 가든은 영어로 Garden 즉 정원이라는 뜻이겠죠? XX가든, OO가든, 뭐 이런 가든 저런 가든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개중에는 정원식 식당도 있었지만, 어떤 가든은 상가 건물 중간에 있는 가든도 있더군요. 그래서 생각한게, 한국에서 가든은 그냥 레스토랑이란 뜻으로 쓰이나보다... 뭐,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명인, 달인, 가든, 혹은 원조와 상관없이 길에서 만나는 음식들은 정말이지 저를 기쁘게 했습니다. 어떤 음식들이었느냐구요? 하나씩 보여 드리겠습니다. 먼저 제일 위의 사진은 겨울 거리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군고구마, 군밤장사의 사진입니다. 성신 여대 앞에서 보았던 군고구마는 정말이지 탐스러웠습니다.



자, 삼청동에서 보았던 호떡입니다. 이 집의 주 종목은 호떡이라고 되어 있었지만, 제가 생각하던 호떡은 아니었습니다. 즉, 예전에 제가 한국에 있었을 때, 겨울 저녁의 거리를 누비던 호떡이 아니었다는 거죠. 이 호떡은 럭셔리 호떡 같아 보입니다.



이렇게 호떡에 발라 먹는 소스까지 아주 멋지게 만들어 놓았거든요. 호떡을 만드시는 장인, 아니 달인의 말씀에 의하면 주말에는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렸다 드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시장에 가 보니, 제가 기억하던 호떡도 있더군요. 속에 흑설탕과 기타 등등 재료를 넣고 널찍한 판에 기름을 약간 뿌리고 밀가루로 만든 호떡 한 덩어리를 올린 후에 얇은 판으로 눌러 동그랗게 만드는 호떡, 이거 정말 맛있었습니다. 역시 전통적인 길거리 호떡이 럭셔리 호떡보다 훨씬 더 맘편하게 넘어가더군요. ^^



그런가 하면 역시 삼청동에서 보았던 죠스 떡볶이라는 관광객들이 득시글대는 떡볶기 집이었습니다. 매운 떡볶이와 수제 튀김을 주로 팔고 계시는 듯 했는데, 저는 매운 것을 별로 못먹는 사람이었는데도 와이프는 제 생각을 눈꼽만큼도 안 하고 그냥 매운맛 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덕분에 혀에 마비증세가 느껴질 정도로 매운 맛을 경험을 했었습니다. 역시 이 떡볶이도 퓨전 떡볶이라서인지 제가 기억하는 떡볶이는 아니었습니다. ^^



결국 너무 매운 나머지 혀를 빼물고 있는 나를 보고는 수제 튀김 일인분을 시켜주신 와이프님. 그 앞에 보실 수 있듯이 그 매운 떡볶이가 한 점 남지않고 다 사라졌다는 거 ㅡ 정말 대단하죠? ㅎㅎㅎ



제가 원했던 떡볶이는 그냥 이렇게 심플한 떡볶이였답니다. 결국 이것도 먹어보게는 되었지요. 바로 남대문 시장을 갔던 날 먹었습니다. ^^



아마 저기 있는 메뉴들 다 먹어본 듯 합니다. 김밥, 잔칫국수, 칼국수, 오뎅, 기타등등... 아무튼 길에서 한 점씩 집어먹는 음식들 맛은 거창하게 말하면 그 나라의 문화를 맛볼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보았을 때, 한국의 음식 문화, 정말 재밌습니다. ^^


이제 제가 한국에 있었던 그 옛날 (30년전) 없었던, 아니면 있었어도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던 길거리 음식도 있었습니다. 아마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생각되지만요. 아주 멋진 모양을 하고 있어서 여기 올립니다. 사진은 명동에서 찍었습니다.



이렇게 생겼는데요. 저게 뭐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듯 합니다. 재료는 감자입니다. 감자를 아주 멋지게 잘라서 기름에 튀기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회오리 감자. 회오리 바람 모양으로 만든 감자 튀김인데, 사실 먹지는 않았습니다. 사진만.... 안 먹은 이유는 만드시는 분 주변의 환경이 좀 비위상했기 때문인데, 사실, 기름에 튀기기 때문에 문제는 없어 보였지만, 암튼... 그래서 안 먹었습니다. ㅎㅎㅎ



또 다른 먹거리로 오뎅이 있죠? 한국을 나가면서 기대 만땅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먹어본 오뎅이었는데, 맛은... 없었습니다. 한 두 군데가 아니라 정말 제일 많이 사 먹었는데, 먹는 곳마다 맛이 없었습니다. 아마도 중국산 오뎅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중국산이 맛없다는 뜻보다는, 아무튼 신선도도 그랬고, 성의도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차라리 남미에서 먹는 오뎅이 훨씬 더 맛있었다면 설명이 될까요?



실제로 먹어본 것은 정말 많았지만, 사진으로는 여기가 마지막입니다. 좀 웃긴건, 엿을 파시는 분의 광고판에 기침, 가래, 소화, 피로, 당뇨, 천식이라는 병명들이 주욱 열거되어 있었는데요. 엿을 드시면 나아진다는 것인지, 저런 병들에 걸린다는 것인지가 불분명 하더군요. 하필 당뇨가 거기 언급되어 있어서 말이죠. ㅎㅎㅎ


아무튼 한국의 먹거리들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남미의 먹거리들과 많이 비교가 되었지요. 남미는 길거리에서 먹을 만한 것들이 별로 없거든요. 비교가 안 되기는 했지만, 아무튼 한국의 길거리 음식 문화는 외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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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럭셔리 호떡은 어떤맛일지 궁금하네요 ㅎㅎ 서울오뎅은 별로맛이없더라구요. 부산오뎅이 맛있어요.ㅎㅎㅎㅎㅎ

    2012.07.26 07:3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군요. 전 부산쪽에는 가지 않는 바람에... 다음에는 부산쪽에 가서 오뎅을 먹어봐야 하겠네요. ^^

      2012.08.04 15:28 신고
  2.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외국에 나가서 지내면 길거리 음식이 정말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떡볶이, 오뎅, 튀김, 순대 등등
    다른 것보다 '한국에서는 몇 천원이면 흔하게 먹을 수 있는데 여기서는 왜 못 먹어!' 이런 생각이 들어서 좀 억울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또 이런 음식은 집에서 해먹으면 왜 그런지 길거리에서 사먹는 그 맛이 안 나더라고요;;;

    2012.07.26 09:2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음식은 분위기와 많은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다보니 길거리 음식을 집에서 먹으면 그 분위기가 아니라서인지 맛이 없는 것이구요. 외국은 또 외국 나름대로 한국과는 달라서인지, 많이 다른거죠. 하지만 한국에서 있다보니 길거리 음식이 정말 재밋더군요.

      2012.08.04 15:30 신고
  3. 알 수 없는 사용자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음식은 오뎅이 진리예요 ㅋㅋ남대문시장 야재호떡 정말 맛난데 꼭 드셔보세용

    2012.07.26 10:3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남대문시장 야채호떡은 안 먹어봤는데, 그거 어디서 하는 건지를 몰랐군요. 다음에 기회되면 꼭.... ㅎㅎㅎ

      2012.08.04 15:30 신고
  4. Favicon of http://sue333.tistory.com BlogIcon 춥파춥스  수정/삭제  댓글쓰기

    흐아아~~ 아침붙 떡볶이가 땡기네용♥

    2012.07.26 19:4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미안하지만, 한국에서 정말 맛있는 떡볶이는 그렇게 쉽게 만나지 못했답니다. ㅎㅎㅎ

      2012.08.04 15:31 신고
  5.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 음식에도 유행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한국 살던 20년전에는 부산오뎅, 떡볶이, 순대정도였는데, 저도 저런 풍부한 길거리 간식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ㅎㅎ

    2012.07.30 12:37
  6. Favicon of http://airforceone.tistory.com/ BlogIcon RAY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길거리 음식까지 있는자들의 돈벌이가 되고있어 참 아쉽습니다

    2012.07.31 11:5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자본주의 세상이니 말입니다. 한가지 제가 올리지 않은 이야기가 있는데, 옛날에 제가 알고 있던 붕어빵이, 지금은 모두 잉어빵이라고 팔고 있더군요. 그게 이유가 뭔지 아십니까? 붕어빵이 잉어빵이 된 이유? ㅎㅎㅎ

      2012.08.04 15:34 신고
  7. Favicon of https://ptime.tistory.com BlogIcon 소중한시간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들어오셨나 보군요 ^^ 반갑습니다!

    2012.08.01 11:06 신고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국 들어갔다가 다시 나왔죠. 70일동안 여행했는데, 아마 앞으로 7년동안은 울궈먹지 않을려나요? ㅎㅎㅎ

      2012.08.04 15:35 신고



용인 민속촌에서 찍은 미니어처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흥겹고 즐거운 모습이지요?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둘러앉은 사이로 씨름을 하는 사람들과 엿장수도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과거 한국의 모습입니다.



이게 정확히 어떤 시츄에이션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사를 지내는 것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조상에 대한 제사일까요? 아니면 뱀에게 비는 건가요? 아무튼 과거 한반도에 살던 우리의 조상들은 이렇게 풍습과 예절을 지켰던 모양입니다.


동방 예의지국 - 이게 오랫동안 한반도에 정착해있는 대한민국의 조상들이 가지고 있던 나라에 대한 개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시대가 변해서인지, 다른 나라들이 무례하게 변하고 있는동안 변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반발심리였는지 최근들어 들려오는 소식은 예의지국과는 그리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아니 오히려 무례지국이라고 하는 편이 더 맞아 보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본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은 제가 한국을 나가서 본 것 혹은 경험한 것과도 그렇게 많이 달라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렇다고 한국 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렇게 무례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아직도 인심좋은 모습을 여기 저기서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해석이야 제각각이겠지만요.




적어도 식당에서만큼은 인정많은 한국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물은 그냥 주더군요. 제가 사는 나라에서는 어림도 없습니다. 물까지 철저하게 돈을 받죠. ㅎㅎㅎ;; 한국에서는 물이 흔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물 값은 받지 않았습니다. 물 뿐 아니라 왠만해서는 추가로 반찬을 달라고 해도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훈훈한 식당 인심을 볼 수 있었는데요, 어쩌면 이것도 상업정신 때문이라고 하시는 분이 있을 듯 합니다.




그런가하면 관광지에서 처음 본 분들과 이야기를 해 보면 그렇게 무례한 사람들은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아니 대부분은 친절했고, 또 재밌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처음 보는 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더군요. 그런면에서 한국 여행은 정말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한 여행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예의지국과는 거리가 있는 것이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여행지이고, 또 자기와 관련없는 사람에게까지 화를 벅벅 낼 필요야 없을테니 그렇겠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겠지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대한민국 사회가 너무 팍팍하다는 데에 동의하는 분들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한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그런 것들을 참 많이 느꼈습니다.


첫째는, 요즘 학생들의 태도가 예전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젊은이들이 웅성웅성하는 곳에는 가기가 정말 꺼려졌습니다. 제가 두어달 묵고 있었던 지역에는 뒷골목이 많았습니다. 후미진 그곳에서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있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저를 초대해주신 쥔장이 그러더군요. 그런 학생들을 보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그냥 지나가라고 말입니다. 괜히 한마디라도 잘못 던지면 후환이 두렵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두어달 서울에 있는 동안 정말 젊은이들이 모여있는 곳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잘 했네요. ㅎㄷㄷ)



강남 고속 터미널입니다. 황당했던 한 가지는, 터미널이 참 크더군요. 촌 동네에서 살아서 그런지 어디가 어딘지 잘 모르겠더라는.... 화장실이 어디 붙어있는지를 몰라서 한 상점의 여인에게 화장실이 어디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말 한마디 없이 그냥 손을 들어 한 방향을 가리키더군요. 그래서 그쪽으로 잠시 갔더랬는데, 화장실이 보이지 않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와서 얼마나 저쪽 방향으로 가야 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젊은 여인 왈 "손님, 제가 저쪽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라고 하더군요. 무서워서 더 못 물었습니다. 


제가 사는 남미 사람들이 훨씬 더 친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끔 길을 물어보면, 자기가 하던 일을 멈추고 아는데까지 동행하는 사람도 많거든요. 한국에서는 길 물어보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지하철 안에서 마주오던 사람하고 어깨가 잠시 부딪혔습니다. 남미에서 항상 하던대로 바로 뒤돌아서서 "죄송합니다~"라고 던지는 저에게 어깨를 부딪힌 그 사람은 "이런 XX같은 XX가~! 이 XXXX야ㅡ, 눈XX 어따 달고...." 라고 해 대더군요. 잠시 멍청해졌습니다. 미안하다는 사람에게 저렇게 욕을 해대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라고 말입니다. 나도 같이 욕을 했어야 했을까요?


거리를 걸어가면서 미소를 띈 사람을 만나보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만큼 세상 살이가 어렵다는 뜻이겠지요? 관상을 보는 사람은 아니지만, 사람구경을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여기 저기서 얼굴을 많이 들여다 보았습니다. 그런데 온화하고 미소를 띈 모습은 찾기가 아주 힘들더군요. 그래서일까요? 마음의 여유를 가진 분들이 별로 없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여유없는 모습은 낯선 사람들에게 친절을 베풀 여유마저 없게 만들고 있어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현재는, 어쩌면 아직까지는 예의 지국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다음 세대를 이루고 있는 현재의 중고등 학생들이 주류를 이루는 세대가 되면 진짜 무례지국이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그렇게 되어서야 경제 대국이니 IT 첨단이니가 무슨 소용이 있을지 정말 심하게 우려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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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airforceone.tistory.com/ BlogIcon RAY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정이 없다고 말하긴 머하나 정말 각박해진건 피부로 느껴집니다

    2012.07.23 13:2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오랜만에 나간 저에게는 정말 많이 달랐습니다. 게다가 정신 이상자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비정상적인 사람들도 꽤나 많더군요. 옷차림만으로 알 수 없는 그런 분들 말입니다.

      2012.07.25 16:10 신고
  2. 이성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미에는 양아치가 없나요? 저는 일본에서 5년을 살았더랬죠..일본에도 양아치는 있던데요....저는 얘들 보고 참 재미있더군요, 어딜가나 양아치들은 있구나 하고. 버스에서 소란떨고 화장 거지같이 하고 다니는 여자애들. 동네구석에서 술마시면서 음악틀어 놓고 생쇼하는 동네 양아치들...세상에 무서운거 없는 어린양들 말이죠. 남미에는 그런 애들이 없나보군요. 남미는 참 여유롭고 사람들이 즐겁게 일하죠. 중국에서는 시체가 거리에 나뒹둘어도 사람들이 본체 만체 한다더군요.

    2012.07.23 22:0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남미라고 양아치가 없겠습니까! 여기도 많죠. 게다가 젊은애들은 이쪽도 무섭답니다. 한국도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저에게 신기했을 뿐입니다. ㅎㅎㅎ

      2012.07.25 16:12 신고
  3.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 어디든 인심이 예전 안 같다는것은 누구나 느낄거야 .......
    여기도 범죄가 증가 추세라 특히 미성년 애들의 범죄는 정말 대책이 안서는 모양이다
    그래서 형사처벌의 연령을 더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이 늘고 있고
    내 생각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가정에서 타인에 대한 존중심을 교육 받아야 되는데 요즘 세상이 어디 그런가
    나만 잘 되면 된다는 이기심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경쟁심만 집에서 잔뜩 주입받고 크는데 남에 대한 배려가 생길 여력이 있겠냐고 그나마 이곳 남미 사람들이 아직 경쟁이 한국 같이 살벌하지 않으니 조금 덜할 뿐이지 사람사는데는 어디든 그런것 같다 내자 좀 더 조심하고 살아야지 .....

    2012.07.24 11:26
  4.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비하면 정말 너무 많이 달라졌음을 느끼겠더라구요.

    팍팍하다는 정도보다도 좀더 심각하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구요.

    2012.07.30 12:3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냥 건들면 툭... 터질것 같은 분위기라 조심조심 다녔답니다. 몸조심하는게 최고라네요. ^^

      2012.08.04 15:32 신고
  5. 최지민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한국에 이런 모습이 있었군요...

    2013.04.15 19:2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국의 모습을 한국인이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외부의 시선으로 보아야 보이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3.05.13 11:44 신고
  6. 찰나  수정/삭제  댓글쓰기

    30년 만에 오신 분이 느낀 것이나 40년 이상을 이 곳에서 산 제가 느끼는 것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저는 님의 글이 너무나 흥미롭네요. 정말 궁금했던 부분이었거든요..^^"

    2013.05.26 12:1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런가요? 아무튼 30년만에 나가본 한국이 제겐 너무나 생뚱맞았다고 해야 할지....

      2013.06.03 21:33 신고



덕수궁을 갔던 날이었습니다. 서울 시청 앞, 덕수궁 입구 앞에서 경찰에 둘러싸인 한 무리의 사람들, 시끄럽게 마이크를 들고 항의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진 저는 벽에 붙은 플랭카드를 보고야 그것이 쌍용 자동차 노조들의 시위 현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포스트에서 쌍용 자동차 노조의 이런 시위에 대해서 가타부타 이야기를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아침 나절에 보았던 시위 현장은 오전 내내 한국의 인권 상황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보였다면, 구타와 연행으로 대응하지 않고 그냥 둘러싸고만 있었던 경관들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 정도 였습니다. 


그렇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국의 인권 의식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소수에 대한 인권의식은 아주 낮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인터넷 문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웹 브라우저문제도 그랬고, 인터넷 속에서 외국인 혹은 외국 교포들은 아주 많이 불편을 느끼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점들이 그대로 버젓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소수에 대한 대우가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야 할 수준이라는 것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게 만든 결정적인 사건이 제주도에서 있었습니다.



저희 일행이 제주도를 갔던 날 다음날은 날이 아직 좀 쌀쌀했던 4월 후반기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마침 유채꽃 축제가 제주도 동부의 구좌에서 열리는 날이었는데, 30여년 전에 서울에 살때 친하게 지냈던 누님이 제주도에 살고 계셔서 그곳 유채꽃 축제장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누님을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30년 전이나 모습이 비슷해서 쉽게 알아보았지요. 그런데 누님의 옆에 장애인 친구분이 하나 계셨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계셨는데, 행사장 주차장에서부터 비포장 흙길을 한 300미터 정도 휠체어를 밀고 가야 했습니다.


보다못해, 주차를 안내하는 관리인에게 장애자가 있으니 행사장 입구까지 차를 몰고가서 내려놓고 나오겠다고 사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완강하게 거절을 하더군요. 관계자 외에는 행사장까지 차를 몰고갈 수 없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그냥 수긍할 수는 없더군요. 함께 갔던 일행의 한 분과 함께 다른 사람은 몰라도 장애인의 경우는 가능하지 않느냐고 한사코 버텨보았습니다. 그런데도 계속 안된다고 주장하시더군요. 뭐, 행사를 돕는 관리인이 안된다는데에야.... 라고 생각하고 결국 비포장 흙길을 휠체어를 밀고 갔습니다.



앉아계신 누님의 친구분입니다. 그 주변으로 누님과 우리 일행이 보일 겁니다. 그런데요, 주차장에서 관리가 장애자라 할지라도 차에타고 들어갈 수 없다고 주장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제주도 부지사가 그날 아침에 오셨던 모양입니다. (저는 그분이 누군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주차장 관리인은 "부지사님도 그냥 걸어서 가셨는데요..." 라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부지사님도 걸어가셨는데 어떻게 장애인이 차를 타고 들어가느냐? 라는 뜻이겠지요? 저와 또 함께 항의를 했던 일행분은, 부지사는 설사 걸어들어갔더라도 장애인은 차를 타고 가야 한다고 말을 했는데, 결국 거절당했습니다.


그러니까 부지사라는 높은 양반은 혹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지만, 일반 평민이라면 설사 장애자라 할지라도 차를 놓고 휠체어를 밀고 들어가야 하는 거지요? 비포장 흙길을 휠체어를 미는 일이 그렇게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날씨마져 추워서 상당히 고생스러웠지요. 하지만 무엇보다 쌀쌀했던 것은 장애인에 대한 배려의 부족때문이었습니다. 


글쎄요. 이건 어쩌면 극단적인, 혹은 단편적인 한 예에 불과할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을 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주 작은 한 부분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사무치는 대우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몇몇 경우들을 살펴보면, 이렇게 표출된 소수자에 대한 인권 상황이나 인권 의식은 아직도 후진국 수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령 예를 들어,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나 착취, 인종 차별, 그리고 양심적 병역 거부자들에 대한 태도와 같은 경우들은 대한민국이 소수자들에 대한 의식 수준이 일반 세계의 평준화 이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경제 대국입니다. 땅 덩어리로 보면 100위권안에나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경제면으로나 세계를 선도하는 지식면에서는 단연 첨단을 걷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의식의 수준은 끝에서부터 세는게 더 빠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의식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21세기 대한민국이 풀어야 할 가장 큰 문제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게 단지 저의 생각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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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성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권 후진국은 맞는거 같습니다.

    2012.07.20 00:34
  2. Bruce  수정/삭제  댓글쓰기

    juan 님의 글 내용이 좋아서 가끔들려 즐거움을 느끼고 지나쳤는데 오늘 장애인에대한 내용은 참으로 공감합니다. 여성,아이,장애인과 동물과 힘없고 가난한 자에대한 배려가 있어야 겠습니다.
    선진국은 경제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문화적,정신적인 자각이 필요하지요. 다함께 노력합시다.

    2012.07.20 22:2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성에 대한 배려가 별로 없는 것이 화장실로 보였습니다. 그걸 자세히 관찰하고 싶었는데, 변태소리 들을까봐 그냥 뒀습니다. 아무튼 최근에 지은 건물들은 좀 낫더만, 예전 건물들은 화장실이 아주 안 좋더군요.

      2012.07.25 16:05 신고
  3. Douglas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으신 의견입니다. 아직도 한국은 권력,경제,자본주위 차별화, 명문대학,중산층,서민층간의 격차로
    선진국가의 레벨에 하위권 수준입니다,특히 장애인들의 배려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이점은 뉴질랜드, 호주국가등 선진국가로 부터 제대로 배우야 합니다.

    2012.07.21 00:2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경제력이 있다고 무조건 선진국이 되지는 않는데 말이죠. 오히려 남미 후진국들보다 장애자와 여성 및 아이들을 생각하는 배려는 없어 보였습니다.

      2012.07.25 16:06 신고
  4. BOKA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실히 현재의 한국은 덩치만 큰 어린애에 비유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2012.07.23 08:1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급속도로 발전하는 경제력 덕분에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의식은 뒤따라가기 위해 애써야 할 듯 합니다.

      2012.07.25 16:09 신고
  5. Favicon of http://airforceone.tistory.com/ BlogIcon RAY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슬픈현실이죠 ㅜㅜ

    2012.07.23 13:2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아니요. 슬픈 현실이라기보다, 아무튼 발전해야 할 부면이 느껴졌다는 거죠. 다른 부면에서 많이 발전했으니까, 이제 이런 면에서도 발전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미에서 글을 작성했답니다.

      2012.07.25 16:11 신고
  6. Ignatius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회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웃에 대한 배려, 공감, 예의와 염치 이런 것들에 대해 학교에서 전혀 가르치지 않습니다.
    미적분은 사회생활을 하는데 용도가 아주 제한적이지만
    사람에 대한 배려, 예의, 공감은 아주 중요한데도 정글의 사자처럼 유아독존의 자세로 사는 듯한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2012.07.25 23:3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런 면에서 한국은 아직도 다른 민족들이나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기가 어려운 민족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12.08.04 15:28 신고
  7.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죠. 한국에서만 살면 무슨 의미인줄도 잘 모를듯 합니다만....

    2012.07.30 12:3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지요. 자기나라에서만 거주하는 사람들은 자기나라 사람들이 최고인줄 아니까요. 그래서 눈을 외부로 돌리고 그 외국에서 좀 배워야 하는데 말입니다. 앞으로는 좀 나아질려나요?

      2012.08.04 15:32 신고
  8. Favicon of http://www.navero BlogIcon ㅎㅎ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권의 척도는 소수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 물론 다수도 중요하겠지만 본인들의 인권을 존중 받으려면 나자신이 타인의 인권을 무시하면 않되겠죠 ..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피해입은것과 대부분의 상류사회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본인들의 인권을 외치지만 정작 장애인 , 동성애자와 같은 소수에 대해서는 본인들이 상류사회에 대한 피해는 생각도 않하고 바로 우월해지는 추악한 사람들이 한국에는 많은것 같네요 장애인 성추행 사건이나 도가니 사건에 대해서 냄비근성은 엄청나지만 국민들의 의식은 변하지 않고 제일 문제가 되는것은 그것이 잘못됬다는것을 모른다는거겠죠? 의식수준을 바꾸려면 언론매체부터 시작해서 인권운동가와 같은 지도자가 있어야하는데 우리 언론 매체는 무조건 자극적이면 된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과장이나 왜곡을 잘하죠 , 예전 동성애자의 양심고백에서 보면 참 가관이더군요 신문에서 그런 기사나 던지고 동시에 에이즈니 뭐니 하면서 말같지도 않은 왜곡을 해대니 인권보단 오히려 더더욱 소수의 인권을 비참하게 만들게 되는건데 말이죠 .. 이명박 대통령은 대놓고 동성애를 이해할수 없다느니 포비아 발언을 했지만 이나라의 국민들은 그런 지도자가 한말을 그냥 스스럼없이 넘겨버렸죠 , 거기서 알수있듯이 그게 정상적이고 맞다고 생각하는 의식을 볼수있죠 .,., 뭐 이렇든 저렇든 참 한국이란 나라는 선진국으로 도약은 할수없어보이네요

    2012.08.11 14:5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지금 한국의 시민의식이 지난 40년동안의 교육의 결과라면, 인권 의식 역시 지금으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다음에 결과가 나타나지 않을까요? 조금이라도 앞당겨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지적한 것이었습니다.

      2012.09.11 18:45 신고
  9. 울고싶어라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정한 인권선진국: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등 북유럽국가와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등 베네룩스3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등 기타영어권선진국이야 말로 진짜 인권선진국임!

    2014.01.25 07:17

대한 민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IT 강국입니다. 초고속 인터넷은 물론이고, 각종 시스템과 기간 산업 그리고 공공 서비스에 적용된 IT 기술은 다른 나라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그 수준이나 시설은 남미에서 살다가 한국을 방문한 내 눈에도 정말 경이롭게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모습이 마냥 부럽게만 다가온 것은 아닙니다. 한편 부러웠지만 또 다른 면으로 우려스럽기도 했습니다. 부러웠다는 부면은 다른 사람들이 생각했던 혹은 상상했던 부면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려스럽다는 부면은 어쩌면 한국에 계신 분들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부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한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루저의 표현이라고 치부해 버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2012년 대한 민국을, 그리고 그 대한 민국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서울을 방문했던 저에게는 상당히 우려스러웠습니다. (이 포스트에서 IT는 단순히 정보통신만을 가리키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최첨단 과학이 적용된 모든 상황을 가리키는 것임을 전제로 기술합니다)



-- 이번역은 중화, 중화 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 스크린 도어가 열립니다. 스크린 도어가 닫힙니다.


-- 1층입니다. 문이 열립니다. 문이 닫힙니다.


--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 밥이 다 되었습니다.


-- 전방 500미터 지점에 과속 방지턱이 있습니다.


어디서 들어본 소리라고 생각이 드십니까? 제가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소리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 소리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기계가 내는 소리였다는 것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그리고 어쩌면 사람의 목소리를 녹음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제게는 사람들의 입을 빌어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기계의 반복적인 소리로 들렸다는 것입니다. 지하철은 물론이고, 차량들 속의 네비게이션에서도, 아파트 건물의 엘리베이터에서도 개인용 핸드폰에서도 심지어는 냉장고와 전기밥솥 같은 가전제품 속에서도 말소리는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계가 이야기를 하는 이 상황이 재미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제 눈에는 그렇게 마냥 좋아할만한 광경은 아니었습니다. 아니 조금은 서글픈 광경이었다고 해야 할 듯 합니다. 특히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동안, 이 서글픔은 계속되었습니다. 지하철의 LCD 화면에서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교육시키고 있었습니다. "여럿이 함께하는 공간에서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 위해 말소리와 개인용 MP3, DMB 등의 소리를 줄이라는 것"이 요지였습니다. 끊임없는 교육 학습 덕에 지하철에서 시끄럽게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 덕분인지 대개 지하철에서 젊은이들은 개인용 휴대폰이나 음향기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서 음악이나 영화를, 그것도 이어폰을 끼고 듣고 보고 있었습니다. 


여럿이 함께하는, 정말이지 친구들과 함께 여럿이 함께하는 순간에서도 젊은이들은 각자 귀에 하나씩 무엇인가를 끼고 스크린을 들여다보면서 각자의 세계속에 있는 모습이 제가 느낀 현재의 대한민국이었다면, 너무 과장된 이야기일까요? 인간적인 모습은 사라지고 기계의 일부가 되어버린 착각을 느끼게 만드는 모습이었고, 사람이 사라진 공간속의 음성이나 소리를 기계들이 대치한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저로서는 첨단이라는 모습을 마냥 반길 수만은 없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그런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지하철의 막차를 타 보면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이죠. 그래서 막차를 타 본적이 있었습니다. 회사를 퇴근해서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들과 한 차례씩 알코홀을 드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술에 취해 음식물을 게우는 사람들도 있었고, 정신없이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 또는 시끄럽게 떠드는 모습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설마 이런 모습들이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신 것일까요?


그렇다면, 그건 정말 정말 서글픈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인간이 동물과 다른 것은 제정신이고 충분히 이성적일때 대화를 하고 정신을 교류하고 사랑을 하는 모습이야말로 인간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저에게 이성을 잃고 술기운에 떠들어대는 모습이 인간적일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는 모습이 부정적인 모습만을 부각시키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초고속 인터넷과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와이파이 시스템으로 유익을 누리고 있고 또 유용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부정적인 모습이 감추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부정적인 모습을 서서히라도 감소시켜 나가는 것이 진짜 IT 강국으로 가는 대한민국이 지향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터넷이 빠르고 컨텐츠가 넘쳐나다보니 더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는 기기들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들의 머리속으로 수많은 정보들 - 대개는 자신의 발전과 그닥 관련이 없는 - 을 집어넣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사고하고 추리함으로써 발전시켜야 할 뇌가 끊임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정보들을 수용하느라 다른 기능이 마비되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점차 사람들의 뇌가 기계의 한 부분처럼 되어가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계와 대등한 관점에서 사람들의 뇌는 텅 비어지고 더는 지성을 수용할 수 없는 상태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반면에 기계는 나날이 발전하고 훌륭해지고 있더군요. 스마트 폰이 그냥 스마트 폰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똑똑한 기계들을 보고 있자니 머리가 기계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더군요. 물론 어떤 사람들은 그런 기계를 잘 다루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머리를 쓰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에 지금 한국의 많은 사람들은 기계가 없다면 단 한시간이라도 편안하게 생활 할 수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래서야 한국이 IT 강국이 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의 발전은 정말 세계 제1이라고 할 만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발전한 나머지 다른 세계와는 동떨어지는 섬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언젠가 보았던 일본 만화영화 천공의 성 라퓨타의 사람은 없고 공중에 떠다니는 라퓨타 성처럼 말이죠. 좀 더 사람을, 일반 사람을 생각하는 IT가 진짜 IT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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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at1.tistory.com BlogIcon Vanny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배 공감이에요. 스마트폰을 쓰지만 필요한 것 이외에는 쓸데 없이 들여다 보지 않을 줄 알아야 하고 필요한 정보를 신문이나 도서관에서 찾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적어도..방법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좋은 내용이에요~ 또 놀러 올께요

    2012.07.11 21:4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제가 느낀바가 공감을 얻는다니 말이죠. 그게 그렇게 좋아보이기만 했던 것은 아니라는...

      2012.07.16 08:08 신고
  2.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공상과학영화같죠? 저도 그랬답니다.
    참! 홍대에서 출발하는 첫차를 타보라는 말도 있습니다. 밤새 놀고 귀가하는 사람들을 볼수 있다네요. ㅎㅎ

    2012.07.12 19:1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다음에 기회가 되면 한번 가 보겠습니다. 그렇지만, 그리 보기 좋은 풍경은 아닐 듯 하네요.

      2012.07.16 08:08 신고
  3. Favicon of http://airforceone.tistory.com/ BlogIcon RAYJIN  수정/삭제  댓글쓰기

    필력이 대단하시네요 정말 스마트폰이란게 생기고 난후에는 친구들을 만나도 집중도가 상당히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심지어는 당구치면서도 그러고 있다는....

    2012.07.13 00:0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예, 정말 머리가 비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첨단이란게 무섭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2012.07.16 08:09 신고
  4.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많은 분들이 일독했으면 하는 글입니다. 잘봤습니다.

    2012.07.13 03:1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오랜만이네요 MindEater님, 잘 계시지요? 한국의 첨단 문화는 제가 쉽게 좋다고 할 만한 것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 쓴 글속에 한국의 좋은 점속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2012.07.16 08:10 신고
  5. adribravo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답답하다 아는사람에게 연락좀 해 달라는 전화가 왔다는데 번호를 기억할 수 가 없다.
    핸드폰에 입력해 놓았는데 지금 핸드폰 먹통되서 번호를 도저히 생각해도 기억을 해 낼 수가 없네
    좋은 기계들 덕에 머리는 점점 바보가 되어간다 ㅠ.ㅠ

    2012.07.13 20:1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러게... 그래서 난 중요 전화는 핸드폰 말고도 수첩에도 기록을 해 놓고 있어. ㅎㅎㅎ

      2012.07.16 08:10 신고



위의 사진은 한국으로 출발하기 전, 브라질 상파울로의 과룰료스 공항에서 마신 에스프레쏘의 사진입니다. 필롱이라고 되어 있는 커피 메이커는 필자가 즐기는 메이커는 아닙니다만, 공항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는 관계로 그냥 마셨습니다. 그 기분 아시죠? ㅎㅎㅎ



그리고 위의 사진은 카타르 도하에 도착해서 잠시 시티투어를 하면서 쇼핑에 들어가서 마신 에스프레쏘 커피입니다. 제 딴에는 아라비아 반도까지 갔으니 아라비아 커피의 진수를 마시고 싶다는 생각에서 정통 아라비아 커피를 달라고 주문했는데, 쩝.... 아라비아에는 커피가 생산되지 않는다는 사실~ 그리고 카타르에서는 모두 이탈리아 커피를 수입해서 마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아무튼간에 맛좋은 커피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이제부터 시작되는 한국에서의 커피에 비하면 상당히 좋은 맛이었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예? 한국의 커피 맛... 이 어떠냐구요? 자자, 기다리세요, 제가 맛본 한국의 커피맛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커피잔을 보시며 대뜸 알아차릴 것 같습니다. 예, 이 커피잔은 카페베네의 커피잔입니다. 이날 마셔본 에스프레쏘 커피는 거의 사약 수준으로 썼습니다. 예전에 브라질에서 카페를 경영하는 친구가 한국을 가서 보고는 한국의 커피들이 왜 이렇게 쓴지 모르겠다고 하는 이야기를 귓등으로 들었는데, 이 커피를 마시는 순간 그 말이 기억났습니다. 정말 한국의 원두 커피들은 왜케 쓴 거죠?



이 커피는 아시겠습니까? 수지구 성복동에 있는 카페에 들어가서 마신 에스프레쏘 입니다. 역시 썼습니다. 마시고 난 다음의 뒷끝이 조금은 구수한 듯 했지만, 아직 제가 원하는 맛의 커피는 아니었습니다. 저의 커피 탐방은 계속됩니다. 



성신 여대 앞에 있었던 이 카페는 7 a.m. 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이곳의 커피도 무진장 쓰더군요. 역시 뒷맛이 조금은 구수했지만, 여전히 써서, 집사람과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곳은 나무 공작소로 사실 커피보다는 목재쪽에 관심이 있는 카페로 보입니다. 그냥 쇼룸의 형태로 만들어진 카페인데, 시설은 정말 아기자기... 이곳에서 커피를 마셔봅니다. 아 참, 이 카페는 인천 송도에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셔본 커피맛이요? 예, 커피맛보다는 그냥 쓴 약이었습니다. 이제 슬슬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메리카노를 찾기 시작한 와이프를 옆에 두고 계속 에스프레쏘를 마시는 게 눈치보이고 있었습니다.



팔당에 있는 마이너 카페인 카소 빈 입니다. 이곳에 저녁에 들어가서는 역시 에스프레쏘로 마셨습니다. 와이프의 눈초리를 피할 배짱이 점점 사라지고 있었지만, 그래도 똥배짱이 있으니 아직은 견뎌봅니다. 역시 쓰더군요. 카아~~~~ 정말 쓰다. !!!



그러던 와중에 만난 커피입니다. 두 종류의 커피 모두 남미에서 온 제 입맛에 맞았습니다. 물론 이 커피점을 다시 찾지는 않았지만, 제가 한국을 여행하고 있던 중에 마셔보았던 커피점 중에는 이 집이 최고였습니다. 몇 종류의 커피를 로스팅해서 커피를 만들어 주는데, 저는 제일 연한 것과 그 다음으로 연하게 로스팅 된 것을 골라서 주문했습니다. 남미에서 가시는 분들도 이 집에서라면 에스프레쏘를 마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이 카페의 이름은 4M 입니다. 삼청동 입구에서부터 주욱 올라가서 북촌 한옥마을 근처로 가면 이 집이 있습니다. 


이쯤해서 저는 한국의 카페, 혹은 커피 문화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로스팅이 세게 되었을까? 하나같이 센 로스팅을 한 커피들이 주류를 이루는 이유가 무엇일까? 라고 말입니다.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한 제과점의 커피잔입니다. 이때부터는 저도 그냥 아메리카노로, 대신 조금 진하게 달라고 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이곳은 제가 거점으로 삼고 있었던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 있는 이름없는 카페의 아메리카노 입니다. 그런데요. 이 집의 커피가 그나마 제 입에 좀 맞았다고 하면 정말 이상하지요? 그런데, 정말 그랬습니다. 이 집 커피가 산도가 좀 높기는 했지만, 그래도 쓴 맛보다는 나았습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안에 있는 카페에서 마신 아메리카노 입니다. 좀 진하게 해 달라고 샷을 3개를 요청했습니다. 제가 커피를 마시러 어떻게 돌아다니고 있었는지 대강 짐작이 가시지요?



서울로 올라가는 대전발 무궁화 호 안에서 마신 홀리 카페입니다. 대전 역에서 사 왔습니다. 역시 아메리카노 입니다. 포스 도 이과수에 있는 집에 와서 사진들을 살펴보니 그래도 홀리스 카페를 두번 마셨네요. ㅎㅎㅎ



강남의 교보문고 옆골목에 있는 홀리스 카페입니다. 아메리카노를 시켜놓고 친구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커피를 마시고 있을 즈음에는 한국인의 커피에 대한 생각을 어느정도 정리해 놓고 있었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마신 멕스웰 커피 입니다. 유명 메이커답게 커피도 쓰더군요. 게다가 커피의 온도가 너무 낮아서 맛이 안 좋았습니다. 다행히 서빙하는 아가씨가 친절하고 예뻐서 그나마 지나갑니다. ㅎㅎㅎ



여수에 갔을 때 마신 파스쿠치 커피입니다. 역시 아메리카노 입니다. 이젠 정말 한국인이 다 되었습니다. ㅎㅎㅎ



인사동에 있는 커피마시는 고양이라는 카페에 들어가서도 커피를 마셔봅니다. 여기서도 에스프레쏘는 쓰고 텁텁하더군요. 한국의 에스프레쏘는 대부분 쓰다는 것을 여기서 알았습니다. 그리고 이 집에서 위의 4M을 소개받아서 가 보았습니다. 나름 고마운 집이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이제 슬슬 지겨워지죠? 정리를 해 드리죠. ㅎㅎㅎ


첫째, 한국에서는 커피를 에스프레쏘로 마시는 사람이 별로 없다. 

둘째, 한국인은 주로 아메리카노로 마시거나 라떼와 함께 마시는것 같다.


그렇습니다. 한국에서는 에스프레쏘로 마시는 분들이 별로 없습니다. 일부러 카페에 가서 하나 하나 물어보았는데, 저처럼 에스프레쏘를 찾는 사람은 대체적으로 5%~15%에 불과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에스프레쏘로 마시고 안 마시고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예~! 중요합니다. 에스프레쏘로 마시는 분들은 커피 원두의 고유한 맛과 풍미를 즐깁니다. 그래서 로스팅이 적당히 되어 쓴 맛도 어느정도 있기는 하지만 단맛과 신맛 그리고 고소한 맛을 함께 구별하면서 즐기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의 커피마니아들은 대부분 아메리카노에 길들여져 있는데다 라떼 즉 우유와 크림을 곁들여서 마시다보니 로스팅이 세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연아 선수가 나온 커피 광고에 "라떼를 넣어도 향이 깊은 커피"라는 문구가 나오는 듯 한데, 거기에 한국인들의 취향이 담겨져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피는 자체의 향이 분명히 있지만, 우유나 크림과 함께 마시면 그 향이 당연히 줄어듭니다. 또한 크림과 우유 자체가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커피 자체의 고소한 맛은 죽어버리게 되겠지요? 따라서 우유 혹은 크림과 함께 길들여진 마니아들은 정작 커피 자체의 구수한 맛은 잊어버리는 것이 아닐까요?


셋째, 한국인은 커피를 마신다기 보다는 브랜드를 마시는 것 같다


어떤 분들은 이의를 다는 분들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그랬습니다. 원두 자체의 맛은 잘 모르시고, 자신이 찾고 있는 브랜드의 커피만 찾아다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혹은 어떤 드라마에서 나온 커피샾이나 어떤 연예인이 다니는 커피, 혹은 어떤 유명인이 추천하는 커피의 맛때문에 커피점을 다니는 것을 보였습니다. (안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살짝 죄송...) 그래서 커피 원두 자체의 맛은 잘 모르시고, 그냥 이게 커피니... 라고 하시면서 드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한국인의 커피 취향은 바로 자판기나 커피믹스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는 것입니다.



자판기 중에 하나인 칸타타 커피인데, 저도 맛있게 빼 먹었습니다. 많은 식당들에서 셀프로 마실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더군요.



그렇지 않으면 온수와 함께 커피믹스 봉지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것 역시 상당히 많이 섭취했습니다.


예, 한국인들에게는 커피믹스 혹은 자판기 커피에 길들여져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커피 소비량 중에 반 이상이 커피믹스라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러므로 커피의 원래 맛보다는 설탕과 프림으로 가미된 커피에만 길들여져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서 언급을 했지만, 커피에는 수십가지 향기성분과 맛 성분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네 가지 맛은 쉽게 구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마시게 되는 커피는 일반적으로 원두 자체의 맛보다는 희석해서 마시는 커피거나, 혼합해서 마시는 커피에 익숙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원두 자체의 맛을 즐기는 커피 마니아들은 자신이 원하는 커피를 찾아 헤메든지 아니면 직접 원하는 정도로 로스팅을 하는 수밖에 없어 보이는군요.



커피를 좋아하는 마니아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직접 커피를 고르고 로스팅도 하고 자기가 원하는 식으로 드립이든 에스프레쏘든 만들어 마시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위 사진은 대전 시내 한복판에 있는 빅 커피라는 곳입니다. 실내 공간이라고 할게 없는 곳이어서 가지고 가기만 할 수 있는 곳인데요. 주인과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마음에 드셨는지 에스프레쏘 한 잔에 두 잔의 아이스 드립 커피를 선물 받았습니다.



원래는 그냥 아메리카노 한잔만 마시러 들어간 곳이었는데 말이죠.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고 싶은 한국인들의 열정이 카페에까지 미치는 것을 보며 와이프와 즐거웠던 것이 기억납니다.


한국에 커피 문화가 들어간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은 현 시점에 그렇게 많은 카페가 존재한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반면 거의 모두가 일방적인 맛들만을 만들어내고 트렌드를 형성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더 지나면, 한국의 카페들에서도 개성이 있는 커피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때쯤이면, 저도 한국을 나가서 좀 더 기분좋게 이카페 저카페를 돌아다닐 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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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ntrevista.tistory.com BlogIcon 홍정근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음.. 세가지로 분석(?)을 해주셨는데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차이를 말씀해 주신것 같아 많이 와 닿네요. 한국 커피시장은 한국사람들의 뜨거운 냄비문화와 같이 한번에 트랜드로 올라서 버렸으니, 서서히 진행되면 다양하게 뻗어나온 다른 나라의 커피문화와 비교해서는 그 다양성이 상대적으로 적을 수 밖에 없고, 트랜드를 쫓아, 당연히 디자인과, 브랜드에만 마케팅 전략을 세웠으니.. 지금 페루에서 1잠시 살고 있으면서, 아직까지 저도 아메리카노를 찾습니다. ㅋㅋ 글을 보니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싶네요. 그런데 페루도 커피의 질이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커피문화가 제대로 안잡혀있고 정부의 공적 투자가 적은지라, 흠.. 아마 한국보다는 약하지만 쓸 것 같다는 생각이 ㅋㅋ 제가 다니고 있는 한국의 대학교는 라떼 조차 쓸 떼가 있어요, 여기서 신 맛을 몇 번 마셔보니 신맛도 매력적이더라구요, 아침부터 커피가 당장 땡기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그럼 좋은 밤 되세요!

    2012.06.25 10:11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산도가 좀 높은 커피도 쓴맛보다 나을때가 있습니다. 제가 사는 브라질의 경우 Cafe do Ponto 라는 커피가 산도가 좀 높습니다. 하지만 뒤 끝은 깔끔하거든요. 이런 커피가 한국에도 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2012.06.26 18:07 신고
  2. 곱슬머리  수정/삭제  댓글쓰기

    완전 공감됩니다. 사실 커피맛을 알고 먹기보단 브랜드를 먹는경우가 많죠....

    2012.06.25 13:1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제게도 그렇게 보이더군요. 친척 중에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는데, 제게 일부 특정 메이커는 가지 말라고 강하게 말하더군요. 사실 제게는 그거나 스타벅스나 비슷했는데 말입니다. ㅎㅎㅎ

      2012.06.26 18:06 신고
  3. ss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스타벅스 이런곳만가죠 그냥시원하고 연인끼리밥먹고갈때없으니커피숍 여자애들끼리수다떨러가기커피숍 커피는그냥 폼이죠 저도 커피써서못먹겠어요 아메리카노도뭔맛인지 그냥 카페라때를많이먹는데요 전요새 차이티라테 이런거맛있더라구요

    2012.06.25 14:1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기회가 되시면 제일 아래 댓글 다신 분의 답글에 있는 대로 주문해서 마셔 보시기 바랍니다. 단, 대한민국에서는 말고 말이죠. ^^

      2012.06.26 18:05 신고
  4. Favicon of http://zomzom.tistory.com/ BlogIcon 좀좀이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처음 원하는 에스프레소를 찾아다니시는 장면에서 정말 많이 웃었네요. 아마 많은 한국인들이 자판기 커피나 캔커피, 커피우유로 커피를 접하기 시작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Juan님의 여러 이유 다 공감이 크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마지막 이유가 가장 큰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2.06.25 19:2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저도 그렇게 보았습니다. 대한민국에 커피 문화가 자리를 잡은지 상당히 오래 되었는데, 커피믹스 문화가 소비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아주 독특해 보입니다. ^^

      2012.06.26 18:04 신고
  5. 이성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서 제대로 커피를 내릴줄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걸 느낍니다.. 비싼 임대료 치열한 경쟁 이러다 보다 주로 알바생을 씁니다. 바라스타는 구경도 못했습니다. 있다손 치더라도 그사람도 손님이 많으면 제대로 커피를 만들수 없겟죠. 한국에서도 제대로된 커피를 마시고 싶으면 작은 구멍가게에서 마시는게 좋습니다. 맛도 다르고 가격도 쌉니다. 주로 커피를 가장 못마시는 사람이 스타벅스로 간다고 생각하거든요. 커피자체의 품질보다 자릿세 인건비가 커피질을 좌지우지 하거든요.그래서 제대로된 커피는 가게세도 싸고 인건비도 안드는 구멍가게에서 커피매니아였던 분이 하는 가게를 찾아갑니다.

    2012.06.25 21:2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래서인지 제가 만나 본 사람들 가운데도 큰 매장에는 가지 말라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을 나가게 될 때는 미리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다녀야 할 듯 합니다. ^^

      2012.06.26 18:04 신고
  6. 씨몬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 남미에서 사는 입장에서 매우 공감됩니다. 저도 한국방문 때 같은 느낌을 받았거든요... 일부 마니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우유, 밀크가 첨가된 커피를 즐기다보니 커피향을 유지하도록 강배전을 할 수 밖에 없을 듯... 제가 자주 가는 커피 관련 사이트에 링크 걸도록 하겠습니다.

    2012.06.25 21:2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주 가신다는 커피 관련 사이트도 들어가 보았습니다. 커피 원두에는 자체의 맛이 있는데, 한국은 일반적으로 원두의 맛 자체보다는 세게 로스팅을 해서 그냥 쓴 맛만 즐기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앞으로는 좋아질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

      2012.06.26 18:02 신고
  7. 에쏘는 써야 됩니다.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글이 약간 이해가 안 되네요. 비싼 매장에서 파는 에스프레소가 맛이 없다는 데에는 동의 하는데, 왜 맛이 쓴가라는 문구에는 약간 의문이 드네요. 저는 에스프레소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고, 집에서 직접 로스팅 하고 마시는데요. 에스프레소는 이태리에서 온 커피이고, 요즘 모든 커피를 만드는 기본 베이스입니다. 로스팅을 강하게 해서 맛이 그렇게 되는 것이고, 그 레시피는 전 세계적으로 공개된 것이고요. 거의 대부분이 이태리 방식의 에스프레소를 만들고 그 베이스로 여러 응용 음료를 만드는데 쓴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그 맛에서 다양한 향과 맛을 느끼는 거죠.
    아메리카노라는 커피가 이태리의 쓴 에스프레소를 못마시는 미국 사람들을 위해 물을 타 준 것에서 유래한 것을 생각해보면 왜 한국 에스프레소는 쓴가는 말이 안 됩니다. 이태리에 가서 따져야 될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2012.06.26 01:0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뭘 잘 모르시는 모양입니다. 에쏘가 쓴 맛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써야만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다음번에 에스프레쏘 머신에서 나올 때 제가 제안하는 대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외양상으로 에쏘가 나올 때, 젤 먼저 새카만 액체가 나옵니다. 그리고 바로 이어서 진한 황갈색의 크림이 나오죠. 그 크림은 점차 엷어지다가 막판에는 엷게 누런색, 그리고 양이 많은 에쏘의 경우 묽어져서 투명한 액체가 나옵니다. 제 제안은 새카만 액체, 다음 짙은 황갈객의 크림이 나올때 끊어서, 바로 마셔보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나서 맛에 대해 다시 이야기를 하시죠. 제가 말씀드린 레시피처럼 마셔도 한국에서는 쓴 맛만 있다는 것을 지적한 겁니다.

      2012.06.26 08:20 신고
  8. Favicon of http://capahr.tistory.com BlogIcon CA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의 일 년만인 방문. 적조했쟈? ^^;
    윗 댓글에서 끊는 거면 혹 리스트레또를 말한 거냐? 거 좋지.
    맞아, 쓰지 않다면 거짓말이니 그보다 탄 맛이라고 하면 어떨까? 그건 별로지.
    알다시피 나야 커피는 모르고 좋아하는 에스프레소 맛을 알뿐이다만 그것만으로도
    할 말 많다. 아, 딴지 걸고 싶어라... ㅋㅋ 그보다 요즘 마떼 덕분에 잘 지낸다.
    뜨거운 물에 우려내는 게 훨~씬 좋더라는. 좀 더 천착해볼참이다. ^^

    2012.06.28 01:0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리스뜨레또가 뭔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에스프레쏘 쓴거야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한국은 그냥 쓰기만 하더라. 탄 맛... 맞는 말이다. ㅎㅎㅎ;; 마테차가 떨어질 무렵이 언제쯤이냐? 여기서 보내줄께. 한달 정도는 걸리니까 미리 알려줘. 그럼.

      2012.07.07 21:44 신고
  9. S ribbon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브라질 생활 이제 4개월차인 제게 Pilão도 너무 맛있습니다. ^^
    다른 포르투갈어는 거의 못해도 café com leite 발음은 원어민 수준이랍니다...*^^*

    재밌고 정말 유익한 정보와 사진들로 가득한 블로그를 만나 기쁘고 너무 흥분이 되어 있습니다..
    꼼꼼히 하나하나 다 읽을 예정입니다..~

    2012.06.29 14:1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제 블로그가 도움이 된다니.... 블로그에 대한 열정이 식어갈 때마다 칭찬해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버텨가고 있답니다. ^^

      2012.07.07 21:45 신고
  10. mitre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는 그래도 커피 믹스가 맛있다.

    2012.07.02 11:06
  11.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카페베네를 안가봤네요 쩝!

    식당에 다 있는 무료자판기 커피에 깜놀했던 기억이...ㅎㅎ

    2012.07.05 21:22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더군요. 여기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말이죠. 그러구 보면 한국은 아직도 인심이 좋은 모양입니다. ㅎ

      2012.07.07 21:52 신고
  12. Favicon of http://bgjang.tistory.com BlogIcon Bums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글을 읽다 보니 저 역시도 한국의 그런 커피문화에 지나치게? 익숙해져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지금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지만, 여기서도 길에 넘쳐나는 많은 까페들을 놔두고 스타벅스를 찾아다니는 일이 많거든요. 그만큼 오랜 시간동안 한국의 브랜드커피의 맛에 길들여져 있나 봅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를 마신다는 부분에서 많은 공감이 되네요. 습관적으로 찾곤하는 맛과 보다 본질에 가까운 맛을 두고, 잠시 생각에 잠겨 봤던 것 같습니다.
    종종 말없이 다녀가지만 여러가지 글들 잘 읽고 있습니다.

    2012.07.25 14:1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댓글을 타고 님 블로그로 가서 보곤 감탄을 하고 여기 저기 둘러보고 왔습니다. 멋진 블로그를 가지고 계시더군요. 앞으로 좋은 아르헨티나 정보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2012.07.25 16:13 신고
  13. 빅커피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ㅎㅎ

    대전 빅커피입니다.ㅎ

    커피는 내 입맛에 맞는게 최고인듯! ^^

    2012.08.02 07:3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군요, 안녕하세요? 자기눈의 안경식으로 자기 입의 커피가 최고죠. 그런데 한국에서는 자기 입이 뭘 원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남들이 만들어주는대로 마시니까 문제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ㅎㅎㅎ

      2012.08.04 15:38 신고
  14.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2.10.09 02:05
  15. dompi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한국에서는 커피는 쓴맛이 전부다라는 인식이 강해서, 라떼종류를 많이 마시고, 믹스커피를 많이 마시는것 같습니다. 작성자님이 언급하신대로 커피를 마신다기 보다는 브랜드를 마신다는게 맞구요.
    그 원인은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회사들의 광고 때문인것 같습니다.

    2012.11.08 06:14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한국의 커피문화는 아직까지는 어린애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2012.12.01 21:53 신고



정말 오랜만에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이민을 떠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니 거의30년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고국을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계획적으로 그런것은 아니지만 살다보니 그렇게 되더군요. 정확하게 말하면 굳이 한국을 가야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지만 아무튼 한국을 다녀오게 되면서 여러가지 생각해볼 점들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 방문과 관련해서 이런 저런 글들을 쓸 생각입니다.


이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라틴 아메리카의 관광과 문화 또 사람들에 대한 블로그입니다. 따라서 시간 순서대로 주욱 서술하는 한국 여행기와 같은 글은 쓰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남미의 한국인이 바라보는 현재의 한국의 이미지와 같은 단편적인 글들을 쓸 생각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현재 한국에 거주하시는 한국인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서 느끼는 것이다보니 사실과는 다른 외곡된 점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제가 주관적으로 느끼고 생각한 것이니 그렇게 이해해 주시고 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런 경우, 포스트 아래 댓글란에 여러분들의 활발한 의견을 제시해 주면 좋겠습니다.


이제 30여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나가본 한국어가 통하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본 한국은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설명하고자 합니다. 첫 글이니만큼 칭찬 혹은 칭찬이 될 수 있는 점만을 늘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긍정적인 점들이 많겠지만, 일단 제가 느낀 긍정적인 점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라고 하겠습니다. (열거되어 있는 순서는 생각나는 순서대로 쓴 것입니다. 중요성을 따라 쓴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첫째, 한국은 아주 깨끗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직 사회가 깨끗하고 부정부패가 없는 곳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점, 아시지요? 하지만 거리와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정말 깨끗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사는 남미의 경우, 거리도 지저분하고 사람들의 모습도 후줄근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인천 공항을 도착해서 서울에 들어가던 날부터 인천 공항에서 떠나던 그 날까지 간혹 하수구 냄새가 나는 동네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깨끗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도시가 깨끗하게 유지가 되려면, 단지 제도가 훌륭하거나 환경 미화부가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질서의식이나 공공 시설에 대한 인식이 제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한국에 사는 시민들의 시민의식이 참 좋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들이 있겠지만, 적어도 남미에서 오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한국은 정말 깨끗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한국은 아주 안전한 곳이더군요.

제가 사는 남미와 많이 비교가 된 부분이었습니다. 가령 제가 상 파울로에서 저녁 9시에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거리로 나선다면 어떨까요? 상파울로는 차치하고 그럼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그렇게 돌아다니면 어떨까요? 제가 살고 있는 이과수는 남미의 정말 깡촌에 가까운 곳입니다. 아주 작은 소도시정도의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도 저녁에 카메라를 메고 다니는 것이 언제나 안전하게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그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면에서 한국은 아주 안전한 곳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한국에 있는 동안 수원에서 한 여성이 살해가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범인은 오원춘이라고 중국인이었습니다. 그때문에 한동안 시끄럽기는 했지만, 그래도 남미보다 훨씬 더 안전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명, 한국에도 강력 범죄가 일어나고, 점점 더 흉악해져 가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전반적인 한국의 거리는 아직도 안전하고 편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남미에서 간 한국인에게는 정말 멋진 풍경으로 보였습니다.



셋째, 한국에는 예쁜 아줌마들이 참 많더군요.

외모를 따져보는 사람이 아니지만, 한국의 거리를 치장하는 일반 사람들이 참 멋있었습니다. 특히나 젊은 아줌마들은 물론이고 나이가 지긋이 든 아주머니들도 미모를 한껏 발산하고 있더군요. 언젠가 제가 남미에 미인이 많다는 포스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한국을 가 보니 남미는 댈게 아니더군요. 정말 인물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한국의 미인들은 모두 성형의 결과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뭐,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어쨌거나 한국의 아줌마들 혹은 아주머니들의 미모는 제가 보기에 상당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 대 놓아도 한국 아줌마들의 일반적인 미모는 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넷째, 한국에는 먹을게 참 많았습니다

거리 거리마다, 그리고 관광지들마다, 요소 요소마다 먹을 것들이, 그리고 맛집들이 정말 지천으로 널려 있었습니다. 그만큼 한국 생활이 풍요로워 졌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굳이 이유나 배경을 찾을 필요가 없겠지요. 그냥 나타나 있는 현상만을 근거로 해서 보았을때, 남미의 어느 나라와도 비교가 되지 않을만큼 먹거리들과 맛집들이 넘쳐났습니다. 또한 음식들도 참 맛있었고 말이죠.

단지 먹을 것, 음식 이라는 개념이 아니라 전국을 돌아다녀 보았는데, 대한민국은 국토 전체가 백화점 같았습니다. 어디나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관광객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어디를 다녀도 먹거리가 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강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섯째, 노인들이 살기에 좋은 나라 같았습니다.

물론 모든 노인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70여일 동안 만났던 노인들에게는 한국은 정말 살기 좋은 나라였습니다. 각종 복지혜택이 노인들에게는 참 많이 적용이 되었습니다. 교통과 의료 또 교육과 같은 부면에서 노인들이 남미의 어느 나라보다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살펴본 노인들은 많은 분들이 경춘선을 타고 다니시더군요. 등산복을 입고 등에 배낭을 메고, 산골짜기로 다니면서 나물도 뜯고 유희도 즐기시고 했습니다. 여유있는 노년기를 보내시는 분들을 보니 한국에 나와 살고 싶어하시는 어머니의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속속들이 들여다 본 것은 아니기에, 여러가지 제약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정말이지 한국은 노인분들이 살기에는 정말 좋은 나라처럼 보입니다.


여섯째, 수도권의 지하철과 전철 - 정말 좋은 교통 수단이더군요.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동안 거의 대부분의 지하철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제가 아지트로 가지고 있었던 곳이 7호선이 지나가는 곳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7호선은 제일 많이 타 보았지만, 1호선으로 서울역을 자주 갔고 2호선 순환선도 타 보았습니다. 3호선으로 일산까지 대화 방면으로 가 보았구요. 4호선으로 미아 삼거리와 친구가 살고 있는 성신여대앞으로 해서 동대문을 다녔습니다. 5호선은 주로 군자역에서 갈아타고 다녔구요. 6호선은 강남으로 돌아다닐때 이용했습니다. 7호선은 앞서 이야기했고, 8호선과 9호선, 분당선, 신분당선, 중앙선, 경춘선과 공항철도까지 두루 이용을 해 보았습니다. 각 구간의 지하철 역마다 특징이 있는 것도 좋았고, 안전하게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 있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어딜 가든 빠르게 이동시켜 주는 지하철, 정말 짱이었습니다.

하도 땅 속으로 돌아다녔더니 두더지가 된 기분도 들기는 했지만, 아무튼 그래도 서울과 수도권에서 지하철이 있기 때문에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더군요. 남미 그 어느 나라보다 발달한 수도권의 교통상황, 정말 마음에 드는 것이었습니다. 



생각나는 마지막 좋았던 것, 그것은 하천과 강 주변의 시설들이었습니다

수자원을 이용하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4대강 같은 국책사업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다녀본 하천과 강들 주변의 시설들은 정말 좋았습니다. 마음놓고 산책하고 놀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더군요. 제가 살고 있는 남미의 그 어느 도시에도 비슷한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지방 도시들에는 어김없이 하천 주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 그리고 간단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들과 조경들이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이 점은 정말 높이 평가할만한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여기까지 읽으신 분은 제가 열거한 장점 가운데 자신들이 생각한 점이 없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몇 가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이를테면 초고속 인터넷이라든가 고속 성장을 한 도시와 사람들의 생활이 나아진 것 등을 생각하시고 계신 분들이라면 다음번 포스트들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전, 그런 것들에 대해서 좀 다른 시선을 가지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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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성진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른건 몰라도 한국이 안전한 편인건 맞는거 같습니다...세계에서 가장 겁이 많은 민족이 일본인들인데 그들에게 한국이 가장 인기 있는 관광이죠. 모든걸 대변해 주는거 같습니다. 특히 일본여자들로 넘치니까요. 성형이야 브라질 아르헨도 유명하지 않나요? 그리고 인터넷 환경도 최고수준입니다. 한국보다 와이파이 잘되는곳을 보질 못했습니다. 이쁜거는 남미여자들은 10대에서 20초반까지는 이쁜데 나이들면 몸매가 공룡으로 변하죠. 별로 다이어트 따위도 안하는거같더군요. 도시환경은 남미는 덥고 습하니까 아무래도 좀더 더럽겟죠.

    2012.06.20 22:26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냥, 맞다 틀리다 문제가 아니라, 제가 그렇게 보았다는 거죠. 남미도 깨끗하고 안전하고 좋고 암튼 그런 곳들은 있지만, 대체적으로 제가 보기에 그렇다는 취지로 올린 글입니다. 크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무튼 댓글 감사드립니다. ^^

      2012.06.21 09:07 신고
  2. Favicon of http://story.golfzon.com BlogIcon Mr.Zon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다른 시각에서 한국을 다시보게 되네요 ^^ 새삼스럽지만 현재 우리나라에 대해 감사한 마음과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2012.06.20 22:58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한국인은 한국에서 사셔야 합니다. ㅎㅎㅎ;; 한국을 들어가보았더니 한국인을 위한 한국이라 정말 푸근하더군요. ^^

      2012.06.21 09:08 신고
  3. Favicon of http://tomyoun1112.tistory.com BlogIcon 로나루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안전이 제일 최고이죠.. 밤 늦게 돌아다니는 아이들도 눈에 띌 정도 입니다.(학원 갔다 귀가 하는 애들)

    2012.06.21 03:51
  4.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에 다녀가셨군요. 포스팅 공감백배입니다. ^^*

    2012.06.21 05:33
  5. 익명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2.06.21 05:43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조만간 느낌! 들에 대해서 기술하게 되겠지요. 시간이 나는대로 말이죠. 현재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네요. 그나저나 건강하시지요?

      2012.06.21 09:09 신고
  6. 공감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정말 공감 백배 ^^

    2012.06.21 05:52
  7. Favicon of http://hititler.tistory.com BlogIcon 히티틀러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 음식은 사람마다 평이 다른 것 같아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요리가 고추장, 고춧가루 등을 많이 섞은 매운 요리가 많다보니까 어떤 외국인들은 다 그 요리가 그 요리 같다고 하더라고요.

    일전에 한국에 관광을 다녀왔다는 우즈벡 사람을 만나봤는데 '한국 요리 너무 매워요. 그래서 나 한국에서 닭만 먹었어요.' 라고 해서 엄청 웃었네요.

    2012.06.21 13:47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저희 부부는 남미에서 나갈 때,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로, 정확하게 말하면 남미에서 먹기 힘든 산채 위주로 먹기로 계획을 했습니다. 그래서 물론 한우도 먹고 닭고기, 돼지고기, 생선 등등을 먹어보기는 했지만 주로 채소반찬을, 그리고 무엇보다 쌈을 많이 먹었답니다. 그래서인지 비슷비슷하다는 이야기에 동감하기는 쉽지 않군요. ㅎㅎㅎ

      외국인들에게 한식을 권할 때, 젤 많이 권하는 것이 불고기, 잡채, 김밥, 쌈 순인 것 같은데, 그런식으로 권해 보면 그게 그거다라는 말은 안 나올 듯 싶습니다. ^^

      2012.06.21 17:32 신고
  8. Favicon of http://entrevista.tistory.com BlogIcon 홍정근  수정/삭제  댓글쓰기

    30년만에 고국의 방문이라..정말 색다르겠네요, 저도 1년 다 되가지만, 뭔가 확실히 페루와 우리나라 시스템적, 문화적 차이를 확실히 느끼는데..(말씀하신대로 개인 스스로 받아들이는 장,단점들)
    30년이라면, 생각만 해도 그 차이가 짜릿할 것 같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2012.06.30 01:25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인지, 제게 한국은 외국이었답니다. 한국에게도 제가 말통하는 외국인이 아니었나 싶고요. ㅎㅎㅎ

      2012.07.07 21:46 신고
  9. jugador  수정/삭제  댓글쓰기

    1.물론 남미는 예전건물이 많고 관리를 잘 안해서 낙후되었다는데 아르헨티나의 산타페,로사리오,코르도바
    파타고니아 지방/휴양 도시는 깔끔하고 상쾌한편이라고들 하더군여 부에노스는 좀 더티하지만

    2.한국 30~40대가 예쁘다는 말씀 이신지여 ? 한국같은 경우 비만율이 안높고 화장과 성형등 여러 코디 할게
    많으니 그렇겠고 반면 브라질은 1인당 성형수술 비율이 한국과 비슷하지만 대부분 엉덩이와 가슴성형 !
    인데다가 30~40대 비만율도 높으니 오히려 가슴 엉덩이 커도 부담스러울 수 있지여
    아르헨티나는 성형 수술을 한국이나 브라질보다 확실히 안하는 편이지만 [해도 가슴성형이 대다수]
    역시 30~40대 비만율이 높고
    하지만 청소년/청년 계층 상위 30퍼센트 부터는 확실히 한국보다 낫지 않나여 ?
    특히 백인 계통의 경우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신체비율이 훤칠하니까여
    브라질 같은경우 워낙 넓고 다양해서 여러 사람이 있는데 상파울루 남부 joinvill 같은 지역 가보면
    금발 백인들도 많고 그런 중소도시에서 브라질 출신의 슈퍼모델이 많이 배출 되었습니다
    순수 백인인 지젤번천이나 혼혈 아드리아나 리마 같은
    아르헨티나 같은 경우 남미에서 mina라고 우루과이와 더불어 순수백인 계통 [이탈리아,스페인,독일
    등] 이 워낙 많아서 인물들도 좋다고 하고여

    여자야 꾸미니까 그렇다 쳐도 남자들의 외모를 보면 한국남자와 아르헨티나 남자를 비교해보면
    차이는 확연해지지 않습니까 ?

    이탈리아,스페인계의 잘생긴 미남들 많다고여 축구선수만 봐도 클라우디오 카니지아,바티스투타,
    클라우디오 로페스,콜로치니,아이마르,곤살로 이과인, 쿤 아게로 같은 아르헨티나산 미남들이 참 많은데
    정말 남자 외모만 보면 아르헨티나가 대단하지 않습니까 ?

    4.그리고 먹을거 같은 경우 확실히 한식이야 한국에서 먹기 가장 좋겠지만
    이탈리아나 스페인 ,남미요리는 본토 아르헨티나나 기타남미로 기행하시면서 맛집 소개하는 분들도 있더군여 한국은 커피 전문점 언급하신 것처럼 대부분이 다 프렌차이즈 체인점이라 자기만의 맛을 내는
    음식점이 잘 없습니다 특히 일본요리나 남미요리 스페인요리 쪽은 아직 본토만큼은 아니라는 말도 있고
    물론 한국역시 대학로나 이태원 청담동에는 그런 맛집이 있다고 하지만 그곳까지 가야합니다

    확실히 한국이 남미보다 선진국인만큼 여러가지가 낫지만

    사람들 외모 [특히 남자들 외모] 와 한식제외한 외식 요리 만큼은 남미가 대단한거 같습니다
    사실 아르헨티나나 이탈리아 사람들은 한국인들이 한식 되게 좋아하고 추천해줘도 잘 안먹는 나라사람들이기도 하고 ..

    2012.07.01 01:29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하긴 남미 남자들이 잘 생기기는 했지요. 아르헨티나 애들은 분명 잘 생겼습니다. 밥맛 없는 건 성격이지만요. 한국 사람들도 성깔들은 상당하더군요. 아무튼 좋은 비교가 되더군요. 의견 감사드립니다. ^^

      2012.07.07 21:48 신고
  10. Favicon of http://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내복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심하게 공감갑니다. ㅎㅎㅎ 전 겨우 11년만에 나갔었는데, 근 30년만의 한국행은 정말 외국인 느낌이었을것 같네요.

    이제서야 한국주유기가 올라옵니다. ㅎㅎ

    2012.07.05 21:20
    • Favicon of https://infoiguassu.tistory.com BlogIcon juanshpark  수정/삭제

      그렇지요. 몇 편이나 쓸지는 모르겠지만요. 쓰다보면 떨어질 날이 있겠지요? 그나저나 저도 래복님 블로그에 한번 가봐야 하는데...

      2012.07.07 21:5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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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an 의 라틴 아메리카 이야기
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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