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과수 폭포 - 2011년 11월

관광/브라질 2011. 11. 11. 05:00 Posted by juanshpark

마지막으로 폭포를 가 보았던게 언제였더라?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폭포에 가 보지 않았다는 뜻이겠지요? 생각해보니 지난 8월에 가 본게 마지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3개월만에 가보는 폭포이니 한국에서 보시는 분들에게는 자주 가는 것처럼 들리겠지만, 이과수 폭포를 바로 옆에 두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상당히 오래전에 가 본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겁니다. 아무튼 그래서 이과수 폭포로 가 봅니다.

월요일 점심 무렵에 도착해서 그럴까요? 입구가 너무 한산합니다. 표를 끊고 버스를 탈 때까지, 또 버스에서 내릴 때까지도 사람이 그렇게 많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폭포의 수량으로 보아서나 색채로 보아서나 지금이 제일 방문하기 좋은 때처럼 보이는데, 사람이 많지 않다는 것이 좀 아쉬워 보입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인지, 관광 버스 역시 그다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돌아다니다보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이과수에 와 있음을 알겠습니다. 점점 불어나는 관광객들을 보니, 일찍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의 그 산마르틴 폭포와 보세띠 폭포를 볼 수 있는 곳에서는 사람들이 감탄을 하면서 촬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인들도 꽤나 보이더군요. 이제 한국인들이 남미로도 상당히 오고 있는 것을 보니 블로거로서 자부심이 생깁니다. 아마 저 분들도 여기 오기전에 제 글을 하나즘 찾아보고 오시지 않았을까요? 아무튼간에 블로거로 일을 한지 3년이 넘었는데, 그 사이 목적했던 것처럼 정말 이곳을 찾는 한국인들에게 이 블로그가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해 집니다.


날씨는 엄청 더웠고, 햇살도 뜨거웠습니다. 하지만 군데 군데 자그맣고 붉은 꽃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화사한 꽃들이 이과수 강의 녹색 물줄기를 배경으로 있으니 정말 멋지더군요. 하긴 이과수는 아열대 지역이기 때문에 봄, 여름 가을, 겨울 할거 없이 언제나 꽃이 있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중간정도 크기의 빨간 꽃이 화사해서인지 정말 화사한 분위기가 생기더군요.


한국에 요 앞에 있는 것같은 폭포가 있나요? 함께 간 친구에게 물었더니 거의 대부분 저정도일 거라 합니다. 정말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에게는 실감이 나지 않을텐데, 이과수, 엄청납니다.


오늘따라 파란 하늘이 눈에 들어옵니다. 폭포를 밑으로 놓아두고 하늘을 찍어 봅니다. 푸른 하늘에 흰 구름이 군데 군데 있는 모습이 이과수 폭포를 더욱 멋지게 만들어줍니다. 함께 같던 친구와 그의 조카는 연신 입을 다물지 못하고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그렇게 저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쉬엄쉬엄 걸어왔더니 플로리아노 폭포에 이르렀습니다. 이곳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이제 관광이 끝나는 것입니다.

위쪽으로 올라왔더니 구아쇼가 많은 나무에 뚜까노가 한 마리 앉아 있는 것이 눈에 띕니다. 아마 뚜까노가 약탈자로 온 모양입니다. 여러 구아쇼가 떼로 나와 뚜까노를 따라 쫓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마도 구아쇼의 둥지에서 알을 훔쳐 먹었나 봅니다.


오늘따라 나비도 참 많았습니다. 왼쪽에 있는 나비는 88나비와 많이 닮았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나비는 호랑나비처럼 생겼는데, 다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제 손이 좋았나 봅니다. 쫓아내고 쫓아내도 계속 제 손에만 앉으려고 하길래 인증샷을 하나 남깁니다.


거대 도마뱀도 얼마나 많았는지, 꼬리까 잘려진 녀석으로부터 온전한 녀석까지 정말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런 조그만 컨텐츠들이 이과수 국립공원을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새삼 이들의 존재가 고마워지고 있습니다.

지금이 이과수를 방문하기에 적기인듯 합니다. 일단 수량이 많고, 또 색채가 아름답더군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과수 강물이 아주 탁했었는데 지금은 아주 맑습니다.

또 하나 이과수를 방문하실 때, 여러 분이 가지고 있는 증명, 오리지날을 꼭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친구는 영주권을 가져오지 않아서 아르헨티나 쪽으로는 가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가져오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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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00만명 이상이 몰려오는 이과수 폭포 관람. 그 가운데서 쉽게 생략해 버리지만 사실 빼 놓으면 안되는 관광 코스가 있다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제 의견으로는 보트를 타고 즐기는 보트 투어, 브라질의 마꾸꼬 사파리 Macuco Safari, 아르헨티나의 아벤뚜라 나우띠까 Aventura Nautica, 혹은 그란 아벤뚜라 Gran Aventura를 꼽겠습니다. 그 이유요? 몇 가지가 있는데 그것을 이 포스트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일단, 브라질의 마꾸꼬 사파리에 해당하는 아르헨티나의 보트 투어는 그란 아벤뚜라 입니다. 먼저 사륜구동으로 만들어진 커다란 버스 같은 짚차를 타고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정글을 돌아다니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15~20분 간 보트를 타고 이과수 폭포를 즐기게 됩니다. 아벤뚜라 나우띠까는 정글 투어는 생략하고 마지막 보트 투어만 하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짧은 시간을 가지고 오시는 관광객들에게 이 마지막 보트 투어만이라도 하라고 권고합니다. 시간이 많다면, 정글 투어를 하고 안하고는 본인의 의사에 맡기겠습니다. 후후...


같은 광경이라도 밑에서 보는 것과 위에서 보는 것, 또 정면에서 보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빌딩을 아래서 올려다보는 것과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 - 어떤 것이 더 압도적일 지는 꼭 의견을 나눠봐야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50~80미터 위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아래쪽에서 본다면 훨씬 그 느낌이 달라집니다. 더 웅장하고 더 무섭고 더 감동스럽습니다. 더 위압적이기도 하죠. 게다가 이과수의 보트 투어는 나이아가라의 보트투어처럼 멀찍이서 폭포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폭포 줄기속으로 보트가 직접 들어갔다 나왔다를 적어도 4차례 그렇게 하는 겁니다. 당연, 보트 투어를 하시는 분들은 별별 방법을 쓰면서 옷을 가리겠지만, 대부분 속옷까지 젖어 버리게 됩니다. 그럴바에야 그냥 편안하게 젖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아니면 아예, 보트 투어를 하는 날은 수영복을 입고 오시는 것도 방법이겠죠.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폭포 속으로 정말 들어갑니다. 뭐, 그렇다고 악마의 목구멍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사진은 산 마르틴 폭포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구요. 또 이과수 강의 본류에 위치한 삼총사 폭포로도 들어가게 됩니다. 두 폭포를 두 차례씩, 들어갔다 나왔다를 하죠. 하지만 관광객들이 더 많이 떠들고 더 많이 환호를 하면, 엿장수 맘이라고 했나요? 보트를 운전하는 사람이 서너차례까지 들이미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제가 탔던 많은 경우 그랬는데요. 한 폭포에 네번까지 들어간 적도 있었답니다. ㅋㅋㅋ


보트 투어를 권하는 이유는 단지 물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은 아닙니다. 경험이 유쾌하고 멋지고 압도적인 폭포를 볼 수있다는 것이 주된 이유이기는 합니다만. 물속에 들어가는 것을 별로 즐기지 않는 분이라면, 이런 이유만으로 보트를 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라도 사진을 찍는 것을 좋아하신다면, 두 번째 이유가 바로 그것때문인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이과수 폭포는 수천만년전에 지각의 융기와 침강에 의해서 이상할 정도로 넓은 너비를 갖게 된 폭포지요. 그래서 브라질은 물론이고 아르헨티나에서도 여러 코스가 있어서 보는 곳마다 이과수의 특별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육로로 다니는 코스에서는 절대로 못 볼 광경이 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인데요. 악마의 목구멍을 한눈에 다 양쪽 다 볼 수 있는 방법은 보트를 타기 전에는 불가능하답니다. 이런 사진은 보트를 타야만 가능하다는 거죠.


삼총사 폭포 역시 보트를 타고 보는 모습은 엄청나게 보입니다. 역시 사진도 특별합니다. 이 광경 역시 보트를 타야만 건질 수 있는 사진이라고 하겠군요.


산마르틴 폭포와 그 주변의 풍경은 파세오 인페리오르를 가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보트를 타고 마주했을 때는 압도적인 힘과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트를 타고 물속으로 들어가는데 사진은 어떻게 찍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물론, 방수 장비가 있다면 그만이겠지요? 하지만 그게 없어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일단 보트를 타면 사진을 찍을 시간을 줍니다. 그것도 양쪽으로 가서 폭포를 마주하고 시간을 줍니다. 그 시간 동안에 폭포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앉은 좌석 너머로 다른 승객의 머리가 걸릴 수 있으니 가능하면 안쪽 그리고 배의 바깥쪽으로 앉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을 찍도록 시간을 허용하고 나면, 뱃머리에 있는 촬영기사와 함께 있는 사람은 미리 주어진 방수팩속에 카메라를 집어넣도록 몸짓으로 알려줍니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 방수 팩을 접어야 하는지도 알려줍니다. 그렇게 모두 방수 팩속에 집어넣고나면 이제 폭포 속으로 진입을 하는 것입니다.

그란 아벤뚜라, 그리고 마꾸꼬 사파리는 출발 장소와 도착 장소가 항상 같다고 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벤뚜라 나우띠까의 경우는 탄 곳에서 내리게 됩니다. 파세오 인페리오르를 하고 있었다면, 내린 곳에서 연결해서 계속 투어를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오전 중에 보트 투어를 하셨다면, 아마도 연중 대부분의 날씨속에서 점심 드시기 전에, 혹은 직후에는 옷이 다 말라있을 것입니다.

지구 반대편까지 오시는 겁니다. 이과수를 보시러 오시는 것이라면 보트 투어를 꼭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보트타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면, 시간을 내어서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이과수 폭포 관람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투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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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양쪽폭포 다 보기 - 이과수 폭포

여행 2011. 1. 12. 05:27 Posted by juanshpark

원래 이렇게 돌아다니는 것을 별루 좋아하지 않는데, 꾸리찌바에서 친구들이 오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하루 동안 양쪽 폭포를 다 보게 되었습니다. 제 타입은 이틀이고 사흘이고 그냥 유유자적 하는 식으로 폭포를 둘러보고 여유를 즐기는 스탈인데... 아무튼 이과수 폭포를 보러 오시는 분들은 적어도 사흘은 가지고 오셔야 한다고 다시 한번 주장해 봅니다. 그래도 하루 밖에 시간이 없으신 분들을 위해 이 포스트를 올립니다. 물론 조건은 양쪽 폭포를 다 보기 위해 한 두가지는 포기해야 한다는 거하고, 빠른 교통 수단이 필요한 만큼 버스로는 다닐 수 없다는 전제를 답니다. 택시를 타시든, 자가용으로 오시든, 아니면 여기서 렌트를 하시던 그건 맘대로입니다.

브라질쪽 국립 공원 입장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입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는 오전 8시~오후7시(여름철 시간) 입니다만, 공원 가이드들은 6시가 되기전에 관광객들을 입구로 돌아가도록 권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는 오후 6시까지 관광이 가능합니다. 다만,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1시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브라질쪽 폭포를 먼저 보고 아르헨티나쪽을 볼 경우 약간의 여유가 있다는 것도 아시면 좋을 듯 합니다.


아침 9시에 브라질쪽 국립 공원이 문을 열자마자 들어가기 위해 숙소에서 시간을 잘 맞춰 나가야 합니다. 우리 일행은 우리 집에서 숙소를 한 관계로 개장 30분 전에 출발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넣고 공원 입장권을 구입하기 위해 갔는데, 왠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아무튼 줄 서서 기다렸다가 버스를 타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세번째 정거장에서 내려서 제일 위의 사진처럼 산마르틴과 보세티의 파노라믹한 광경을 보고, 그 다음으로 보세티 폭포만을 잡아봅니다. 보세티 폭포 위로 다리가 보이고, 보세티 중간에도 사람들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코스를 따라 천천히 걸어가며 폭포를 즐겨봅니다. 날씨는 화창했지만 무더웠고, 습도가 높아서 좀 짜증이 나는 날씨였지만, 그래도 폭포는 아주 멋있었습니다. 리바다비아 폭포에 이르러서 잠깐 쉬면서 연방 사진을 찍어 댑니다.


좀 더 진행해서 리바다비아 폭포 아래로 보이는 모스께떼로 폭포도 역시 앵글에 집어넣어 봅니다. 일행들 역시 좋은 카메라들을 가지고 있어서 연방 이쪽 저쪽에서 찰칵찰칵하는 셔터 소리가 들려옵니다. ^^


코스를 따라가면서 잘 살펴보면 단지 폭포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눈에 띄는 것들이 있습니다. 지금은 나비가 한창일 때인 모양입니다. 나뭇잎에 앉은 호랑 나비 한 마리가 눈에 띄어서 한 컷을 잡아 봅니다. 여러장을 찍었는데 셔터속도가 느려서인지 선명하게 나온 것은 별로 없군요. T.T


악마의 목구멍이 보이기 시작하는 곳에는 이미 수 많은 관광객들이 전망대에 몰려 있습니다. 저러다 저 다리가 무너지면..... 큰일 나겠죠?


길 중간에 머리를 끄덕끄덕하고 있는 도마뱀도 한 마리 잡아봅니다. 조그만 녀석이 아주 귀엽군요.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꽃들과 긴코 너구리인 콰치, 그리고 큰 도마뱀도 봅니다. 오늘은 큰 도마뱀을 아주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조그맣고 여러 색으로 보이는 거미도 한 마리 찍어 봅니다.


쉬엄 쉬엄 걸었는데, 어느 순간에 플로리아노 폭포까지 걸어왔습니다. 장엄한 물결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지금까지 50번도 더 이 광경을 보았는데,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전, 정말 이과수로 이사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ㅋ


날씨가 더워서인지 건너편에 있는 폭포 중간의 조그만 웅덩이가 눈에 띕니다. 저기 저 속으로 풍덩 들어가서 논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꿈일뿐, 저기까지 갈 수 있는 수단이 없죠? ㅎㅎㅎ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는지 전망대의 끝 부분은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제대로 폭포가 보이는지 원.....


큰 도마뱀을 쫓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얘~ 얼굴좀 보여주라~;; 얼굴을 카메라쪽에서 피하면서 여기저기 이리저리 도망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오늘은 얼굴을 못 찍었다는....


브라질쪽 폭포를 보고 아르헨티나쪽으로 이동을 합니다. 가는길에 이 동네에서 맛보아야 할 한가지, 코코 야자를 하나씩 마셨습니다. 일단 허기는 면해야 할 테니 말입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국경에서는 작년 5월 이후로 모든 통행자들의 증명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과수에 오시는 분들은 다음 증명들의 원본을 꼭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브라질 국민 혹은 영주권자:
RG 혹은 RNE의 원본, 유효기간내의 증명. 간혹 60이 넘으신 어른들 중에 브라질 내에서 갱신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효기간이 지나간 것을 들고 오시는 분들이 있는데, 브라질 내에서는 갱신하지 않은 증명도 유효하지만 아르헨티나쪽에서는 어림도 없다는 거 꼭 주지하시기 바랍니다.

라틴 아메리카 사시는 분들:
유효 기간내의 증명으로 충분합니다.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경우 쎄둘라 Cedula de Identidad 만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만약의 경우를 위해 여권도 가져오시면 좋습니다.

기타 나라들에 사시는 분들:
여권은 꼭 필요합니다. 한국인들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90일간 무비자로 돌아다니실 수 있으며 체류하는 지역의 연방경찰에 가서 한번 동일한 날 수만큼 연장하실 수 있습니다. 파라과이는 30일간 무비자이며 법으로 허용하는 연장 기간은 1년에 90일 입니다.

미국 국적을 가지신 분들:
아르헨티나로 넘어가시거나 브라질로 넘어가실 경우 비자가 있어야 합니다. 비자는 경유지에 주재한 영사관에서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양국의 영사관에서 요구하는 바가 다르기는 하지만, 미리 여권용 사진을 여분으로 가지고 오시면 좋을 것입니다. 또 브라질 주재 아르헨티나 영사관에서는 이런 저런 화폐로 비용을 내실 수 있지만, 아르헨티나 주재 브라질 영사관에서는 오로지 페소로만 받는 다는 거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참, 또 하나,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에서 다른 비용은 모두 미국 달러나 유로, 혹은 브라질 헤알화 또 파라과이의 과라니로 비용을 결제하실 수 있습니다만 입장료만큼은 아르헨티나 페소화만 받습니다. 따라서 국경에서 잠깐 내리셔서 아르헨티나 세관 옆에 있는 환전소 Casa de Cambio 에서 원하시는 만큼 환전해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아무튼 이럭저럭 아르헨티나 국립공원에 도착한 시간은 브라질 시간으로 오후 1시 30분, 아르헨티나와 1시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시간으로 12시 30분이었습니다. 딱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공원 중간에 있는 Restaurante La Selva 로 향했습니다. 물론 DC 티켓을 받아 갔습니다. DC 티켓은 센트랄 역 앞의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DC 티켓이 있으면 1인당 음식 비용이 60페소에서 25% 내려서 45 페소에 드실 수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바로 악마의 목구멍으로 향합니다. 기차를 한 번 갈아타야 하기 때문에 첫번째 구간인 650mts 는 그냥 도보로 걸어갑니다. 정글속으로 난 길을 따라 소화도 시킬겸 걸어가는 재미도 꽤나 괜찮았습니다.


악마의 목구멍을 보기 위해 걸어가는 다리 위에는 정말 많은 나비들과 동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잘 살펴봐야 하지만요. 나비의 경우는 잘 살피거나 안 살피거나 정말 많이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나비들은 심지어 사람의 몸이나 옷에도 달라붙습니다. 그중 젤 유명한 나비를 하나 보여 드립니다. 접힌 부분에 마치 88 이라고 쓴 듯한 무늬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손에 붙어있는 녀석도 있습니다. 음, 손은 제 손입니다. 좀 뭉특하죠? ㅎㅎㅎ


드디에 악마의 목구멍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언제봐도 멋지고 황홀하고 아름답고 감탄스런 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수량도 상당해서 멀리서 보았을 때와는 달리 약간 황톳물도 보입니다. 아무튼 엄청나고 웅장한 모습에 압도되어 한동안 서 있었습니다.


브라질쪽으로 떨어지는 유니온 폭포입니다. 이렇게 떨어지는 폭포를 보면 왜 저 아래로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드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한 해에 이과수 폭포에서 다른 사람들이 살펴보지 않는 사이에 뛰어내려 자살하는 사람이 10여명에 달한다고 하니, 정말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신비한 이과수 폭포의 장엄한 모습을 계속 쳐다보고 있을 수는 없었습니다. 시간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죠? ㅎㅎㅎ;; 우리 일행은 아직 아르헨티나쪽의 다른 부분을 보지 못한 상태입니다. 시간이 가고 있기 때문에 대충 보고, 또 사진도 대충 찍고 악마의 목구멍을 돌아 나옵니다.


돌아오면서 본 쪼는 까마귀 입니다. 포르투갈어로 Gralha Picaca 라고 하고 스페인어로는 Urraca 라고 합니다. 이전에 제가 포스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눈 주위에 파란 눈썹이 달린것처럼 보여서 아주 웃기게 생긴 새입니다. 이전 포스트를 보시고 싶으십니까? 여기를 눌러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주 보기 힘든 동물도 하나 보게 됩니다. 보통은 밀림 속에서 사는 동물입니다. 큰 쥐처럼 생겼는데, 이 지역에 살고 있는 보루고 Borugo 라고 부르는 동물입니다. 암수 한쌍이 사는데, 암컷은 수컷보다 좀 더 진한 색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사진의 동물은 암컷으로 보입니다. 다 큰 보루고는 무게가 10kg 에 달합니다. 순하고 초식동물이며, 떨어진 과일을 먹고 삽니다. 그런데, 남미의 보루고는 현재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종류중 하나라고 합니다.


두 자매 폭포도 살펴보았습니다. 시간이 더 없었기 때문에 아래쪽 코스만들 돌아봅니다. 위쪽 코스는 그냥 포기... 아무튼 힘들어서 일행들도 모두 지쳐있었습니다. 정말이지 다음에도 이렇게 하루만에 두 나라 폭포를 모두 보겠다고 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따라다니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페리오르 코스를 돌면서 제일 마지막으로 본 폭포의 웅장한 모습입니다. 브라질쪽 전망대에 사람이 별로 없죠? 시간이 이미 지났기 때문입니다. 한두 사람 보이는 것은 공원내 호텔에 숙박한 사람들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해서 하루 동안에 두 나라 모두의 폭포를 살펴보았습니다. 이번의 경우는 아주 특별한 케이스였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대개의 경우 이렇게 하루 동안 두 나라 폭포를 모두 보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지구 반대편까지 오는 여행일테니, 이과수에 오실 때는 정말이지 여유좀 가지고 오시기를 바랍니다. 여유있게 정글속의 모든 폭포를 보는 것이 좋지 않겠습니까?

참, 생각해보니 한국은 지금 추울 때군요. ㅎㅎㅎ;; 제가 이렇습니다. 여기가 여름이기 때문에.... 그래도 생동감있는 폭포 사진을 보니 좋지 않습니까? 아니면 더 추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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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마의 목구멍 보기

이과수 폭포에서 가장 잘 알려진 곳이 바로 이 악마의 목구멍입니다. 이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센트랄 역에서 기차를 타고 첫번째 역으로 가서 그곳에서 다시 기차를 갈아타고 악마의 목구멍 역으로 가야 합니다. 역에서 내려서는 이과수 폭포 상류에 설치되어 있는 다리를 통해서 1200미터를 걸어갑니다. 그 끝부분에 브라질과 경계를 맞대고 있는 악마의 목구멍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아르헨티나 이과수 폭포 관람에 하루 혹은 하루 반을 소요하지만 바쁜 일정때문에 이과수 폭포를 모두 즐길 수 없다면 이 폭포만이라도 보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보는 악마의 목구멍- 정말 장관입니다. 강추합니다.

2. Paseo Superior

센트랄 역에서 기차를 타고 첫번째 역에서 내려 보행으로 이동합니다. 아예, 센트랄 역에서 첫번째 역까지 정글 속 길을 따라 650미터를 걷는 것도 좋습니다. 첫번째 역에서 폭포쪽으로 걸어가면 처음 나타나는 코스가 바로 이 코스입니다. 이 코스는 폭포 위로 900미터 정도 다리가 놓여져있습니다. 말 그대로 폭포를 위에서 살펴보는 것입니다. 맑고 물보라가 별로 없는 날에는 저 멀리 악마의 목구멍까지 파노라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끝부분인 응보이(Mboy) 폭포에는 이과수 국립 공원을 기념해줄 자석 붙은 타일을 파시는 분도 있습니다.^^

3. Paseo Inferior

수페리오르 코스에서도 아래로 한참을 더 내려가면 나오는 코스입니다. 말처럼 이과수 국립 공원의 여러 폭포를 아래쪽에서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따로 산마르틴 섬(Isla de San Martin)으로 건너가지 않아도 이 코스가 제일 깁니다. 제 견해로는 아침 일찍 이과수 국립 공원에 도착하시면 제일 먼저 이 코스를 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이 코스에서 여러분은 이과수 폭포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발견하시게 될 것입니다. 특히 두 자매 폭포(Salto dos Hermanas)보세티 폭포(Salto Bosetti) 앞에서는 아주 아름다운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꼭 그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도록 하십시오. 인페리오르 코스 중에는 산 마르틴 섬을 안쪽에서 볼 수 있는 위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브라질 쪽에서는 애를 써도 볼 수 없는 부분입니다. 또 알바르 누녜스 폭포(Salto Alvar Nunez)처럼 길다란 폭포도 있습니다. 인페리오르 코스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강추합니다.

4. 산 마르틴 섬(Isla de San Martin)에 건너가기

인페리오르 코스 중에 보트를 타기 위해 내려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산 마르틴 섬으로 건너가는 코스는 폭포의 수량이 결정적으로 관여합니다. 물이 너무 없어도, 물이 너무 많아도 산 마르틴 섬으로 건너갈 수 없습니다. 물이 적당량 있을 때, 산 마르틴 섬으로 건너가는 배가 운행을 합니다. 배는 공원 입장료 속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또한 이 코스는 강 수면에서 폭포를 볼 수 있도록 해 주기 때문에 특별한 코스입니다. 그에 더해서 산 마르틴 섬에서 보세띠 쪽으로 파노라믹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악마의 목구멍에 버금가는 광경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산 마르틴 섬 아래쪽에서는 물이 맑을 때는 수영도 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 방문하신다면 시간을 내어 이과수 강에서 수영도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건너갈 수 있을 때는 언제든 건너가 보시기 바랍니다. 단, 노약자는 비강추입니다.

5. Aventura Nautica와 Gran Aventura

그란 아벤뚜라는 브라질의 마꾸꼬 사파리(Macuco Safari)와 비슷합니다. 먼저 사륜 구동 자동차로 정글을 돌아다닙니다. 그리고 마지막 코스에서 보트를 타고 15분 정도 이과수 강 위에서 폭포를 관람합니다. 브라질 쪽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일단 가격이 좀 저렴합니다. 그리도 이과수 강의 본류 위로만 다니는 브라질에 비해 아르헨티나에서는 산 마르틴 폭포도 다닙니다. 이유는 아르헨티나 영토이기 때문이죠. ㅎㅎㅎ;;

앞부분의 정글 트레일을 모두 삭제해 버리고 뒷 부분의 보트 투어만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아벤뚜라 나우띠까 입니다. 제 경우는 이것을 더 추천하고 선호합니다. 어차피 정글 투어에서 동물을 만날 수 없다면, 국립 공원을 돌아다니는 것과 다를 바 없으니까요. 마지막 15분의 보트 투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의 마꾸꼬 사파리나 그란 아벤뚜라에 비해 정말 저렴합니다. 그러므로 다음번에 이과수를 오시게 된다면 이 보트 투어를 강추합니다.

6. 동 식물 감상

브라질 국립 공원에서 볼 수 있는 동식물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브라질에서보다 훨씬 더 많은 종류를 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일단 넓기 때문입니다. 꽈치(Coati), 테구(Lagarto Overo, Tegu)와 원숭이는 물론 들쥐와 또 다른 설치류 동물들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여러 종류의 새들을 볼 수 있는데, 부위물을 먹고 사는 독수리뿐 아니라 큰부리새인 투칸이 날아다니는 모습도 볼 수 있고, 또 청색 어치, 쪼는 까마귀들도 보실 수 있습니다. 악마의 목구멍으로 가는 길에는 물속의 거북이와 악어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고, 수 많은 물고기들과 이름모를 열대의 새들을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식물들은 화려하고 수려한 활엽수들을 많이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술취한 나무(Palo Borracho)와 라파쵸 나무(Lapacho)를 보실 수도 있고 아라우까리아(Araucaria) 소나무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름을 알 수 없는 수십종의 꽃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7. 식사와 쇼핑

센트랄 역 주변으로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끄는 관광 상품들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과라니 인디언들이 수공예품으로 만든 악기와 기념품들이 있고, 또 현대식으로 만든 여러 상품들을 진열해 놓은 상점들도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 곳에서 이과수 로고가 붙어있는 티셔츠나 모자들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또는 이과수 폭포를 찍은 파노라믹 사진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겉보기에는 투박하지만 속에는 화려한 돌들이 있는 정동석은 어떨까요? 어쩌면 자수정으로 만든 기념품으로 연인이나 부모님께 좋은 선물을 해 드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타 여러 상점에서 마음에 드는 기념품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센트랄 역 부근에 아르헨티나의 맛있는 커피점도 있습니다.  Havanna라는 이름을 가진 아르헨티나 국적의 카페에서 아르헨티나 커피를 맛 보시기 바랍니다. 이 회사는 원래 초코파이로 유명한 회사입니다. 그러므로 에스프레쏘 한 잔과 알파호르(Alfajor)라고 불리는 초코파이 하나를 드셔 보시는 것도 추억에 남는 일일 것입니다.

센트랄 역 부근에는 또 SELVA 라는 레스토랑도 있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센트랄 역 바로 앞 4거리에 놓여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DC티켓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그 티켓으로 25%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또 맛있는 까이피리냐 한 잔을 덤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라 셀바 레스토랑은 음식 재료는 아르헨티나의 것들이지만 시스템은 브라질 식으로 운영하는 훌륭한 음식점입니다. 오후의 고된 관광을 위해 잠시 쉬면서 아르헨티나 점심을 드셔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8. 라프팅
이과수 강의 상류에서 숙련된 가이드와 함께 하는 강상의 스포츠이지만, 한편 남미를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제공하는 마련이기도 합니다. 사진이 없어서 올리지 못했지만, 아무튼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입고 함께 배를 탄 일행들과 함께 이과수 폭포의 상류를 돌아다니며 조그만 급류들을 경험하고, 또 멋진 강 사이의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과수 국립 공원에서 여름 바캉스를 즐길 생각은 없으십니까? 여유가 좀 있다면 라프팅을 하면서 이과수 폭포의 상류 부분을 경험해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9. 마꾸꼬 트레일
(Sendero Macuco)

센트랄 역으로 나 있는 길로 3.5km를 걸어야 하는 코스입니다. 문명의 이기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고, 정글 속으로 들어가는 코스이기 때문에 자연 상태에서 자연을 관찰하기에 가장 좋은 코스입니다. 코스는 정글 속으로 포장되지 않은 길을 따라 걸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주변에는 원시림 속에 동물들과 식물들이 우거져 있습니다. 자연 상태에서의 생태계를 관찰하고 싶으시다면 강추합니다. 또한 3.5km 끝에는 이과수 폭포와는 별개의 50미터 높이의 아름다운 폭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어차피 이과수 강에서 만나게 되기는 하지만, 이과수 폭포와는 다른 아기자기한 폭포 속에서 자연을 즐기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입니다.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국립 공원에서 이틀 이상의 시간을 할애할 경우, 특히 추천해 드립니다.

10. 보름달에 비췬 이과수 폭포
달밤에 이과수 폭포를 본다고 하면 무슨 생각이 들겠습니까? 과연 폭포가 보이기는 할까? 뭐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하지만 보름달이 뜬 이과수 폭포를 자연광 속에서 보는 것은 정말 황홀한 추억을 갖게 합니다. 직접 보지 않는다면 뭐라 표현할 수조차 없는 광경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브라질과는 달리 아르헨티나 이과수 국립 공원은 보름달을 전후해서 이틀씩, 즉 총 5일동안 만월의 폭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하루에 총 3번을 가이드와 함께 출발을 하기 때문에 매월 15번의 만월속 폭포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2010년 6월) 가격은 식사를 포함할 경우 160페소(미화 40불선), 식사를 포함하지 않고 단지 만월속 폭포만 볼 경우 120페소(미화 30불선)입니다. 이과수에서의 하룻 저녁을 환상속에서 보내시도록 추천해 드립니다.

11. 기타

국립 공원 내에는 여러가지 시설과 인프라가 존재합니다. 환경과 친화될 수 있도록 만든 꼬마 기차는 물론 대부분 보행자들을 위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고,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이동할 수 있도록 휠체어와 전기자동차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들 시설은 별도의 요금을 내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공원 관리들에게 요청하십시오. 언제나 그들의 도움을 요청하실 수 있습니다.

얼마전 국립 공원 관리자들을 만났을 때, 올 연말 안에 인페리오르 코스쪽에 기계에 의해 작동되는 리프트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비용은 공원 입장료 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합니다. 리프트가 설치되면 인페리오르코스가 좀 더 수월해지게 되겠군요. 리프트에서 바라보는 폭포 역시 아주 멋질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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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의미있는 자연 유산이라는 의미에서 7대 세계 자연유산 불가사의 후보로 등록된 28개의 후보중에 거의 최고 점수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이과수 폭포입니다. 그리고 사진은 이과수 폭포의 가장 최근 사진이구요. 1주일 전에 찍은 플로리아노 폭포입니다. 물 색이 아주 황토색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런 물이 많이 흘러갑니다. 그렇다고 물이 오염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 (폭포의 각 부분에 대한 사진은 [여기]를 살펴보세요)

지난 해 중반기경만해도 너무 심한 가뭄탓에 이과수 폭포의 장엄한 모습은 간데없고 계곡만이 늘어서 있었습니다. 당시에 찍은 사진은 제 블로그 197번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는 평소 이과수 폭포에서 떨어지는 낙수량의 3배에 달하는 물이 떨어져내리고 있습니다. 정말 장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니 지난 주에 찍은 사진을 공개합니다.
브라질쪽에서 볼 수 있는 멋있는 파노라믹 사진 중의 하나입니다. 제일 왼쪽 산마르틴폭포부터 제일 오른쪽 보세띠 폭포까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또 아래쪽의 보트 관람 역시 눈에 들어옵니다. 물이 적을 때는 왼편의 산마르틴 섬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같이 볼 수 있습니다.
리바다비아 폭포 그리고 삼총사 폭포의 모습인데요. 물이 많아져서 삼총사는 간데없고 군대가 쏟아져내려오고 있습니다. ^^
악마의 목구멍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물보라가 뿌려지고 있습니다. 전망대 가까이에 있는 플로리아노 폭포에서 날아오는 물보라에 카메라 렌즈가 다 젖어 사진이 뿌옇게 나옵니다. 따로 수건을 가지고 다니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아니면 방수 팩을 가지고 다니시거나....
아르헨티나쪽 두 자매 폭포(Salto dos Hermanas) 입니다.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폭포이지만, 물이 많아서 더욱 아름답게 보입니다.
보세띠 폭포 옆쪽의 산마르틴 폭포까지 이르는 곳들도 빠짐없이 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말 장관입니다~!!!
악마의 목구멍이 시작하는 곳에 다가갔을 때 아래쪽에서 올라오는 물보라가 구름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날이 흐려서인지 더 무시무시하더군요. ^^
하늘이 푸른데다 짙은 구름에 저 멀리 밀려오는 비구름까지 어디까지가 하늘이고 구름이고 비인지를 모르겠더군요. 정말 환상적인 분위기였습니다. 물은 또 얼마나 많은지 정말 감동을 먹고 먹고 또 먹었습니다. ^^
정말 엄청난 광경 아닙니까? 하늘 색과 비구름의 색과 어울려서 정말 울트라 슈퍼 하이 초 업그레이드형 장엄함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멋있는 이과수 폭포를 또 언제 볼 수 있겠습니까! 당근, 지금이 가능하니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러 오실 계획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오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또 다른 한 가지 Tip을 드리죠. 지금 이 시기에 이과수 지역으로 오시면 꼭 Itaipu를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원래 이타이푸 댐이 물을 그렇게 쉽게 방류하는 댐이 아닙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1년에 고작 두 번정도만 물을 방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타이푸 댐을 가 보면 물이 흘러가지 않을때가 많았답니다. 그런데 작년(2009년) 11월 후반기부터 날마다 수문을 열고 방류를 하고 있습니다. 상류에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넘쳐나기 때문이죠. ㅎㅎㅎ;; 하지만 이타이푸 댐이 세계적인 규모라는 말과 일치하게 총 3부분으로 이루어진 수문은 한 꺼번에 열리지 않습니다. 겨우 한 부분만이 열려서 물이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6개월에 한번 열리는 수문이 11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2달동안 내리 열려있는 것입니다.
단 한 부분의 방류로 이렇게 멋있는 광경을 연출합니다. 그런데, 지난 주부터는 수문이 두 부분이 열려서 물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비가 많이 왔는지 감이 잡히십니까?

상파울로의 Estadao 신문의 기사입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상파울로의 여러곳이 침수되고 무너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볼 수 있습니다. 상파울로 지역에 내린 비하고 이타이푸 댐하고 무슨 관계가 있냐구요? 있습니다! 상파울로 지역에서 내리는 비는 모두 치에떼 라는 강을 통해 하류로 흘러갑니다. 상파울로 지역에서 출발하는 치에떼 강은 북쪽의 마또 그로쏘라는 지역에서 내려오는 히오 그란지 라는 강을 만날 때까지 5개의 댐을 통과합니다. 그리고나서 히오 그란지를 만나는데, 그 강은 치에떼를 만나고서 바로 파라나 강으로 이름이 바뀝니다.

즉, 상파울로 지역에서 내리는 모든 비가 이곳 이과수 지역의 이타이푸 댐으로 몰려든다는 것입니다. 물론 상파울로 북쪽의 미나스 제라이스나 서북쪽의 마또 그로쏘 지역에서 내리는 비도 이타이푸 댐으로 몰려듭니다. 그리고 최근 브라질 북쪽에서는 이상스러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려 홍수가 나고 있습니다. 그 물이 모두 이타이푸로 흘러내려오니 이타이푸 댐이 견뎌내겠습니까? 할 수 없이 물을 방류하고 있는거죠. 아무튼 그래서 장관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기는 합니다만....

그러니 이과수 지역을 찾으신다면, 지금이 아주 좋은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한번 남미로 날아오시기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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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이과수 폭포에 홍수가

여행 2009. 10. 21. 11:53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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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로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이과수를 방문한 날은 추적추적 비도 살살 내리고 아무튼 기후가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도 멀리서 이과수 폭포를 보기 위해 온 친구들이니 옵션이 없다. 그래서 나가기 싫은 날이었지만, 이과수 폭포를 가 보았다. 그런데 우째~!!!! 폭포로 가는 길에서 산마르틴 폭포가 보여야 하는 곳까지 걸어갔지만 너무 짙은 안개 때문에 폭포가 보이지 않는 것이다. ㅇㅎㅎㅎ~!!!! 원, 이런.... 30여번 폭포를 가 보았지만 이렇게 안 보이기는 처음이다. 차라리 비가 좀 더 오면 나아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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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간에 가까이 가서 보니 눈에 띄는 광경이 너무 엄청났다. 물이 얼마나 불었는지, 산마르틴 섬 아래쪽은 모두 물 바다다. 눈에 힘을 주고 응시를 했더니 산마르틴 섬에 예전에 보이지 않던 폭포가 생겼다. 우~씨! 물이 얼마나 많아졌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와~ 이 정도면 악마의 목구멍은 정말 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보이기만 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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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얼마나 불었는지 생전 처음보는 광경들이 연출되고 있었다. 사진에 보이는 폭포는 이전에는 아주 작은 물줄기만 내려오던 곳이다. 이게 거의 주 폭포마냥 물이 흘러넘치는 것이다. 게다가 강물이 얼마나 불었는지, 바로 눈 앞에서 흐르는 것처럼 가깝게 보이고, 흙탕물이 되어 흘러가는 급류를 보니, 이럴때 물에 빠지면 그냥 죽겠다 싶다. ㅎ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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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다비아 폭포와 삼총사 폭포의 모습이다. 삼총사가 다 합쳐져서 한 덩이가 되어 흐른다. 리바다비아도 고고한 모습을 버리고 아주 엄청난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게다가 평소에 물 한방울이 없어서 감추어져 있던 에스꼰디도 역시 얼마나 많은 물이 흘러넘치는지 이제 다 벗겨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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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간 낀 산책로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시야가 더 넓어진다. 그러면서 보게되는 광경은 정말 어마어마하다. 이과수라는 말 자체가 "큰 물"인데, 이제는 그냥 큰 물이 아니다. 큰 물이 홍수가 난 것처럼 보인다. 정말 이과수과수라고 불려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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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그래도 안개가 온전히 걷히지 않아서 안개 사이로 보이는 폭포의 모습도 있다. 하지만 평소에 보던 모습과는 아주 다르다. 평소에 조그만 물줄기에 불과하던 폭포들이 모두 세찬 폭포들로 변해있다. 그러니 평소에 세차게 흘러내리던 줄기들은 어떨지 상상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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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전망대가 보이는 곳에 이르러 광경을 보니 이거 장난이 아니다. 저러다 다리가 다 떠내려가지 싶기도 하고, 이런 광경을 이번에 보지 못한다면, 평생 못보게 될 것 같기도 하다. 물이 얼마나 많은지 다리 바로 아래까지 물이 차 올라오고 있다. 일부 다리부분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이미 구실을 못하고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게다가 물보라가 엄청 치는지 다리 위로 사람이 별로 없다. 나는 집에서 준비를 한 비옷을 입고, 우산까지 꺼내 든 상태이니 끝까지 가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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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물의 수위가 아직 다리를 삼킬 정도는 아닌 것 같다. 하지만 다리 위에서 물을 보면 또 어떨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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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보이던 바위가 하나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니 수위가 적어도 2미터는 더 늘어났다는 뜻일게다. 전체적인 수위는 얼마나 늘어났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물이 흘러 내리는 모습은 정말 보기 힘들 것 같다. 이보다 더 물이 많아진다면, 아마도 국립공원측에서 안전을 위해 공원을 폐쇄할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날 악마의 목구멍은 구경도 못했다. 그쪽으로는 짙은 안개가 낀데다가 물보라가 엄청 세차서 눈을 뜨고 볼 수가 없었고, 카메라를 꺼낸다는 것은 엄두도 낼 수 없었을 정도다. 게다가 내가 워낙에 겁이 많아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리에 급류가 부딪히는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져왔다. 그리고 눈 앞으로 덮쳐드는 황토색의 큰 물이라니..... 정말 무섭기도 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이런 광경이 너무나 웅장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전망대의 끝 부분에 잠시 눈을 감고 서 있으려니 웅장한 급류와 낙수하는 음향이 정말 장난이 아닌 것이다. 그대로 그냥 내 몸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서 함께 흘러가는 느낌을 받고서야 당황해서 눈을 뜰 수 있었다. 그 잠깐 사이 내 옷은 속옷까지 모두 젖어버렸고, 함께 있던 친구들은 모두 다리 저편으로 돌아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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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로 돌아와서 마지막으로 한 컷을 찍어본다. 우산을 받치고 있었기에 그나마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매번 이렇게 비가 많이 온다면 정말 방수팩이라도 하나 구입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정말 훌륭한 자연의 광경을 볼 수 있어서 기뻤다. 그리고 자연 앞에 서 있자니 정말로 작아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웅장한 광경속에서 인간의 위치는 어디일까? 한없이 겸손해지는 느낌을 가졌는데, 폭포를 등뒤로 두고 나오면 왜 그렇게 다시 우쭐대게 되는지 모르겠다. ^^;;

주) 위의 폭포들 이름이 어디인지 궁금하다면

여기

를 눌러보세요. 아름다운 이과수 폭포 사진이 여러장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줄기의 이름이 부분별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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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의 이과수 폭포, 4번의 변화

관광 2009. 7. 20. 00:25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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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부터 7월 7일까지 17일동안 이과수 폭포를 4번을 방문했습니다. 아르헨티나쪽으로 2번, 그리고 브라질 쪽으로 2번을 갔는데, 갈때마다 물색깔도 다르고 수량도 차이가 있더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잠시 후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일단 4번의 이과수 폭포 방문 사진을 하루에 5장씩 보여 드리죠. 위의 사진과 함께 다음 4장은 6월 21일 일요일에 방문한 아르헨티나쪽 폭포 사진들입니다. (이과수 폭포의 각각의 이름을 알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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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목구멍에서 계곡쪽으로 보이는 폭포들인데, 물 색이 아주 맑죠? 공원 관리들에게 물어보았더니 수량은 평소의 평균치정도 된다고 합니다. 이 무렵에는 사흘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그게 폭포에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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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매 폭포입니다. 역시 흰 물줄기가 시원하게 보입니다. 아래 물이 고인 연못에도 황토색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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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마르틴 폭포죠? 물의 색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떨어지는 물의 수량이 또 상당해 보입니다. 갠적으로 이과수에서 좋아하는 몇개의 폭포중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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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은 보세띠 폭포입니다. 역시 수량이 많아서 아주 보기 좋으네요.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아주 잘 나옵니다. 여러분도 이과수 폭포를 오시면 꼭 아르헨티나의 이쪽에서 사진을 찍으세요. 아주 잘 나올 겁니다. ㅎㅎㅎ

자, 다음은 6월 27일 토요일에 방문한 브라질쪽 폭포를 소개합니다. 그 날은 부슬부슬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진을 찍는데 좀 안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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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정도가 지났는데, 물의 색이 연한 황색으로 변한게 느껴지십니까? 떨어지는 물줄기는 여전히 흰색인데, 아래의 강물 색은 연록색이 아니라 연황색입니다.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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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띠 폭포를 줌으로 땡겨 찍은 사진입니다. 안개가 있고 또 물보라가 있는데다 비까지 내려서 사진이 좀 신비스럽게 나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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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아노 폭포의 모습입니다. 역시 그렇군요. 폭포 위쪽으로 보니 약간의 황색이 보입니다. 바로 그것때문에 강 물 색깔이 연한 황색이었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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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찍은 악마의 목구멍입니다. 물보라가 엄청 들이쳐서 카메라 렌즈 앞의 필터에 물방울이 많이 맺혔습니다. 그래서 더욱 흐리게 나왔군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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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아노 폭포의 바로 옆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물줄기속에 누런 빛이 보입니다. 그래도 물이 많이 떨어져 장관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나요?

그 다음날인 6월 28일에는 아르헨티나 쪽으로 다시 넘어갑니다. 아르헨티나 쪽 폭포에서 찍은 사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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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황색이 되었지요? 밤새 더 많은 황토를 쓸어온 모양입니다. 그리고 상류로부터 더 많은 물이 흘러내려온것 같습니다. 물의 양이 엄청납니다. 이 포스트 최초의 사진과 비교를 해 보세요. 물의 양은 그다지 변화가 없습니다. 색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만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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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악마의 목구멍에서 계곡쪽으로 찍은 사진인데.... 쩝.... 여기서는 물의 색깔을 구분할 수 없군요. 물보라가 너무 심했답니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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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세띠 폭포의 모습입니다. 황색으로 보일줄 알았는데, 그래도 역시 흰색이군요. 그렇지만, 아래 고인 물의 색은 황토색입니다. 전반적으로 그 색이 이과수 강에 영향을 준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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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보는 산 마르틴 폭포의 모습입니다. 역시 물의 색에 변화가 있군요. 황토색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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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틴 폭포는 수량때문에 더욱 노래 보입니다. 하지만 가까이 보이는 멘데스 폭포의 물색을 보니, 여전히 맑은 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황색이라고 더러운 물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ㅎㅎㅎ

그리고 나서 거의 10일이 지나갑니다. (9일이군요.) 7월 7일이 되어서 다시 브라질쪽으로 가 보았습니다. 이번에 보이는 장면은 이전과는 좀 다릅니다. 보여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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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빠진 이과수 폭포의 모습입니다. 이전에(5월 4일에) 했던 포스팅에서 보여주었던 모습보다는 좀 낫지만, 이과수 라는 이름에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겨우 며칠 비가 오지 않았을 뿐인데,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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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다비아 폭포와 삼총사 폭포의 모습입니다. 역시 물이 별로 없군요. 삼총사 폭포가 떨어지기 전 바위의 모습이 너무 메말라 보입니다. 함께 간 사람들이 저기 사는 독수리들이 불쌍하다고 하더군요. 전, 폭포가 더 불쌍해 보입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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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인지 악마의 목구멍역시 그닥 물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물 색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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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아노 폭포와 그 밑의 광경입니다. 오른쪽으로 무지개가 살짝 걸쳐져 있습니다. 물 색은 역시 맑은 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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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있으면 물이 확실히 더 연두빛으로 변할 것입니다. 특별히 비가 오지 않는다면 말이죠. 아무튼 단지 며칠 동안에 몇 가지 광경을 보여주는 폭포를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물 색이 변하는 이유요? 당연히 상류에서 토사가 함께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과수 강의 본류는 사실 아주 맑은 물입니다. 깊어지면 초록색이 되는 물이지요. 마지막 댐인 Caxias 댐에서 보는 이과수 강의 물은 푸르디 푸른 물입니다. 정말 아름답지요. 문제는 카시아스 댐을 지나 섞이는 강들입니다. 이과수 강으로 흘러들어오는 강들은 카파네마 강, 산 안토니오 강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파라나 주 방향에서 들어오는 강은 별로 없고 남쪽인 산타 카타리나 방향에서 오는 강들이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그런데, 남쪽 방향의 카파네마 강과 산 안토니오 강은 모두 황토물입니다. 평소의 경우 강에서 유입되는 물이 적을 때에는 본류의 이과수 강 물이 영향을 별로 받지 않습니다. 비가 오더라도 산타 카타리나 쪽에 비가 오지 않는다면, 물의 양은 많지만, 색은 맑은 색이 됩니다. 하지만 산타 카타리나 쪽에 비가 내리게 되면 색이 탁해집니다. 위에서 물 색이 탁해진 사진을 보셨지만, 그 경우는 산타 카타리나 산지에 비가 많이 왔다는 증거가 되겠네요. 물이 많지만 물색이 연하다면, 이과수 강의 본류 상류에 비가 왔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물의 양이 7일만에 줄어들었지요? 그것은 이과수 강 상류에 비가 왔지만, 댐들에서 저수량을 충당하기 위해 방류를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파라나 주는 상당히 오랫동안 가물어 있었습니다. 때문에 저수량이 거의 반절까지 내려간 댐들이 많았지요. 이번에 비가 내려서, 댐들은 무지 반가웠을 것입니다. 모자랐던 저수량이 늘어나게 되었을 테니까요. 위성 지도를 보면 이과수 강과 지류에는 모두 13개의 댐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 댐들이 여기 저기를 틀어쥐고 있기 때문에 이과수 폭포의 물의 양은 마지막 댐인 카시아스 댐 이후의 겨우 150km 거리안쪽에 내린 강우량만이 폭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입니다. 비가 내렸던 그 기간동안에는 반경 150km 안쪽의 비가 모두 폭포로 흘러들어온 것이지요. 하지만 비가 그치자 더 위쪽의 상류에서 흘러들어오는 물이 더 이상 유입되지 않기 때문에 급격히 수량이 감소한 것입니다.

앞서, 이과수 강을 따라 꾸리찌바에서 돌아오면서 썼던 기행문에서 저는 댐들이 이과수 폭포에 궁극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댐 관계자들은 비가 오지 않기 때문에 폭포가 마르는 것일뿐, 댐 자체는 폭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후가 점점 변화하면서 앞으로는 분명히 더욱 더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불쌍한 이과수 폭포..... 정말 이과수 폭포는 우리 후손에게 자연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게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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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수 폭포 - 아르헨티나 (2009년 4월 12일)

여행 2009. 4. 14. 22:59 Posted by juans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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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쪽 이과수 폭포를 다녀온 다다음날, 아르헨티나 폭포를 보기 위해 국립공원으로 갔다. 북새통에 미어지던 엊그제의 사람들이 모두 어디론가 사라지고 공원은 좀 한산한 모습이었다. 생각해보니 세마나 산타(Semana Santa)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서둘러 집으로들 간 모양이다. 아무튼 북새통에 폭포를 보는 것보다는 나으니, 좋은 기분으로 폭포로 향한다.

도착한 시간이 좀 늦었기에, 평소 코스와는 달리 악마의 목구멍으로 직행했다. 가스로 움직이는 꼬마 기차를 타고 중간에 내려서 다른 기차로 갈아타고는 악마의 목구멍 역에서 내린 다음에 1200미터에 달하는 교량으로 걸어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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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이 줄어들어 바위가 군데군데 드러난 사이로 이렇게 시냇물처럼 졸졸 흘러가는 모습이 공원 여기 저기에서 연출되었다. 생각같아서는 저 물에 발 담그고, 수박 한덩이를 물속에 집어넣고 물놀이를 즐기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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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이렇게 물의 흐름이 멈춘것처럼 보이는 곳도 많았다. 군데 군데 바위섬들이 풍취를 더해주면서, 맑은 강물에 비췬 하늘이 더웃 푸르게 보인다. 이곳이 폭포 상류가 맞은가? 생각 같아서는 풍덩하고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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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의 끝 부분에 다가가니 저기 악마의 목구멍이 보인다. 엊그제 확인 했듯이 이과수 폭포의 주요 줄기인 이곳에는 여전히 많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흰 물보라가 굉음을 내면서 흘러가는 광경을 보니 가슴속에서부터 응어리가 진 무엇인가가 말끔하게 씻겨지는 느낌이다. 청량한 물보라를 몸으로 맞으면서 폭포 주변에 서 있으려니, 너무나 장엄한 폭포의 모습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이전에 포스팅하면서 올렸던 사진보다는 물이 확실히 없다. 이전에 섬처럼 보였던 부분이 이제는 땅처럼 보인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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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아름다운 풍경인지~! 하얗게 부서지는 물보라가 아름답고, 폭포의 광경이 숨막히게 아름답다. 한참을 들여다보니 내가 하늘로 날아가는 느낌이다. 저 폭포 속으로 뛰어들어도 하나도 안 다칠것 같은 생각도 든다. 아찔하게 현기증이 일기도 하지만, 뒷걸음쳐지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앞으로 나가서 보게 만든다. 얼굴 위로 떨어지는 물방울이 성가신 것이 아니라 시원하게 느껴진다. 왜.... 사람들이 폭포에서 뛰어드는지를 알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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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목구멍에서 하류 쪽으로 찍어보았다. 평소와는 달리 물줄기가 별로 없지만, 물줄기 사이에서 평소에는 모습이 별로 없던 푸른 풀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물 줄기 주변에 있는 식물들이어서 그럴까? 반짝이는 녹색의 모습들이 마음을 상쾌하게 해 준다. 물기를 머금고, 햇볕에 반사되는 연초록, 녹색의 아름다운 풀들이 질투를 느끼게 만든다. 얼마나 아름다운 광경인가~!

악마의 목구멍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기차에 올랐다. 돌아오는 길에 인페리오르 코스를 둘러보러 내려간다. 보세띠 폭포에 이르러, 미국에서 온 친구 부부는 보트를 타러 내려가면서 우리 부부와 파라과이에서 온 친구에게 애기를 맡겼다. (사실, 난 애기는 안 보고 사진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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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마르틴 폭포. 수량이 줄었지만, 여전히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그 아래로 보트하나가 접근하고 있다. 저렇게 보트에서 폭포를 보면 정말 폭포의 압도하는 힘을 느낄 수 있다. 이과수를 오시는 분들은 꼭 저 보트를 타고 하는 관광을 해 봐야 한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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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틴 폭포와 함께 옆에 있는 베르나베 멘데스 폭포는 이제 물줄기가 별로 없어 힘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다른 폭포들과 어울려 여전히 아름답다. 오히려 조그만 물줄기들이 내려오는 모습에 한국의 폭포들이 오버랩되어서 더 친숙해 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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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르틴 섬쪽으로는 얕아진 강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파라과이에서 온 친구는 이럴줄 알았으면 수영복을 가져올 것 그랬다며 못내 아쉬워한다. 하지만, 이곳에 살고 있는 우리도 그럴 생각을 하지 못하는데, 외국에서 오는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게 쉬울까! 아무튼 더운 여름에 저렇게 물속에 들어가서 노는 사람들을 보니 재미도 있고, 또 샘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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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페리오르 코스를 돌아 나올때 찍은 악마의 목구멍과 산타 마리아 폭포. 오늘도 저 위로 전망대에 사람들이 조금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 장면은 확실히 언제 보아도 아름답고 멋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장면을 가끔씩이나마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특권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창조주는 참으로 아름다운 걸작품을 이 남미에 만들어 놓으셨다. 이렇게 가끔씩이나마 일상에서 벗어나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즐길 수 있도록 이과수 폭포를 주신 것이다. 이과수 폭포를 보고 돌아오면서 듣게되는 등 뒤 폭포의 굉음이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겠다는 듯이 울려 퍼지고 있었다.


각 폭포의 이름과 사진을 보고 싶다면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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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한국 및 상파울로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아르헨티나쪽 이과수 폭포를 구경하러 떠난다. 위의 장면은 보트를 타고 이과수를 구경하는 Aventura Nautica의 사진이다. 저 멀리 악마의 목구멍이 보이고, 또 다른 보트가 폭포수 아래 있는 것도 보인다. 내가 이과수에서 제일 찍고 싶었던 사진의 하나.... 바로, 폭포아래로 들어가는 사진을 구도고 초점이고 상관없이 마구잡이로 자연그대로 찍는 사진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그동안은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어서 생각을 접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은 일부러 준비한게 하나 있다. 반짝이 비닐 봉투.

저렇게 보트를 탈때, 보트 회사측에서는 소지품을 담으라고 커다란 방수봉투를 하나씩 주는데, 난, 오늘, 카메라를 방수 봉투가 아니라 반짝이 비닐 봉투에 넣어서 계속 사진을 찍을 생각을 했다. 그리고, 연방 셔터를 눌러댔다.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한가? 아래, 그 사진을 공개한다. (전체 사진의 1/3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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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구도도 각도도 없이 찍은 사진은
사진기를 손에 잡은 이후로 첨이다.
어쨌거나 사진을 찍고보니
폭퐁속에서 이리저리 흔들린 기분이 든다.

옷이야 두말할 나위없이 다 젖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아주 시원했다.
위에서부터 떨어지는 폭포수를
일부 들이키면서도 아주 즐거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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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우리들을 열심히 촬영해주는 저
카메라맨 아저씨....

후후....
사실 저렇게 방수 장비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건데....ㅠ.ㅠ

그렇기는 하지만,
암튼 오늘 평생 하고 싶었던 사진을 찍었으니
대 만족이다.

뭐, 잘 나온 사진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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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장 나온 사진 중에 그래도 젤 잘 나온 사진인듯 싶다. 여러분도 이과수를 오게되면, 한번 시도해 보라. 물속에서 찍은 사진은 또 다른 추억을 줄 듯 싶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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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는 이과수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에 더해서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게 되었습니다. 남미는 더이상 신비의 땅이 아닙니다. 하지만 여전히 정보가 부족합니다. 이 방에서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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